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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동 감독, 4년전 우승 기억이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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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진석 9단은 GS칼텍스배에서 우승한 기억을 잊을 수 없다. 2015년 20회 대회 때 결승에서 최철한 9단을 3-1로 누르고 35세의 나이로 우승했다. 그가 일반기전을 우승하기는 2000년 19기 KBS바둑왕전에서 우승한 지 15년 만이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우승을 향한 여정은 쉽지 않다. 한국 국가대표팀의 감독이 된 지금은 더욱 그렇다. 그러나 그에게 GS칼텍스배의 감동은 잊히지 않는다. 25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4기 GS칼텍스배 본선24강전에서 최현재 3단에게 220수 만에 백불계승하며 16강에 진출했다. 중앙에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최현재가 주춤하는 사이에 형세를 회복한 뒤 후반 집중력을 보이면서 승리를 손에 넣었다. 국후 목진석은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있기에 개인적으로 바둑연구할 시간을 마련하는 것은 쉽지 않다. 국가대표들이 연구하는 것을 지켜보는 게 거의 다다. 그런 만큼 이와 같은 실전을 매우 중시한다. 4년 전처럼 우승인터뷰할 날이 다시 올는지는 알 수 없지만 힘을 내어서 한판한판 이겨가고 싶다."고 말했다.   ▲ "GS칼텍배의 좋은 기억이 생생하다."
목진석의 16강 상대는 이세돌 9단이다. GS칼텍스배에선 다섯 번으로 대회 통산 최다우승을 기록한 이창호 9단과 세 번 우승한 이세돌 9단, 각각 두 번씩 우승한 박영훈, 김지석 9단 등 15명 만이 왕좌에 오른 바 있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신진서 9단이 이세돌 9단에게 종합전적 3-2로 승리하며 GS 칼텍스배 첫 우승을 해냄과 동시에 통산 6번째 우승을 거뒀다. 매일경제신문과 MBN, 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하고 GS칼텍스가 후원하는 제24기 GS칼텍스배의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씩이다. 우승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 4년 전 GS칼텍스배에서 우승하던 날 목진석은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보였다.
 ▲ 본선 자신의 첫판에서 승리한 뒤 최현재와 복기를 나누는 목진석.
 ▲ 최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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