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억 돌파 박정환, 개인 최다상금 경신하며 2018 상금랭킹 넘버원
12억 돌파 박정환, 개인 최다상금 경신하며 2018 상금랭킹 넘버원
신진서 등 16명 1억 이상 상금 획득
[기사동정] 오로IN  2019-01-03 오후 10:50   [프린트]
▲ 박정환.


박정환 9단이 2018년 상금랭킹 1위에 올랐다.

12억 850만원의 상금을 거머쥔 박정환 9단은 2017년 6억 7000만원의 두 배에 가까운 수입을 올리며 한국기원 소속 기사 중 가장 알찬 2018년을 보냈다.

박9단은 1월 몽백합배 우승으로 3억원을 벌어들였고, 2월 하세배와 크라운해태배 우승으로 1억 6800만원, 3월 월드바둑챔피언십과 KBS바둑왕전 우승으로 2억 2000만원을 보탰다. 7월에는 국수산맥 세계프로최강전과 세계페어바둑 우승으로 1억원, 중국 갑조리그 8500만원과 천부배 4강 진출로 2450만원을 차지하는 등 본인 연간 최다 획득 상금(2013년 8억 2800만원)을 경신했다.

상금랭킹 2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신진서 9단에게 돌아갔다. 신진서 9단은 5억 7000만원을 조금 넘게 벌며 입단 후 처음으로 상금 5억원을 돌파했다.

신9단은 5월 GS칼텍스배에서 우승하며 7000만원을 획득했고, 6월 JTBC 챌린지매치(4차) 우승으로 1500만원, 12월 천부배 준우승으로 1억 1400만원을 추가했다. 이외에도 정관장황진단 주장으로 KB리그 준우승을 이끌었고 오카게배 국제신예대항전에서 4전 전승을 거둬 한국팀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3위는 4억 5500만원의 상금을 획득한 김지석 9단의 몫이 됐다.
김9단은 5년 만에 농심신라면배 우승컵을 선사하며 1억 4000만원을 획득한 데 이어 중국 갑조리그에서 1억 1000만원, 용성전 우승 3000만원, TV바둑아시아 우승 2500만원, JTBC 챌린지매치(1차) 우승 1500만원에 KBS바둑왕전 준우승 600만원 등을 합해 2017년 상금 소득 2억원의 두 배가 넘는 수입을 올렸다.

한편 여자기사 최초로 상금 3억원을 돌파한 최정 9단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9단은 궁륭산병성배와 세계페어바둑 최강위전 우승으로 1억원, 오청원배 준우승으로 3300만원을 벌어들였고,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우승상금 3000만원과 두 차례 여자국수전 우승으로 2400만원 등을 보태 3억 54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이밖에 3억 100만원을 번 이세돌 9단을 비롯해 2억원을 넘게 번 변상일ㆍ강동윤ㆍ박영훈 9단, 1억 5000만원을 넘긴 이동훈ㆍ안국현 9단이 5위부터 10위까지 자리했다.

이어 김채영 5단과 신민준 9단, 오유진 6단이 1억 4000만원의 상금으로 뒤를 이었고 최철한ㆍ나현 9단, 김명훈 6단 등 16명이 1억원이 넘는 억대 소득자 리스트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1위부터 10위까지의 평균 상금은 3억 9400만원으로 조사됐고, 30위까지는 평균 1억 9100만원, 50위까지는 평균 1억 2900만원, 100위까지는 평균 7200만원으로 나타났다.


[PHOTO | 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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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릿글 쓰기 동감순 | 최신순    
attlee ｜  2019-01-06 오후 5:16:00  [동감0]    
50위권의 평균 연봉이 1억3천만원인 것은 평균의 함정입니다. 실제 50위권 프로기사의 수입은 훨씬 떨이질 것이고, 게다가 세금까지 내면 수입이 대폭 줄어들 것입니다...
양bj7051 ｜  2019-01-05 오후 3:59:00  [동감0]    
우리나라 1위면 세계1~3위 정도는 될텐데 고작 연수입이 12억이라니~ pga골프대회 매이저대회는 한대회에 상금액이 20~30억이고 일반대회도 15~20억은 되는 거에 비하면 너무 초라하다...그렇다고 전성기의 수명이 긴것도 아니고...이런 상황을 보면서 젊은 사람들이 자기 자식들을 바둑공부 시킬까? 취미로나 해야지~
킬러의수담 ｜  2019-01-05 오전 10:00:00  [동감0]    
박정환이 100판넘게 뒀으니까
한판당 1200만원 정도 벌었다는 얘기네.
결승치르고 있는 바둑왕전은
우승한다해도 대국당 평균을 많이 까먹네.
복면기왕등 사이버에서 번 머니는 계산되지 않은거겠지.
dragon.k ｜  2019-01-05 오전 1:51:00  [동감0]    
단 돈1원이라도 바둑기사가 어디 기부했다는 기사를 보고 싶은 1인
사황지존 ｜  2019-01-04 오후 10:21:00  [동감0]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뚜렷한게 바둑계인데 번다고 번 상위랭커가 저정도면 너무 초라한데 이런식이면 바둑팬중에 자식에게 프로기사 권하기 어려울듯 매년 17명이나 입단하고 있는데 너무 대책없는거 아닌지 대국도 없고 존재감조차 없는 그들은 도데체 뭐하라는건지 솔직히 바둑리거에 들어가는 소수의 상위랭커기사들만이 생계가 가능할뿐 작금의 바둑프로는 빚좋은 개살구일뿐 밥굶기 딱좋은듯 진짜 견적안나옴
윤실수 ｜  2019-01-04 오후 6:56:00  [동감1]    
89년 조훈현 국수가 응씨배 우승상금으로 사 놓은 평창동 집은 싯가 20억이 넘습니다. 따라서 바둑의 상금은 답보 상태로 물가상승률을 전혀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요!
frcoeco ｜  2019-01-04 오후 2:56:00  [동감0]    
정환이도 커제처럼 국내대회엔 신경 덜 쓰고 상금 많은 국제대회에 주력하는 게 좋을 거 같다,국내대회는 다른 선수들이 다 다져가도 괜찮다,국제대회만,,,
트로터 ｜  2019-01-04 오전 4:55:00  [동감0]    
축구,야구,골프등 다른 스포츠에서의 세계 최고선수에 비해 너무 초라한 수입......그러니 부모가 바둑계 진출을 말리는거지..... 프로바둑보다는 아마바둑을 활성화해서 바둑인구를 늘리는수 밖에 .....
polykim ｜  2019-01-04 오전 1:36:00  [동감0]    
대략 50명이 내 연봉과 비슷하다는 것, 어떻게 받아들이지? 젊은 사람들이 그만큼 재능있다
는 것? 아니면 한 분야에 최고 수준의 인재 수십명이니 더 벌어야 마땅하나?
레지오마레 polykim님 연봉이 프로기사 50위까지 평균 상금과 비슷하다는 말을 설마 하고 싶은건 아니겠죠.  
푸른나 잘 버시네요...  
ajabyu ｜  2019-01-03 오후 11:49:00  [동감0]    
생개보다 수입이 월등히 적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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