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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여신 머슬퀸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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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피트니스대회에서 상위권에 입상한 김여원 바둑캐스터 -2017 피트니스 스타 비키니 쇼트 6위 -2017 나바 노비스 비키니 쇼트 Top10 -2018 아시아그랑프리 비키니 노비스 2위 -2018 나바 오픈 비키니 쇼트 2위 -2018 올림피아 아마추어 비키니 노비스 2위 여자연구생 1조 출신의 아마강자. 많은 바둑 팬을 보유한 방송인. 후지쓰배 세계바둑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박정상 9단의 아내. 여러 가지 타이틀로 바둑계에 잘 알려져 있는 김여원 바둑캐스터가 스포츠언론을 탔다. “바둑알 대신 덤벨 들다” (머슬 앤 피트니스) “머슬퀸이 된 바둑캐스터” (중앙일보) ○● '머슬퀸'이 된 바둑캐스터 김여원 "바둑과 운동은 닮은꼴" ☜ 중앙일보 관련기사 클릭 대체 무슨 영문인지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다. - 안녕하세요. 독자들에게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바둑계에서 유일하게 운동하는 바둑인(웃음) 김여원입니다.” - 아마추어 바둑캐스터 중 기력이 가장 강한 걸로 알고 있어요. “23살 때까지 프로입단에 도전했습니다. 22살 때 남편(박정상 9단)을 만났고 함께 두 번의 입단대회를 치렀어요. 언제까지고 무한정 바둑에 목맬 수 없었기 때문에 23살에 출전했던 입단대회에서 떨어진 후 프로의 꿈은 깨끗이 포기했습니다.” - 여자연구생 1조의 강자였는데 아쉬움은 없었나요? “물론 프로가 됐다면 더 좋았겠지만 아마추어 대회에 출전해서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큰 후회는 없어요.” 김여원 바둑캐스터는 바둑TV 인기프로그램 지지옥션배 아마연승대항전에서 맹활약해 바둑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2013년 제7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아마연승대항전에서 ‘기왕전의 사나이’로 불렸던 전 프로 9단 김희중에게 막판 1집반 역전승을 거두며 존재감을 알렸다. 2014년 제8기 지지옥션배 이벤트대결에서는 서봉수 9단에게 정선에 도전해 251수 만에 흑 2집승을 거두며 녹록지 않은 실력을 입증했다.  ▲ 2014년 제8기 지지옥션배에 참가한 프로기사와 아마추어가 남녀교차로 대국했던 이벤트대결. 2국에서 아마추어대표로 나선 김여원 선수가 서봉수 9단에 승리를 거뒀다. "결혼하고는 실력이 많이 떨어졌다. 남편은 평소에 자상하지만, 바둑판 앞에선 무서운 선생님이다. 프로기사인 남편(박정상 9단)의 이름을 생각하며 더 집중했다." 국후소감이 더 재미있었던 대국이었다.
- 바둑방송과는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됐나요? “연구생 생활을 그만둔 후에 계시원 활동을 했어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방송을 하는 분들과 친해졌고 PD님들에게 제의를 받게 됐죠. 몇 달 정도 <봄온> 아나운서 아카데미에서 공부를 한 후에 바둑캐스터로 데뷔했어요.” - 어려운 점이 적지 않았을 것 같아요. “방송과 바둑은 닮은 면이 많은 것 같아요. 바둑은 주어진 시간 내에 착수를 해야 하잖아요? 방송도 마찬가지입니다. 시작하기 전에 자료조사를 다 하지만 실전에선 어떤 상황이 나올지 알 수가 없어요. 바둑을 둘 때 실전에서 찾지 못한 수를 끝나고 나서 발견할 때가 종종 있듯이, 방송에서도 지난 후에 좋은 멘트가 떠오를 때가 많아요.”  ▲ 바둑판 앞에서 우아하게 짓는 미소와
 ▲ 바둑스튜디오 안의 김여원 캐스터. 여신이 따로 없다.
 ▲ 바둑스튜디오 밖에서 피트니스로 활약할 땐 건강미 만점의 또다른 여신의 매력을 보여준다. 각종 피트니스 대회에 출전한 모습은 관련기사 링크 글에서 보실 수 있다.
- 이제 장안의 화제였던 운동 얘기로 넘어가볼까요? 피트니스 대회를 싹쓸이 하고 계시다고… “하하. 그 정도는 아니고요. 작년부터 대회에 참가하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다섯 번 입상을 했어요. -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처음엔 선수가 될 생각은 꿈에도 없었어요. 단지 체력이 떨어져서 늘 축 늘어져 있는 게 싫어 PT를 한 번 등록해본 거였거든요. 그전까진 어떤 운동도 해본 적이 없어요. 남편이 등산을 하러 가자고 해도 귀찮아서 잘 안 갈 정도였는데(웃음). 운동을 시작한 후에도 주1회 PT 받는 걸 제외하면 운동을 아예 안했어요. 코치님 설득으로 수업을 주2회로 늘렸고, 점차 운동이 재밌어지기 시작했죠. 그러다보니 수업 없는 날도 운동을 하게 됐고 매일 나가게 되더라고요. 제가 스스로 발전하는 걸 느끼니 매일 운동을 하게 됐고, 그걸 본 코치님이 아마추어 대회에 도전해보자고 제의를 했어요.” - 대회에 출전할 때 가장 어려웠던 점은? “여자이다 보니 경기복에 대한 게 아무래도 가장 부담이었죠. 노출이 심한 의상이잖아요. 저도 바둑만 했던 사람이고 보수적인 편이거든요. 남편에게 가장 먼저 허락을 받았어요.” - 흔쾌히 허락해주던가요? “오빠(박정상 9단)는 어떤 분야든 제가 집중해서 열심히 하는 걸 응원해줘요. 바둑 프로기사답게 항상 하는 말이 있는데 바로 ‘네가 선택한 거잖아’예요. 이번에도 ‘그게 네가 원하는 거고 네가 선택한 거라면 열심히 한 번 해봐’라고 하더라고요. 이런 면은 평생 승부를 했던 승부사들의 습관이랄까. 패배의 아픔을 늘 혼자 견디고 감내해야 하니까요.” - 끝으로 한마디. “저는 ‘운동하는 바둑캐스터’입니다. 바둑을 등진 적은 단 한 번도 없어요. 운동을 하다보면 마치 예전 연구생 생활을 할 때로 돌아간 느낌이 듭니다. 바둑과 닮은 점에 매료돼 운동을 더 즐기게 된 것 같아요. 운동이 제 삶의 활력소이자 도전 분야라면 제 삶의 중심은 언제나 바둑이에요. 운동은 새로운 걸 깨닫게 해준 특별한 것이고 제 일상의 일부로 스며든 것이라면 바둑은 저에겐 인생의 전부입니다."<출처/월간바둑 11월호, 인터뷰/이영재 기자>  ▲ "운동이 제 삶의 활력소이자 도전 분야라면 제 삶의 중심은 언제나 바둑이에요. 운동은 새로운 걸 깨닫게 해준 특별한 것이고 제 일상의 일부로 스며든 것이라면 바둑은 저에겐 인생의 전부입니다."
 ▲ 얼마전 종방한 바둑TV의 <브레인 워크아웃>에서 김여원 바둑캐스터가 의자로 쉽게 할 수 있는 다리운동을 보이는 장면.
○● 바둑여신 김여원 캐스터의 WORK OUT, 같이 운동해요 ☜ 바둑TV 관련기사 클릭 .jpg) ▲ "바둑팬 여러분~ 앉아서 두는 바둑일수록 작은 동작이라도 정기적으로 몸을 움직여 주셔야 돼요. 특히 운동량이 적은 겨울철엔 더욱더요~ 두뇌회전과 집중력을 요하는 바둑,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쑥쑥 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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