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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vs 김혜민, 여자기성을 향한 본격 대결 시작
26~27일 열리는 2ㆍ3국 통해 우승자 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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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9단의 굳히기 우승이냐, 김혜민 8단의 반격이냐! 최정 9단과 김혜민 8단이 26일~27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연이어 벌어지는 제2기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결승3번기 2ㆍ3국을 통해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앞서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결승 1국에서는 최정 9단이 김혜민 8단을 상대로 272수 만에 백 5집반승을 거두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최정 9단은 이날 승리로 상대전적을 7승 3패로 벌렸다. 결승1국은 초반부터 복잡한 전투가 일어나 종반까지 만만치 않은 승부가 펼쳐졌지만 김혜민 8단의 끝내기 실수를 최정 9단이 놓치지 않고 완벽한 마무리로 승리를 가져갔다. '10살 차이’ 최정(22세) 9단과 김혜민(32세) 8단의 ‘여자 기사 신구대결’로 관심을 모은 제2기 한국제지 여자기성전은 결승 2국과 3국만 남겨놓게 됐다. 26일 열리는 결승2국은 두 사람 모두에게 중요한 대국이다. 1국을 승리한 최정 9단은 1승만 추가하면 우승하게 되고, 김혜민 8단은 2국을 승리해야만 3국에서 최종 승부를 가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여자 최강’ 최정 9단이 완봉승을 거둘지 노련함의 김혜민 8단이 반격에 성공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제지가 후원을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제2회 한국제지 여자棋聖전’은 국내 여자 개인전 최대이자 지난해보다 1000만원 증액된 1억 6000만원 규모로 열리며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다. 이번 대회는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30초가 주어진다. 결승 대국은 오후 8시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대회 후원을 맡은 한국제지는 내수 시장에서 복사지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유일 생산 복사지 ‘miilk’와 고품질의 인쇄용지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 글로벌 제지 종합기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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