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시니어바둑리그 폐막식장 앞을 장식한 얼음조각상.

▲ 더리버사이드 호텔에서 2018 시니어바둑리그 폐막식이 펼쳐졌다.

▲ 다승상 시상.

▲ 김인 대회장.

▲ 서봉수(다승상) “다른 선수들 기량이 늘은 것 같다. 올해 매판 참 힘들었기에 더 값진 상이라고 생각한다.”

▲ 서능욱(다승상) “내가 지면 팀이 진다는 각오로 악착같이 뒀지만 2퍼센트가 부족했던 거 같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해 팀에 죄송하다.”

▲ 조치훈 (김성래 감독이 대리 수상 및 소감 발표) “조치훈 9단이 쾌활한 성격이라서 경기가 끝나면 술을 같이 마시며 여러 얘기를 나누곤 하는데,역전된 판 얘기를 할 땐 우울해하기도 했다.”

▲ 김성래 감독이 대신 소감 발표 “조치훈 9다는 소탈해서‘정말이야’하고 놀랐을 것 같다. 지난해에는 일본 경기가 주로 목요일에 있어서 시니어리그에 못 오는 경우도 많았는데, 올해는 수요일에 시니어리그 대국이 있어도 그걸 두고 일본으로 가서 목요일 대국을 두는 등 열의를 보여서 고마웠다.”

▲ 음성인삼.

▲ 박종열 음성인삼 감독 “가장 마지막에 호명되길 희망했는데 가장 먼저 나와서 좀 아쉽다. 선수들 고생하셨고, 내년을 기약하겠다.”

▲ 김수장 “내 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했다. 100점 만점에 60점 줄 수 있겠다. 두 세판만 더 이겼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리그를 위해 공부도 열심히 했는데 결과는 별로였다가 후반에는 도움이 좀 됐다.”

▲ 부천판타지아.

▲ 양상국 부천판타지아 감독 “5연승 질주도 했고 우승팀에게도 3대0으로 이겼다. 우승할 줄 알았는데 참 아쉽게 동메달을 땄다. 올해는 만족스럽지 않다.”

▲ 김일환 “우리 부천팀은 후반기 들어 성적이 갑자기 좋아졌다. 이기섭 선수가 큰 역할을 해줬다. 나는 8승4패를 했는데 이 정도 가지고는 큰 도움이 안 되겠다 싶었다. 내년엔 더 많이 이겨서 팀 우승에 보탬에 되고자 한다.”

▲ 상주명실상감한우.

▲ 이홍열 감독 “올해 시니어리그는 가장 치열하고 힘들었다. 그래도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줘서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랐는데, '어-우-케이'란 말이 들렸다. '어차리 우승은 KH에너지'란 뜻이다. 그 팀에는 서봉수가 3명 있다고들 했다. 우리 팀이 결승까지 간 것도 최선을 다해서 이룬 결과라서 팀원들에게 감사한다.

좀 아쉬운 것은 조치훈 9단과 서봉수 9단의 대결을 팬들에게 보여주지 못한 것이다. 김성래 감독이 오더를 잘 못혔다. 나는 항상 1번에 배치했는데, 도망갈 줄 알고 다른 곳에 오더를 지정하는 것 같았다.
또 하나 아쉬운 것은 한철균 선수가 인공지능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하면서도 팀 성적이 우선이라면서 출전을 고사한 것이다. 내년엔 활발하게 출전할 수 있게 해주고 싶다."

▲ KH에너지.

▲ 김성래 KH에너지 감독 “저도 전설들의 대국(조치훈 vs 서봉수)을 보여주고 싶었지만 맞힐 법도 했던 이홍열 감독 오더를 한 번도 제대로 맞히지 못했다. 내년은 더 활기찬 시니어리그가 되었으면 좋겠고 개인적인 견해로는 시니어리그에 여성팀이 하나 생기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 장수영(왼쪽)과 강훈.
장수영 선수 “나름 지난 시즌 끝낸 뒤 공부를 해서 내심 기대했는데 시동이 너무 빨리 걸렸는지 막상 성적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아우 강훈 선수가 발군의 성적을 내서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내년엔 동생 몫까지 제가 하겠다.”

강훈 선수 “서봉수 9단과의 대국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거 같다. 과거 20대~30대 땐 눈물이 앞을 가릴 정도로 무지하게 당했다. 무려 70판 정도를 두어 50판 이상을 졌다(75전 16승 59패).이번엔 의미있는 승리를 거둬 감회가 남다르다. 장수영 형님이 앞으로도 힘들지 않게 더 힘낼 생각이다.”

▲ 장명한 선수 “조치훈 9단이 활약하는 바람에 내 출전이 적었지만 리그는 단체전이라 감독의 판단에 불만이 없다.”

▲ 다음 대회를 기약하며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