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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내린 맞수 이세돌-구리 '25승1무25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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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과 구리 9단은 한때 한국과 중국의 일인자였다. 현재 이세돌은 한국랭킹 11위, 구리는 중국랭킹 34위다. 전성기가 지났지만 현대판 10번기까지 벌인 바 있는 등 이 두 사람은 하늘이 내린 맞수로서 바둑팬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9일 중국 각지에서 열린 2018 중국 갑조리그 23라운드에서 이세돌 9단은 백을 들고 구리 9단에게 187수 만에 불계패했다. 이세돌은 구리와 51전 25승1무25패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갑조리그에서 두 사람이 벌인 대결에선 이세돌이 7승6패의 간발의 차로 앞선다. 올해 갑조리그에선 10라운드에 이어 23라운드까지 두 번 마주쳤는데 이세돌은 두번 다 졌다. 한국기사 4명이 출전한 이날 한국은 부진했다. 이동훈 9단이 천위눙 4단을 꺾었을 뿐 변상일 9단이 중국 리친청 9단에게, 나현 9단이 중국 한이저우 7단에게 졌다. 올 시즌 이세돌은 5승7패, 이동훈은 9승2패, 변상일은 7승5패, 나현은 4패를 기록하고 있다. 갑조리그는 26라운드가 마지막 라운드다.   11월 커제를 밀어내고 단독 중국랭킹 1위가 된 미위팅의 소속팀 장쑤가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이동훈이 속한 샤먼이 2위, 박정환이 속한 쑤보얼항저우가 3위를, 변상일이 속한 장시가 4위를 달리고 있다. 이세돌이 속한 취저우가 최하위다.  사이버오로는 중국 갑조리그 모든 대국을 중국 SINA바둑의 중계를 받아 웹중계한다. 이동 중이라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피시에서 <오로바둑>앱으로 자유롭게 관전할 수 있다. 아래 [대국실바로가기]를 누르면 바로 관전할 수 있다.  2018 중국갑조리그는 14개 팀이 참가해 26라운드를 펼쳐 순위를 다툰다. 포스트시즌 없이, 점수를 가장 많이 쌓은 팀이 우승한다. 팀승점이 같으면 개인승수 → 주장전 승수 순으로 비교한다. 하위 2팀은 을조리그로 강등된다. 각 라운드에서 4-0 또는 3-1로 이긴 팀은 승점 3점을 받고 2-2 동률인 경우 ‘주장전’ 승팀이 2점, 패팀이 1점을 받는다. 올해 갑조리그는 제한시간을 바꿔 기존 2시간 45분에서 2시간 25분으로 줄였고(속기전은 1시간에서 매수 30초, 1분 생각시간 10회의 TV바둑아시아선수권 방식으로 변경), 점심시간을 없앴다. 인공지능 바둑의 등장으로 전자기기 사용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점심시간을 없애는 대회가 늘고 있다. [PHOTO | 중국 SINA바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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