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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최초 바둑다큐 '더 서라운딩 게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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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서라운딩 게임(The Surrounding Game)은 바둑을 주제로 한 최초의 미국 영화다. 일반극장에서 상영된 적 없어 이 영화를 본 사람은 많지 않다. 15일 이 영화가 본격 공개됐다. 영화는 서양 최초의 프로기사가 되기 위해 경쟁하는 세 명의 미국 젊은이들의 삶을 따라가며 친근하게 묘사했다. 또 바둑 거장들과의 인터뷰로 바둑이 '의식의 정수'인 그들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탐색한다. 서반엔 바둑이 군자가 갖추어야 할 필수 교양 '거문고(琴), 바둑(棋), 서예(書), 그림(畵)' 중 하나로 여겨지던 시절부터 현대바둑에 이르기까지의 바둑역사를 담았다. ○● 미국 바둑영화 촬영팀과의 조우 (☞클릭!) ○● 미국인들 '바둑'다큐멘터리 만든다 (☞클릭!) 알파고 다큐멘터리가 지난달 발표되었지만(일반인들에게 공개하는 형태는 아니었다) 더 서라운딩 게임은 알파고 등장(2016년) 이전부터 제작되어 왔고 이미 영화제에서 입상을 한 바 있다. 윌 록하트 감독과 콜 프루이트 프로듀서는 바둑 유단자들이며 미국대학바둑협회의 공동 창시자이기도 한데, 2012년 미국바둑협회 프로기사 제도가 출발한 데 자극을 받아 영화제작에 착수하였다. 같은 해 6월, 이 둘은 입단대회를 통해 미국바둑협회 첫 번째 정식 프로기사가 되려 하는 미국 젊은 고수을 따라다니며 촬영을 시작했다.  ▲ 바둑 다큐멘터리 영화 더 서라운딩 게임(The Surrounding Game)의 공동제작자 콜 프루이트(왼쪽)와 윌 록하트.
 ▲ 윌 록하트 감독 (왼쪽부터),콜 프루이트 프로듀서, 리차드 미론 편집.
이들은 다수의 세계 주요 바둑단체들의 도움으로 한국, 중국, 일본에 있는 많은 바둑기관들(한국기원, 일본기원, 베이징 녜웨이핑 바둑도장, 서울 충암바둑도장)을 방문하여 촬영을 하였기에 한국에서도 이들을 기억하는 분이 있을 것이다. 주인공 중 한명인 벤 록하트는 미국 백인 최강자이며 충암도장에서도 몇 년간 수학하였다. 제작진은 아시아 촬영기간에 이세돌 9단, 조훈현 9단, 유창혁 9단, 녜웨이핑 9단, 이야마 유타 9단, 오다케 히데오 9단, 다케미야 마사키 9단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윌 록하트 감독은 “이 영화를 위해 에너지, 창의력, 열정을 아끼지 않고 힘써주신 모든 사람들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 영화는 촬영 당시 99세였던 우칭위안(吳淸源) 9단의 생애 마지막 영상도 담았다. 록하트 씨는 “이 희귀한 인터뷰는 이 영화의 보물이다. 이 영화를 세계 바둑인들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큰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콜 프루이트 프로듀서는 “세계 바둑인들이 이 영화를 새로운 바둑보급의 길로 이용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우리는 바둑계 밖에 있는 사람들과 연결시켜주는 이 영화의 위력을 직접 목격했다.”고 말했다. 이 영화는 세계인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 등 여러 언어자막을 제공하고 있다. 이 영화는 공식웹사이트에서 유료로 이용가능하며, 제작진은 다음 달부터 다른 플랫폼(아이튠스, 아마존, 구글플레이)에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더 서라운딩 게임(The Surrounding Game)의 홈페이지. (☞클릭!)  영화 더 서라운딩 게임(The Surrounding Game)은 2월15일부터 전 세계적으로 DVD와 블루레이, 디지털 스트리밍 형태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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