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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이창호 꺾고 4강행 막차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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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시대의 일인자 대결에서 박정환 9단이 이창호 9단을 꺾었다. 27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8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8강전에서 박정환 9단이 이창호 9단에게 168수 만에 백불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30수도 진행하지 않았는데 두 기사가 모두 마지막 초읽기에 몰릴 정도로 초반부 신경전이 치열했다. 이창호가 초반 하변에서 큰 실리를 거뒀지만 이후 박정환이 곳곳에 두터움을 얻으며 우세해졌고 그 두터움을 바탕으로 중앙에 무량대가를 지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우세했던 상대전적은 15승7패를 만들며 더욱 격차를 벌리며 앞섰다. 반면 16강전에서 이세돌을 꺾었던 이창호는 8강을 끝으로 발길을 돌리게 됐다. 다가올 4강전에서 박정환은 최철한 9단과 결승티켓을 놓고 만난다. 상대전적에서는 박정환이 10승6패로 앞선다. 4강전에 상대 최철한에 대해 박정환은 “어릴 때는 내가 많이 이겼다. 요즘은 연습바둑을 많이 두는데 거의 이긴 기억이 없다. 준비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정환은 맥심커피배 2012년 13기, 2013년 14기에 우승한 바 있다.  제18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대회 총규모는 1억 8,5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이다.  ▲ 이창호는 맥심커피배에 10기부터 출전해 왔는데 2011년 14기 대회에서 준우승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당시 우승은 박영훈).
 ▲ 박정환의 부채.
 ▲ 제18기 맥심커피배 우승을 놓고 박정환, 최철한, 김지석, 윤준상이 각축을 벌이게 됐다.
 ▲ 지난주 월드바둑챔피언십에서 인공지능은 물론 중국과 일본의 고수를 꺾고 우승한 박정환은 아주 좋은 컨디션을 노래하고 있다.
 ▲ 두 곳에서 협공이 등장한 초반, 두 기사는 시간을 물쓰듯 하며 장고를 거듭했다.
 ▲ 부조정실에서 바둑TV 스태프들이 스튜디오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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