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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BJ 프로연우와 '수담수담'
바둑전문BJ 프로연우가 만든 바둑챌린저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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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챌린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오로바둑 아프리카TV 진행 시즌 1 / 2월 3일부터 20주간! 남자 아니었어요? 여자였어요? 아프리카TV '프로연우'의 사진을 받아 페이지 작업을 하던 디자이너의 입에서 경악의 외침이 터져나왔다. 그렇습니다. 아프리카 TV의 '프로연우'채널에서 개인방송을 하는 바둑프로 조연우(초단 89년생)는 여자입니다. "남자야? 여자야?" 오로바둑의 디자이너만 그런 착각을 하는 것은 아니다. 아프리카 TV의 바둑전문 인기BJ '프로연우'를 처음 방송으로 접한 시청자들중엔 '긴가민가'하는 심정으로 (이쁘장하게 생긴)"남자인가요?"라는 질문을 어렵사리 꺼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면 프로연우의 애청자들의 답변이 대신 올라오곤 한다 "연우님은 여자에요". 상업적 성공을 거둔 유명 BJ와의 비교는 어렵지만, 프로연우는 바둑을 전문 컨텐츠로 하는 개인방송에선 탁월하다. 2017년 1월기준 애청자 2만5천명, 팬클럽은 4천300여명이다. 다시 오기 힘든 기록이긴 하지만 2016년 3월 '이세돌-알파고'대결시엔 동시시청자수가 2만을 넘기도 했다. 인터넷 개인방송이 뜨고 있다지만 이곳은 만인이 만인에 대해 경쟁하고 있는 곳이라 생존자체가 어렵다. 매일같이 방송을 틀어놓고 최선을 다해 '쌩쇼'하고 있는데 접속자가 '10명 미만', 게다가 시청자가 하는 말이라곤 전부 '욕설과 다름없는 무례한 말들'이라면 생존은 고사하고 '멘탈붕괴'로 심신이 피폐해져 무너져 버리게 마련이다. 특히나 '바둑'과 같은 전문컨텐츠는 무관심 속에 '고사'할 가능성도 크다. 그렇다면 프로연우는 어떻게 생존했을까? 프로연우의 인기와 생존의 비결은 다름아닌 프로연우가 가진 자체의 컨텐츠와 매력이라 할 수 있다. 중성적이고 '보이쉬(boyish)'해 보이는 패션코드에 대놓고 툭툭 터놓는 화법이 기존의 바둑방송에선 볼 수 없던 것이었다. 또 '바둑프로'로서의 포지션에 집착하는 것보단 '프로방송인'의 포지션에 중점을 놓고 장기간 개인방송을 이어간 것도 '프로연우'의 채널브랜드에 힘을 더했다. 하긴 2015년 즈음 한 MCN(Multi channel network)에 소속되어 방송을 시작할 때 MCN의 담당자가 그런 걱정을 했더란다. "인터넷 개인방송은 방송국의 정규방송과 달라요. '똘끼'가 없으면 살아남을 수 없어요. 바둑방송으론 그런 거 힘들텐데" 이 '똘끼'란 결국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BJ의 '매력'이나 이로부터 파생되는 시청자의 '경험'을 뜻한다. 어찌되었든 지난 2년간 프로연우는 바둑이란 전문 컨텐츠를 가지고 인터넷개인방송 부문에서 자신의 브랜드를 키워냈다. 그 비결은 역시 "프로연우의 개성이 뚜렷하고 보는 사람도 재미있다"는 것쯤 될게다. 2017년, 간간히 인터넷 세계바둑대회의 해설중계로 인연을 맺은 프로연우 채널과 사이버오로가 새로운 메뉴를 함께 하기로 했다. 메뉴는 '프로연우의 바둑챌린지', 매주 금요일 오후10시 오로1서버에서 오로 회원들과 수담을 나누며, 이 과정은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된다. 먹방이 나올 수도 있고 바둑계의 유명인사가 게스트로 초청되어 아주 가끔 나올 수도 있다. 형식은 자유로운 편이다. '프로연우의 바둑챌린지'대국을 원하는 사람은 아프리카TV 프로연우 채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어쨌든 방송은 방송이고 바둑은 바둑. 프로연우를 이기면 5억포인트에 6개월 유료연장, 지더라도 1억포인트에 3개월 유료연장의 혜택이 주어진다. 프로연우의 바둑챌린지, 프로연우와 '수담수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채택이 되지 않았다면 방송을 보면 되는 것이고. 정식방송은 2월 3일 금요일부터. 기억하자. 매주 금요일 10시. ○● 프로연우의 바둑챌린지 ☜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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