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왕' 이세돌, 배수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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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왕' 이세돌, 배수진 쳤다
결승에서 나현에게 2-0으로 승리하며 KBS 바둑왕전 세 번째 우승
| 박주성 2016-12-26 오후 05:58 [프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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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마지막 타이틀전. 바둑왕 이름은 이세돌 9단이 가졌다. |
"올해처럼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과가 나온다면 내년은 승부사로서 마지막 한 해가 될 것이다."
'은퇴 고려'는 최근 여러 언론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세돌 9단이 반복하는 단어다. 올해 마지막 타이틀전에서 우승하고 기분 좋게 맞이하는 연말에도 이세돌은 똑같이 '은퇴'를 예고하며 "내년이 마지막 모습일 수 있다"면서 여운을 남긴다. 배수진을 치고, 1년 동안 승부에만 전념하겠다는 결의의 다른 표현이다.
12월 26일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35기 KBS 바둑왕전 결승 3번기 2국에서 이세돌 9단은 나현 7단을 상대로 274수 만에 백 1.5집승을 거둬 종합 전적 2-0으로 우승했다. 전기 준우승자 시드를 받아 본선 32강부터 출전한 이세돌은 32강에서 김대용 5단, 16강에서 신진서 6단, 8강에서 목진석 9단, 4강에서 강동윤 9단을 꺾고 결승에 올랐고, 지난 19일 열린 결승 1국에선 이세돌이 흑으로 175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 이세돌은 '바둑왕' 타이틀을 3년 만에 다시 가졌다. 2006년 25기 대회와 2014년 32기 대회에 이어 세 번째 우승이다.
결승 2국 복기를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세돌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내년이 승부사로서 보여주는 마지막 모습일 수 있다. 응원이 필요하다."라고 말한다. (은퇴 고려에 대한) 자세한 기준에 대해 다시 질문하자 이세돌은 "우선은 바둑에서 완성도라고 말할 수 있는 질적인 부분이다. 그리고 바둑을 두면서 느끼는 만족도와 세계대회 성적 등을 보고 은퇴를 생각해 보겠다."라고 말한다.
"승부 아닌 쪽에선 다른 계획이 있는 것인가?"라고 묻자 "아니다. 아직은 전혀 계획이 없다. 내년 1월 1일을 기점으로 정말 의욕을 가지고 열심히 승부할 것이다. 딱 1년을 해본 후에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때부터 이후에 일을 생각하겠다. 올해는 알파고를 포함해 몽백합배, 응씨배, 삼성화재배 등 세계대회에서 아쉬움이 크다. 이런 정도의 애매한 성적과 바둑에 대한 만족도로는 곤란하다. 만약 다시 좋은 상황이 온다면 힘들어도 기사생활을 유지하겠는데 아니면 선수로선 그만할 때가 되었다는 생각이다."라고 답했다.
▲ 나현은 32강에서 전기 우승자 박정환을 시작으로 김주호·조한승·이영구 등 본선 매 대국에서 9단을 꺾고 대회 결승에 처음 올랐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내년 초 열릴 알파고나 딥젠고에 대한 의견도 물었다. 이세돌은 "조치훈 9단과 대결한 딥젠고는 아직 약해 보인다. 내년에 3월 대국에 어느 정도 강해질지 궁금하다. 개인적으론 더 세졌다는 알파고에 관심이 더 간다."라고 말한다.
"만약 지난 3월 알파고와 5번기를 마친 직후 다시 다섯 판을 더 두었다면 어땠을까?"라는 질문에는 "알파고에 대해서 잘 몰랐던 1, 2국에 정말 아쉬움이 크다. 최종국인 5국도 이길 찬스가 있었다. 만약 그 직후 승부했다면 함부로 이긴다고 말할 순 없지만, 적어도 한 판은 더 이겼을 것이다. 누가 이길지 모르는 3-2 승부라고 예상한다. 하지만 지금 알파고에겐 내가 이기기 어려울 것이다. 커제 9단이라면 1승이라도 거둘 수 있을까? 버그가 없다면 5번기에서 한 판 이기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또 치수고치기라면 인간이 정선 또는 두점까지 밀릴 수도 있다. 인간과 달리 인공지능은 심리적인 약점이 없기 때문이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제35기 KBS바둑왕전은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177명이 예선에 참가해 37명이 본선에 진출했고 본선시드 6명이 합류해 43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렸다. 상금은 우승 2000만원, 준우승 600만원이다. 제35기 KBS바둑왕전 우승·준우승자는 내년 중국에서 열릴 예정인 제29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 여의도 KBS 신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바둑왕전 결승 2국. 이세돌은 나현을 상대로 백 1.5집승을 거뒀다.
▲ 전기 준우승자 시드를 받아 본선 32강부터 출전한 이세돌은 32강에서 김대용, 16강에서 신진서, 8강에서 목진석, 4강에서 강동윤을 꺾고 결승에 올랐고, 나현을 2-0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 이세돌은 결승 2국 내용에 대해선 "초반은 좋지 않았는데 상대가 실수 중반 형세판단과 수읽기에서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 기념촬영. 왼쪽부터 KBS 박승규 스포츠 국장, 나현 7단, 이세돌 9단, 한국기원 유창혁 사무총장.
▲ 이세돌은 바둑왕 트로피를 들며 "이거 꽤 무거워요."라고 말한다. '은퇴'라는 배수진을 쳤기에 아주 힘든 1년이 되겠지만, 우선은 기분 좋게 우승 트로피를 들고 새해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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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안소년 |
｜ 2017-12-19 오후 4:2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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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전성기를 지났다고 봐야.
신예 기사들이 눈부시게 발전하기 때문에 새해에는 올해 보다 더 나을지 불투명함.
결국 아무개처럼 비례로 국해의원 나갈 것 같은 예감.
대선에서 이름 3자를 이용했는데, 뭐 한 자리 주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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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hj0071 |
｜ 2017-01-01 오후 6:0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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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진을 치고 인터뷰한 쎈돌 멋져요..체력관리가 관건인듯해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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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묘구현 |
｜ 2016-12-29 오전 10:3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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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다짐과 각오로 보이지만 그런 표현이 오히려 본인에게 도움이 될 것이 없다.
승부처마다 지면 안된다는 생각과, 뱉은 말이 생각날 것이고 그것이 오히려
해가 될것이다.
차라리 정말 성적이 안좋을때 은퇴할 마음이 있다면
조용히 올 한해 집중해서 매 대국 최선을 다하고, 결과가 맘에 차지 않는다면
그냥 은퇴하면 그만일 것.
은퇴하길 바라서가 아니라 그런 말이 도움이 될 것이 없다는 안타까움이다.
이세돌도 세월은 비켜가지 못한다. 하지만 세월 탓하기엔 아직 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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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센티 |
｜ 2016-12-28 오전 10:27: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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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이 참~무슨 아마추어 기전도 아니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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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ykim |
｜ 2016-12-28 오전 3:0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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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다운, 승부사다운 다짐이자 각오라고 생각하고 그의 판단에 동의합니다. 문제는 내년 1년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배수진을 치더라도 과연 중국기사들을 극복하고 세계대회 우승을 다시 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인가...그럴만한 기력과 집중도가 있을까? 하는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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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술랑 |
｜ 2016-12-27 오후 4:1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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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 7段의 표정이 시무룩해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巨艦 이세돌 9段과 제35기 KBS바둑왕전 우승컵을 놓고 벌이는 일생일대의 승부라 너무 긴장한 나머지 제 실력을 십분 발휘하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미처 표정관리에까지 신경 쓸 겨를이 없었을 것이다. 아직은 어린 기사다. 얼마나 아쉬웠으면 얼굴이 딱딱하게 굳어 버렸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든다.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은 백전노장 이세돌 특유의 餘白의 美가 우러나오는 잔잔한 미소와는 사뭇 대조적이긴 하지만 나는 羅 君의 쓰라린 심정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 그에겐 당대 최고의 기사와 遭遇한 것 자체가 불운이라면 불운이라 하겠다. 더 이상 승패에 一喜一悲하지 말고 더욱 정진해서 밝아오는 2017년 대한기단을 빛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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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정락서 |
｜ 2016-12-27 오전 9:0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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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선수~~ 아직도 살아있고 앞으로도 잘 할수 있습니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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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수 |
｜ 2016-12-27 오전 8:1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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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표정한 준우승자의 사진은 바둑팬의 입장에서 좀 고려해 봐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준우승 한 것도 대단한 것인데, 마치 우승을 못한 패배자의 표정인 것인지, 아니면 바둑수를
생각하면서 굳어진 표정이라 어쩔수 없다든지 하는 것은 팬의 입장에서는 재고가 필요하다는 생각이고, 프로기사들도 이제는 좀 더 자기를 표현하는 밝은 표정이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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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ppiman |
｜ 2016-12-27 오전 5:2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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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바둑왕전에는 KBS 부사장급이 나와서 시상하지 않았나요? 그리고 수상식에 웃지 안는
기사들을 보면 말로만 스포츠치 전혀 관객들에게 서비스 정신이 없어 보여서 착찹합니다. 나
현기사, 당신이 존경하는 기사가 무표정 이창호선배라서 표정까지도 따라합니까? 그런 자세
로 무슨 프로생활을 한다고... 성적도 엉망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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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수 |
｜ 2016-12-27 오전 3:4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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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이세돌 프로의 가족이 캐나다로 잠시 이주한 뒤부터 조금 불안정했던 것 같은데... 이제 본인의 각오대로 내년을 재 도약의 기회로 배수진을 친 것도 특히 가족이
한국으로 돌아와 합류하였으니 더욱 안정감있는 재도약기를 기대합니다... 이세돌 같은 거성이 은퇴한다면 바둑팬으로서 너무 아쉬울 것 같군요... 롱런하면서 더 큰 모습으로 활약해 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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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킬러의수담 |
｜ 2016-12-27 오전 12:1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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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유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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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사지존 |
｜ 2016-12-26 오후 10:2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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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이 많이 상하나 보이... 허허허.. 세월의 흐름은 어쩔 수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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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epanos |
｜ 2016-12-26 오후 10:13:00 [동감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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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세돌9단처럼 저렇게 깔끔하고 싶다. 우리나라의 또 다른 바둑 국보인 이창호9단과는 참 많이 다르다. 이창호9단은 성격상 또는 기질상 또는 생활상 다른 세상을 생각하기 힘든 사람이다. 그러니 자신의 전설을 뒤로 한 채로 뒤처진 모습으로도 꾸역꾸역 바둑을 두는 것이다. 절대 뭐라 할 수 없다. 여전히 나름대로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고, 승패의 세계에서 물러날 생각이 없는 것 같다. 그걸 뭐라 할 생각 전혀 없다. 오로지 바둑밖에는 모르고 살아온 사람이니 이창호9단으로서도 어쩔 수 없을 것이다. 다만 이세돌9단과 같은 기질 또는 성격으로는 승패의 세계에서 더 이상 자신을 구질구질하게 만들고 싶지 않은 생각이 들 것이다. 승패의 세계에서 자신이 더 이상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면 깨끗이 물러나서 다른 세상으로 가 버리는 것이 그의 기질답다. 물론 그것의 끝이 좋을 지 나쁠지 어떨지는 알 수 없다. 그 끝이 어떨지 알 수 없어도 그렇게 가는 것이 그 사람이다. 그 사람의 기질이다. 내년을 두고 보자. 정말 이9단이 이를 물고 다시 한번 바둑의 승패 세계에서 스스로를 버텨낼지 어떨지를. 그래서 다시 한번 현란한 군무를 보여주게 될지 아니면 손을 떼고 스스로 물러날지를. 그리고 끝으로 나현7단의 얼굴이 참 굳어있다. 우리나라 바둑의 미래를 짊어질 사람중의 하나로 꼽혀온 나7단이지만 사실 그러기에는 많은 실망을 주어온 기사다. 이번에도 이9단을 뛰어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다. 솔직히 이런 말하면 그렇지만 나7단은 현재 상태로 보아서는 절대로 이창호9단이나 이세돌9단은 물론이고 김지석, 최철한, 박영훈, 강동윤의 수준도 뛰어넘지 못하고 끝나고 말 것 같다. 나7단에게는 좀 미안한 얘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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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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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내년이 마지막으로 보이는데요 인터뷰내용에 올해같은 성적으로는 곤란하다고 했는데 세계대회 우승만 없었을뿐 이정도 성적도 대단한거죠 나도 세돌사범과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왕팬이 되었지만 지금흐름으로 봐서 세계대회 2회이상 우승하지 않는 이상 은퇴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커제,알파고 대결이 큰 영향을 준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안타깝지만 승부세계는 내년으로 마감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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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isit |
｜ 2016-12-26 오후 8:2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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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명인,왕위. 이제는 추억이 아니라 바둑역사서적에서나 나올법한 대회인가보다.
프로바둑대회 서포트 해줄 스폰서가 그렇게 없나 ?
요즘 대회가 없어도 너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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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석이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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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현이 초대 좌파 tv방송 추켜세우기에 힘썻제 바둑이야 돈이나 축내지.......저런사람을 안히느니..차라리 국회이원에게 자리를 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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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isit |
｜ 2016-12-26 오후 8:2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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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상금 2천만원도 실망스러운데 준우승 상금 6백만원은 도데체 어떻게 생각해야 하나?
국영방송에서 주최하는 대회에서 이런 수준의 상금이라면 한마디로 갑갑하다
대회자체만이라도 존속시켜준걸 감사하게 생각해야하는지... 한국프로바둑대회는 이제
추억속에서나 존재하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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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석이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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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저러고도 한국 바둑 발전을 바란다니..... 유사범님 챙피한줄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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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술랑 |
｜ 2016-12-26 오후 8:11: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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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단 100년 사상 적수공권으로 십수 년간 세계 일인자가 된 예는 이세돌 9단이 유일무이할 것이다. 또한 가장 프로다운 선수로 첫 손가락 안에 꼽히지 않을까 한다. 현재 새누리당 국회의원이신 조훈현 선생도 자수성가한 사람이지만 이세돌과는 조금 다르다. 조훈현은 일찍이 어려서부터 棋才가 出衆하여 화려한 照明을 받았다. 대한기단의 大父 조남철 翁, 대한바둑계의 大星 이학진 翁, 당대 최고의 스승 뢰월헌작 등 많은 棋人들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지만 비금도 출신 이세돌은 달랑 바둑판 하나 어깨에 둘러매고 상경하여 오늘의 이세돌이 되었다. 말의 행간에 절박함과 위기의식이 진하게 배어 나온다. 2016년 歲暮의 끝자락에 선 이세돌이 다시금 자신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 그는 진정 당대 최고의 승부사다! 온몸이 찌릿찌릿해진다. 나는 그런 이세돌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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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석이신랑 |
｜ 2016-12-26 오후 7:1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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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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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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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걸어요?? 좀 넘치시네요 표현이,,2천만원이면...보통사람 2년살아요 그리고 영웅 황제.... 적당히좀 하시져...드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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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황지존 |
｜ 2016-12-26 오후 6:55: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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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거론하는건 아무래도 세계메이져대회에 대한 갈증탓이겠지 4년전이던가 삼성배를 우승한이후로 메이져 트로피가 없으니 내년에는 세돌9단이 다시 세계대회 우승했으면 좋겠고 그상대가 천적인 커제를 상대로 우승하면 좋겠고 가장 속시원한 뉴스가 될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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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석이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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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바둑을 아시는 분이라면 그런소리 하지 않을것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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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술랑 |
｜ 2016-12-26 오후 6:53: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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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lon! 2017! Vincero! 李世乭! 第35期 KBS바둑王戰 우승인 동시에 通算 49番째 정상을 차지한 이세돌 9단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昨今 世界 棋林界에 내로라하는 棋士들 가운데 박정환과 커제를 제외하고 나면 이세돌을 넘어선 기사는 아직 없다고 본다. 2017 丁酉年 새해에 큰 기대를 거는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다. 이로 미루어 보건대 이세돌이 2017년에도 세계 챔피언 19座에 登極하리라는 좋은 예감이 든다. 이세돌은 여전히 覇氣滿滿하다. 그가 얼마나 위대한 승부사인가를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2017年은 難攻不落 “이세돌의 해”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한국기원 사무총장 유창혁 선생의 얼굴이 좋아 보인다. 역시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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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하루 |
｜ 2016-12-26 오후 6:3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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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진도 좋지만 이세돌같은 천재라면 은퇴보단 완전히 다른세계를 경험하고 오면 어떨까 싶
은데. 집착으론 넘을수없는 벽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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