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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광' 조치훈도 SG골프배 본선 참가
제1회 SG골프배 본선32강, 8월 8일 오후 8시부터 오로 1서버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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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바둑'의 달인으로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인터넷 초속기 바둑을 뒀던 조치훈 9단이 복면기(棋)왕에 도전한다. '목숨을 걸고 둔다.'는 조치훈, 이젠 '클릭'에 목숨을 건다. The Screen SG골프가 후원하는 인터넷 세계대회, '2016 제1회 The Screen SG골프 월드바둑 챔피언십 본선32강이 8월 8일 저녁 8시부터 오로1서버에서 열린다. 총상금은 1억2백만 원이며 우승상금이 3천만 원이다. 조치훈은 1973년 첫 타이틀을 획득하면서 골프를 시작했다. 올해 초 YTN과 가진 인터뷰에서 기자가 조치훈 9단에게 하루 일과를 묻자 " 골프 하기 전에 아침 먹고, 골프 끝나면 점심 먹고, 집에 돌아와 바둑공부를 한다."라고 말할 정도로 골프를 좋아한다. 골프실력에 관해선 "매일 하는데도 잘 못 쳐요."라면서도 최고기록은 72타, 지금도 82타까진 친다고 밝혔다. 작년 한국현대바둑 70주년을 기념 조훈현-조치훈 특별대국을 치른 후에는 "조훈현 9단에겐 바둑은 지지만, 골프는 이기는 것 같아서 앞으로도 계속 해야한다."라고 했다. 이렇게 골프광으로 알려진 조치훈 9단이 바둑과 골프가 하모니를 이룬 SG골프배를 그냥 지나칠 리가 없다.  치열했던 통합예선에선 한국 세 명, 중국 일곱 명이 본선티켓을 따냈다. 32강전은 한중전이 열 판, 한일전이 네 판, 중일전이 두 판 열린다. 한국은 스페셜원, 양들의반란, 초코소라빵 세 명이 통합예선을 통과했다. 뻑수를.., 藤澤秀行, shay, 117117, 여름향기★, 벚꽃엔딩, 달빛텍사스, 불족발, jbs360은 월간랭킹 시드를 받았고, 골든글로리가 사이버오로 시드로 출전한다. 대부분 정상권의 프로기사지만, 연구생 출신 아마추어도 세 명이나 포함되어 있다. 중국선수도 세계대회 우승자가 두 명이고 대부분이 갑조리그에서 활약하는 강한 프로기사들이다. 일본은 조치훈 9단도 출전권을 받았다. 일본은 통합예선 통과자가 없지만, 본선 시드를 받은 여섯 명의 프로기사가 참가한다. 일본은 프로기사를 대상으로 참가신청을 받아 일부는 선발전을 치르고, 일부는 자체 순위로 시드를 배정했다. 본선 시드 규정과 대회방식은 기존 ORO WBC와 큰 차이가 없다. 본선 32강은 8일부터 10일까지 나뉘어 열린다. 8월 8일은 여섯 판, 8월 9일에 여섯 판, 8월 10일에 네 판이 벌어진다. 이 대회는 The Screen SG골프가 후원하고, 사이버오로ㆍ중국 시나바둑ㆍ일본 유현의방에서 주최한다.  ▲ 제1회 SG골프배 우승상금 3천만 원을 차지할 주인공은 누구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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