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 서봉수, "난 아직 배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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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그리' 서봉수, "난 아직 배고프다"
조연우 이어 박태희 물리치고 2연승 기록
| 박주성 2016-07-12 오후 10:37 [프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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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연승을 거둔 후 복기 중인 서봉수 9단. 진로배 9연승의 추억을 지지옥션배에서 되살릴 수 있을까? |
서봉수는 지난 5월 초 시니어리그에서 조훈현 9단에게 승리한 후 서능욱과 유창혁 등에게 이기며 지지옥션배 본선 2국까지 9연승을 기록 중이다. 지지옥션배에선 조연우, 박태희 두 초단을 물리치고 2연승을 했다. 최근 연전연승에 관해 말하자 서봉수는 "헝그리 정신이죠. 배가 고프니까"라며 웃었다.
7월 12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0기 지지옥션배 본선 2국에서 서봉수 9단이 박태희 초단을 상대로 274수 만에 백불계승을 거뒀다.
서봉수는 전성기 시절에 애용하던 '선실리 후타개'작전으로 초반부터 흐름을 이끌었다. 중반은 박태희가 만든 흑세력을 가르며 우세를 만들었다. 도처에서 날라오는 박태희의 펀치가 매서웠지만, 가벼웃 풋워크로 치명상을 피했고, 발빠르게 실리를 가져가며 끝내 불계승을 얻어냈다. 종반은 이미 승부와는 상관없는 수순교환들이었다.
▲국후 서봉수는 "백이 중앙을 가르며 석 점을 잡아선 이미 승부가 났다."라고 말했다.
서봉수에게 예상되는 대국자를 묻자 "2국에 나온 박태희 선수는 숙녀팀에서 날 노리고 보낸 자객이다. 예전 어느 대회 예선에서 박태희의 펀치에 호되게 당한 적이 있었다. 남은 숙녀팀 선수도 모두 두려운 상대들이다. 그러나 난 이미 내 몫을 다 했으니 홀가분하고 부담이 없다."라고 말한다. 숙녀팀 다음 대국자는 김은선이다.
지지옥션배 본선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7시에 열린다. 모든 대국은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관전할 수 있으며 바둑TV에서 생방송한다. 지지옥션배 홈페이지에서도 바로 대국을 관전할 수 있다. ▶ 지지옥션배 웹 생중계 보기(☞클릭!)
제10회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은 (주)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한다. 대회 총규모는 2억3,500만원(연승상금 별도). 우승상금은 1억 2,000만원. 지지옥션배는 상금 이외에 본선대국료는 1국당 40만원씩 지급한다. 연승전의 매력인 ‘연승상금’도 3연승시 200만원을 지급하며 이후 1승당 100만원씩 추가된다. 제한시간은 15분에 40초 초읽기 5회다.
신사팀 출전선수로는 김영환·김찬우·이상훈(50세 이하), 김수장·나종훈·서능욱·최규병·이홍열(50세 이상)이 선발전을 거쳐 대표가 되었고, 여기에 이창호·유창혁·서봉수(랭킹시드 3명)와 양재호(후원사시드)가 가세했다. 숙녀팀에선 김윤영·김나현·김은선·윤영민·박태희·조연우·오정아·송혜령이 선발전을 거쳐 올라왔으며 랭킹시드 3명(최정·오유진·박지은)과 후원사시드(김혜민) 선수가 가세해 나섰다.
▲ 돌가리기. 2국은 서봉수가 백을 잡았다.
▲ 오후 7시 대국이 시작했다. 박태희 선수의 첫 착점.
▲ 신사팀 선봉장으로 나온 '백전노장' 서봉수.
▲ 숙녀팀 2국 출전자는 한국 국가대표팀에서 수련 중인 '박태희'다.
▲ 숙녀팀은 3국에 김은선의 출전을 예고했다.
▲ 지지옥션배 본선 3국은 7월18일 오후 7시에 열린다.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출전선수○
[신사팀] 이창호ㆍ유창혁ㆍ서봉수ㆍ김수장ㆍ양재호ㆍ나종훈ㆍ서능욱ㆍ최규병ㆍ이홍열ㆍ김영환ㆍ김찬우ㆍ이상훈
[여류팀] 최정ㆍ오유진ㆍ박지은ㆍ김혜민ㆍ김윤영ㆍ김나현ㆍ김은선ㆍ송혜령ㆍ윤영민ㆍ오정아 [탈락] 조연우ㆍ박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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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둑정신 |
｜ 2016-07-14 오후 5:3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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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기자들의 문제점은 너무 있는 그대로 기사를 쓴다는 것이다 그래서 읽는 사람이 재미가 없다
이정도면 다시 돌아온 서봉수 노익장을 과시하다라던가 이런식으로 써야 하는거 아닌가
다른 스포츠는 다 그런식으로 쓰고 없던 얘기도 만들어 내고 과장법도 섞어서 기사 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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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둑정신 |
｜ 2016-07-14 오후 5:3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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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인의 1번타자 작전이 잘 맞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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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nick |
｜ 2016-07-13 오후 2:4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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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창호 9단의 바둑을 볼 수 없을까봐 살짝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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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jabyu |
｜ 2016-07-13 오전 11:1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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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희프로의 공격력도 매섭던데.. 역시 명불허전 타개의 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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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xios |
｜ 2016-07-13 오전 9:48: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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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그리 정신..배가 고프니까...이말이 왠지 승부 얘기처럼 안들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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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c_club |
｜ 2016-07-13 오전 9:4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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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지 박지은이 나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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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강한의사 |
｜ 2016-07-13 오전 9:1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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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인의 1번타자 작전이 잘 맞았네요.
숙녀팀은 연승을 할 선수가 많아서... 서명인이 최대한 달려줘야 후반부가 재미있어 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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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사오제도 |
｜ 2016-07-13 오전 9:0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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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인님!!! 12연승으로 9연승 신화를 재창조해주세요 서명인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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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高句麗 |
｜ 2016-07-13 오전 8:3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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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류가 이기던 시니어가 이기던 서봉수9단 3승 유창혁9단 3승 서능욱9단 2승 이창호9단 3승
이렇게 이겨주었으면 한다 이것이 왕년의 팬을 위한 팬서비스다
새로운 신인들도 발굴해야 하나 왕년의 스타들도 노익장을 과시하여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관전자들이 재미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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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高句麗 |
｜ 2016-07-13 오전 8:3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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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기자들의 문제점은 너무 있는 그대로 기사를 쓴다는 것이다 그래서 읽는 사람이 재미가 없다
이정도면 다시 돌아온 서봉수 노익장을 과시하다라던가 이런식으로 써야 하는거 아닌가
다른 스포츠는 다 그런식으로 쓰고 없던 얘기도 만들어 내고 과장법도 섞어서 기사 쓰는데
바둑기자는 간단하게 몇마디 전하면 끝이다
축구던 바둑이던 야구던 이야기를 잘 만들어가야 시청자가 재미있게 관전하고 바둑도 재미있게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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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돼안돼 |
｜ 2016-07-13 오전 12:20: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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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인이 탈락을 하더라도 이상훈 김영환 양재호 서능욱을 이길 여류기사가 잘 안보인다는게 문제다. 한국
여자바둑리그를 하루도 빼지않고 다 본 사람으로서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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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묘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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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 좀 하지 말길. 서봉수 구단도 작년, 재작년 다 1승씩밖에 못했음. 이상훈. 양재
호 프로 다 승부하고는 멀어져있는 사람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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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돼안돼 |
｜ 2016-07-13 오전 12:1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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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류로선 최선의 방안은 조연우처럼 끈질긴 바둑을 두면서 세월에 어쩔수없는 서명인의 실수를 기다릴 수
있는 기사가 나오는게 그나마 승산이 있을 것이다. 김혜민이나 김은선이 가장 유력해보인다. 나머지 여류
기사들은 서봉수의 독기서린 위압감에 주눅들거나 서봉수를 부러뜨리려다가 잡초에 감겨 질식할 기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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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오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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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미녀 이민진 푸로가 나가면 이길수 있는데.... 자격도 안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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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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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을 안주는 게 아니라 선발전에서 떨어진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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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돼안돼 |
｜ 2016-07-13 오전 12:1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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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같이 상대를 부러뜨리는 기사가 나오면 서봉수는 오히려 땡큐다. 요즘 기사들은 알지 모를지 모르겠는
데 서봉수의 바둑은 어설픈 류 로는 절대 이길 수 없는 처절한 바둑이야. 어떤 류에 특화된 기사들 - 날렵한
조훈현, 공격의 끝 유창혁, 형언불가 이창호 등 이런 기사들만이 서봉수를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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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오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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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명을 봐라 "야전사령관" 이얌 중원의 절대고수란 뜻이야,,,,장기전으로 지치게 맹그러 실수를 유발해야 한다는것은 흄,, 무협지를 많이 보신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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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돼안돼 |
｜ 2016-07-13 오전 12:0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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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념무상 서봉수를 누가 막으리. 진로배 9연승때도 내몫을 다했다며 욕심없이 두겠다며 둔게 9연승인데.
게다가 최근엔 오유진도 꺾고 조훈현 유창혁 등 내로라는 강자들 다 꺾었다. 서봉수를 이기려면 조연우같
이 끈질긴 바둑을 두는 여류기사가 나와야 그나마 승산이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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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rb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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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읽었습니다. 요즘 오로에 만연해 있는 입에 발린 번지르한 소리가 아닌 나름 분석을 통한 자신만의 견해를 잘 나타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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