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생'과 '입단자 수' 탓하지 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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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생'과 '입단자 수' 탓하지 마시라!
권정원, 손근기 5단 글에 대한 반박
| 권정원 2016-06-09 오후 04:53 [프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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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바둑이 프로기사들의 눈물겨운 헌신과 노력이 없었다면 현대바둑 보급 70년 만에 세게최강에 올라설 수 없었을 것이다. 이는 누구도 부인 못할 사실이다. 또 앞으로도 프로기사의 존재와 역할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절대적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더하기 경제학'이 아닌 '빼기 경제학'으로 활력을 유지하려 하는 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생각과 환경이 확연히 달라진 만큼 시대에 걸맞은 프로기사 상을 논해볼 때다. (사진/ 월간바둑 표지에서) |
이세돌 9단의 프로기사회 탈퇴 문제를 둘러싸고 바둑계 안팎이 시끌벅적하다가도 마치 태풍전야처럼 고요하기도 합니다. 이9단이 직설적으로 던진 화두는 ‘프로기사회에 기부하는 퍼센트 요율’과 이와 연관된 ‘프로기전 참가자격 제한’이었습니다만, 바둑계는 이러한 이슈와 더불어 그간 안고 왔던 여러가지 구조적인 문제점에 대해, 조심스럽지만 하나둘씩 꺼내 논의해 보자는 분위기입니다. 이9단의 제기한 의도가 애초 개인적이었건 공공적이었건, 이 모든 것이 전체 구조와 맞물려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마7단 하성봉과 프로기사 손근기의 기고에 이어 한국기원 연구생출신 권정원의 글을 싣습니다. 명지대 법과대학 법학과에 재학 중인 권정원 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내용을 조금 손봐 기고한 아래의 글은 하루 전 손근기 프로5단이 쓴 [프로바둑계의 상금 독식구조 비판]에 대한 반론입니다.
권정원 씨는 장수영도장에서 수학하고, 한국기원 연구생으로 공부하며 프로기사의 꿈을 키웠던 바둑재원입니다. 읽기에 다소 거칠고 속된 표현이 거슬릴 수는 있으나, 전하고자 하는 뜻을 온전히 드러내기 위해 날 것 그대로 게재하니 이 점 양해 구합니다 - 편집자 주-
○● 손근기 5단의 글을 못보신 분들은 여기 먼저 ☜ 클릭
역린(逆鱗)
예전에 어떤 페친(페이스북 친구의 줄임말)이 “누구에게나 역린 하나씩은 있는 것이다.”라는 말을 했는데, 나에게도 그런 게 하나 있긴 하다. 시험기간이라 이러면 안 되는데 속된 말로 ‘빡’이 쳐서 도저히 공부에 집중이 안 된다. 이 글 하나만 쓰고 이제 정말 신경 꺼야지(제발ㅜㅜ).
최근 바둑계가 난리인 와중에(그래서 안 들으려고 해도 들린다) 모군의 연락으로 어떤 프로기사께서 쓰신 ‘프로기사의 상금(수입)’에 관한 글을 보게 되었다. 그 내용인 즉, “힘들게 입단했는데도 너무 팍팍하다! 상금 분배문제 해결하자! 입단자 수 너무 많다(경쟁 심화의 주범이므로)!”였다.
그 글의 취지를 모르는 바 아니다. 상금 분배가 너무 승자독식 구조로 짜였으니 이참에 재고해 보자는 얘기는 충분히 거론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얘기를 하면서 논거로 든 아래와 대목에서, ‘만만한 게 연구생’이란 저의를 읽고 솔직히 기분이 상했다.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경쟁에서 이겨 선택 받았다고 여기는’ 프로기사들에겐 이런 잠재의식이 은근히, 은은히 깔려 있는 건 사실이다.)
문제는 그 자리조차 넉넉하지 못하며, 몇몇의 사람에게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어느 때부턴가 입단자 숫자가 비약적으로 늘어났다. 어린 기사들은 기회를 잡기 어렵다. 선배들보다 인지도가 낮고, 경험할 기회가 없는데 또래 기사들 간의 경쟁도 심해졌다. 선배 프로기사보다 대국 기회도 적고, 대국료도 받지 못하며, 기타 활동의 기회마저 더 많은 경쟁자와 다퉈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중략)
이미 전체 바둑계 규모는 300명이 넘는 프로기사가 공존하기에 너무 비좁은 규모이다. 대부분의 프로기사가 프로기사 늘어나는 것을 반대하는 이유는 지킬 기득권이 있어서가 아니다. 대책없이 새로 늘어나 편입될 프로기사들에 대한 걱정 때문이다. 프로기사들은 어려운 과정을 뚫고 프로기사가 됐다는 자부심 하나로 버텨나가고 있다.
중국은 한해 입단자를 25명 선발하는데 인원 구성은 남자 20명 여자5명이다. 우리나라는 최근 여자 입단자가 2명 늘어 17명인데 중국보다 8명이 적다. 바둑학원 숫자가 300~400개인 우리나라와 15000~20000개 정도로 추산하는 중국 바둑학원 숫자를 비교해 보면 정말 숫자가 맞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 2월12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2016년도 상반기 입단자 면장 수여식. 훈장보다 값진 면장을 자랑스레 들어보이는 이들에게 이 시간은 끝이자 또다른 시작이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고생보다 또다른 시작이 훨씬 악전고투해야 하는 정글이라는 걸 알까. 현재 한국기원의 프로기사 수는 320명(남자 265명, 여자 55명)이다. '320명으로 늘었다'고 보는 사람도 있지만 '320이나 된다'고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다. 그 어떤 시각이건 날로 가세하는 입단자들 때문에 바둑계, 더 정확히 말해서 프로기사 세계의 경쟁이 심해져 더 살기 어려워지고 있다는 주장은 글쎄, 과연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까.
1. 입단자 수 증원 때문에 경쟁이 더 심해진(졌)다?
말도 안되는 소리다. 다들 입단자 수 증원과 경쟁의 심화 사이에 대해서 인과관계는 검증하고 주장하는 건가 묻고 싶다.
프로기사 사회의 경쟁이 심화된 게 ‘입단자 수’의 탓, 그러니까 입단자를 많이 뽑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려면 입단자 수의 증가와 경쟁의 심화 사이에 어느 정도의 인과관계가 있는지 먼저 입증하고, 인정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인과관계가 인정되기 위해서는 다음의 세 가지 조건 중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은 충족되어야 한다.
1) 입단자 수를 줄이는 경우 경쟁이 완화될 것.
2) 입단자 수를 유지할 경우 경쟁의 정도가 유지될 것.
3) 입단자 수를 늘리는 경우 경쟁이 ‘현저히’ 심화되거나, 혹은 늘리는 입단자의 수와 그 심화의 정도가 비례하고, 증가하는 프로기사의 수와 대응하여 그 한계비용의 변화가 없을 것.
우선 1)의 경우 이미 입단한 프로기사의 수를 줄이는 것이 아닌 입단자 수를 줄이는 것이고, 어차피 해가 지날수록 프로기사의 수는 증가하기 때문에 기존의 경쟁이 완화되기는 다소 어렵다.
2)의 경우도 비슷한 이유로 유지되기 어렵다. 프로기사의 수가 늘어나는 경우 경쟁이 심화된다는 전제에서 (적게 잡아) 한 해에 약 열 명 정도 입단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에 10년 후 약 100명의 프로기사가 늘어난다고 보면 그 결과가 어찌 될지는 쉽게 유추해낼 수 있기 때문.
마지막 3)의 경우가 문제인데, 물론 기사의 수가 늘어나면 경쟁의 심화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문제는 그 정도이다. 입단자 수를 한 명 늘림으로써 얻는 이익을 한계이익이라고 하고, 거기에서 심화되는 경쟁을 한계비용이라고 할 때에, 그 한계비용이 과연 얼마나 클는지? 이미 경쟁의 포화상태에 있는 이상 그 비용은 미미할 것이다. (반면 늘리는 경우의 효용, 즉 한계이익은 입단 연령이 낮아지는 것만으로도 훨씬 크다).
결국 입단자 수와 프로기사의 경쟁 사이의 인과관계는 인정하기도 힘들 뿐더러 인정된다고 하더라도 아주 미미하다 할 것이고, 중요한 것은 3)이 아닌 1)과 2)이므로 어차피 기존의 체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유지되기가 힘들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경쟁은 프로가 해야 한다는 것. 왜 그걸 어린 연구생들에게 떠넘기나. 연구생들이 교육 일반의 기회도 박탈당하고 열악한 처우 아래 바둑에만 매몰되는 게 왜, 무엇 때문인데. 비유하자면, 프로의 세계가 전쟁터라면 연구생들의 세계는 지옥이다.
▲ 프로를 꿈꾸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이러한 순간을 그렸겠지만...누구나 프로가 될 수도 없지만 프로가 됐다고 해서 누구나 이러한 순간을 맛보는 게 아니다. 프로 입단이 '자격증'을 획득하는 의미라면 이들과 같은 자리에 오르지 못하는 한 프로기사라는 자격만으로 생계가 보장되지는 않는다. 슬프고 안타까운 현실이나, 이것이 승부세계의 본령이라면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2. 프로기사가 됐다면 기본생계는 해결되어야 한다?
프로기사라는 직업이 가지는 함의가 대체 뭐지? 입단 면장이 가져다주는 자격-권한의 외연 말이다. ‘프로기전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증)’ 이외에 기존 아마기사들과 구분지을 수 있는 종차가 존재하나? 물론, 보급 등 여러 활동을 할 수 있으므로 승부가 프로기사라는 직업의 전부는 아닐 테지만, 아마추어와 구분지을 수 있는 결정적 종차는 프로기전의 참가자격인 것을 부정할 수 없다.
그렇다면, 프로기사라는 게 위와 같은 단순한 ‘자격’이라면 왜 생계가 보장되어야 하나. 물론, 기본적인 생계는 당연히 보장될 수 있어야 하고 그럴 수 있다면 더할 수 없이 바람직하다. 다만, 그것은 국민으로서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권리, 즉 기본권의 측면에서 논의될 때라야 비로소 긍정할 수 있는 것이고 그 이유가 단순 ‘프로기사’이기 때문이라는 식의 주장은 곤란하다. 특히나 경쟁의 심화 때문에 생계에 위협이 가해지는 원인을 ‘현재 입단자 수가 너무 많다’며 입단제도 문제로 원인을 돌리면 매우 구려지는 것. 본질은 그게 아니라니까? 노력하세요. 연구생들한테는 그렇게 노오오력을 강조하시는 분들이 본인들은 왜?
일반적으로 '고시'와 같이 난이도가 높은 시험의 경우는 미래가 어느 정도 보장되긴 하나 반면, 상대적으로 보장이 덜한 '자격' 시험의 경우에는 그 문턱이 현저히 낮아진다. 프로기사의 핵심을 '자격(라이선스)'으로 본다면 현재 문턱은 심하게 높은 편이고 그래서 노력에 비해 돌아오는 게 많지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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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원글의 취지가 '프로가 되었으니 바둑만으로 먹고 살게 해달라'가 아니라 '상금의 분배를 형평에 맞게 하자'는 것임을 모르는 바 아니다. 그런데, 그렇다면 그것을 중심으로 논의하면 될 일이다. 왜 애꿎은 연구생들과 입단제도를 끌고 들어오는가.
'프로기사'의 함의나 그 성격을 살펴보았을 때 그 자격(프로기사)을 공고히 하기보다는 입단 문턱을 대폭 낮추고 진정 ‘자격증’화한 다음, 거기서부터 경쟁을 하게 하고 다른 길도 모색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쪽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래야 연구생들이 지금처럼 바둑에만 매몰되지 않고 교육 일반의 권리도 누릴 수 있으며, 인생에 여러 선택지를 놓고 고민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 질 수 있다. 지금 같은 체제는 더 유지될 수도 없고 결코 바람직하지도 않은데 자꾸 예전으로 돌아가자는 식의 주장을 하면 어떡하나.
이건 내가 좀 꼬여서 그런 건데, 저런 주장을 하면서 “연구생들, 미래의 프로기사들의 처우가 걱정되어서 그렇다”라는 식의 말을 하면 너무 역겨워서 견딜 수가 없다. 그렇게 연구생들의 미래가 걱정되면 진작에 좀 하지 왜 이제 와서..? 왜 필요할 때에만 언급하는 건데?
글 쓰신 분에게 어떠한 악의나 악감정이 있어 이런 반론을 쓴 건 아니다. 그래, 이건 내 피해의식이다. 하도 프로기사들의 ‘아전인수 격’ 논리를 많이 접해서 “꼭 그런 건 아니잖아”라고 한마디 하고 싶었다.
<결론> 그러니까 상금 분배문제는 그네들끼리 해결하시고...가뜩이나 힘든 연구생들은 그만좀 후려치시라.
▲ 권정원은 2014년 11월, 제주도 서귀포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전 바둑경기에서 출전선수들을 대표해 홍무진(오른쪽)과 선수선서를 했다. 오른손을 번쩍 들고 선서문을 낭독하듯 권정원이 이 시점 정녕 낭독하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 한때 프로기사가 되려고 십대를 몽땅 쏟아부었다. 그렇지만 입단은 내 운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온통 후회하지는 않겠다. 지금도 바둑이 변함없이 좋고, 좋아하기에 둔다. 그뿐, 무얼 더 바라겠는가. 어차피 끝에 가면 누구 가릴 것 없이 다 똑같아지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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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전지계 |
｜ 2016-06-15 오후 7:2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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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5단의 글은 논리적 하자가 있어 보이지 않으나 이 글은 법학도의 글이라 믿기 어려울 만큼
논리적 결함이 심각하다. 한가지만 언급하자면 경쟁의 심화란 제한된 밥그릇수에 숟가락 얹
으려는 사람이 늘면 늘수록 그 정도가 당연히 심각해 진다. 이 사실에는 한계비용같은 어울
리지도 않는 용어는 필요하지 않다. 그런데 이 글은 밥상머리에 앉은 사람들이 모두 밥을 먹
으려는 것은 아니다 라는 논지로 글을 출발시키고 종료하니 그저 어리둥절할 뿐. 하나만 더
짚자면 입단자수가 고정, 가령 1년에 10명이라면 10년후면 100명이 늘어난다고 했지만 어
불성설이다. 매년 죽거나 고령으로 기사활동을 잇지못하는 기사들은?? 빡치는 기분으로 글
쓰면 언제나 졸문이 나오게 되는 것은 앞뒤재지 않고 열받아서 일단 끊고 보는 하수가 받아드
는 결과물과 마찬가지의 이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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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전불패 |
｜ 2016-06-13 오전 11:1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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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원님은 좋은 법률가가 되실 소양을 충분히 갖춘것 같아요. 정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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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묘땅꼬마 |
｜ 2016-06-12 오후 12:4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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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은씨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는 끔 꼭 이루시길 기도함니다 님깥은 분이 많이 사는 그런 세상을 살고 싶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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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로터 |
｜ 2016-06-12 오전 8:3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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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론 을박 하다보면 정답이 뭔지 헷갈리는데...사회시스템의 기본적 원리로 되돌아가 고찰해보자면..
공산주의가 망한건 경쟁 없이 승자나 패자나 나눠먹기 식이었기 때문이다. 그결과 승자를 우대하는 자본주의가 대세가 되었다. 그런데 승자독식구조로는 발전이 있긴하지만 패자가 대부분이고 전체적인 행복지수는 떨어진다. 그래서 제3의 체제인 독일식 사회주의가 바람직해 보인다. 사회주의에서는 경쟁체제는 유지하되 승자로부터 세금을 걷어 패자를 배려한다. 어차피 누군가는 패자가 되어야 하고 패자가 있어야 승자도 존재하니까. 패자도 파이를 분배받을 자격이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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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묘땅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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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제의 상금3-5%를 5-10%로 상향해서 떼야함니다,,,넘 작게 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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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不得貪勝_ |
｜ 2016-06-10 오후 5:04: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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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을 스포츠라 부른지 어느새 15년 가까이 되건만, 선수들이 실력으로 평가받는 공정한 체계가 세워지지 못한 것 같아 아쉽습니다. 일정 자격이 되면 누구나 대회에 참여해서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어야 진짜 프로아닙니까? 문호를 닫아두고 젊은 영재들의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게 한 죄는 정말 클 것입니다. 로스쿨 정원제를 둘러싼 논쟁에서 알 수 있듯 어느 세계나 지대추구현상은 있겠지만 그런 세계는 퇴보적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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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추산 |
｜ 2016-06-10 오후 3:51: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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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문맥이 맞지가 않고 손5단의 글 핵심을 제데로 파악하지 못하고 감정에 치우쳐 쓴 글인것 같아서 아쉽네요 달을 가르키면 달을 보아야지 가르키는 손모양을 보고 맘에 들지 않는다고 타박하는 글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이무기의 눈에 보이는 약룡,노룡등이 고울리는 없겟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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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부만두 |
｜ 2016-06-10 오후 12:0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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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와 남자, 흙수저와 금수저의 생각차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여자들은 하다 말아도 된다는 생각이 깔려있지만, 남자들은 그거로 밥벌이 못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강합니다. 권정원씨가 보는 시각과 자신의 앞날을 걱정하는 손근기와는 바라보는 눈 높이가 달라보입니다. 흙수저 손근기는 이거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이 큰 것이죠. 좀 더 방법을 생각해 달라는 메시지인데... 반박글이라니...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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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묘땅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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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생각이 틀리면 다 나쁜거냐? 웃기는 분이시네....손근기는 푸로지만 사범자격이 없다 저런 사범한테 뭘 배우긋냐?????? 더말하기도 싫타,,고마,,떠나라 근기...불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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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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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똑바로 읽고 뎃글 다슈~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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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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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너가 뭐냐? 싸가지 없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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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묘땅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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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글이 우리 여성을 비하하기에 너라 햿다 머리가 나뿌니,,욕심만 많고 욕도 잘하제....흙수저가 말하면 다들어 줘야하고 금수져가 말하면 다 반대냐? 난 노가다로 잔뼈가 굵은 사람이지만,,,두부님처럼 살지는 않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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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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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님 막말로 오로판을 더럽피지 마시고 애기가답게 신사답게 댓글다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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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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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가 뭘 알겠어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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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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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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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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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님 노가다를 그만 파세요. 진정한 노가다는 필요할때는 질책을 하지만 지킬 것은 지키는 분이 진정한 노가다입니다. 정주영회장님도 노가다출신이지만 지킬 것은 꼭 지키시는 분이셨습니다. 현대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이끄신 힘은 바로 어려운 노가다의 생활속에서도 넓고 깊고 멀리 미래를 보시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꼬마님 부탁드립니다. 절제해 주세요. 수만명의 바둑을 사랑하는 분들이 님의 댓글을 보고 있습니다. 오로를 담당하시는 분도 댓글에 대한 기본룰을 정하셔서 좀더 품격이 있고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우러나는 장(場)으로 만드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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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묘땅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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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97님,godLOVE님, 정주영 회장님 바른말 하다가 개영삼이 한테 피밥받아서 일찍돌아 가신거 모르세요 저는 제머리 수준으로 이야기 한것이오니 곡해는 말아주세요,,,두분 충고 겸허히 수용함니다,,,행복하세요,,노가다판 용어의 70%는 욕이었는데 지금은 그반대에요,,,넓은신 마음으로 이해를 해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두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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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나이런 |
｜ 2016-06-10 오전 11:38: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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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자본주의 시장 논리~
어쩌겠는가 강자독식의 현실을.
이세돌 9단은 그 현저한 위상을 생각해 보다 신중하게 행동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누구라도 다 아는 바둑계의 문제를 앞에 두고,
내 말에 틀린 것 있소?라는 식으로 들이대는 것은
이세돌 정도 되는 사람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
한 차원 높은 수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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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빵끗 |
｜ 2016-06-10 오전 11:19: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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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근기씨 글은 입단자 수 후려치자는 얘기가 핵심이 아니라 수익 구조의 문제를 짚은건데,, 지금같은 상금 분배 방식이면 늘어난 입단자수가 문제가 된다는 말이지. 이렇게 소수의 바둑인만 생계에 지장이 없다면,, 다들 하급공무원이라도 하려고 난리인 시대에 어느 누가 바둑을 하고자 하고, 자식들이 바둑돌 만지는 걸 부모님들이 가만놔두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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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on |
｜ 2016-06-10 오전 8:50: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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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9단은 요즘 입단이 너무 쉬워졌다고 말하고 입단 실패자들은 입단문턱이 너무 좁다고 주장하니 과연 어찌된 일일까요? 분명한 사실은 현 제도하에서 입단을 못한 사람은 운좋아 입단을 해봤자 좋은성적 내기 힘듭니다. 따라서 조훈현 10세 조치훈 조혜연11세,이세돌12세등 15세전에 입단을 못하면 진로응 수정하십시요! 이 세상엔 바둑 말고도 할일이 부지기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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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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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이분 한국사람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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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DES |
｜ 2016-06-10 오전 8:06: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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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기사의 자격과 권리에 대해 적절한 평가를 내려 주었군요! 거칠지만 좋은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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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실수 |
｜ 2016-06-10 오전 7:37: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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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초등생이 바둑공부를 하다가 마침 이민을 가게 되었어요! 미국에선 별 노력을 하지 않았는데도 하버드에 가더군요! 졸업후 그는 구글, 애플등 오라는데가 너무 많아요! 부모 얘기가 한국에 남았다면 쭈그리고 앉아 바둑이나 두고 있을 샐각을 하니 아찔하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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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실수 |
｜ 2016-06-10 오전 7:31: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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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초등생인 막내동생을 프로기사로 만들려다가 친인척들에게 미친놈 취급을 받아 그만두었는데 동생은 연대를 나와 잘살고 있어요! 바둑은 취미로 두니 피터지게 싸울일도 없고요!
입단한 오주성군이 서울대 물리학과에 갔을때 지도사범들이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대학을 택하라!했다더군요! 과학의 연구가 중요하지 바둑이란 잡기에서 중국을 꺾는게 무에그리 중요한가? 바둑이 민중의 가난을 구제해 주던가? 영재가 바둑보다는 노벨상에 전념하는 일본을 본 받으세요! 현대바둑의 종주국인 일본이쓰레기 통에 버린 바둑을 건져 부대찌게를 끓여먹으며 큰소리쳐대는 얼치기들이 한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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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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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번옳으신 말씀입니다.한낱 잡기에지나지않는 바둑 중국이기면 뭐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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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묘땅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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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기만 크고 머리는 작으신 18센티...바둑이 한낫잡기 수준이라면 하사비스같은 천재가 수십억원 써가면서 한국까지와서 왜 대회를 했을까(더군더나 알파고 개발비용이 천문학적 금액이라던데..) 님의 머리로는 이해가 앙데져,,,,나쁜머리로 글쓰려 마시고 몸으로 떼우는데로 가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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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on |
｜ 2016-06-10 오전 7:20: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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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자진해서 프로기사가 되겠다고 했겠습니까? 이세돌9단의 경우도 부친의 권유로 프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세돌의 경지는 불과 몇사람입니다. 나머지는 모두 폐석이지요!
부모들이여! 당신이 바둑을 좋아한다고 자녀까지 폐석을 만들겁니까? 이 세상엔 항일이 많은데 왜 하필 구닥다리 바둑을...입단하고도 바둑 포기한 윤재웅, 오주성(서울대 물리학과) 씨는 잘 지내고 있어요! 이 모든 문제를 야기한 학부모들! 반성하십시요! 자녀가 평범한 아이인데 조훈현 이창호 이세돌이 되길 바란다면 동키호테가 웃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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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nick |
｜ 2016-06-10 오전 6:4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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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으면서 주장의 옳고 그름을 떠나 한 사람의 평생을 결정할 가장 중요한 청소년기를 오로지 바둑에만 바쳤음에도 불구하고 프로가 되지못한 연구생 출신들의 한과 비애를 느낄 수 있어 마음이 아프네요. 한국기원, 프로기사들, 그리고 바둑계 관계자들이 협심하여 좋은 방안을 꼭 마련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 착하고 똑똑한 청년들이 사회에서 낙오되지 않고 그들의 재능을 다른 방향으로 발휘할 수 있는 제도적인 개선이 시급합니다.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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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느리밥 |
｜ 2016-06-10 오전 5:58: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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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하고, 손근기의 글보다는 이 글이 훨씬 읽기 편하고 공감이 간다.
손근기의 글은 읽는 도중 너무 답답했다. 이유는 정답이 없는 사회구조적 문제를 자꾸 걸고들어갔기 때문이다. 바둑만 어렵냐, 사시 행시 회계사들 모두 어렵다.
중국의 예는 단정적으로 틀린 얘기다. 언제까지나 중국의 사정이 좋아질줄 아는가. 중국바둑도 성장기가 끝나간다. 그럼 이제 꺾어질 것이다. 중국 프로들이 직업전환할 시기가 그리 멀지 않았단 말이다.
팩트는, 활로를 모색해야지 손근기 글처럼 상금배분이니 프로기사들 먹고살 문제니 하는 근시안적인 말은 하나도 도움이 안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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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로잔 |
｜ 2016-06-10 오전 3:13: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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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대부분 본인이 처해 있는 입장에서 생각하기 마련인데.....권정원씨 글이 훨씬 논리적이고 설득력있네요......손근기 씨 기사는 근본적이고 고질적인 문제의 핵심을 피해서 다른 곳에서 문제를 제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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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수성찬 |
｜ 2016-06-09 오후 11:5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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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손근기 프로가 말한 기득권이 아닌 대책없이 새로 늘어나 편입될 프로기사를 걱정한다
는 말은 말도안돼는 얘기인건 맞지만 손프로 글 취지로 봤을 때 결국 시장의 문제인듯 싶다
권정원아마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손프로가 말하고자 하는말은 바둑계의 돈구조에
대해 얘기하는거니까 두글이 약간 어긋나는 듯 하다 결국엔 돈이 있어야 시장을 운영할텐데
돈이 없으니 또 원로기사들 연금도 챙겨줘야하니 에휴 그러니까 좋은 이벤트 있을 때 일좀 하
지 문제가 부각되니까 수습하려하는게 문제임 중국한테 치이고 구글한테 뜯기고 이세돌한테
맞으니까 이제 좀 정신좀 차리고 일좀 합시다 한국기원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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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grante |
｜ 2016-06-09 오후 11:5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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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푸로 1단에서 9단까지 단을 맹근 나라는 일본이라고 알고있다.
일본 도꾸가와 막부에서 4대문가에 일정 식읍을 주고, 그 4대문가가 문하생을 선별해서 뽑아서 문하생의 실력 수준에 따라서 1단에서 9단까지 메긴 것으로 알고 있다.
다른 말로는 문하생 중에서 입단의 숫자를 제한해서 입단 시킨 것이 아니라 실력이 입단 경지에 들면 입단을 시켰다는 말이다.
현대 푸로바둑은 이들 4대문가에서 이어서 일본이 푸로바둑 체계를 만들었는데, 일본기원이 단증을 발급하면서 실력만이 아니라 단증의 숫자를 조절하였기 때문에 오늘날같은 입단 숫자가 제한 된 것이다.
일본 기원은 바둑이 지향하는 바를 기예 기도로 설정해서 에술 혹은 도의 경지로 보았던 것이고,
최근의 세계 바둑 지향점은 바둑의 스포츠화로 한국 바둑도 바둑을 스포츠로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
스포츠의 푸로세계는 푸로 입문을 숫자로 정하지는 않고, 실력이 되면 누구든 입문이 되고, 그리고 실력이 놋르면 퇴출되는 그런 세계이다.
바둑이 스포츠로 편입되고 있는데, 왜 한국 바둑은 일본이 2차대전후 만든 거의 80년전 고런 제도의 틀속에서 웅쿠리고 있나?
한국 바둑이 또다시 세계의 정상에 서기 위해서는 우리 한국 푸로 바둑의 체계를 확 바꿔서 일본의 200년전 4대문가의 고루한 입단승단체게부터 바꾸어 나가야 할것이다.
입단은 바둑 입단 원리에 맞게 초단 실력이 잇으면, 숫자제한하지 말고 모두 초단 면장주고, 푸로 시합에서는 푸로 골프 투어처럼 일정 숫자를 한정하고 10정도를 매년 탈락시키고 매년 신인으로 충당하는 방법을 쓰면 된다.
프로 골퍼가 되었지만 골프로 먹고사는 선수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야구 축구 심지어는 장기, 서양체스 모든 분야에서 푸로 선수가 되엇다고 고 분야에서 먹고 살 수 있는 선수는 지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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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gran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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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로의 세계는 적자생존의 세계이지, 선수들이 서로 갈라먹고 사는 세게가 이니다.
손근기는 포로 선수가 되엇으니 바둑으로 먹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시합에서 지면 상금이 없고 따라서 생활이 안되는 것이 선수 생활이다.
바둑으로 먹고사는 방법이 푸로 시합을 전문으로 상금으로 먹고 살든지, 보급에서 먹고 살던지, 아니면 다른 직업으로 전업해야 하는 것이 푸로 선수들이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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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제짱짱맨 |
｜ 2016-06-09 오후 10:32: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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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프로는 상금 독식 문제를 지적하며 입단자 수는 곁다리로 얹은 건데 그 부분에 발끈을
하시네. 논리전개도 결국 가정을 세 가지로 단순화해서 본인 입맛에만 맞게 쓰셨는데 애초
에 손 프로가 근거로 든 중국과의 비교부터 반박을 해야죠.
중국은 한해 입단자를 25명 선발하는데 인원 구성은 남자 20명 여자5명이다. 우리나라는
최근 여자 입단자가 2명 늘어 17명인데 중국보다 8명이 적다. 바둑학원 숫자가 300~400개
인 우리나라와 15000~20000개 정도로 추산하는 중국 바둑학원 숫자를 비교해 보면 정말
숫자가 맞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래도 입단자 수가 우리나라가 적은겁니까? 파이가 작은데 대책없이 프로 수만 늘리면 말
로만 프로기사가 되는것 뿐 현실은 연구생일때나 똑같죠. 차라리 연구생에서 좌절하면 다
른길이라도 모색하지. 본인도 지금 법공부로 틀었는데 만약 운좋게 입단해서 수입도 없는
프로로 몇년 더 머물렀다면 정말 사회에서 낙오될뻔한거아닌가요? 지금 바둑 프로시장의
규모와 그 작은 규모마저도 승자독식이라 어려운데 입단자수까지 많다는게 글의 요지인데
입단자수 많다는것에만 본인이 발끈해서 더 큰 주제는 그네들보고 해결하라니..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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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짱짱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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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이 발전하려면 아마추어가 활성화되어야지 프로의 수가 늘어야하는게 아니
죠. 중국만해도 우리와 바둑인기가 천지차이인데도 입단자 수는 저렇습니다. 하
지만 아마추어 단증을 받으면 대입이나 취업에 도움이 되기에 중국바둑이 인기가
있고 애기가들도 많은거지요. 우리나라도 바둑의 우수성이나 집중력 향상에 도움
이 된다는 점을 학부모에게 어필을 해서 '직업'으로써의 바둑이 아니라 '취미'로
써의 바둑으로 발전을 시켜야죠. 입단자수 100명으로 늘린다고 중국한테 이기는
게 아닙니다. 100명으로 늘린다고 프로가 된 연구생들이 수입이 생기는것도 아니
구요. 자격증화 되어버린 cpa나 로스쿨도 요즘 너무 인원이 많아졌다고 아우성인
데 그와 비교도 않게 작은 시장인 바둑의 프로자격을 자격증화 해버리면 그게 뭡
니까? 본인이 입단에 좌절을 해서 본인도 역린이라고 표현을 하신것은 이해를 하
겠는데 아닌건 아닌거지요. 프로 자격증이야 1년에 1000명 줄 수도 있습니다. 그
런데 그게 무슨 의미인가요. 유명무실한 프로기사들만 넘쳐날 뿐입니다. 손근기
프로가 요즘 프로의 수입적인 실상을 적나라하게 공개하셨는데 본인이 그렇게 꿈
꾸던 프로라는게 그런 프로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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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트 |
｜ 2016-06-09 오후 10:16:00 [동감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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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근기는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 못하듯이 평소엔 전혀 연구생 관련해서 관심 없다가 본인들 이익관계가 연관이 되니 걱정해 주는 척하며 슬쩍 의견에 힘을 싣는군요. 프로라면 프로답게 본인이 내는 실력 만큼 받아야겠죠. 권정은씨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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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구 |
｜ 2016-06-09 오후 9:33: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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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스포츠가 승자독식의 방향인 것은 어쩔수 없지만, 그 비율을 조정했을 때의 대중적인 인기도변화
정도는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며, 골프같은 경우에는 하위선수들에게도 적정한 상금이 지급된다고
들었습니다. 스폰서와 일반대중 바둑계종사자 기사등의 의견과 전문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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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구 |
｜ 2016-06-09 오후 9:24: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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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씨의 글과 권씨의 글을 모두 읽은 결과, 권씨의 주장은 설득력이 전혀 없습니다. 왜냐하면 손씨의 취지를
권씨는 잘 모르고 있으며 연구생과 프로라는 차이에만 올인하여 마치 이론적으로 그럴듯하게 포장하고 있
기 때문입니다. 권씨가 거론한 내용 어느것도 손씨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프로가 되
었으니 생계를 보장하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대회의 인기에 큰 지장이 없는 선에서 같이 살아갈수 있는 방
법을 연구하자는 것으로 토론의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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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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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대국료를 부활하자는 논의는 늘어나는 프로들의 숫자만큼 계속 부담이 될 수밖
엔 없는 구조라는 거죠. 근데 예선 대국료 늘리자는 게 앞으로 입단할 프로들이 걱정
된다는 논리가 말이 안되서 열받은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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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gran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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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로 골프 투어에서 예선에서 무슨 참여상금 같은 것은 없습니다.
바둑이 지향하는 바가 스포츠라면서요?
푸로 골퍼가 되엇다고 골퍼로 먹고살지는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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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핫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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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씨는 생각 사회주의 환경에서나 가능. 한국바둑의 총체적 문제는 사실 매우 심각하다. 이대로는 결국 사양길로 갈수밖에. 나누어 먹자는 발상자체가 그만큼 문제가 많다는걸 왜 모럴까? 바둑두어서 우승한 기사가 상금 독식이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migrante님의 방법이 결국은 받아드려야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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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2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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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정씨는 글은 프로가 되지 못한 것에 대한 그냥 안타까움의 표현이다. 손근기의 문제 제기와는 차원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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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익 |
｜ 2016-06-09 오후 9:19: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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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멋진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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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프리5 |
｜ 2016-06-09 오후 7:4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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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을 걸어야 진짜 재밋는 승부지, 푸로는 힘든직업이라메? 일등부터 꼴찌까지 대충 나눠먹으면 바둑발전이 있겠능가 ? 재미가 있겠능가? 응창기가 대단한 기전인 것은 상금때문 아닝가? 모든스포츠가 그러치 안나,,,선수일때 잘해서 한몫챙기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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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쎄하 |
｜ 2016-06-09 오후 7:16: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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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권정원씨 쎈데? 나도 손프로 글 읽으면서, 기득권이 아니라 새로 편입될 프로들 걱정 때문이라고 하는 말이 거슬렸었는데, 권양이 거기서 돌았군. ㅋㅋ... 좋은 글임. 근데, 이런 글에서 한계비용이니 종차니 하는 단어는 좀 아닌 듯. 첫 단어 역린도 보통사람들이 빡칠 때 쓰는 단어는 아닌 것 같은데... 하여간 재밌는 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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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oiks11 |
｜ 2016-06-09 오후 7:07: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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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입단자 수 억제할만큼 억제 하다가 최근 5년사이에 조금 늘어난 수준이고 그나마 영재, 지방 선수들
이라 당장 토너먼트에서 경쟁하는 수준은 아닌데 입단자 수 증가로 경쟁이 심화되었다? 물론 장기적으로
보급기사들이 들어나 보급시장에서의 경쟁이 심화될 수 있겠지요. 손사범님 주장은 프로기사가 점점 늘어
나서 후원사에서 예선1,2회전에 참가하는 모든 기사들에게 대국료를 지급하기 어려워 졌다는 말씀이신거
같은데, 사실 사범님께서 입단하실 때도 매년 5명~6명은 입단했고, 은퇴기사는 없었으니 어차피 이전의 예
선대국료 제도를 계속 유지하기는 불가능 했을텐데요. 단지 입단자가 증가하면서 그 시기가 앞당겨진것 뿐
이라고 생각합니다. 권정원님 의견처럼 상금분배 문제는 상금제 하기로했던 기사회에서 논의할 문제지 어
차피 계속 늘어났을 프로기사 수 증가로 인한 경쟁심화가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게 먼저라는 주장도 무책임하게 느껴집니다. 은퇴제도가 없는 프로기사제도에서 당연히 제기 되었
을 문제에 대해서 뒤늦게 이세돌 사태와 맞물려 대책마련이 우선이다 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과연 그동
안 어떤 대책을 생각해보셨는지 반문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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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phaGo |
｜ 2016-06-09 오후 7:0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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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을 좋아하고 적정수준의 실력이 있으면 누구나 전문기사가 될 수 있어야 합니다.
DEEPMIND사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객관적이고 공정한 인증절차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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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얀솔 |
｜ 2016-06-09 오후 6:47: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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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略) 원글의 함의나 그 성격을 살펴보았을 때 그 자격(프로기사)을 공고히 하기보다는 입단 문턱을 대폭 낮추고 진정 ‘자격증’화한 다음, 거기서부터 경쟁을 하게 하고 다른 길도 모색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쪽으로 나아가야 한다...(後略)
위 문장이 글쓴이 주장의 핵심이라 보여집니다. 그러나, 글쓴이의 바램은 이루어지기 힘들어 보입니다. 손근기 5단보다 더 높은 곳에 계신 분은 입단문턱이 너무 낮춰진 것같아 걱정이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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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9단은 프로 문턱을 크게 낮춘 일에도 고개를 저었다. 그는 올해 입단 대회 경쟁률이 본선만 놓고 보면 10 대 1도 안된다며 입단이 너무 쉬워졌다고 꼬집었다.
“유치원 때부터 온갖 사교육을 받고, 수천만원을 들여 대학을 졸업하기까지 죽어라 하고 공부한 사람들이 이름 좀 있다는 기업에 들어가려면 수백 대 1의 경쟁을 뚫어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 바둑은 누구나 버티면 프로가 돼요. 조만간 ‘30대 초단’도 나올 겁니다. 사법고시에 비유되던 입단 경쟁이 이제는 옛말이에요. 이래서는 중국을 극복할 수 없지요.”
바둑 프로기사가 되는 게 웬만한 회사 들어가기보다 쉬운 게 요즘의 입단제도라며 그는 소주 한 잔을 입에 털어넣고는 이맛살을 좁혔다.
(세계 바둑 1인자 ‘쎈돌’, 왜 서른 살에 은퇴하고 미국 가려 하나,
엄민용, 스포츠경향 2013년 2월 8일字 일부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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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묘땅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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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은 쉽게 능력 부족자는 과감하게 도테하면 자동 해결됨니다,,,,,입단이 무슨 연금복권도 아니구,,, 글구 상금에서 2-3%가니라 7~10% 떼야 함니다,,,시르면 프로기사 안으문 데지 먼말이 많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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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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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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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c_club |
｜ 2016-06-09 오후 6:3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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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句麗란 사람 마인드가 전형적인 꼰대 마인드.
그리고 내가 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면 불륜이란 마인드.
왜 일반적인 직장에서 나이들어 일을 그만두면 정년이고, 바둑계에서 나이들어 바둑을
그만두라하면 퇴출이라고 하는지.
제도 문제도 문제지만, 전쟁터 같은 바둑 승부세계에서 피터지게 싸우면서 자신의 생계고민을 하더라도 한살이라도 어린 입단자들을 많이 받아들여야지 바둑계에 발전이 생기지. 한창 머리 팽팽 돌아가는 어린 친구들의 앞길을 아마라는 단어로 묶어버리는 입단자 수 제한이란 생각들이나 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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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묘땅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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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러니...외국나가면 일본애들보다 대우를 못봣제.... 똥이 무서워 피하나요? 더러버 피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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