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와의 대결'로 국민스타로 떠오른 이세돌 9단이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의 공익광고 캠페인에 무료로 출연해 화제다.
코바코는 지난 3월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대국으로 전세계의 관심을 끌었던 이세돌 9단이 최근 ‘경쟁사회’를 주제로 한 공익광고에 모델료를 받지 않고 출연했다고 5월31일 밝혔다.
공익광고 주제는 ‘경쟁사회’로 우리 사회의 지나친 경쟁 문화 속에서 지치고 상처받은 이들에게 이9단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코바코 관계자는 “이9단이 경쟁사회라는 주제와 걸맞은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생각해 공익광고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코바코는 6월1일 유투브에 공익광고 영상물을 공개하면서 제작 취지와 과정을 소개했다.
"사람과 인공지능의 대결로 많은 이목을 끌었던 이세돌 국수님께서 저희 코바코 공익광고협의회의 광고 모델로 나서주셨습니다. 특히, 이번 공익광고의 취지에 크게 공감하시어 모델료를 받지 않고 출연해주신 만큼 더욱 진정성 있는 이야기로 다가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어린시절부터 많은 경쟁과 승패속에 살아온 이세돌 국수님께서 경쟁에 지친 우리 사회 구성원들에게 들려주는 진솔한 이야기ㅎㅎ 함께 들어봐주세요.
공익광고 [경쟁위주 사회문화 - 이세돌B] 안은 올바른 경쟁 문화에 대한 이세돌 9단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30초 영상이 나오기까지 인터뷰 내용과 그 취지가 좀 더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인터뷰 영상도 제작되었습니다.
알파고와의 대결, 그리고 '경쟁위주의 사회문화'에 대한 이세돌 국수님의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들어봐주시고 경쟁문화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A안이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면
B안은 올바른 경쟁문화란 무엇인가에 대한 이세돌 국수님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B안은 미리 정해진 콘티와 카피 없이, 이세돌 국수님과 진행한 인터뷰 속에서 발견한 좋은 이야기를 30초의 메시지로 편집한 것입니다."
이세돌 9단은 공익광고 취지에 적극적으로 공감하는 차원에서 무료로 출연했다. 이9단이 출연한 공익광고 ‘경쟁사회’편은 6월1일부터 방송된다.
절박함이 있어야 뜻을 이룰 수 있다는 말에 완전 공감합니다. 공익광고에 바둑기사가 나와서 한다는 것 자체가 애기가로서 대단한 자부심을 갖게 하네요. 이세돌9단 당신은 정말 우리들의 영웅입니다.
18센티
｜ 2016-06-02 오전 11:20:00 [동감2]
이세돌 보면 볼 수록 참 괜찮은 사람같습니다~
최강한의사
｜ 2016-06-02 오전 8:53:00 [동감1]
이세돌이 말하니까 똑같이 말 해도 깊이가 다르다는 느낌은 듭니다.
다만 이세돌은 그 경쟁사회를 다 뚫고 끝까지 올라간 사람이니까요.
겨우 사회에서 생존하는 수준의 사람에게는 만렙유저의 여유라고 느껴질 수도 있지요.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담배 공익광고 한다고 담배 피던 사람이 얼마나 끊을까요?
일반적인 광고의 효과는 충분히 나올 겁니다.
miraeh
｜ 2016-06-02 오전 5:56:00 [동감0]
이세돌 자신도 경쟁속에서 그의 입지를 구축했거늘. 프로기사의 첨예한 경쟁은 익히 알고 있는 바 아닌가. 그 경쟁을 하지말라는 것인가 묻고 싶다.
ps2boy
경쟁을 상대를 딛고 올라서려는거죠. 내가 좋아서 남을 의식하지 않고 좋아하는 분야의 최고만을 보며 즐거워 올라가야지 남과의 경쟁일 필요는 없다라는 문화가 생겨야하겠죠. 이9단도 평소 바둑의 신이 있다면이란 생각으로 머리속에 바둑판을 그리며 만족할만한 바둑내용을 만들고 싶다고 했던데 그런 말 아닐까요?
똥침한방
｜ 2016-06-01 오후 10:59:00 [동감0]
세상일은 긍정적으로 바라보면 긍정적이 대고 부정적으로만 인식하면 부정적인 사람이대죠......누가일러주지않아도 어디로 가야할지는 누구나 알죠...대신많이힘들죠...
영웅감각
｜ 2016-06-01 오후 9:30:00 [동감4]
무료출연!! 공익 광고를 돈받고 찍는거 봤나 왜 무료를 강조 할까 기자들도 이세돌 도우미네 ㅜㅜ 공익 광고 아무나 찍나 출연 자체가 영광이지!
태극유연
｜ 2016-06-01 오후 7:22:00 [동감3]
이세돌 9단의 공익광고 출연.. 보기 좋네요~^^ 이 9단의 인터뷰를 보고 우리 사회가 너무 경쟁을 위한 경쟁을 하는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경쟁에서 밀려나더라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사회가 진정 사람 사는 사횐데 경쟁에서 밀리면 여지없이 도태되어 버리는 비정한 사회.. 이런 사회는 미래가 없고 결국 쇠하게 됩니다. 바꿔야 합니다. 모든 사회 구성원들이 노력해서 제대로 된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올바른 정치인과 올바른 통치자, 올바른 선생님들이 인정받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결코 거짓과 부도덕, 악이 미화되어서는 안됩니다. 이 나라가 존속하기 위해선 이런 모든 잘못된 문화와 부도덕, 부조리를 일소해야 합니다. 그래야 이 나라가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touch!
｜ 2016-06-01 오후 6:25:00 [동감2]
이 공허한 컨셉은 뭔가요... 무한 경쟁에 떠밀려 하루 수십 명이 자살하는 나라에서 지금 우리는 지나친 경쟁 속에 살고 있는 건 아닐까요라니.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아도 그렇게 살 수밖에 없다는 걸 몰라서 저러는 걸까?
이9단이 좋은 뜻으로 참여한 건 알겠는데 이런 공허한 말뿐인 공익광고 출연은 안 하니만 못한 것 같다.
ps2boy
바로 그 부분인것 같아요. 남을 의식한 경쟁이 아니라 내가 좋아 죽을 것 같아서 하다보면 어쩔수 없이 순위야 생기겠지만 스스로 만족하는거죠. 이세돌9단 평소에 바둑은 즐거워야 한다라는 말과 일관된 주장이라 좋네요.
econ
｜ 2016-06-01 오후 5:07:00 [동감2]
박정환9단이 1위라지만 인기는 이세돌9단이 제일인것 같아요! 요즘엔 예전의 이창호 국수를 능가합니다. 물론 어제 구리9단에게 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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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묘땅꼬마
최강한의사
ps2bo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