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커제 전이 남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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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커제 전이 남긴 것
몽백합배 5번기와 중앙일보 인터뷰로 복기해본 '썰'
| 김성룡 2016-01-17 오전 02:01 [프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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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부터 시작된 '이세돌발 바둑계 흥분'이 가시지 않고 있다. 그만큼 긴장과 찬탄, 탄식과 아쉬움이 컸다는 얘기다. 커제에게 일생일대의 뼈아픈 패배를 당하고 급격히 무너질 줄 알았던 이세돌이 귀국해 곧장 벌인 박정환과의 연속 대결에서 내리 3연승을 거뒀다. 큰승부를 치르더니 더 세졌나? 과연 이세돌이야! 팬들은 감탄했다. 연말연시 바둑계를 뜨겁게 달군 이세돌 행보, 남긴 것은 무엇이고 얻은 것은 무엇일까. 이세돌과 커제 전이 준 의미를 되짚어 본다. |
 [김구라의 썰전說戰 - 스물다섯 번째 '썰']
'반상의 구라' 김성룡 9단. 막강한 입심을 자랑해 얻은 별명이지만 화려한 애드립이나 시시껄렁한 잡담이나 곁들이는 수준이 아니다. 판에 박은 해설과는 거리가 먼, 솔직발랄직선적인 어법으로 팬들을 즐겁게 한다. 매주 사이버오로가 멍석을 깐다. 주간관전평 '김구라의 썰전'. 이번은 연말연시를 달군 이세돌-커제 전에 대한 복기 편이다.
새해가 시작된 지 2주가 지났다. 그런데 연말부터 시작된 ‘이세돌발 흥분’이 아직도 가라앉지 않고 있다.
커제에게 흑으로 이기며 395일 만에 백으로 패배를 안겨 준 것이 결국 끝까지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팬들은 이세돌을 욕하지 않았다. 이유는 하나. 최선을 다한 패배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분명한 점은 삼성화재배 준결승에서 졌을 때와는 분위기가 너무나 다르다.
아쉽지만, 그 사람의 노력과 땀이 절절히 느껴질 때 물론 이겼다면 더 감동적이겠지만 져도 박수를 받을 수 있는 장면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몽백합배 결승 최종국 마지막 장면에서 커제가 중국룰에 따라 패를 버틴 것은 중국리그에 익숙한 프로라면 착각할 수 없는 장면이다. 더욱이 우리나라 선수 중 중국룰로 가장 많은 바둑을 겨뤄본 이세돌 9단이라면 그걸(패로 버티는 것을) 착각했다,라고 표현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얘기에 해당된다.
▲ <장면> 한국룰로 착각한 것이네 아니네, 말 많았던 최종국 마지막 장면.
중국룰은 바둑판 위에 놓여져 있는 돌이 그 자체로 한집이다. 계가할 때 자기 집의 수와 돌의 수를 합산해 승패를 가린다. 좌하귀 끄트머리에 반패가 있다. 한국룰을 적용한다면 팻감이 부족한 백(이세돌)이 1로 공배를 이었을 때 흑은 4에 이어 종국한다. 하지만 몽백합배는 중국룰을 따르기에 백1 때 흑2로 두어 (한국룰로는 공배지만 중국룰에서는 집) 패를 버틸 수 있다. 실전에서 커제도 이렇게 뒀고 결국 흑4까지 차지해 흑 4분의 3자 승(우리식으로 환산하면 반집에 해당) 했다.
▲ 이런 모습을 보면, 피말리는 승부인생을 사는 기사로서, 참 안쓰럽다.
여하튼 세계대회 결승 최종국에서 이런 장면이 나왔다는 것도 운명이라면 운명. 진 것은 어쩔 수 없지만 팬들은 아쉽기도 하고 더욱이 ‘건방진’ 커제에 대한 원망이 뒤섞인 상황에서 이세돌이 그저 안쓰러웠는지 모른다.
이세돌은 서울로 돌아와 박정환에게 3연승 했다. 그리고 중앙일보와의 인터뷰가 실렸다. 기자가 바둑계를 모르면 할 수 없는 기가 막힌 타이밍이었다. (물론 다음날 KBS바둑왕전에서 박정환에게 패해 좀 멋적은 상황은 되었지만…)
○● "비록 졌지만 나는 잃은 것보다 얻은 게 많다" ☜ 중앙일보 인터뷰 클릭
프로들은 바둑을 복기할 때 순서가 맨마지막에 이길 수 있는지를 짚어보고 다시 조금전으로 돌아가고 하는 식으로 진행하며 초반까지 거슬러올라간다. 한마디로 거꾸로 복기 한다. 난 이세돌이 최근에 한 이 인터뷰를 프로들이 하는 방식으로 복기해 보고 싶었다. 좀 길게 바둑처럼. 그럼 시작해본다.
- 몽백합배 결승전 이후 달라진 게 있다면?
“예전에는 내가 프로기사로서 이룰 만큼 이뤘다고 생각했다. 특별한 목표나 의욕도 없었다. 그런데 이번 결승전에서 오랜만에 강한 긴장감을 느꼈다. 그 자체에 만족스러웠고 앞으로 이런 기분을 많이 느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비록 졌지만 나는 잃은 것보다 얻은 게 많다.”
이세돌이라는 승부사가 긴장감을 느꼈을 때는 언제인가. 그것은 상대가 자신의 자리를 완전히 위협할 정도의 위치에 있어야 한다. 선배인 이창호는 넘어야 할 산이었지 자기 자리를 위협할만한 포지션이 아니다. 그렇다면 그런 존재는 라이벌로 여길만한 상대밖에 없다. 이세돌에게 라이벌은 오직 구리밖에 없다. 여론이 뜨겁지는 않았지만 구리와 펼친 10번기가 가장 긴장감 있는 승부였을 것이다. 그리고 10번기 승리와 함께 사실상 목표가 없었을지 모른다. 누군가 또 다른 상대와의 10번기에 대한 얘기를 하자 ‘어느 정도 인정할 만큼의 업적을 가진 상대가 나와야 가능하다’고 했다. 그것은 자기 시대에는 구리 외엔 상대가 없다는 뜻과도 같다.
구리 외엔 더는 가슴에 불을 당길만한 상대가 나오지 않을 줄 알았는데 1년 만에 떡하니 커제가 나온 것이다. 그것도 자신이 어릴 때 했던 그 방법 그대로.
‘얻은 게 많다’는 건 결국 식었던 가슴을 뜨겁게 해준 상대가 생겼다는 뜻이고 커제와 다시 만나겠다는 뜻이 아닐까.
- 몽백합배를 계기로 커제에 대한 한국 기사들의 두려움이 많이 사라졌다는 얘기가 있다.
“후배들이 충분히 꺾을 수 있는 상대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커제의 기세가 좋아서 좀처럼 지지 않을 것 같아 보인다. 하지만 깊이 없는 기세는 언젠가 꺾이게 마련이다. 그의 기세에 말리지 않고 자기 바둑을 두면 그렇게까지 두려운 존재는 아니다.”
이세돌이 우리 후배들에게 용기를 주는 인터뷰다. 또한 커제에게도 도와주는 얘기다. 근래 등장한중국의 10대 세계타이틀 홀더는 ‘세계타이틀 획득’ 그 목표 하나로 끝나버린 경우가 많았다. 커제에게 너도 그렇게 될지 모르니 좀 한다고 자만하지 말고 실력을 더 갖춰 훌륭한 더 큰 기사로 성장하라는 뜻처럼도 들린다.
▲ 제2회 몽백합배 결승5번기 최종국. 승부도 극적인 반집으로 가려졌다.
우리 기사들이 전에 느꼈던 커제에 대한 공포가 어느 정도 사라진 것도 사실이다. 이세돌이 혼신의 힘으로 버티자 커제의 강점과 약점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첫 번째는 제한시간의 변수다.
2시간 바둑의 삼성화재배에서는 속기가 힘을 발휘하지만 2시간 45분의 몽백합배에서는 위력이 확실히 반감되었다. 평균적으로 커제가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를 사용할 때 상대는 초읽기에 몰린다. 이 때는 보통 중반전이 한참 펼쳐지는 때다. 커제는 이 때 시간 공격을 잘한다. 초반에 실리와 두터움을 적절히 이루다가 상대가 시간이 없을 때부터 난전으로 만드는 힘이 대단하다. 그런데 이 공식은 2000년대 초반 누구의 승리공식과도 같다. 차이가 있다면 초반부터 난전으로 만드는 것만 다르다는 것뿐이다.
바로 이세돌이 바둑계 최초로 시간공격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사람 아닌가. 그렇다면 속기가 강하니 제한시간 없는 속기전에서는 커제가 무적일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농심배에서의 1시간도 더 유리하다고 볼 수 없다. 이세돌은 전성기 때 자신이 2시간 바둑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자신의 시간은 충분하면서 상대는 반대로 부족해질 수 있는 제한시간이 바로 2시간이니까. 단지 지금은 이세돌 역시 30대가 되면서 시간이 더 필요해졌을 뿐이다. 그렇다고 아직 승부호흡이나 실력이 줄지는 않았다. 단언할 수 있는데 올해 만약 이세돌과 커제가 구리와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4시간 바둑으로 10번기를 붙는다면 ‘이세돌이 이긴다’에 난 건다. 반대로 2시간이라면 커제가 일방적으로 이긴다에 건다.
커제에게 제한시간은 강점이 될 확률이 높다. 현대바둑은 제한시간을 계속 줄이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세계대회는 10번기 같이 4시간으로 둘 확률은 거의 없지만 반대로 삼성화재배와 같이 2시간을 적용할 확률은 매우 높다.
커제의 단점은 끝내기다.
초,중반을 워낙 앞서 끝내기에 진입하다 보니 결과적으로는 완승한 것같이 많이 보이지만 미세할 경우는 적잖이 흔들린다. 이세돌은 다른 부문이 워낙 강하다보니 끝내기가 강한 것이 안 알려졌을 뿐이지 정확하고 역전을 잘 당하지 않는다. 구리와의 대결에서도 끝내기까지만 미세하게 가면 이길 수 있다는 작전으로 임한 것도 그렇고, 이번에 커제와의 대국에서도 끝내기 부분에서는 상당한 차이로 앞선 것을 알 수 있다.
‘깊이 없는 기세’
이런 표현은 바둑계에서는 쓰지 않는 표현이다. 짐작건대 풀어 쓰면 이런 얘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실력이 동반되지 않는 상승세’ 2003년에 이창호 9단은 이세돌에게 이렇게 표현하지는 않았다. ‘기세가 무섭다’고 했지. 표현 방식의 차이가 아닐까. 이창호는 겸손함으로 상대를 치켜올리면서 내심 ‘아직 실력은 좀’이라고 마음 속으로 삭였을 것이다.
▲ 시상식이 끝난 뒤 검토실에서 중국기자들과 바둑팬에 둘러싸여 인터뷰하고 있는 커제 9단. 우승트로피를 바둑판 위에 떡하니 올려놓고 인터뷰하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어려서일까, 아니면 성격일까. 언행에 거침이 없는 기사다.
- 그래도 잘 싸웠다는 평이다.
“실제로 해볼 만하다고 생각했다. 커제가 아직 나이가 어려서인지 바둑의 깊이가 떨어진다. 대국할 때 갖춰야 할 기본적인 매너도 좋지 않았다. 세계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할 정도의 내공을 갖췄는지 모르겠다. 시대를 풍미할 정도의 기사는 아닌 것 같다.”
바둑계에서 이런 인터뷰는 이세돌만 할 수 있다. (이젠 2명이군요^^*) 자신한테 이긴 상대를 저렇게 비하하는 경우는 없다. 저건 우리나라 바둑팬 들으라고 하는 소리 아니다. 커제 들으라고 하는 소리다. 또 하나 상대가 강하다는 뜻이다. 약하면 저렇게 인터뷰할 이유도 없으니까.
하여간 이세돌과 커제는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매니저나 프로모터가 있는 것도 아닌데 마치 양대 기획사의 오너처럼 자기들 스스로 흥행 쌍끌이를 하고 있다.
이세돌과 커제의 대결을 보면서 이세돌에게 묻고 싶어졌다.
“세돌아 넌 스무살 때가 세냐, 아니면 지금이 더 세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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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하루 |
｜ 2016-01-20 오후 9:5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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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복기도 상당히 재미있네요. 해석이 여러가지로 가능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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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틴의딸 |
｜ 2016-01-19 오후 11:5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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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제 잡을 돼한민국 기사는 박정환 푸로 뿐........ 그것이 진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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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마싸이 |
｜ 2016-01-19 오후 9:4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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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룰 통일은 시급한 과제라고 봅니다.
똑같은 대국 내용을 놓고 마지막 공배 채우는 문제로 한국룰이면 한국승, 중국룰이면 중국승.
이 무슨 해괴망측한 현실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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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둑정신 |
｜ 2016-01-19 오후 7:0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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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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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upd21 |
｜ 2016-01-19 오전 1:4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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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2국에서 이세돌 프로가 역전패하지 않았다면 총전적 3:1정도로 이세돌 프로가 우승했을 거라 생
각한다. 가정이지만 올해 이세돌과 커제가 지난 이세돌ㅡ구리 10번기처럼 진검승부를 펼친다면 나는
7:3 혹은 6:4 정도로 이세돌 프로가 우승할 거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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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upd21 |
｜ 2016-01-19 오전 1:3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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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몽백합배 결승 5번기에서 나는 이세돌 프로가 커제보다는 한수 위의 실력을 가진 세계 최고수라
는 것을 느꼈다. 총전적 2:3으로 진 결과만 가지고 중국의 커제가 현 세계 1워의 실력이라고 말하는 것
은 무리이다. 이세돌 프로 자신이 말했듯이 2국에서의 어이없는 역전패가 우승을 커제에게 넘겨준 것
일뿐 아직은 커제가 이세돌 프로의 실력보다 우세하다고는 볼 수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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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essang |
｜ 2016-01-18 오후 4:4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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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기사 층이 두터운 현재 바둑세계에선 이창호나 이세돌과 같은 장기적으로 앞서가는 기사는 나오기 힘들듯합니다.구리나 쿵제,스웨가 한참 기세를 올릴때 꽤 한참 가겠구나 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았듯이..어릴때부터 체계적으로 바둑을 배우고 연구하는 바둑 흐름에서는 화무십일홍처럼 오래토록 바둑계를 호령하는 기사는 설령나온다 하더라도 오래버틸수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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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보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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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아무래도 요즈음은 중국이나 한국이나 창호 세돌급의 기사를 기대하기는 무
리일듯 싶은데요. 주위를 압도할만한 기사가 보이질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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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보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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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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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선각 |
｜ 2016-01-18 오후 3:31: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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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에 올려진 많은 글들중에는 이세돌 사범님이 졌으니 할말없는 것 아니냐는 논리가 지배적이네요. 하지만 저는 그런 단순 논리로 한 사람의 업적이나 깊이가 재단(裁斷)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면, 빙상의 김연아씨나, 야구에서의 박찬호씨나, 유도계의 이원희씨가 자신의 라이벌에게 한 번 졌다해서 입을 닫고 자신의 견해를 말하지 않거나 말못해야 하는 건지요. 김성룡사범님께서 지적하신 것처럼 깊이가 없다는 말은 폄하라는 관점보다 대기사(이세돌사범님)가 후배기사에 대한 느낌을 있는 그대로 말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기에 사회 전반에 만연해 있는 유교적인 덕목(德目)의 잣대로 그의 평(評)을 그 분야의 업적이나 깊이에 관계없이 재단하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네요. 이제는 이러한 구태의연한 덕목보다는 내 주위의 사람을 비롯해 한 분야에 일가(一家)를 이룬 분들을 진심으로 존중할 수 있는 성숙한 문화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각자의 내면에 쌓아놓은 수많은 도덕적인 덕목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아니면 누구를 향한 것인지 한번쯤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이세돌 사범님이 좀 더 성숙해야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그 분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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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942ek |
｜ 2016-01-18 오후 2:18: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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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돌이가 커제 기세 꺽어놓고 저런 말 했으면 좋았을 걸. 진 다음에야 다 부질없는 말이지. 앞으로 있을 농심배, 응씨배에서 성과를 보여주시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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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석대산 |
｜ 2016-01-18 오후 12:59: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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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저러니 해도 커제가 매우 흥미롭고 구미가 당기는 캐릭터인 것만은
분명해보입니다.
적어도 프로기사라면 바둑에 관한 재능만큼은 타고 난 사람들인데
그런 프로기사들이 커제를 가리켜 한가락 할 물건으로 평가한다면
쿨하게 인정해 주는 것이 맞습니다.
쟤는 이래서 안되고, 또 저래서 안될 거라고 아마추어의 눈으로 아무리 폄훼해봤자
질투나 응석 내지 투정으로 비치기 십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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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석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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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채 영글지 않은 10대의 어린 나이에 이세돌을 비롯한 세계적인 절대 강자들을 부지기수로 무릎꿇린 사실만으로도 그의 기재가 탁월함을 이미 입증했지만 30세가 될 때까지 앞으로 10여년 동안 얼마나 더 뻗어나가게 될 지는 두고봐야 알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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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강한의사 |
｜ 2016-01-18 오전 10:4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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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장단 맞춰 싸워주고 비난하면 오히려 안도하겠는데
아무래도 중국에서 이세돌 입장에서 글 쓰면서 커제 자만하지 말라고 할까봐 걱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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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리필 |
｜ 2016-01-18 오전 10:1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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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커제 전이 남긴 것은 바로 0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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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epanos |
｜ 2016-01-17 오후 10:45: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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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김성룡9단의 해설을 매우 즐기던 사람이다. 그 어떤 기사의 해설보다 가장 시원시원하고 중요한 대목을 포인트를 잘 잡아서 바로바로 잘 해설해 주는 기사로 매우 개인적으로 좋아했었다. 하지만 이번에 커제와 이세돌의 대결에 앞서서 그이 발언들을 보면서 좀 실망을 했었다. 커제가 비록 떠오르는 태양이었다고는 해도, 그래서 인정할 거는 인정해야한다고 보면서도, 김9단이 이상하게 너무 커제를 추켜세우는 태도에서 많이 실망했었다. 나는 이9단이 말한 것, 커제가 한 시대를 풍미할 정도의 기사는 아닌 것 같다라는 말에 현재로는 절대적으로 동의한다. 물론 커제가 이9단의 말에 자극을 받아서 좀 더 공부를 열심히 해서 자신의 바둑 내공을 정말 깊이있게 쌓는다면 모를까 현재 상태로는 절대로 일본의 사까다나 우리나라의 이창호나 이세돌처럼 한 시대를 풍미할 정도의 기사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데 김9단이 커제에 대해 너무 추켜세우는 설레발을 찬다고 할까 그런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물론 지금 이세돌 구리 이후 바둑 세계를 지배할 새로운 영웅의 출현을 학수고대하는 마음은 이해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너무 커제의 바둑이 뭔가 엄청나게 대단한 인물의 출현으로 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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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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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룡프로가 어떤 생각이 있어서 그런 건 아니라고 봅니다.천성이 생각이라는 걸 할 시간이 없는 분이죠.눈에서 입으로 뇌의 여과 없이 바로 나오는 대로 대충 말하고 쓰는 겁니다.읽는 사람도 별 생각 없이 그냥 대충 읽고 말면 되는 겁니다.김성룡 프로 말이나 글에서 영양가 찾으려들면 시간 낭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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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an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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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하하. 그렇군요. 그냥 웃고 치우면 그만일 것을. 말씀드렸듯이 김9단의 해설이 시원시원해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다보니 이번에 실망이 컸던 모양입니다. 뭐 남에게 이런 인간적인 이야기를 하면 그렇지만, 저는 김9단을 전혀 개인적으로 모르지만, 김9단을 개인적으로 잘 아실만한 분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세상 돌아가는데 엄청 두뇌회전이 빠르고 머리가 좋다고 하시더군요. 앞서가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하지만 이번 경우는 정말 너무 앞서갔다고밖에는 볼 수가 없네요. 커제의 바둑이 뭔가 새로운 천재의 출현이 아닐까를 남들보다 앞서 꿰뚫어보았다라는 것을 내세우고 싶었을까요? 하지만 앞서 말했지만, 커제가 한 시대를 풍미할 정도의 기재는 아니다라는 이9단의 말에 절대적으로 동감합니다. 커제가 정말 깊은 내공을 쌓으면 모를까. 모르죠. 정말 커제가 앞으로 점점 크면서 한 시대를 풍미할 정도의 기사가 될지. 그러면 김9단이 역시 앞을 내다보는 사람이야 하는 소리를 들을지. 하지만 아직은 절대 아니네요. 아직은 그렇게 너무 크게 떠들만한 정도는 아닌 것이 확실할 것 같아요. 두고 봐야죠. 언젠가 내가 커제에 대해 이창호9단의 바둑과 이세돌9단의 바둑 반씩을 섞은 것 같은 바둑이다(이런 얘기를 박정환이 떠오를 때 박9단에 대해 많이들 말했지만 나는 그건 아니다라고 생각했고요)라고 했는데, 자신은 단단하게 약점을 잘 노출하지 않는 면에서는 이창호9단을 닮았고, 상대방의 약점을 날카롭게 찔러가는 데 있어서는 이세돌9단을 닮았는데, 아직은 전성기 시절의 이창호9단만한 종반 마무리가 안 되어 있고, 또 전성기 시절의 이세돌9단만한 화려한 군무도 보여주지 못한다라고 하면서 글쎄 앞으로 잘 해도 10년 안으로 정점이 지나갈 바둑이라 말했었죠(그런 점에서 구리보다 못하다고). 모르죠. 커제가 정말로 노력해서 전성기 시절의 이창호9단만한 마무리 실력과 전성기 시절의 이세돌9단의 화려한 군무도 갖추게 될지. 만약 그렇다면 정말 한 시대를 풍미할 기사가 되겠죠. 하지만 노력하지 않으면 그냥 이 정도로 끝나겠죠. 에디슨의 말 -- 천재의 영감은 1%, 노력의 땀은 99%.김성룡9단님. 김9단의 해설을 내 개인적으로 참 좋아한다고 했는데, 그 이상 너무, 이번 커제에 대해서처럼 너무 나가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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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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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머리가 좋다기보다 보자마자 말부터 하다보니 시원시원한 점도 있고,그중 오가다 맞는 말도 더러 있는 정도 아닌가 합니다.반면에 남들은 이게 옳은가 그른가 생각하고 있는 동안 말부터하니까 수습이 안되는 경우도 많죠.이런 유형은 브레인스토밍 단계에서는 쓸모가 있지만,최종 의사결정 단계에서는 극히 위험하죠.삼국지의 마속같은 유형이라고나 할까.좋게 봐주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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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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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도 김성룡 프로가 바둑TV를 통해서 해설하는지 모르겠지만 해설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툭하면 거길 왜 두죠? 대마가 죽었다고 무슨 큰 일이나 난 것처럼 심각하게 말을 해서 덩달아 두 눈을 똥그랗게 뜨고 보다가 제가 낚인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해설을 하다 보면 사람인 이상 누구나 실수하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실수를 해놓고 전혀 미안해하는 기색도 없이 은근슬쩍 넘어가 버리면 화장실에 가서 밑 안닦고 나온 기분이 들 때도 여러 번 있었습니다. 김성룡 프로는 왜 그리 입이 가벼울까요? 그의 리액션은 아무도 못말립니다. 두루 아시다시피 작년 광복 70주년 기념 이벤트로 조조대결(曺趙對決)이 벌어지기에 앞서 특집방송을 내보낸 적이 있었는데 그때 여러 패널들이 나와서 조조(曺趙)에 대해 이러저러한 얘기를 하는 도중 유독 김성룡만 전지전능한 신인 양 조조(曺趙)를 평가하는 모습이 저로선 참 웃겼습니다. 초창기 조(曺)가 조(趙)에게 4연패(1980년 이벤트 대국 포함) 당했다는 근거로 조(趙)가 조(曺)보다 실력(기재)이 앞섰다고 함부로 속단하는 모습을 보고 아연실색했습니다. 패너들 중에 자기가 나이는 제일 어린데 말은 제일 많이 하더군요. 한국 바둑계에 내노라 하는 바둑평론가들 앞에서 마치 자기 말이 진리인 양 열변을 토하더군요. 다른 기사들과 비교하면 안 되겠지만 목진석, 박정상, 최명훈 프로는 말을 아껴가며 시청자들을 배려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명색이 기도(棋道), 예도(藝道)를 추구하는 프로 기사라면 언사(言辭)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도 김성룡 프로에게 칭찬 한마디 하겠습니다. 그는 한국 바둑계의 보기 드문 달변가이고 재미 있는 캐릭터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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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an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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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어줍지 못한 촌평에 여럿 유명하신 분들이 댓글들을 달아주시니 참 생각지도 못했던, 분에 넘치는 느낌입니다. 어쨌거나 김9단의 글을 읽고 여러분들의 말씀들처럼 그냥 가볍게 웃고 넘어가면 될 것을 제가 너무 심각하게 촌평을 달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커제가 도발적인 재미있는 캐릭터였던 것만큼 말씀대로 김9단도 자신이 그런 재미있는 캐릭터이다 보니 커제에게 끌렸을 가능성이 있었겠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게 생각하도록 하겠습니다. 김9단의 해설이 재미있기는 합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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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P |
｜ 2016-01-17 오후 8:39: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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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 끝내기가 약하다는건 김영삼 프로 이야기고..
정상급 기사들은 그렇게 생각 안할껄..끝내기가 약한게 아니고
잔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만 전체적인 대국관이 부족한거지요
그러니 명인이 될수 없지요..스웨를 이긴건 대단하지만 노장 이기고 좋아할것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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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자리 |
｜ 2016-01-17 오후 8:16: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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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몽백합배 결승전에 앞서 이세돌 어깨 힘들어가게 만든 건 주변 삼류들 설레발이 컸다고 봐.대회 직전에 뜬금 없는 `커제를 주목하라.``커제 왜 강한가.`같은,때에 안 맞는 글에다가,어느 삼류기자는 커제의 95% 발언에 대해 도발 정도로 쓰면 될 걸 이세돌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고 쓰질 않나(대못을 박았다는 말은 실제로 상처를 받았다는 의미니 그냥 도발과는 전혀 다른 의미가 됨),암튼 시합전 분위기를 이상하게 몰고 간 건 우리 주변 삼류들의 공이 컸지.그러고는 한다는 소리가 커제 경계를 위해서 라고 딴 소리나 하고(실제론 커제 경계하는 데는 아무 도움도 안되는 커제의 인터뷰가 어떻고 하는 잡설만 주절주절 늘어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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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요한돌 |
｜ 2016-01-17 오후 6:16: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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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돌이가 졌을 때 난 그날도 그 다음날도 기분이 우울했지. 세돌아, 응씨배 트로피 한번 들어올리자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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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선각 |
｜ 2016-01-17 오후 5:01: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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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공감가는 글이네요. 김성룡 사범님은 한국 바둑의 보석같은 존재이십니다. 블링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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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kl |
｜ 2016-01-17 오후 4:45: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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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범! 흡연이 문제이니 좀 줄여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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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P |
｜ 2016-01-17 오후 3:0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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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세계대회에서 용써봤자 정환이가 세계대회에서
휩쓴 이세돌9단보다 두배 더 벌었다..기전규모가 큰 대회에서
성적을 내는 사람이 제일 센거다..정환이가 정말 똑똑한거지..
솔직히 삼성,엘지같은 대회는 자국대회랑 별반 차이가 없다..
이름만 컸지 영양가가 없지..삼성, 엘지 시간당 연봉은 별거 없는것
처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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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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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따지면 뭐 이야마가 최고죠.
국제대회 나오지 않고 일본 타이틀로만 1억엔이 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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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실수 |
｜ 2016-01-17 오전 10:19: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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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가 뭐 었쩄다고요? 이세돌 소년은 얼마나 4가지가 없었으면 정용진 씨에게 바둑지에게 공개적인 비난을 받았을까요? 강제 휴직도 당했고. 이런걸 개구리가 올챙이적 생각을 못한다고들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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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0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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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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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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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이가 그때 개거품 문 건 실은 기보저작권때문이었지.한국기원이 먹으면 결국 오로가 관리하게 되니까.저작권은 일신 전속적 권리인데 이를 재단법인이 포괄적으로 대리한다는 것 자체가 완전히 무식의 발로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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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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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건 모두 이해관계를 감추기 위한 비열한 인신공격에 불과햇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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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slvkv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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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 너는 아가리 닥쳐라. 짱깨 앞잡이에게 무슨 의견이 있겠냐. 걍 비난이지.
이세돌은 그 당시 할말을 했던건데 바둑계의 수구 훈구 보수 꼴통 기득권 세력들에게 일방적으로 매도당한거지. 오죽했으면 자기 좋아하고 잘하는 거 휴직했겠냐. 너는 정용진이가 판단 기준인 모양인데 기사들 이야기는 들어봤냐? 그리고 커제고 세돌이고 젊은이는 우상을 타파하고 금기에 도전하고 그런 정신이 필요한거야. 다만 커제는 짱깨니까 니미 싸가지 없는 놈 이렇게 말할수도 있지. 나는 한국놈이니까. 알았냐? 이 양아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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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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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리님, 반갑습니다. 정용진 이사가 기보저작권 때문에 이세돌 프로를 비열하게 인신공격했다는 게 사실입니까? 처음 듣는 얘긴데요, 대자리님께서는 정확히 알고 계신 것 같아 팩트에 근거해 밝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이세돌 9단이 기단권력의 압박에 정면으로 맞서 싸우다가 결국에 가선 노회(老獪)한 일단의 무리에 의해 무참히 짓밟혔다고 생각합니다. 과문(寡聞)한 탓이지만 저는 현대기단 100년 사상 한 천재 기사의 자존심을 짓깔아뭉개버린 대참사를 지금까지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인간 이세돌은 혹독한 역경을 이겨낸 대한반상의 붉디붉은 불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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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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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이세돌과 한국기원이 충돌한 건 주로 이해관계의 문제였는데 그 중 하나가 기보저작권 문제였죠.정용진이가 한국기원 입장을 일방적으로 두둔하면서 논리가 아니라 완전히 인신공격으로 일관한 야비한 글을 연재까지 했었죠.지금도 칼럼에 있는데 거의 중증의 스토커 수준의 심리상태를 보여주는 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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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g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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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기자에게 그대들이 무슨 자격으로 인신공격을 하는가. 이세돌 9단이 직접 비난한다면 혹 모르겠지만. 이세돌이 어렸을 때 바둑외적인 것에 대해 좀 따끔하게 충고한 것으로 이해하면 될텐데. 그런 비판까지 받아들여 당대 세계 초일류기사로 성장한 것이 아닌가. 기보 저작권을 기사가 가져야 한다는 생각도 할 수는 있겠지만 지금도 여전히 주최측이 가지고 있고 세계에서 그걸 시비하는 기사들이 별로 없지 않은가. 이세돌 9단은 정기자가 아닌 동료 기사들이 투표로서 징계했는데 한국기원 대다수의 기사들이 죽을 죄를 지었다는 얘기인지. 자꾸 자극적인 지난 얘기를 꺼내서 우리 기계를 분열시키려는 자들은 자제해주기 바랍니다. 이세돌9단 등 우리 기사들을 진심으로 성원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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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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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류들의 공통점,남에게 충고하기를 좋아한다.
위선자들의 공통점,자신의 이해에서 비롯된 비난을 충고로 포장한다.
바보들의 공통점,끝까지 우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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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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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리님의 말씀이 맞다면 지금이라도 정용진 이사는 가슴에 손을 얹고 깊이 자성해야 한다. 자신의 이욕에 눈이 먼 나머지 기단권력에 빌붙어서 <천재기사 길들이기 또는 죽이기>에 앞장섰었다면 정말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세돌 휴직 사태는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 이세돌 9단이 나쁜 마음을 먹고 의도적으로 한국기단에 죽을 죄를 짓지 않는 한, 기사회까지 동원해서 마녀사냥식 집단 공격을 가했다는 데 분노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부조리하고 불합리한 조치가 아닐 수 없다. 최악의 사태로까지 상황몰이한 한국기원은 입이 열개라도 변명의 여지가 없는 것이다. 만시지탄이지만 나는 한국기원을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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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덤벙덤벙 |
｜ 2016-01-17 오전 8:54:00 [동감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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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최고의 황금 시기는 30대입니다. 20대는 밀어붙이는 힘은 좋지만 완숙미에서는 떨어지고 40대는 완숙미는 좋은데 순발력이 떨어집니다. 테니스나 골프처럼 육체적으로 힘을 많이 쓰는 경기가 아닌 바둑의 경우 30대는 절정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10년이라고 봅니다. 비록 이번에는 졌지만 10대 커제는 이세돌에게 좋은 약이 되었고 큰 자극제가 되었을 것입니다. 이세돌이 정진한다면 한 5~8년은 세계 바둑계에서 정상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지금 아내와 딸이 곁에 없어서 정신적으로 힘들 지 않을까 보입니다. 일단, 妻子를 캐나다에서 귀국시켜서 함께 단란한 생활을 한다면 더욱 힘이 될 것입니다. 아무 걱정이나 잡념없이 한 가지에만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4년만에 돌아온 응씨배에서 우승하는 것을 최고의 목표로 삼아서 나아간다면 뭔가를 이루지 않을까요? 박정환이 3년전 응씨배만 이겼어도 그는 모든 허물을 덮을 수 있었지만 그렇지 못하였고 이세돌도 이제는 응씨배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보일 필요가 있습니다. 삼성화재배, LG배, 몽백합배 등이 있지만 권위와 명예, 상금에서 응씨배를 뛰어넘는 것은 없습니다. 이세돌로서는 조훈현, 서봉수, 유창혁, 이창호, 최철한이 이긴 응씨배에서 우승함로써 5,7회 대회에서 이긴 창하오, 판팅위를 잠재울 수 있을 것입니다. 금년 5월의 16, 8강전, 9월의 4강전,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의 결승 5국에서 이겨서 한국이 낳은 최고의 천재 기사임을 만천하에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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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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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秘密이 없는 사람은 秘密이 없다는 것은 財産 없는 것처럼 가난하고 虛傳한 일이다. 李霜, 失花>. 先生님, 안녕하세요? 그동안 平安하셨지요? 새해가 엇그제 같았는데 1月도 벌써 中旬을 지나 下旬을 向해 猛烈히 치닫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歲月 참 빠릅니다. 先生님의 歲月은 또 어떠하신지요. 하하! 先生님, 늘 健康하시고 언제나 福된 나날들 되시길 祈願드립니다. 루벤스와 世紀의 巨匠들 展이 國立中央博物館 企劃展示室에서 盛況裡에 열리고 있습니다. 時間 되시면 師母님과 함께 觀覽하시길 바랍니다. 얀 브뤼헐1世가 그린 <토비아가 있는 風景>을 보면 토비아(Tobias: 舊約 外經 中 토비아書에 나오는 人物)가 허리를 굽혀 물고기를 잡는 모습이 오른쪽 下段 가장자리에 아주 작게 그려 넣었다는 데 印象的으로 봤습니다. 亦是 畵家가 意圖的으로 작게 配置한 點은 정말 卓越하다 아니할 수 없습니다. 先生님께서는 平常時와 다르게 漢字를 쓰시지 않아 뜻밖이라고 생각되는 찰나 제 두 눈은 <妻子>에 꽂히고 말았습니다! 아하! 先生님께서도 周到綿密 意圖的인 戰略으로 漢字를 使用하지 않으셨구나 하는 느낌을 强하게 받았습니다. 오늘 올리신 글의 核心 單語는 <妻子>가 아닌가 보여집니다. <妻子>를 强調하기 위한 神의 한 手에 驚歎했습니다. 平和로운 世上에서는 家庭이라는 울타리는 幸福의 보금자리나 다름 없습니다. 그런 面에서 李世乭 프로도 家族과 함께 따뜻한 밥 한끼라도 챙겨 먹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李 9段의 家族事에 對해 이러쿵저러쿵 함부로 말할 立場은 못 되지만 그래도 안타까운 心情이 드는게 事實입니다. 個人的으로 저는 李世乭과 朴廷桓, 그리고 떠오르는 新星 申眞諝 君을 應援합니다. 그런데 朴 9段과 申 5段은 아직 젊고 앞으로도 機會가 많이 남아 있지만 大先輩 李世乭 選手는 어쩌면 이番이 마지막이 아닐까 합니다. 設令 李世乭이 아니더라도 大韓盤上의 男兒가 바둑올림픽인 應氏杯를 반드시 奪還해주기를 懇切히 바라봅니다. 追伸: 應氏杯 스케줄 情報 感謝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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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덤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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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事實 李世乭은 2004년의 應氏盃에서 失敗하였으면 2008년, 2012년 大會에서는 優勝하였어야 했습니다. 2016~17년의 이번 大會는 늦은 感이 없지 않지만 이제 傍點을 찍을 때가 되지 않았나 봅니다. 李世乭로서는 應氏盃 優勝없이는 한 때나마 世界 最高手였다고 외치는 것은 無理가 있다고 봅니다. 그런 點에서 今年이 더욱 期待됩니다. 올해 5월, 9월 그리고 내년 3월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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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덤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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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11年前인 2004年 11月 21日(日曜日)에 어느 사이트에 내가 올린 글입니다. "바둑과 골프는 같은 스포츠 측면에서 유사한 점이 많은 것같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기원바둑 2급, 골프 핸디캡 14입니다). 삼성화재盃 준결승전 한국의 이세돌과 중국의 구리간의 시합을 놓고 열띤 토론이 벌어지고 있군요. 특히 11월 18일(木) 오전에 이세돌이 돌을 던저버리면서 단명국으로 끝난 2국에 대해서말입니다. 일부 독자들은 아마추어(위성웅님 포함)들이 (이세돌같은) 최고수의 뜻을 어떻게 알겠느냐고 비판하지만 그것은 좀 심한 것같군요. 그런 논리라면 일반 백성들은 九重宮闕 청와대에서 일하는 대통령에 대해서 아무 말도 할 수 없겠죠 (네가 그곳에서 한 번 일해보았어라고 묻는 것과 같은 것이니까요). 지금 골프에서 세계 최고수는 남태평양 섬나라 피지 출신의 비제이 싱(사진 한국 나이로 42살)이라는 선수이고 그 다음이 한국 언론들이 호들갑을 떨면서(?) 골프 황제(???)라고 칭하는 타이거 우즈(美, 한국 나이 30살)입니다(3,4위는 南亞共 출신의 어니 엘스와 루티프 구센). 골프에서는 공식 세계 골프 랭킹(Official World Golf Ranking, 줄여서 OWGR이라고 합니다) 제도가 있어서 전세계 프로 골퍼들 4,000여명의 랭킹을 매주 월요일에 발표합니다. 이 제도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일본과 유럽 대회에 미국과 같은 웨이트[가중치]를 주는 것 등) 그런대로 정착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참고로 한국의 崔京周는 2003년末 18위까지 같다가 지금은 29위까지 떨어진 상태입니다). 역시 아마추어인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세돌의 성격은 타이거 우즈같고 누구나 인정하는 세계 최고수 이창호는 비제이 싱, 아니 어쩌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루티프 구센같습니다. 물론 이세돌은 아직 메이저만 8승을 한 우즈만큼 많은 성적을 쌓은 것은 아니지만 그 재능이나 성격 측면에서 유사한 점이 많아 보입니다." (繼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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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덤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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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가 2002년 6월의 4大 메이저의 하나인 U.S.오픈을 마지막으로 우승한 이래 지난 2년半 동안 열 번의 메이저에서 참담한(?) 성적--일반 선수 기준으로는 결코 나쁘지 않습니다만--때문에 골프 기자와 칼럼니스트들에게서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오랫동안 자신의 코치로 일해온 부치 하먼이라는 사람과 결별한 것에 대해서 무수한 몰매를 맞고 있습니다 (우즈는 자기 밑에서[?] 일하는 사람이 우쭐대는 것은 결코 용납하지 않는 성격이지요). 그리고 우즈는 다른 나라에서 개최되는 대회에 참가할 때는 무려 3백만弗(33억원)의 초청비(골프에서는 어피어런스 피라고 합니다)를 요구--주로 자신의 마케팅 대행사인 IMG를 통해서--하기 때문에 호주 등에서는 우즈는 골프의 전도사로서 전세계의 골프 저변 확대에는 전혀 관심이 없이 오직 자기 돈벌이에만 눈이 멀다고 많은 비난을 하고 있습니다 (어니 엘스나 루티프 구센가 세계 각국의 대회에 열심히 참가하여 주로 1~10억원의 상금만을 목표로 하는 것과는 극명한 대조를 보입니다). 우즈는 매년 이 액수를 지급하는 아랍에미레이트연방(U.A.E.)과 독일, 일본의 세 나라만 방문하는데 금년에는 일본에 가는 길에 11월 12~14일 한국에 이틀 머물고 MBC와 라온건설로부터 18억원을 받았습니다 (거기에 공짜 숙소였던 제주 롯데호텔에서는 한 시간餘의 블랙잭으로 1억원의 추가 수입도 거두어 출국할 때 세관에 신고했다고 하는군요). 우즈는 메이저 8승이라는 높은 상품성(?)--그 다음 많은 메이저 우승자는 6승의 닉 팔도(英)인데 49살이라는 나이 때문에 더 이상의 메이저 우승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때문에 금년(2004년)에 美PGA투어 상금은 70억원(6.3백만弗)이었지만 광고/초청비 등으로 900억원(8천 3백만弗)의 부가 수입을 올렸습니다. 반면 비제이 싱은 상금 수입으로만 우즈의 두 배 이상인 120억원(11백만弗)을 벌었습니다. 자신을 잘 弘報하여 수입을 늘리는 것에 배아파할 필요는 없습니다만 골프라는 스포츠만을 놓고볼 때는 조금 문제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엘스, 구센과 같은 남아공 출신인 왕년의 게리 플레이어는 메이저에서 우즈보다 많은 9승(마스터즈 3勝, U.S.오픈 1勝, 브리티시 오픈 3勝, PGA챔피언쉽 2勝)을 했습니다만 전세계 어느 곳이든지 마다않고 달려가 1960~70년대 골프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었습니다." (繼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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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덤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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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레티프 구센(南阿共)은 1969년生으로 36살인데 매우 조용하고 남에게 드러나는 것을 반기지않는 선수입니다. 그러나 구센은 금년의 두 번 째 메이저였던 6월의 U.S.오픈(美 뉴욕州 사우스햄튼의 시네콕 힐즈GC)에서 첫 메이저인 마스터즈를 우승하면서 사기충천해(?) 있던 필 미켈슨(美)을 조용히, 정말 조용히 물리치면서 두 번 째 메이저 우승을 하였으며 2004년 시즌 마지막 대회였던 투어 챔피언쉽(11월 4~7일, 美조지아州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CC)에서는 3라운드까지 구센에 네 타 차 앞선 공동 선두로 방방 떠있던(?) 타이거 우즈를 조용히, 또 조용히 제압했었습니다. 이런 점이 이창호와 닮았다고 보이지 않습니까? 바둑 세계 1위 이창호가 중국이나 일본, 대만에서 대회 참가를 요청했을 때 초청비를 요구했다는 소식을 들어보지도 못했으며 국내 대회에서도 우승 상금이 2천만원도 되지않는 棋戰에도 성실히 참가하는 것을 보면 정말 대단한 인품의 소유자라는 존경심이 절로 드는군요. 물론 골프(美PGA투어는 연간 48개 대회에 상금이 3천억원 정도입니다)와 東아시아의 바둑 시장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여야겠지만, 이창호의 마음 자세는 대단한 것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이세돌은 다재다능한 것만은 틀림없는데 많은 분들이 지적하셨듯이 신중함을 더한다면 이창호만큼 성적을 올릴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12年前 40代 때 드물게 한글로 쓴 글이었습니다. 이후 지금까지 우즈는 2005~8년에 메이저 6승을 더해 14승까지 하였고 李昌鎬는 내려가고 李世乭이 韓國을 代表하는 棋士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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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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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十數 年 前부터 이미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先生님만의 獨特한 스토리 텔링의 形式을 通한 多樣한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계셨었군요. 바둑과 골프를 바라보시는 깊은 慧眼, 그 놀라운 洞察力에 歎服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것은 先生님의 融合的 思考에 基盤한 글쓰기의 <이노베이션>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언제쯤 先生님처럼 創造的 글쓰기가 가능할까요. 판소리의 名唱 林芳蔚 先生도 本디 자신의 떡목을 半수리성으로 바로잡는데만 무려 10年 獨功을 修練하였다 합니다. 先生님께서도 三十餘 年間? 不撤晝夜 穿鑿해 오신 結果가 새로운 形態의 높은 成就의 門에 다다르시지 않았나 思料됩니다. 오로 댓글 15年? 史上 新紀元을 여신 先生님께 깊은 敬意와 讚辭를 아낌없이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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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덤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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過讚입니다. 오늘 滿20살의 韓國 靑年 金시우가 美PGA투어에서 每週 열리는 大會(소니오픈)에서 4位를 했는데도 夢百合盃 優勝 賞金과 같은 3億 3千萬원을 벌었습니다(1等 12億원). 이렇게 스포츠로서의 바둑은 아직 걸음마 段階인 것입니다. 오늘부터 테니스는 메이저 大會인 濠洲오픈이 멜버른에서 始作되었는데 1回戰(128强戰)에서 世界51位 鄭현이 1位 노박 조코비치에게 3:0으로 져서 脫落하였지만 2千餘萬원을 받습니다 (1等은 30億원). 그런 테니스에서 메이저 優勝者를 包含하여 勝負 造作이 있었다고 BBC가 報道하였습니다. 아무리 東洋에서 由來하였다고 하더라도 바둑의 位相은 정말 高揚되어야 할 必要가 있습니다. 지난 番 어느 記事에서 韓國의 프로 棋士 230餘名 中에서 上位 30餘名을 除外하면 年所得이 平均 3千萬원도 안된다는 事實을 읽고 너무 슬펐습니다. 韓國棋院은 무슨 手를 쓰더라도 中日臺와 바둑 用語/規則부터 統一하여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야만 바둑의 國際化는 첫 발을 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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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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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的으로 同感합니다. 勿論 바둑과 單純 比較하는 것은 語不成說이지만 昨今의 現實을 보면 정말 바둑과 골프, 테니스와의 隔差는 天壤之差라고 해도 寡言이 아닙니다. 李世乭 프로가 美國에 進出해서 美國 全域에 바둑을 普及한다면 바둑의 國際化를 적어도 10年 以上은 앞당기지 않을까요? 저番에 先生님께서 말씀하신 바, 언뜻 떠올라서 제가 再次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果然 李世乭의 美國 入城은 핫이슈가 될는지 未知數입니다. 向後 李世乭의 行步에 歸趨를 注目하는 것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萬若에 資本主義의 本山 美國에 바둑이 大流行해서 次期 大統領? 힐러리 女史가 바둑 三昧境에 빠진다면 東洋의 精髓 바둑이 골프, 테니스와 어깨를 나란히 할 날도 그리 멀지 않아 보입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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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덤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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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바둑의 世界化를 爲해서 李世乭이 美國에 가서 사는 것, 積極 贊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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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전불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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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가정사에 이러쿵 저러쿵하는 것은 지나친 오지랖이 아닐런지 덤벙덤벙님이나 잘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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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flight |
｜ 2016-01-17 오전 8:18: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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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룰을 모르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익숙하지 않아서지 말입니다.
초읽기에 몰려본 적이 없는 사람도 아니고... 이런식의 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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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123 |
｜ 2016-01-17 오전 7:32: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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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룡사범님! 갈수록 멋있는 분이네요. 이제보니 진정 한국 바둑 발전에 없어서는 안되는 분이셨군요. 바둑에 흥미를 주는 분이시고 학교에 바둑을 보급하여 꿈나무들을 기르며 한국 바둑의 부흥을 계속 꾀하는 사법님 같은 분이 계시기에 우리나라 바둑이 세계에서 호령할 수 있다는 것을 이제야 조금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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