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인자 전쟁에 가세할 우리의 신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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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인자 전쟁에 가세할 우리의 신예들
2016년 이동훈, 신진서, 신민준의 폭풍성장을 기대한다
| 김성룡 2015-12-26 오전 11:28 [프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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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이 기대되는 우리의 신예들. 왼쪽부터 신민준, 이동훈, 신진서다. 커제를 자꾸 띄워준다고 지청구하시는 독자들이 계신데,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 커제를 부풀리고자 관련칼럼을 자주 쓰는 게 아니라 커제를 더 분석하고 대비하자는 뜻에서 쓰는 거다. 중국에게 주도권이 넘어가는 건, 여러분 못지않게 필자의 마음도 쓰리다. 그렇기에 이렇게 커제에 맞설 우리의 신예기사들 이름을 이 연말 다시한번 목놓아 불러보는 거다. 그렇지만 어쨌든 오늘은 메리 크리스마스~! 해피 뉴이어~! |
 [김구라의 썰전說戰 - 스물세 번째 '썰']
'반상의 구라' 김성룡 9단. 막강한 입심을 자랑해 얻은 별명이지만 화려한 애드립이나 시시껄렁한 잡담이나 곁들이는 수준이 아니다. 판에 박은 해설과는 거리가 먼, 솔직발랄직선적인 어법으로 팬들을 즐겁게 한다. 매주 사이버오로가 멍석을 깐다. 주간관전평 '김구라의 썰전'. 메리 크리스마스~! 성탄절 특별편 2탄이다.
‘하늘이 내린 선물’이라는 이창호의 고향은 전주다. 그래서인지 전주는 인구대비 전국에서 바둑을 배우는 어린이가 가장 많은 곳이다. 또한 인재들이 끊임없이 나오고 프로가 되려는 학생들도 많다. 전주 출신의 홍성지, 나현, 이동훈은 그 열풍에 힘입어 바둑의 길로 들어섰다.
정상급에 올라서는 기사들은 대개 초등학교 2학년 때 두각을 나타낸다. 이세돌도 전국대회에서 6학년 형들을 이기고 이름을 알린 시기가 그랬고 나현, 이동훈, 신진서도 마찬가지다. 그들의 특징은 서울로 유학하기 전 전국대회에서 검증을 받았다는 점이다. 유일하게 서울 출신인 신민준만이 강한 실력이었는 데도 양천대일도장의 비밀병기로 자라서 공개되지 않았을 뿐이다. 굳이 전국대회를 거치지 않아도 처음부터 도장생활을 시작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내가 어릴 적 본 바둑책에 이런 글이 있었다. 프로가 되려면 바둑을 배운 지 1년 만에 1급을 두어야 한다고. 하지만 이 얘기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초등학교 고학년이면 가능할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만 6-7세에는 힘들다. 이러한 상황을 뛰어넘는 아이들이 신동, 천재가 아닐까.
커제는 97년생이다. 그래서 우리의 희망은 커제보다 나이 어린 기사에게 눈길이 쏠리는 것이 사실이다. 이동훈은 1년 사이 포지션이 상당히 많이 상승했다. 신예라는 표현을 쓰기가 이젠 뭐할 정도로 당당히 국가대표로서 손색이 없다. 세 살 위인 나현과 동일선상으로 봐야 할 정도이고 심지어는 추월했다는 얘기도 듣고 있다. 바둑은 전형적인 실리파이면서 계산과 형세판단 능력이 워낙 뛰어나 이창호-박영훈-이동훈으로 이어지는 신산계보를 만들어 내고 있다.
신민준은 이동훈의 도장 1년 후배다. 그 1년 차이가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그렇지만 올해 신민준은 존재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 만약 신진서가 렛츠런파크배를 우승하지 못했다면 신민준이 신예 중에 가장 성공한 한 해가 되었을지 모른다.
이동훈과 신민준의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이유 중 하나는 커제에게 승리했다는 점이다. 이것은 자신감과도 연관되는데 그 내용을 살려보면 이렇다.
▲ 12월1일 중국기원 항저우분원에서 열린 2015 이민배 세계바둑신예최강전 4강전에서 이동훈 5단(당시 한국랭킹 15위)이 중국랭킹1위 커제 9단을 180수 만에 백불계로 격파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커제와는 상대전적 2승2패로 팽팽하다.
이동훈은 리민배 준결승에서 커제에게 승리했다.
실리파의 기본 중에 하나는 바로 타개능력이다. 이동훈은 그걸 보여줬다. <장면도1>을 보자.
▼ <장면도1> 백 이동훈 : 흑 커제
<장면도1>
커제는 흑1로 붙여 모양을 키우는 작전을 구사했다. 여기서 이동훈은 중앙을 모두 타개하는 과감한 작전을 선보인다. 백12,14가 최강수.
▼ <참고도>
<참고도1>
커제는 흑9,11로 백의 모양이 무너졌다고 생각했을지 모른다. 이동훈의 백16을 보기 전에는.
커제를 이기고도 아쉽게 준우승했지만 이동훈은 금용성배에서도 커제 연합팀에게 승리했다. 향후 커제와의 전쟁에 가장 가까이 다가선 우리의 미래 에이스 중 한 명이 바로 이동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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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면도2> 흑 신민준 : 백 커제
<장면도2>
2015 박카스배 한·중 바둑 미래천원전 본선 1회전에서 신민준이 커제와 마주했다. 커제가 보기에 신민준을 좀 가볍게 보았을지 모르나, 바둑은 흑1 한방으로 사실상 끝났다. 어퍼컷을 제대로 당한 것이다. 신민준의 이 한방은 커제가 올해 백으로 진 2판 중 한 판이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공식기록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중국이 인정하든 안 하든 신민준은 커제의 백번 바둑을 이긴 기사다. 이 자신감은 큰 무기가 될 수 있다.
신진서와 김명훈의 렛츠런파크배 결승은 같은 날 벌어진 금용성배 결승 반집승부를 톱뉴스에서 밀어낼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누가 이기든 우리 바둑의 미래를 밝게 만든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나현, 이동훈, 신민준과 달리 김명훈과 신진서는 가정형편이 어려웠다. 그래서 또래보다 더 독하게 바둑을 공부했는지 모른다. 이제는 두 기사 모두 남들이 부러워 마지 않는 억대 연봉을 넘긴 기사로 성장했지만 몇년 전만해도 부모님의 고생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 <장면도3>
결승3국은 추격하던 김명훈이 신진서의 한 방에 졌다. 필자는 이 바둑의 한 수를 꼽으라면 바로 <장면도3> 백1로 패를 버티는 한 수를 들고 싶다. 자유로운 발상. 수에 얽매이지 않는 신진서는 이세돌, 커제와 닮았다. 그런 점 때문에 아직은 어리지만 신진서가 우리의 미래 중 가장 돋보이는 기사로 꼽히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몽백합배 결승전, 이세돌-커제의 대전이 곧 시작된다. 2016년은 그 어느 해보다도 한-중 대전이 격렬할 것 같다. 우리의 어린 신예들이 부쩍 성장하길 바란다.
▲ 자자, 새해에는 파이륑~ 하는 거다! 우리 보배들아! 아자! 아자!(사진/박카스배 한중 미래천원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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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나이런 |
｜ 2015-12-28 오후 3:32: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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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리님의 말씀도 일부 일리가 있지만, 그래도 답해야 한다면 틀린 말씀이라 하고 싶다.
불세출의 대천재 이창호의 후배 기사들이 이창호의 영향을 안 받는다면 오히려 이상한 것 아닌가?
이창호는 두터움과 끝내기라는 무기를 주로 사용하며 세계를 재패했고, 지금은 그와 다른 기풍이 세계를 재패하고 있는 것일뿐이지, 여기에 무슨 이창호 류에 대한 우상화 어쩌고 하는 게 있는가.
이창호는 그 업적과 인격 등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면 되는 것이고, 이창호가 싫으면 그저 취향으로 돌리면 족한 것이다.
그리고 이세돌~ 불세출의 천재, 이세돌이 세계를 재패하니 그 영향이 다른 기사에게 미치는 것이고... 그냥 당연한 세상의 진리 아닌가?
단지 지금의 한국 신예기사들이 너무 얌전하게 두는 게 아닌가 하는 지적, 왜 스웨나 커제처럼 못두나 하는 지적~ 이런 지적에 불과한 말을 하면서...
뜬금 없이 이창호 우상화... 대충 두고 끝내기로 승부 본다는 근거 없는 세간의 근거 없는 평까지 들먹이니...
생각 깊은 기우님들이 지적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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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우2세 |
｜ 2015-12-28 오후 12:15: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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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바둑은 그런 수준이 아닙니다. 끝내기가 강해서 세계 초일류가 될 수 있다? 그건 오산입니다. 정확한 계산력은 그냥 기본일 뿐입니다. 이창호는 중앙에서 날 집이 세집인지 다섯집인지를, 세집 내면 이길지 두집 내면 질지를 알고 둡니다. 전체적인 반상을 바라보는 눈이 있었던 겁니다. 저는 통찰력이란 이름을 붙이고 싶습니다. 반상 전체를 꿰뚫는 통찰력. 그리고 막강한 끝내기 실력이 더해져서 세계 최고가 된 거라고 보고 싶습니다. 다만, 오늘날 바둑은 더 격렬해졌기 때문에 당시의 이창호급 실력으로도 70프로 이상의 승률을 내기가 어려운 것이고, 수읽기 및 형세판단능력, 끝내기 능력 모든 부분이 초일류여야 되는 상황이 된 것이죠. 과거의 전술이 현재의 전술보다 못하다고 과거의 전술이 허접 전술인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손자병법이 무슨 필요가 있겠습니까? 전투기로 싹 쓸어버리면 끝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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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강한의사 |
｜ 2015-12-28 오전 9:04: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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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룡프로의 글 자체는 지극히 정상적인 글인데 왜 댓글은 저 난리인지 잘 이해가 안 가네요
.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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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현도인 |
｜ 2015-12-27 오후 7:17: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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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가 전투가 약하다면 조훈현을 이기지 못했을것이고 유창혁에게도 못이겻겠죠.
요즘와서 중국애들이 성적 내느데 비해 우리가 조금 밀리는듯하지만....
.......
이런현상이 일어나게된 이유중 하나는KB리그이고, 또 다른 하나는 바둑TV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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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엄청난 수들을 읽어야하는데 10분이라니.....
이건 대충두고 승부는 운에 맡기라는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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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高句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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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현도인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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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룡꽥 |
｜ 2015-12-27 오후 1:11: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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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를 좋아하거나 혹은 이세돌을 좋아하거나 하는것은 기풍상의 차이지 어느 한쪽의 옳고 그름이 아닙니다,,바둑을 둘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도 이창호사범의 존재를 부정하거나 업신여기면 안됩니다,,더구나 한국 기우님 이라면말이죠,,조훈현 국수님덕에 이창호사범이 더 강했던것이고,,이창호사범이 있었기에 이세돌사범과 송아지 삼총사와 같은 후배들도 강해진겁니다,, 한국신예들은 이창호를 연구해서 잘안되고 중국은 이세돌을 연구해서 잘된다? 중국은 오래전부터 조훈현 , 이창호 사제의 기보를 엄청나게 연구했었 드랬습니다,, 실제로 위빈 , 탕웨이싱 등이 그리 말했고요 물론 이세돌사범의 기보도 연구했겠죠? 다음세대 최강자였으니까? ,,오랜기간의 투자와 체계적이고 광범위한 연구때문에 중국은 저리 강해진거구요,,우리는 그보다 미흡했기 때문에 밀리는 겁니다,,(뭐,, 인구 대비로 따지면 스웨나 커제같은 천재형 기사들이 몇명 더 있다해도 이상하지 않은게 중국의 현실이죠 .한 성에서 바둑을 연구하는 어린이 수가 우리나라 바둑 지망생 전체 합친거보다 많다고하니,,) 특정기사를 선호 하는것하고는 전혀 무관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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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凹凸居士 |
｜ 2015-12-27 오후 12:57: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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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가 되려면 바둑을 배운지 1년만에 1급을 두어야 한다.
여기서 1급은 기원 1급을 말하는 건가? 아니면 한국기원 단급 인정에서 취득하는
1급을 말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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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euk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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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1급이란 기원1급을 말한것으로 본다. 즉 세미프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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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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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로 따지면 33500점 이상의 왕별
타이젬으로 따지면 강8단~약9단 정도 이야기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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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룡꽥 |
｜ 2015-12-27 오후 12:50:00 [동감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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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까지 승부를 끌고 가려면 상대가 걸어오는 싸움을 견뎌낼 수 있는 전투력이 있어야 가능한겁니다,,송아지 삼총사를 봐도 그렇습니다,, 보통은 독사라는 최철한 , 원펀치라는 원성진 사범이 박영훈 사범보다 전투력이 우위라고들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신데,,박영훈 사범의 전투력이 그들만 못한게 아니라 그둘보다 끝내기와 형세판단이 더 좋은겁니다,,타이틀 보유 횟수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죠,,내 전투력이 상대방 전투력을 상대할 만큼 강해야 끝내기 승부까지 갈 수 있는 겁니다,,이세돌 사범또한 전투력이 실력의 대부분이라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으신데,,끝내기도 강합니다,,지금이야 30 이 넘어 20 대 초중반처럼 정교하지는 못하지만 미세한 승부를 이긴경우도 아주 많습니다, 전투력이든 끝내기든 특정부분만 강해서는 세계1등은 커녕 국내 1등도 못하는거죠,,커제나 스웨도 천하의 쌈바둑으로 알고계신 님들 많으신데,,그들의 끝내기도 전투력 만큼 강합니다,,전투력이 눈부시거나 감탄스러운 끝내기를 하는 기사들은 너무 한쪽으로 조명을 받거나 반복되는 기사제목에 사고가 경직된,,저를 포함한 우리 기우님들의 편견을 받게 되는건 아닐까요?
암튼,, 바둑 한판둘때에 상대 싸움을 맞받아 칠 능력이 없으면 절대로 끝내기 승부를 갈 수 없습니다,, 다들 대국하실 때 경험 하시잖아요? 상대 완력에 내 대마가 디졌는데 끝내기 승부로 역전 한적 있습니까? 혹시 있는분은 기보좀 올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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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2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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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좋은 지적이십니다. 한 시대를 끌고 갔었고 끌고 가고 있는 지금도 성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는 기사에게 방송에서 이게 약하다는 둥 하는 멘트는 참 듣기 거북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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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룡꽥 |
｜ 2015-12-27 오후 12:25:00 [동감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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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일요일인데 로그인 하게 만드는 글이 올라있군요,,
이창호사범이 초중반 대충두고 끝내기로 이겼다? 헐~~ 대자리님 이창호기보를 본적이 한번도 없는거아닙니까? 이창호의 스승은 살아있는 전신 조훈현 국숩니다.. 당시 누구보다 치열하게 전투를 하고 유리한데도 상대 대마를 더욱더 몰아부쳐 상대 대국자의 추격의지까지 꺽는 그야말로 전투신 이죠..형태에 구애받지 않는 실전적인 전투로 1회 응씨배를 평정 했던건 알고 계시는지,,그런 스승을 상대로 초중반 적당히 둬서 끝내기까지 갈거 같습니까? 끊임없이 칼을 들이 대고 싸움을 걸어오는 상대에게 적당히 둬서 이기는 방법이란게 있을거 같습니까? 당시 세계 최고 공격수라는 유창혁 사범도 이창호에게는 압도적인 전적 차이가 있는건 왜 일까요? 당시 유창혁 사범은 세계대회 그랜드슬램을 한 절정의 고수였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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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일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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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으로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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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황지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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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게 답입니다 바둑도 여타스포츠와 마찬가지로 천재가 등장하면 기풍과 상관없이 1인자가 되는거지요 양이도 마찬가지고 커제도 단순하게 재능있고 노력엄청했고 바둑잘두니까 올라간거지 그외의 걸로 딴지거는건 죄다 쓸데없는 논쟁일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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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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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사범이 초중반 대충두고 끝내기로 이겼다 -공룡꽥님>. 초면에 실례의 말씀이 될지 모르나 대자리님의 글을 겨냥해 쓰신 글이라면 빵점 수준입니다. 물론 글 자체는 대체로 동감합니다. 대자리님은 이창호 사범이 초중반 대충 두고 끝내기로 이겼다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앞으로는 글의 논지(論旨)를 정확히 파악한 후에 반박하시길 바랍니다. 다른 사람들이 오해할 수도 있겠다 싶어 무례함을 무릅쓰고 조심스레 이 글을 올립니다. 가상의 공간이지만 만인(萬人)이 보고 있습니다. 부득불 타인의 글에 비판을 가할 때는 적어도 두세 번 이상 정독해야 합니다. 그것이 문도(文道)요 타인에 대한 배려라고 봅니다. 미안합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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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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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많아서 한마디합니다.이창호 바둑이 초중반 무난 또는 적당,후반 끝내기 필승이라고 평한 건 내가 아니라 일부 기사들의 평이라고 했고,그 잘못된 평가가 프로 입문하는 어린 기사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쳐,우리 신예들이 현대바둑의 흐름과 맞지않게 대체로 초중반 운영에 소극적인 경향이 있다는 겁니다.이에 반해 중국의 신예들은 그런 선입견 없이 이세돌의 전투바둑을 연구하고 목표로 했기때문에 처음부터 더 치열한 바둑을 두게 되었고,그 결과가 양국 신예들의 발전 속도에 영향을 끼친 한 요인이 되었다는 요집니다.기왕에 여기까지 온 마당에 그 대표적인 기사가 누구냐면, 김성룡프롭니다.말은 아니라고 하겠지만 지난 해설 돌려보면 본인도 부인 못할 겁니다.공룡님의 반론과 여기 많은 댓글들은 자다 일나 남의 다리 긁거나 열심히 봉창두드리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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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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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님들의 댓글에 다시 한번 대자리 님 글을 읽었습니다. 원술랑 어르신 지적대로 제가 잘못 읽었네요. 대자리님 평이 아니라 삼류들의 이창호 평이었군요. 정독하지 못하고 글올린점 사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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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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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님의 글에서 이창호 < 이세돌 ,, 이런등식이 떠 올려지는건 아쉽네요.
지금은 이창호사범이 예전처럼 지존의 모습을 못보이지만 한중일 삼국의 바둑시계를 십년은 앞당겨 놓은 인물인데 말이죠, 말도 안되는,, 순전히 개인적인 가설이지만 어린 이창호가 현시대로 다시 돌아온다면 삼국을 평정 할거라 생각합니다.
아.. 참고로 저도 이세돌의 열혈 팬입니다, 이세돌이 꼬맹이 일때부터 팬이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창호는 인정 안할 수 가없는 인물입니다.적어도 바둑에서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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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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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점에 관해서는,이창호의 전성기가 지난 다음에까지 제대로 된 이창호 바둑도 아닌 잘못된 승부관을 어린 기사들에게 너무 오랫동안 심어준 게 잘못됐다는 것이고,중국은 때마침 이세돌이라는 강자가 리그에 참여해 주장전에서만 무려 19연승인가를 거둔 바람에 눈앞의 목표에 매진한 게 결과적으로 좋은 영향을 받았다는 뜻입니다.우리가 그렇게 하지 못한 데는 또 다른 정서적 동기도 작용하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도 있다는 것이죠.다만,이창호 시대의 강자들과 현재의 강자들을 비교하면 그 숫자와 바둑의 다양성면에서 비교가 어렵다고 봅니다. 암튼 진지한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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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전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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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리님의 원래 댓글은 그냥 지나칩니다만 이 댓글을 보니 기분이 언짢아져서 한마디 하지 않을 수 없군요. 저도 님의 원 댓글을 보고 이창호를 폄하하는 것으로 이해한 사람중의 하나입니다. 님의 남의 다리긁는다는 댓글을 보고 다시 읽어보니 일견 제가 잘못 읽은 바가 없진 않습니다만, 두번 세번 읽어도 내가 님의 글을 곡해하고 있는 것인지 님이 오해하도록 일부러 써 놓은 것인지 아리송하기만 하니 이는 어찌된 사연일까요?
우선 '이창호 바둑에 대한 잘못된 우상화'라고 해 놓으신 부분, 님의 해설로는 이창호를 우상화해도 되지만 그 우상화를 잘못해서는 안된다라고 이해해야 할 것 같은데, 중국이 이창호가 아니라 이세돌을 따라했기 때문에 지금의 바둑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라는 논지로 보면 또 그것도 아니고... 따라서 이창호 바둑에 대한 잘못된 우상화라는 표현 자체도 오해를 불러 일으키기 딱 알맞은 불분명한 표현이지만( 우상화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건지, 우상화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건지...) 그 부분을 후자로 이해하기 딱 알맞은 것은 나중의 이세돌 이야기로 방점을 찍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김성룡 구단이 이창호바둑을 그렇게 단순하게 평가했는지 알기 어렵지만, 만약 그런 뉘앙스의 이야기를 했다면 그건 님이 댓글로 저지른 잘못을 그가 입으로 저질렀을 공산이 크다고 봅니다. 즉, 저같은 아마 저급자들도 충분히 이해하는 이창호 바둑의 가공할 힘(물론 전성기의)을 그런 프로가 알지 못해서 쉰소리를 했을리는 없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왕 말이 나왔으니 하는 말이지만, 그 누가 되었건 현대 바둑의 조류가 어떠하건 간에 전성기 이창호처럼 둔다면 천하무적일 겁니다. 그리고, 어처구니없는 삼류 선배들의 말을 듣고( 그런 말을 했는지는 모르나, 했다고 치고) 적당한 초중반과 종반의 계산으로 바둑을 이길수 있다고 생각하는 후배기사가 과연 존재할지도 의문이고, 박영훈 나현등이 더 이상 뻗지 못하는 이유가 현대바둑의 조류를 모르고 잘못된 이창호식의 승부관에 머물렀기 때문이라고 서술한 것도 현대바둑의 조류와 이창호류와는 상반된 것이라는 인식을 하고 있거나 최소한 그런 인식을 당연시 하고 있는 것을 보입니다. 왜냐면, 이 부분도 '현대바둑의 조류를 알고 또한 제대로 된 이창호류의 승부관을 가지면 초일류가 될 수 있다'는 뜻으로는 읽히지 않는 것은 이후에 제대로 된 이창호류는 전혀 언급하지 않고 이세돌 바둑만 줄창 읊어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세돌바둑을 이창호바둑보다 더 우위에 놓는 것은 님의 자유지만(그런 말은 한 적이 없다 하겠지만, 님 글의 흐름은 딱 그렇습니다.) 무엇보다 이 창호와 이세돌의 기록부터 한 번 비교해 볼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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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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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의 우열을 가린 게 아닙니다.두사람은 전성기가 맞물리면서도 서로 다르고 그 사이 세계바둑의 흐름은 정보화시대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우리는 눈 앞의 신 버전 교본을 잘 활용하지 못했다는 겁니다.그리고 이건 논점은 아니나 굳이 양이의 전적을 갖고 말한다면,승부에는 상대성도 있는 거고,아마 번기 승부에서는 비슷하거나 그 반대 아닌가요?천하의 이창호도 요다는 물론 하물며 루이에게도 승률이 떨어졌던 걸로 압니다.암튼 이 점은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아니니 더이상 논란이 되지 않기 바랍니다.끝으로 나현의 경우는 그 출중한 기재에도 불구하고 이창호 바둑을 ``잘 못`` 받아들인 대표적인 경우라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다만,현재까지는.앞으로 어떻게 변하고 발전할지는 또 다른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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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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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우상화니 중국기사들이 이세돌의 바둑을 연구하고 목표로 삼았다느니 뭐니 소설 쓰면서까지 어린 한국의 기재들을 폄하해 놓으시고 잘 노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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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2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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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의 경우는 그 출중한 기재에도 불구하고 이창호 바둑을 ``잘 못`` 받아들인 대표적인 경우... 이게 대체 무슨 말인지 ? 나현은 나현 스타일일 뿐이지. 그냥 아직 일류 대열에 못 올랐을 뿐. 이동훈은 이동훈 스타일이고. 단, 이동훈은 일류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보이는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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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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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꽥님, 안녕하세요? 본심은 아니었지만 빵점 수준이라고 비하한 데 대해 정중히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제가 경솔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시간 보내십시오. 세가면님이 대자리님의 의견에 대한 이의 제기는 얼마든지 해도 되는데 폄하, 우상화, 삼류, 소설, 잘논다 등 지극히 감정적 언사는 건전한 토론문화에 전혀 도움이 안 됩니다. 저도 대자리님의 진단이 자타가 공인하는 모범답안이라고 보진 않지만 그 분만의 독특하고 예리한 시각과 논리 개진은 나름대로 한국바둑 문제의 맥을 정확히 짚었다고 봅니다. 우리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입니다. 누구나 완벽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데서라도 스스럼없이 의견을 상호 공유하는 겁니다. 보다 나은, 최선의 해결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치열하게 토론합니다.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그리고 제가 봤을 땐 대자리님이 어린 기재들을 폄하했다고 보지 않습니다. 본인의 의견을 전개하다 보니 그렇게 비친 것 뿐이지 결코 어린 프로 기사들을 의도적으로 폄하려는 발언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표현상 다소 거친 부분은 논란의 여지가 있을지 모르나 대자리님의 의견 자체가 틀렸다고 뭉뚱그리면 너무 단선적인 분석입니다. 옳지 않습니다. 대자리님이 마치 틀린 답을 써낸 것처럼 취급하시는 님이 참 딱하십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대자리님의 <원 텍스트>를 어쭙잖은 평을 한다면 미시적으로는(지엽적으로는)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거시적으로는(큰 틀로는) 탁견이라 사료됩니다. 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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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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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상 다소 거친 부분은 논란의 여지가 있을지 모르나 대자리님의 의견 자체가 틀렸다고 뭉뚱그리면 너무 단선적인 분석입니다. 옳지 않습니다."
사실에 기초한 논리전개면 그렇다고 수긍할 수도 있으나 그렇지 않습니다. 원술랑님은 표현이 거칠었다 주장하나 이건 어디까지나 님의 주관적인 생각이고 본디 말과 글은 남들에게 보여지기 전에 심사숙고해서 가려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제3자로부터 지금과 같이 비난받게 됩니다. 본인이 그렇게 표현 해놓고(삼류선배니,이창호류에 대한 터무니없는 우상화니 등등) 객관적인 변명이나 이해를 구하는 말 한마디 없이 지엽적이고 미시적이라 해서 비난을 피해갈 수는 없습니다. 의견의 다름도 있지만 옳고 그름도 있습니다. 대자리님 댓글은 그런 의미에서 지극히 사실에 기초하지 않은 틀린 의견입니다. 이걸 님이 뭉뚱거렸다 취급하시는 님이 도로 딱하십니다. 틀린 건 틀린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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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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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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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면님은 제 말씀을 곡해하신 듯합니다. 저는 분명히 표현상(단어 및 문장)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단어, 문장 하나 하나에 초점을 맞출 게 아니라 대자리님이 오로 기우들에게 어떠한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했는지 정확히 파악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기력도 약하고 바둑을 바라보는 혜안이 아직 열리지 못해서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대해 왈가왈부할 계제는 못되지만 대자리님의 논지는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고 일정부분 동감합니다. 하나의 예를 들면 대자리님은 2000년대 초반 이세돌의 등장을 기점으로 해서 현대바둑의 조류가 (가공할) 전투력이 세계반상을 지배해왔다고 단언하지는 않았지만 이세돌 바둑을 언급한 것으로 봐서 그렇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신예들이 갑조리그에서 이세돌을 스파링 파트너?로 선택해 그의 바둑을 배우며 소위 <이세돌류>를 더욱 업그레이드한 결과 적지 않은 효과를 보고 있다는 데 대해선 탁견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무리 둔해도 전투바둑과 이세돌류가 현대바둑의 조류(대자리님은 그렇게 말하지 않았지만)라는 대자리님의 견해가 적어도 틀렸다고 보진 않습니다. 의견이 다른 겁니다. 그래서 저는 대자리님을 비범하고 예리한 분석가라고 봅니다. "현대바둑의 조류에 대해 논하라"라는 논제를 두고 100% 모범답안, 즉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답변을 내놓을 바둑 전문가가 과연 몇이나 될까요? 어렵습니다. 또다시 두서없이 횡설수설했지만 같은 오로 기우로서 대자리님의 좋은 점만 바라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미안합니다.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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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전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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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상대전적을 보란 소리가 아닙니다.( 이창호의 전성기 마지막 약 5년만 이세돌의 전성기가 맞물리므로 둘의 상대전적 비교는 큰 의미를 가지기 어렵고 그것도 이창호가 내리막을 걷고 있던 2008년을 기준으로 해도 이창호가 상대전적에서 근소하게 앞섭니다만, 야튼) 그 둘이 남겨논 기록을 비교해보시란 말씀입니다. 세계대회 우승기록, 연승, 승률 그 무엇도 이세돌이 이창호를 넘어서는 게 없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잘못된 이창호 우상화에 빠져 뒷걸음치고 중국은 이창호가 아니라 이세돌을 연구해서 바둑강국이 되었다? 이게 논리적으로 말이 되는 것인지요? 중국이 강한 것은 그저 그들의 바둑인구가 우리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많고 그래서 강자가 그 만큼 많기 때문이며, 그래서 어차피 우리는 조훈현, 이창호 이세돌 같은 1,2 몀의 탁월한 천재가 절대다수의강자들을 상대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어떤 스타일의 바둑을 연구하느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세돌의 전성기가 끝물에 들어선지 좀 됐는데 그를 잇는 강력한 후계자가 바로 등장하지 못했기 때문에 중국의 득세를 막을 수 없었던 것 뿐, 박정환이 아직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으나 그건 좀 더 두고 보아야 할 일이고... 불꽃이 화려하고 강력해 보여 많은 사람들이 물보다 불을 좋아한다고 해서 강렬한 불길이 무색무취의 물보다 강해지는 것은 아니듯, 이세돌의 화끈하고 재기 발랄한 행마가 마음에 든다고 해서 그게 둔중하고 느리게만 보이는 전성기 이창호의 바둑보다 훌륭한 것이 되는게 아닙니다. 꽃의 모양이나 향기에 대한 선호도는 개인의 호불호에 따라 갈리겠지만, 그 향기의 강렬함만 가지고 따질때는 분명한 우열이 갈립니다. 다만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으려 하기 때문에 명백히 드러난 사실 관계조차 무시하려 드는 웃지못할 사태가 발생합니다. 그것도 아주 개무시를 합니다. 더 웃긴 건 자신도 똑같은 오류를 범하면서도 남들이 그러는 것은 용납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님이 김성룡 9단을 3류라고 폄하하는 바로 그 논리가 님이 피할 수 없는 부메랑입니다. 공피고아, 남을 공격할 때는 먼저 자신을 돌아보라고 하는 말은 바둑에서만 해당하는 경구가 아닙니다. 그래서 바둑이 더더욱 오묘한 것이기도 하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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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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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분명히 표현상(단어 및 문장)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단어, 문장 하나 하나에 초점을 맞출 게 아니라 대자리님이 오로 기우들에게 어떠한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했는지 정확히 파악하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이해를 못하시니 예를 들어 설명하지요.
한일 양국이 화합해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메세지를 전하려 하면서
위안부는 자발적으로 했다 주장하고 일제시대는 조선의 근대화에 기여했다고 하는 주장을 한다면 이것도 표현상의 논란으로 치부하고 그냥 넘어가야 할 일입니까? 전하려는 메세지가 아무리 문제 없더라도 사실관계를 무시한 논리전개는
남들한테 비난받습니다. 100%문제없는 답안은 차치하고 자신들의 잘못된 논리전개를 표현상의 논란으로 치부하는 건 치졸한 변명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렇게 남을 폄하하는 표현을 그것도 사실을 왜곡하면서 까지 해놓고선 좋은 점만 보라 하시면 남들이 수긍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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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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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혼자 소설 좀 쓰지 마시오. 당신의 말한마디로 얼마나 많은 기재들이 상처받는 줄 안다면 우상화니 뭐니 이런 소설 안쓸꺼요. 이창호 우상화니 중국기사들이 이세돌의 바둑을 연구하고 목표로 삼았다느니 뭐니 소설 쓰면서까지 어린 한국의 기재들을 폄하해 놓으시고 잘 노십니다. -세가면님>. 만전지계님의 고견(高見) 잘 읽었습니다. 저는 표현상 다소 문제의 소지가 있지만 대자리님의 주장에 대체로 수긍할 수 있습니다. 세가면님이 수긍하든 안 하든 그것은 전적으로 님의 자유의사에 달렸습니다. 그런데 생뚱맞은 역사문제는 웬말입니까? 적절치 못한 예입니다. 그리고 위안부는 자발적으로 했다, 일제시대는 조선의 근대화에 기여했다는 말은 표현상의 문제가 아니라 견해가 다른 것입니다. 표현상 무엇이 문제라는 말입니까? 일부 몰지각한 식민사관에 찌든 역사학자들도 그렇게 떠들어대고 있지만 저는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것도 엄연히 다른 의견인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저는 애초에 세가면님의 감정적 언사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대자리님이 세가면님에게 직접 대놓고 삼류 운운했다면 몰라도 불특정 다수에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 것 뿐입니다. 물론 대자리님이 삼류, 우상화 등 일견 비난받을 여지가 있고 논란거리를 제공한 데 대해선 저도 인정하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 점에 관해서라면 세가면님과 의견 차이를 좁힐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자리님이 현대바둑의 조류에 대해 논평한 부분은 탁견이라고 봅니다. 세가면님은 삼류, 우상화에 포커스를 맞추신 거고 저는 극강의 전투, 수읽기, 창의력, 승부관, 사고의 전환 등 이세돌류에 방점을 찍는 겁니다. 저와 님은 보는 시각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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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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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핵심을 애써 외면하시는군요. 사실을 무시한 잘못된 논리전개라 말씀드렸는데 견해가 다른 것으로 치부하면 안됩니다. 생뚱맞은 역사문제를 떠나 사실에 기초하지 않은 거짓말이란 겁니다. 님은 거짓말도 견해가 다른 것으로 생각하고 넘어가나 보군요. 그러면 어이없지요. 할 말도 없습니다. 그것을 표현상의 논란거리라 치부하고 견해다 다르다는데 무슨 말이 필요합니까. 전하려는 메세지가 아무리 좋으면 뭐합니까? 사실과 다른 잘못된 논리전개로 제3자를 폄하하는 것은 아무리 좋게 봐줘도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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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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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이후 한국바둑에 세계적인 천재가 아직 보이지 않는 이유로,이창호 바둑에 대한 잘못된 우상화가 한 몫했다고 본다.특히 ``적당히 두고 계산으로 확실히 이긴다``는 어처구니 없는 삼류들의 이창호 평은 어린 기재들에게 치명적인 독이 됐다고 본다. -대자리님>. 먼저 세가면님의 "사실을 무시한 잘못된 논리전개라 말씀드렸는데 견해가 다른 것으로 치부하면 안됩니다"를 바로잡습니다. 제가 견해가 다르다고 말한 것은 대자리님의 글 가운데 다소 논란의 여지가 될 만한 것이 아니라 위안부는 자발적으로 했다, 일제시대는 조선의 근대화에 기여했다고 하는 일각(一角)의 시각(視角)입니다. 다소 엉뚱하지만 김수영 시인의 "시여, 침을 뱉어라. 힘으로서의 시의 존재" 일부를 인용합니다. <시는 온몸으로, 바로 온몸으로 밀고 나가는 것이다. 그것은 그림자를 의식하지 않는다. 그는 그림자에조차도 의지하지 않는다. 시의 형식은 내용에 의지하지 않고 그 내용은 형식에 의지하지 않는다. 시는 문화를 염두에 두지 않고, 민족을 염두에 두지 않고, 인류를 염두에 두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그것은 문화와 민족과 인류에 공헌하고 평화에 공헌한다. 바로 그처럼 형식은 내용이 되고 내용은 형식이 된다. 시는 온몸으로, 바로 온몸으로 밀고 나가는 것이다. -김수영 전집2 산문, 민음사, 2003, 253-4쪽>. 위 패러그래프는 사실에 기초한 명문(名文)입니까? 아니면 전혀 근거가 없는 거짓말입니까? 혹여라도 대자리님이 보고 계신다면 널리 양해를 구합니다. 저는 첫머리 인용문의 진실여부를 떠나 대단히 가치있는 글로 판단합니다. 우상화, 적당히, 삼류 같은 단어 표현상 논란의 대상이 될지언정 그 자체가 사실인지 거짓인지 판명하기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사실확인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저는 인용문이 적어도 틀린 말은 아니요 거짓말은 더더욱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저는 기력도 약하고 바둑에 문외한이라 근거설정해서 반론을 제기할 만한 입장은 못되지만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하물며 당자(當者)인 논자(論者)는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대자리님도 나름 뭔가 느꼈기 때문에 논평한 게 아니겠습니까? 물론 그 분도 근거설정 없이 자신의 견해를 피력해서 유감이지만 세가면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사실에 기초하지 않은 거짓말이라고 섣부르게 함부로 단정을 내릴 수는 없지 않습니까? 세가면님도 사실을 무시한 잘못된 논리전개라고 이의제기를 하셨다면 그에 따르는 타당성 있는 근거설정을 해서 논박하셔야 합니다. 최소한 만전지계님처럼요. 무턱대고 소설 쓴다, 잘논다, 폄한한다고 말씀하실 것이 아니라. 그렇지 않습니까? 제 주된 논지가 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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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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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두고 계산으로 확실히 이긴다``는 어처구니 없는 삼류들의 이창호 평은 어린 기재들에게 치명적인 독이 됐다고 본다."
"이세돌 바둑이 한국 신예들에게 영향을 덜 미친 것은 삼류들의 보이지 않는 질시와 은근한 갈굼,그리고 그 반작용에서 나온 이창호류에 대한 터무니 없는 우상화때문일 것이다."
위 문장은 대자리님이 쓰신 내용이고,
"제가 견해가 다르다고 말한 것은 대자리님의 글 가운데 다소 논란의 여지가 될 만한 것이 아니라
위안부는 자발적으로 했다, 일제시대는 조선의 근대화에 기여했다고 하는 일각(一角)의 시각(視角)입니다. "
이건 원술랑님이 쓴 댓글입니다.
전 이 예를 들면서 위 대자리님이 쓴 댓글과 마찬가지로 사실을 무시한 잘못된 논리전개라 말씀드렸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거짓말이라고요.
일각의 시각이던 다각의 시각이던 엄연히 위안부는 자발적으로 한 것이 아닌 강제적인 성노예이지요. 일각의 시각이란 국내 매국친일파와 그후손들이 자신들의 죄과를 덮기위해 하는 거짓말입니다. 위안부는 자발적으로 했다는 주장이 사실이라 여기신다면 또 그냥 견해가 다르다 치부한다면 더이상 할 말 없습니다. 사실을 사실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님과 더이상의 논쟁은 무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위 대자리님의 댓글을 한번보지요.
적당히 두고 계산으로 확실이 이긴다는 어처구니 없는 삼류들의 이창호평은 어린기재들에게 치명적인 독이 됐다고 본다는 주장입니다. 삼류는 누구이며 그런 삼류들이 정말로 그런 이창호 평을 했는가 입니다. 전 뉴스고 인터넷이고 아무리 찾아봐도 없습니다. 이 주장에 동의하신다면 삼류가 누구인지 한번 밝혀보시지요. 어린기재들이 이런 이창호평에 치명적인 바둑발전의 저해요소를 가지게 되었다는 투의 주장을 한번 증명해보시지요. 전 이걸 대자리님의 혼자 생각하는 소설이라 봅니다. 근데 그게 소설로만 끝나면 문제 없겠는데 다수가 공유하는 게시판에서 이 주장으로 일부기사들을 터무니 없는 주장을 한 삼류기사로 만들고 이러한 이유로 어린기재들을 바둑실력이 늘지 않았다며 폄하하는 주장은 그게 사실이 아닌 이상 비난받아 마땅하다 봅니다.
용납되지도 않습니다.
뭐 시인의 인용문을 들고오셔서 사실에 기초하니 안하니 하시는데 참 할말이 없습니다.
댓글이 길어져서 더이상 써봐야 읽는 분들 민폐만 끼치는 것 같아 그만둡니다.
새해가 밝았는데 모든 기우님들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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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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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의 시각이던 다각의 시각이던 엄연히 위안부는 자발적으로 한 것이 아닌 강제적인 성노예이지요. 일각의 시각이란 국내 매국친일파와 그후손들이 자신들의 죄과를 덮기위해 하는 거짓말입니다. 위안부는 자발적으로 했다는 주장이 사실이라 여기신다면 또 그냥 견해가 다르다 치부한다면 더이상 할 말 없습니다. 사실을 사실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님과 더이상의 논쟁은 무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세가면님>. 저 또한 엄혹한 일제치하 젊은 조선인 여성들을 강제로 끌고가 각 전선에 설치한 일본군 위안소에서 성적 노리개로 삼은 일본 군국주의자들의 천인공노할 만행은 20세기 씻을 수 없는 범죄행위라고 규탄하지만 "위안부는 자발적으로 이루어졌다"라고 일각에서 주장하는 사람들도 엄연히 존재합니다. 그들의 견해에 대해서 전혀 동의할 수 없어도 그들도 나름의 근거하에 자신들의 견해를 나타냅니다. 그 예가 바로 박유하 교수가 쓴 <제국의 위안부>가 그것입니다. "견해(見解)"의 사전적 의미: 어떤 사물이나 현상에 대한 자기의 의견이나 생각. -네이버 국어사전.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생각과 의견, 그리고 견해를 자유롭게 표명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사실에 기초하든 그렇지 않든 간에 보는 시각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위안부 문제도 그 하나의 예입니다. 그것이 자발적이냐, 강제적이냐를 놓고 얼마든지 다르게 바라볼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위안부는 자발적으로 이루어졌다고 하는 다른 생각, 다른 의견, 그리고 다른 견해를 갖을 권리가 있는 것입니다. 김수영 시인의 글을 인용한 것도 비슷한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시는 온몸으로 밀고 나가야 하는 것이다"라고 하는 명제를 누구나 100% 동의할 수 있습니까? 객관적 사실에 기반한 시(詩)의 일반적 정의라고 할 수 있습니까? 그것은 어디까지나 진실여부를 떠나 김수영 선생의 사견(私見)일 뿐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김수영 선생만의 고유하고 독특한 <시적(詩的) 견해(見解)>에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놀라운 탁견이라고 봅니다. 저는 위에서 인용했다시피 대자리님의 글 가운데 표현에 있어 다소 적절치 못한 논란의 여지가 있는 단어가 있다고 분명히 말씀드렸습니다. 그것을 제외한 나머지는 사실이냐, 거짓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대자리님과 세가면님은 서로 견해가 다른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사실이냐, 거짓이냐도 섣부르게 함부로 판단할 수도 없습니다. <전 뉴스고 인터넷이고 아무리 찾아봐도 없습니다. 이 주장에 동의하신다면 삼류가 누구인지 한번 밝혀보시지요. 어린기재들이 이런 이창호평에 치명적인 바둑발전의 저해요소를 가지게 되었다는 투의 주장을 한번 증명해보시지요 -세가면님>. 세가면님이 인터넷, 뉴스 기사 등에서 찾을 수 없다고 해서 그것이 반박이십니까? 남의 글을 반박하려면 정확한 근거하에 하시길 바랍니다. 찾아보니 없더라, 그래서 사실이 아닌 거짓말이다. 이런 식의 논리는 건전한 비판정신에서 발현한 것이 아닐 것이라 사료됩니다. 저는 누차에 걸쳐 대자리님의 글 속에 우상화, 적당히, 삼류 등 단어 표현상 문제가 있다고 분명히 말씀드렸습니다. 대자리님의 글을 다음과 같이 한 문장으로 고쳐봅니다. 해량을 구합니다. "프로 일각에서 이창호 바둑을 어린 기재들에게 바르게 잘 가르쳤더라면 오늘날 이창호류 후예들은 달라져 있었을 것이다." 그 글을 쓸 당시 논자(論者)의 정확한 의도는 알 수 없지만 이렇게 썼다면 논란에 크게 휘말리지는 않았을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대자리님의 글은 단어 표현상 비난받을 수 있어도 글 자체는 분명히 다른 견해입니다. 다른 생각, 다른 의견, 다른 견해는 하등의 문제가 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어처구니없는 삼류"에 동의하지 않으며 "적당히 두고"에도 수승할 수 없으며 "터무니없는 우상화"라는 말도 적절치 않은 언사라고 봅니다. 그러므로 저로서는 증명해야 할 이유나 의무는 전혀 없습니다. 세가면님과 논쟁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세가면님, 상호비방이나 인신공격을 피하고 여기까지 왔다는 데 대해 고맙게 생각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새해에도 좋은 모습으로 뵐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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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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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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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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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또한 엄혹한 일제치하 젊은 조선인 여성들을 강제로 끌고가 각 전선에 설치한 일본군 위안소에서 성적 노리개로 삼은 일본 군국주의자들의 천인공노할 만행은 20세기 씻을 수 없는 범죄행위라고 규탄하지만 "위안부는 자발적으로 이루어졌다"라고 일각에서 주장하는 사람들도 엄연히 존재합니다. 그들의 견해에 대해서 전혀 동의할 수 없어도 그들도 나름의 근거하에 자신들의 견해를 나타냅니다. 그 예가 바로 박유하 교수가 쓴 <제국의 위안부>가 그것입니다. "견해(見解)"의 사전적 의미: 어떤 사물이나 현상에 대한 자기의 의견이나 생각. -네이버 국어사전.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생각과 의견, 그리고 견해를 자유롭게 표명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사실에 기초하든 그렇지 않든 간에 보는 시각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위안부 문제도 그 하나의 예입니다. 그것이 자발적이냐, 강제적이냐를 놓고 얼마든지 다르게 바라볼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위안부는 자발적으로 이루어졌다고 하는 다른 생각, 다른 의견, 그리고 다른 견해를 갖을 권리가 있는 것입니다."
뭐 맞는 말씀입니다. 위안부가 자발적으로 했다는 그러한 다른 견해 그게 문제가 안된다면 말이지요. 얼마든지 그 견해를 표명할 수는 있습니다. 또한 거짓말하는 사람들도 거짓말로 확인되기 전에는 진실인양 발언하니까요. 어딜 가나 거질말하는 사람도 있게 마련아닙니까. 사람사는 세상인데요. 문제는 그 발언에 책임도 같이 지셔야지요. 또한 비난도 감수해야지요. 님이 아침을 드셨는데도 불구하고 안드셨다고 말하셔도 그거가지고 비난하는 사람 없지요. 그리고 또 그게 사회적 범죄행위라면 죄값도 받아야지요. 님 말씀 맞다나 거짓말이던 아니던 자유롭게 의견개진 할 수 있습니다.
그 주장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서 남을 비하하고 폄하한다는 내용이면 비난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그러한 남을 속이고 또 거짓말하는 행위가 사회적 범죄행위라면 아무리 민주사회라 해도 자유롭게 의견개진을 할 수 있다 해도 죄값을 치러햐 하는게 도리고 인지상정입니다.
또한 그렇게 되어야 이 사회가 유지될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대자리님의 댓글은 누군지 몰라도 일부삼류기사들과 어린기재들 명예를 훼손한 발언이라 생각되어 비난받기 충분하다 봅니다.
아..이건 다른 얘기지만 일제강점기시대에 부역행위로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사람들 중에
문인들이 많이 포함되 있는 것은 개인적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느낍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권순범 부장검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강제동원 사실을 부정하고 매춘여성 등으로 표현한 혐의(명예훼손 등)로 박유하 세종대 교수(58·여)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2015년 11월 19일 밝혔다고 합니다!!
찾아보니 이런 기사도 있더군요.
세종대 박유하교수 뉴라이트 소속이지요. 별로 새로운 이야기도 아닙니다.
님 댓글 중에 또 반박할 내용도 더 있지만 댓글길어지는 것도 싫고 몸상태도 좀 안좋고 해서
생략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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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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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댓글 중복이 좀 있네요. 죄송합니다만 밑에 선명한 글 빼고 골라 읽으시길 바랍니다. 붙여넣기가 문제가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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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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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면님의 품위 있는 음조, 논조에 존경을 표합니다. 서로가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이해하려고 하는 "값싼 승리"를 포기하는 자세야말로 건전한 토론문화의 정착을 위한 진일보라고 생각합니다. 괜찮습니다.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세가면님의 심정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고 공감하는 부분도 많습니다. 이영훈, 박유하 교수는 공소시효가 없는 준엄한 국민정서법도 엄연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 용서치 않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그들이 추구하는 학문적 자유로운 견해까지 침해할 생각은 호리(毫釐)도 없다는 것을 밝힙니다. 그럼 새해에도 문기(文氣)로 충천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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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쉬리 |
｜ 2015-12-27 오전 11:45: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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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도 전주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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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쉬리 |
｜ 2015-12-27 오전 11:45: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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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도 전주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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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보궁 |
｜ 2015-12-27 오전 9:57: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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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의 대항마는 단연 이동훈이죠. 나이로보나 상대 전적으로보나...
승부에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상대성이란게 있는듯..기풍이나 당사자들의 기운 등이 상극
적으로 작용할때 소위 천적이란게 형성되는거죠..
2016년은 이동훈이 세계정상급으로 도약하는 한해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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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942ek |
｜ 2015-12-27 오후 1:36: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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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비타민 이라는 바둑 프로에서 기력이 지극히 평범한 모 여류기사가 세계대회 우승 3회, 30대까지의 기사중에서 이세돌 프로 다음으로 타이틀을 많이 딴 박영훈 프로의 바둑을 평하면서 전투력이 약하다 고 하길래 기가 차던군요. 하물며 이창호 프로의 바둑을... 끝내기와 형세판단만의 우위를 가지고 세계대회 우승이 가능할까요 ? 그럼 그 두 기사한테는 초반부터 전투바둑으로 몰아부치면 되겠네요. 이창호/박영훈 프로가 가지고 있는 능력중에 끝내기/형세판단 영역이 다른 기사들에 비해 탁월해서 그 부분이 돋보이는 것이지 결코 전투력이 약한 것이 아니지요. 그냥 두 기사 스타일이, 성격이 그런겁니다. 타협이 가능하면 굳이 상대방의 돌을 심하게 추궁하지 않으려는. 칼은 맨 마지막에 뽑는 그런 류의 기사들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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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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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박영훈은 전투력 약한거 맞습니다.물론 비교대상은 한국탑텐+중국탑텐 세계정상권 기사들이고요.그리고 전투력이란게 상대방의 돌을 잡는것을 말하는게 아닙니다.돌과돌이 부딪혔을때 유리하게 풀어나갈수있는 힘이 전투력입니다.현대바둑에서는 조금의 물러섬은 곧 패배로 직결되기때문에 맞부딪혀 싸울수밖에 없고 그로인해 전투에서 정교한 수읽기와 강한 심장을 갖춘 기사가 승부에 강한 기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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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2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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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그렇게 느끼면 헐 수 없는거구요. 님의 생각이니까. 근데, 전투력이 약한 데 뭇 강호들을 물리치고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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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2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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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님의 말대로라면 이창호 시대에는 정교한 수읽기와 강한 심장을 가진 기사가 거의 없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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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2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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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돌과돌이 부딪혔을 때 유리하게 풀어나갈 수 있는 힘이 없는 데 한국 랭킹 3위고 30대에 세계대회 결승진출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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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sp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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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약한게 아니라 기풍차이가 맞다고 봅니다. 이창호나 박영훈이나 난전보다는 큰 변화없이 안정적으로 이기는걸 선호하는 것일 뿐 수읽기가 달리는건 아니죠. 박영훈 커제 2국보면 커제가 단 한 수 무리수뒀다가 카운터맞고 그냥 뻗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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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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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찰 거 까지야 있나요... 각자 장단점이 있는 거고, 누가 박영훈하고 붙어도 중후반보다는 상대적으로 초반을 공략하고 싶을 겁니다. 프로 정도 되면 자신이 최고의 경지가 아니더라도 평가할 정도의 자격은 있지 않을까요? 처음 신예들이 이창호를 무너뜨릴 때도 상대적으로 전투가 약하다고 보고 초반부터 싸움바둑으로 밀어붙이지 않았습니까? 일반적으로야 강하겠지만, 최고의 경지에서 보면 상대적으로 전투가 약한 편이겠지요. 그것도 정상급 기사들쯤 되어야 공략이 가능한 정도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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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2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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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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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2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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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대회 우승 3회, 방어전도 아닌 선수권전인 명인전에서 3회 우승 등 지금도 성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는 일류기사에게 아마추어 수준의 여류기사가 방송에서 전투가 약하다는 둥 하는 멘트는 참 듣기 민망하고 거북하더군요. 그런 프로에서 과연 해야 할 멘트인지 수준이 의심스러웠죠. 그리고 이창호 프로가 신예기사한테 무너졌다구요 ? 패기찬 도전자한테 자리를 물려 준 거죠. 이세돌 프로도 지금 그런 길을 가고 있어 안타까운거구요. 그래서 이틀 뒤에 열리는 몽백합배 결승이 초미의 관심사가 아니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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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미타999 |
｜ 2015-12-27 오전 1:12: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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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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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미타999 |
｜ 2015-12-27 오전 1:11: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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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방 머언소리여...잘잘못 그런소리못혀.다들세계 챔피온들이여 여그글단이누구챔피언 해봣어시방.....다때가잇능겨. 왜들그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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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킬러의수담 |
｜ 2015-12-26 오후 9:54: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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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기: 나도 전주출신 이라고요..전주비빔밥 체인을 후원사로 해서 팀하나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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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grante |
｜ 2015-12-26 오후 9:21: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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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발전하고 있는 선수들은 모두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들 3명외에도 변상일이 아직도 발전하고 있고, 나현도 발전하고 있고,
특히 이번 결승에서 보여준 김명훈도 발전하고 있으니,
이들 젊은 기사들이 앞으로 얼마만큼 발전할 것인가에
한국 바둑미래가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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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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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으신 말씁입니다. 커제의 나이가 18세이니 커제를 이길 수 있는 기사는 18세 미만이어야 한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논리입니다. 변상일 뿐만 아니라 나현 안정기 등 성장하고 있는 모든 기사들에게 기대를 걸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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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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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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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황지존 |
｜ 2015-12-26 오후 8:16: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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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부턴가 신예4인방에서 변상일이 빠졌군요 동갑내기 커제가 세계1인자로 올라서면서 너무 비교를 당해서 상대적으로 성장이 느려보이는것같은데 아직가능성있어요 18살에 세계타이틀을 2개차지하고 3번째 세계타이틀을 앞둔커제가 너무 빨리 성장한거지 변상일 정도면 어린나이고 충분히 올라올수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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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깨비兄 |
｜ 2015-12-26 오후 7:26: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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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리 놀구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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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gran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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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다른 의견에 대해서 너무 펌하하는 것은 아니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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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flight |
｜ 2015-12-28 오전 8:56:00 [동감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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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류를 나무라고 일류를 깎아내리는 나는 몇 류일까 곰곰히 생각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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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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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컬러 오브 머니가 생각난다. 자신의 젊은 시절을 닮은 것 같아 이런저런 당
구 기술을 가르쳐 줬지만 워낙 개차반으로 성장해서 결국 다시 큣대를 잡고 직접
버르장머리를 고치려 한다는... 쎈돌은 아직 늙은 승부사가 아니다. 반드시 이겨
커제 개쓰뤡의 주뎅이를 닫게 만들 것이다. 다시 한 번 얘기하지만 절대 듣보잡
이라 여기지말고 최대한 평상심을 유지하고 가능한 전성기 실력을 발휘한다면
꼭 이길 것이다. 토요토미가 날뛰어 봐야 이순신 발 아래인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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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북이일등 |
｜ 2015-12-26 오후 12:31: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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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 기우 여러분, 연말연시를 사고없이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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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자리 |
｜ 2015-12-26 오후 1:44:00 [동감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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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이후 한국바둑에 세계적인 천재가 아직 보이지 않는 이유로,이창호 바둑에 대한 잘못된 우상화가 한 몫했다고 본다.특히 ``적당히 두고 계산으로 확실히 이긴다``는 어처구니 없는 삼류들의 이창호 평은 어린 기재들에게 치명적인 독이 됐다고 본다.극강의 전투와 수읽기,그리고 창의력을 요구하는 현대 바둑에서 초중반 적당히 두고 끝내기에서 이길 수 있는 선수나 그렇게 두는 선수는 이미 2,3류다.이창호 전성기라도 현대에 그렇게 둬서 초일류의 반열에 오를 수는 없다.이창호류로 가장 성공한 박영훈마저도 사실 세계적인 천재계보에는 미치지 못한 게 사실이다.나현이 더이상 뻗지 못한 가장 큰 이유도 바로 현대 바둑의 조류를 모르고 이창호에 대한 잘못된 평에서 비롯된 승부관에 머물렀기 때문이라고 본다.이에 반해 중국은 이세돌이 정상에 오른 초기부터 파격적인 조건으로 리그에 영입해서 현대 전투바둑의 롤모델을 신예들에게 보여주고 승부하게 한 결과 이제 그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본다.중국 최강 커제와 스웨 모두 이세돌 바둑을 가장 좋아한다고 말한 건 우연이 아니다.이세돌 바둑이 한국 신예들에게 영향을 덜 미친 것은 삼류들의 보이지 않는 질시와 은근한 갈굼,그리고 그 반작용에서 나온 이창호류에 대한 터무니 없는 우상화때문일 것이다. 이동훈,신민준,신진서등은 적당히 두고 중후반 가서 계산으로 이긴다는 어처구니 없는 삼류 선배들의 말을 절대로 곧이듣지 말고 현대바둑의 조류를 잘 이해하고 그에 맞는 승부관을 갖고 바둑을 둬야 대성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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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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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리님이 아주 좋은 지적을 했네요, 절대 공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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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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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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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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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절대 동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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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wa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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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에게 삼류라고
말하는 아마는
몇류쯤 될까?
적당히 두고 계산했는지
치열하게 두고
죽어라 계산했는지
그 경지에 오르지 못한자가
감히 삼류라 말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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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gran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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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창호 전성기에 이창호가 끝내기만 잘해서 승리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투를 포함해서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고, 그리고 확실하게 승리하는 길을 찾아서 승리햇다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당시는 반짐의 승리를 운이라고 말하던 시대에 반집까지 계산해 내는 계산의 바둑을 창조함으로써 바둑사에 영원히 남을 업적을 쌓았다고 생각합니다.
현대바둑이 오청원의 신포석, 그리고 이창호의 반집까지 계산하는 계산의 바둑이 현시대의 바둑 얃대축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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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le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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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든 중국이든 이창호, 이세돌 등의 초일류기사의 영향은 다 받는다. 한국은
이창호의 주영향, 중국은 이세돌의 주영향이라는 단순한 구도가 성립한다고 보
는가? 또 그 '터무니없는 이창호 우상화'란 것의 존재여부는 차치하고서라도,
'그 우상화'가 프로기사 개개인의 기력 혹은 기풍에 영향을 미쳐 '초중반 적당히
두는' 경향히 생긴 적이 있는가? 승부를 포기하지 않은 이상 초중반 적당히 두는
프로기사 아무도 없다.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말아라.
현 중국 바둑의 강세는 여러요인이 있었겠지만 그중 중국신예들의 공동연구풍토
조성이 가장 컸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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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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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류에 대한 터무니 없는 우상화란,일부 기사들이 이창호 바둑 자체를 잘못 전달하고 있다는 뜻이고 그로 인해 프로 입문자들에게 잘못된 승부관을 심어준 사례가 있다는 겁니다.이창호 바둑이 별 볼 일 없다는 것이 결코 아니죠.중국 바둑이 세진 건 물론 공동연구도 한 몫했지만 이세돌 등장 이후 중국의 신예들은 주로 그의 바둑을 연구하고 목표로 삼으므로써 자연스럽게 극강의 전투와 수읽기,창의력이라는 현대바둑의 조류에 편승할 수 있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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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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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리님의 의견에 찬동할만한 점이 있습니다. 너무 이창호를 추켜 세우은 나머지
이세돌이 바둑에 끼친 영향을 과소 평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너무 과거 지향
적인 사람들이 많아서 이지요. 박정환은 이창호나 이세돌처럼 바둑의 새로운 스타
일을 제공한 기사로 평가하기는 아직 어렵습니다. 그러나 바둑을 이기는 능력으로
만 평가하면 이창호나 이세돌보다 못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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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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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두고 계산으로 확실히 이긴다``는 어처구니 없는 삼류들의 이창호 평은 어린 기재들에게 치명적인 독이 됐다고 본다."
삼류는 누구이며 이러한 이창호 평을 거울삼아 바둑을 두는 어린 기재는 누구?
그렇게 바둑계를 마음대로 재단해서야 원..
바둑에서 적당히 놓은 돌은 없습니다. 더군다나 프로 정상의 바둑에서는.
착각과 실수는 있을지라도 프로의 대국에서 적당히라는 말은 해당되지 않지요.
그리고 한국 신예들은 무슨 당신 말 맞다나 삼류에게 혹할 정도로 기풍도 없고 줏대도 없습니까? 신예들 나름 그 참혹한 경쟁 속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기재들입니다. 한국 프로기사들 그런 식으로 폄하하지 마시오.
또한 중국바둑이 강해진 건 이세돌의 바둑만 연구한 것이 아니라 위빈구단의 장기적인 계획에 따라 차근차근 실력을 키워왔고 그 결과물이 지금 나오고 있는 것이요. 이에 위기를 느낀 선배기사들이 국가대표 상비군 팀을 만들어 대응하고 있는 것이고. 제발 혼자 소설 좀 쓰지 마시오. 당신의 말한마디로 얼마나 많은 기재들이 상처받는 줄 안다면 우상화니 뭐니 이런 소설 안쓸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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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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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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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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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 논단(論壇)에 대자리님의 바둑 논단(論斷)은 단연 압권(壓卷)이다. 근래에 보기 드문, 아니 2015년 최고의 댓글로 꼽고 싶다. 오로가 낳은 촌철살인의 논객(論客) 대자리님의 정론직필(正論直筆)에 경의를 표한다. 대자리님의 식견은 언제나 뛰어나다.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는 표현상의 문제에 얽매인 나머지 핵심부분은 슬그머니 비껴가는 글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다시 말해 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볼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柯潔은 이창호류가 아니다. 그런데 이세돌류는 더더욱 아니다. 작금의 세계기황(世界棋況)을 놓고 볼 때 이창호류로 세계기단(世界棋檀)을 평정할 수 없듯이 이세돌류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이제 반상은 뉴패러다임 포스트-포스트 모더니즘이 구현되고 있다. 반상에서 독창적인 바둑을 두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즉 특별히 내세울 만한 자기류가 없는 자기류를 뛰어넘는 신진기력(新進棋力)들, 반상에서 절대 심각해지지 않는 십대 기사들이 대거 등장했다는 것이다. 작금 가결(柯潔)을 필두로 한 고재호, 신진서, 이동훈 등이 바로 그들이다. 그들은 이창호류도, 이세돌류도 아니라는 데 방점을 찍어야 한다. 자기류가 없는 자기류를 구현해내고 있는 90후 기사들이 반상을 지배할 수밖에 없다. 현(現) 세계반상(世界盤上)은 조훈현, 이창호, 이세돌 시대가 아니다. 그들의 승부 마인드를 필요로 하지 않는 시대가 도래했다. 이제 그들의 시대는 아스라하다. 앞으로 전개되는 세계바둑의 양상은 처절한 승부사, 강철같은 멘탈의 소유자,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는 포스트 모던의 이십대 기사들이 90후 기사들을 상대로 한 두 판 이길 수는 있겠지만 세계기단(世界棋檀)을 지배할 수는 없으리라. 가결(柯潔)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멘탈?을 지닌 기사들의 시대가 왔다는 말이다. 누가 더 반상을 깃털처럼 가볍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제2의 이창호, 이세돌도 될 수 있으리라. 그 주인공은 가결(柯潔)이 아니라 대한반상(大韓盤上)의 으뜸 신진서가 뉴패러다임의 패권을 차지하게 되리라!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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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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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과 격투기는 여러모로 비슷한 점이 많다.기세의 중요성,두툼한 맷집,어느 순간에도 반격을 가할 수 있는 순발력,결정할 수 있는 순간에 결정내는 결단력등...오청원을 깃점으로 시작된 근대바둑에서 이창호까지의 시대가 복싱의 시대였다면,이세돌 구리 이후의 시대는 ufc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복싱은 ufc에 비해 더 많은 제약이 있다.근대바둑 역시 현대바둑에 비해 정석,포석,모냥 등 더 많은 제약이 있었다.차이는 복싱은 눈에 보이는 제약이고,바둑은 관념상의 제약이라는 차이다.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바둑의 ufc시대에 든 근래에 한국바둑이 중국에 비해 출중한 기재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는 원인 중의 하나가,지망생의 과다에도 있겠지만,이창호류에 너무 오랫 동안 경도되어 온 결과일 수 있다는 것이다.지금 한중 양국의 신예들을 기풍 또는 성향상으로 비교해 보면 이러한 현상이 더욱 뚜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한 때 천재로 예약된 나현이 그보다 한참 어린 중국의 신예들에게 밀리는 현상은 무얼 말하는지 깊이 생각해 볼 가치가 있다.시대가 바뀌면 사고가 바뀌어야 한다.사고의 전환은 빠를 수록 좋다.한번 뒤쳐진 조류를 만회하는 데는 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그동안 받는 수모는 덤이다.바둑의 포스트모던 시대,아주 적절한 언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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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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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둑이 일본바둑에서 배워서 일본바둑을 넘어섰듯이, 지금은 중국이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창호 우상화 어쩌구... 그런 차원이 아니라 그냥 한국 스타일 스케일 크게 돌리니까 중국이 앞서는 겁니다. 바둑 연구 30명이 하는 도장에서 150명이 하는 연구회, 3000명이 하는 집단연구... 그렇게 발전한 거죠. 다른 변수도 있지만, 많은 사람이 돈 많은 곳에서 연구하면 당연히 발전하고 강해집니다. 마인드를 바꾼다? 그런 거 없습니다. 더 열심히 연구하던지, 더 악바리같은 영웅이 나오길 기도하는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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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구 |
｜ 2015-12-26 오전 11:41: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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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급된 선수 외에 나현 선수에게 모두 기대가 컸었지만, 지금까지의 통계로 보면 정상과는 멀어진 것 같습니다. 비록 결승에서 신진서 선수에게 졌지만 김명훈 선수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지켜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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