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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별' 박재근, 세계의 별로 떠라!
입단동기 최재영 꺾고 '미래의별' 신예대항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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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근 초단이 '미래의 별' 초대 왕좌에 올랐다. 11월20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1회 미래의 별 신예대항전 결승3국에서 박재근 초단이 최재영 초단을 상대로 123수 만에 흑불계승했다. 결승 3번기 대결에서 박재근은 1패 후 2연승으로 생애 첫 우승에 성공했다. 이 대국을 해설한 홍민표 8단은 "박재근 초단이 선실리 후타개 작전은 어제와 비슷했다. 흑이 좋은 형세였는데 하변 접전이 결정적인 승부처가 되었다. 복잡한 전투에서 침착하게 대응한 박재근의 승부호흡 돋보였다."라고 최종국을 평했다. 우승자 박재근은 국후 인터뷰에서 "1국 패배 후에 마음을 비웠다. 3번기 남은 두 판을 모두 두자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 내년 목표는 바둑리그 선수로 뛰는 것과 세계대회 본선에 오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제1회 미래의 별 신예대항전의 상금은 우승 600만 원, 준우승 35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예선전이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 본선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이 대회는 목진석 9단이 개인 후원한 대회다. 대회 출전 기회가 적어 팬들의 이목을 모으지 못한 신예들의 기를 살리기 위해 마련된 신예 육성 프로젝트다. 목진석은 내년부터 본인의 후원금 외에도 일반 바둑팬들에게도 후원금을 모집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 박재근의 승리! 최종국 복기 장면. 이번 대회 참가자격은 입단 3년 차 기사 34명이었다. 이들은 지난 10월13일부터 15일까지 열린 예선에서 스위스리그 4회전을 벌여 본선진출자 14명을 가렸다. 본선은 10월26일부터 11월13일까지 A, B조로 나뉘어 7명씩 풀리그를 벌였다. A조에선 박재근 초단이 5승1패로 1위를 차지했고, 유병용 3단,이창석 초단이 LG배 16강 진출로 화제를 뿌렸던 안정기 초단과 함께 4승2패로 공동 2위가 되었다. B조는 최재영 초단이 6전 전승을 거뒀고, 2위는 설현준 2단이 차지했다. 예선 참가 선수 명단- 입단 3년차 기사 2013년 입단자( 9명): 유병용ㆍ신윤호ㆍ백찬희ㆍ설현준ㆍ최영찬ㆍ강다정ㆍ박태희ㆍ이동휘ㆍ최현재 2014년 입단자(10명): 이현준ㆍ김민호ㆍ송상훈ㆍ오장욱ㆍ박종훈ㆍ박진영ㆍ이유진ㆍ송혜령ㆍ김영도ㆍ김준석 2015년 입단자(15명): 박하민ㆍ송지훈ㆍ홍무진ㆍ박재근ㆍ이창석ㆍ최재영ㆍ박건호ㆍ김지명ㆍ박상진ㆍ윤민중ㆍ안정기ㆍ강우혁ㆍ김민규ㆍ권주리ㆍ김다영 본선 참가 선수 명단과 결과- 괄호 안은 본선리그 순위 A조: 박재근(1)ㆍ유병용(2)ㆍ이창석(2)ㆍ안정기(2)ㆍ송지훈(5)ㆍ김민호(5)ㆍ김지명(7) B조: 최재영(1)ㆍ설현준(2)ㆍ오장욱(3)ㆍ홍무진(3)ㆍ백찬희(5)ㆍ박진영(6)ㆍ이동휘(6)  ▲ 결승 3번기에서 박재근과 대결한 입단 동기 최재영 초단.  ▲ 박재근은 1국 패배, 2국 승리 후 최종국까지 이겨 프로 입단 후 첫 우승에 성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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