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대만 신예강자, 예전같지만은 않다!
|
일본과 대만 신예강자, 예전같지만은 않다!
일본과 대만의 바둑강자 비교분석
| 배태일 2015-09-12 오전 10:38 [프린트] |
|
|
|
|
 |
| ▲ 일본과 대만 바둑의 자존심을 되살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긴판 신예강자, 위정치(왼쪽, 일본 관서기원 소속)와 샤오정하오(대만). |
일본과 대만 기사들이 한국과 중국의 기사들보다 실력이 약해서인지 그들에게 관심이 비교적 적다. 그러나 요즘 일본과 대만의 젊은 기사들이 이전과 달리 세계무대에 올라오는 모습을 보인다. 일본과 대만의 바둑 강자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일본 강자들
<표1>에 일본기사들을 순위 13위까지 적었다. 이야마 유타가 확실하게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일본 7대 기전 중에서 다섯 개의 타이틀을 차지하고 있다. 속기전인 아함동산배도 가지고 있다.
▲ <표1> 일본 강자들
야마시타 게이코가 3위로 하락한 데는 이야마 유타에게 세 개의 기전 결승전에서 져서 점수가 많이 깎인 탓이다.
위정치가 4위에 올라온 것과 그 외에 4명의 90년대 생들이 10위 안에 올라온 것이 주목할 점이다. 오래 동안 일본 상위 기사 중에 젊은이들이 없던 것이 일본바둑의 부진을 나타내는 것이었는데, 젊은 기사들이 상위 그룹에 올라오고 있다. 고무적이다.
▲ [그림1] 일본 최상위 기사들의 점수변화
이야마 유타가 아직도 1위로 군림하고 있지만(2014년 1월에는 이야마 유타와 그 밑의 기사들 사이의 점수 차이가 300점 이상으로 많은 차이가 있었는데), 금년 7월에는 그와 2, 3위 기사들의 점수 차이가 많이 좁혀졌다.
위정치가 1년 반 사이에 점수를 300점 이상 올려서 4위에 올라선 것이 주목할만하다,
▲ 지난 6월 평창에서 열린 20회 LG배 조선일보기왕전 8강전은 홀연히 등장한 한 일본 신예기사, 위정치 덕분에 그간 세계대회가 그래왔던 패턴처럼 식상한(?) 한-중 대결로 압축되지는 않았다. 한국 4명, 중국 3명에 일본 신예기사 위정치가 한 자리를 차지한 것이 크게 눈길을 끌었다. 사진은 LG배 16강전에서 이동훈을 꺾고 주목을 받은 위정치(왼쪽).
일본 신예강자들
<표2>에 일본 신예강자들의 명단과 관련 정보를 적었다. 이 중에서 다이스케는 1990년 생으로 나이가 비교적 많은 편이지만 나머지 3명은 20대 초반이고 둘은 아직 10대이다. 이들 중 다이스케, 이다 아쯔시가 본격 기전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
▲ <표2> 일본 신예강자들
▲ [그림2] 일본 신예강자들의 점수변화
[그림2]에 일본 신예강자들의 점수변화를 그렸다. 무라카와와 이치리키 료가 일찍부터 두각을 나타냈으나 지금은 주춤하고 있다. 반면에 쉬 자위안, 위정치와 이타 아쯔시의 점수가 늘고 있다. 머지 않아서 이들이 일본 타이틀 무대에서 활약하게 될 것이고 국제기전에도 자주 등장하게 될 것이다.
▲ 2014년, 20세 미만의 신예들이 경쟁한 제1회 글로비스배 세계바둑U-20 결승에서 우승하며 주목을 받은 이치리키 료(一力遼)는 근래 주춤한 행마를 보이고 있다. 그때 결승에서 다툰 상대가 요즘 위정치의 뒤를 이어 떠오르기 시작한 쉬자위안(許家元)이었다.
대만 강자들
<표3>에 대만 강자들의 명단과 관련 정보를 적었다. 과거의 강자였던 저우쥔쉰과 린지한이 5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90후 세대 5명이 10위 이내에 올라온 것이 눈에 뜨인다.
▲ <표3> 대만의 강자들
▲ [그림3] 대만 강자들의 점수변화
[그림3]에 대만의 6위까지의 강자들의 점수변화를 그렸다. 샤오정하오와 왕위안쥔이 치열한 1위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과거의 1위였던 천스위안이 린리샹과 3위 경쟁을 하고 있다. 지난 7월 24일에 끝난 천원전 결승에서 왕위안쥔이 샤오정하오에게 4승 3패로 이겨서 8월 랭킹에는 왕위안쥔이 1위로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가장 눈에 뜨이는 것은 2013년에 입단한 천치루이가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2000년 생이다.
▲ 중국과 대만은 2014년부터 양안바둑쟁패전을 벌이고 있다. 교류전이긴 하지만 지난해 7월 왕위안쥔은 이 대회에서 탕웨이싱을 만나 유리했던 바둑을 반집 졌지만 올해는 완승을 거두었다. 왕루난 중국위기협회주석은 "세계대회 우승자를 압도적으로 꺾은 것은 그의 실력이 아주 발전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샤오정하오와 더불어 대만바둑 정상을 다투는 왕위안쥔도 주목할 기사다.
결론
일본에서 ‘90후 기사’들이 10위 이내에 5명이나 올라간 것이 고무적이다. 무라카와는 일찍 두각을 나타냈고 왕좌 타이틀까지 획득했지만, 아직 9400점을 넘지 못하고 5위 이내로 진입하지 못했다. 이미 25세인 것을 헤아리면 크게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 외 4명은 아직 나이가 어리므로 2~3년 안에 일본의 최강 그룹에 속할 것이 예상되고 국제기전에서도 활약할 것으로 본다.
대만에는 샤오정하오와 왕위안쥔이 치열한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천치루이가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것이 주목할 점이다.
위정치(1995년 생)는 2005년에 대만에서 입단했지만 관서기원으로 가서 2009년에 입단하여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점수가 대만 1인자보다 100점 이상 높은 것을 보면 일본으로 진출한 것이 실력을 늘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과 대만에 90후 세대들이 상위 그룹에 약진한 것은 주목할만하다. 그러나 한국과 중국에 비해 전체적으로 아직 약하다. 일본기사 중에서는 이야마 유타(세계랭킹 19위)와 고노 린(세계랭킹 33위)과 야마시타 게이코(세계랭킹 55위) 3명만이 세계랭킹 100위 안에 들었다. 대만에는 아무도 100위 안에 들지 못했다. 일본과 대만 바둑이 어서 살아나야 세계바둑이 더 번창할 수 있다. 이들을 응원한다. [배태일]
|
|
|
|
|
|
|
|
|
|
|
|
 강릉P |
｜ 2015-09-14 오후 8:39:00 [동감0] 
|
|
솔직히 이야마 유타가 세계대회 참가해서 판당 상금이 우리나라 7대기전만도
못하다라고 말하면 좋겠는가..ㅎㅎ
|
|
|
| 강릉P |
｜ 2015-09-14 오후 8:35:00 [동감0]
|
|
정확하게 기억하진 못하지만 별볼이 없는 한국리그도 대회규모가 한해
50억이었던것으로 기억하는데 삼성화재배라고 해봐야 기껏 10억이면
어느것이 이득인가..ㅎㅎ 세계대회 본선 올라가려면 4~5연승 해야 하는데
(최근에는 예선상금은 거의 없는 추세)그래야 300~500정도 버는거고
본선에서 한판 더 이긴다는것은 언강생심이고..
|
|
|
| 강릉P |
｜ 2015-09-14 오후 8:31:00 [동감0]
|
|
판수당 상금 액수로 보면 일본기전이 1위고 그다음 중국리그..
그다음 한국리그 그다음 세계대회 그다음 자국대회인데
우승상금이야 세계대회가 커도 우승을 못할 바에야 리그에
집중하는게 현명..다시 말해 이세돌이나 구리급 아닌 바에야
확률적으로 자국기전에 집중하는것이 훨씬 이득임..그것도
모르고 이야마유타를 깔보는건 웃김..조치훈9단도 세계대회는
응씨배 말고는 참가조차 하지 않았음..
|
|
|
| 원술랑 |
｜ 2015-09-13 오후 4:20:00 [동감3]
|
|
|
日本棋院은 名實共히 傳統과 權威를 자랑하는 現 世界 最高의 메이저 棋戰 大韓民國 三星火災杯 월드바둑마스터스大會에 依田에게 시드를 賦與했다. 나이 50줄에 어둑신하고 추한 몰골 自體가 日本棋院의 現住所를 보는 듯했다. 늙은 디카프리오? 웃음이 나온다. 하하! 지금 저들이 韓中의 圍碁를 凌辱하고 侮辱하는 진짜 理由는 다른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韓中 蜜月關係에 境界石을 세우자는 것임을 正確히 看破해야 한다. 韓中日 熾熱한 歷史戰爭을 치르고 있는 昨今의 狀況을 바라볼 때 저들의 周到綿密한 事前計劃下에 꾸민 것이 아니라고 누가 保障하겠는가? 推測컨대 日本棋院의 單獨所行은 아닐터 安倍徒黨의 使嗾를 받았음에 틀림 없어 보인다. 日本棋院 側이 過去 三星火災杯 初代 챔프에 올랐고 한 때 一流棋士로 이름을 떨친 功勞를 參酌해 그에게 시드를 줬을 리 萬無하다. 이番 大會의 하이라이트 白眉(?)는 依田의 登場이었다! 劉備는 나이 50줄에 邊方의 작은 城 하나를 차지하고 나서 28歲 諸葛亮을 三顧草廬해 그를 張子房으로 삼았다. 그런데 天下爭覇를 위해 國家를 어떻게 經營할 것인가와 盤上의 天下爭奪戰과는 次元이 다르다. 나이 50줄의 衰落한 依田을 戰場에 내보낸 것은 歷代 惡手 中 最惡手였다. 지금이 1980,90年代 盤上界인가! 이제 앞으로는 日本棋院을 徹底히 짓밟아야 한다. 아니 대체 뭐가 아쉬워 世界大會 하나 開催하지 않는 國家의 프로 棋士들을 불러들이는가? 過去처럼 들러리나 具色 맞추기式의 參與는 絶對 안 된다.日本棋院은 大悟覺醒하고 變化된 모습을 보여주길 促求한다.
|
 한솔핫워러
|
이왕이면 다옹치마라고 아예 전체를 한자로 올리시면 ? 충분한 실력이실것 같은데요^^
|
|
덤벙덤벙
|
좋은 글입니다. 위의 한솔핫워러처럼 그저 남 흉보는데 熱心인 者도 있지만 沈默하는 多數는 원술랑님의 글을 좋아합니다. 사이버오로에서 이 댓글欄의 空間을 無限帶로 擴張한 것은 全的으로 원술랑님 德分입니다. cheers!
|
|
최강한의사
|
일본은 별로 바둑에 관심 없어서 아베가 거기까지 신경 안 쓸 거에요. 오히려 장기(일본장기)가 바둑보다 더 인기가 있어요.
|
|
빈타
|
원술랑님이 요즘 좋은 글을 많이 쓰시네요.. 이왕이면 한자 사용을 줄여서 많은 사람이 읽게하면 더 좋을텐데요?
|
|
원술랑
|
be after own heart! <내 마음에 合한 사람. -舊約 歷代上 28:1-19>. 先生님! 바로 그거였는데 꿈이 이루어졌습니다! 하하! 그렇게 되리라는 것을 確信하고 熱心히 努力했답니다! 언젠가 댓글欄의 글자數 制限없이 自由롭게 글을 쓸 수 있게 된 걸 알고 이게 혹시 나 때문에 바꾼게 아닐까 하는 錯覺에 빠진 적이 있었다는. 하하! 앞으로도 종주먹을 불끈 쥐고 鬪爭, 鬪爭을 堅持하겠습니다! 國漢字混用의 댓글을 올리는 理由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혹시 모르는 漢字가 눈에 띄면 누군가는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을 것 같다는 素朴한 希望을 믿기 때문입니다! 저도 漢字(漢文) 까막눈이긴 마찬가지입니다. 괜히 있어 보이려고? 千萬에 말씀입니다! 저 또한 이곳 사이버오로 댓글房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이곳을 댓글놀이터, 間易驛이라고 生覺합니다. 잠시 스쳐 지나가는 곳, 놀다 가는 곳! 先生님! 感謝드립니다!
|
|
덤벙덤벙
|
몇 달 前까지만 하여도 이곳 댓글欄에 5줄 以上을 쓰면 날라가는 것이었습니다. 火가 나서 올리기 前에 꼭 paste를 하고 올렸는데 어느 날부터 갑자기 無限帶로... 아, 원술랑님 때문에 韓國棋院이 이 空間을 늘렸음을 알 手 있었습니다. 變化는 언제나 創造的인 少數者에 依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歷史의 法則입니다.
|
|
|
 최강한의사 |
｜ 2015-09-13 오전 9:59:00 [동감1]
|
|
옛날에 일본이 한국이나 중국 보듯이 요즘은 그렇게 되는 거지만
경계해야 할 건 일본 선수가 아니라 한국이 일본 따라가는 사회라
결국 저렇게 되지 않게 뭘 해야 하는가를 신경써야하겠지요.
|
|
|
| maseukli |
｜ 2015-09-12 오후 7:16:00 [동감1]
|
|
|
일본 프로들은 한국 아마강자급하고 비슷하다고 보여짐.
|
|
최강한의사
|
굳이 일본에서 찾지 않아도 한국의 연구생 1조급이면 지지옥션배 나오는 할아버지 시니어들보다 잘 두지 않을까 싶은데요?
|
|
|
| 사황지존 |
｜ 2015-09-12 오후 6:08:00 [동감0]
|
|
|
일본과 대만이 바둑변방에서 벗어나는길은 의외로 간단하다 그냥 자국주체로 제대로된 3억원이상 우승상금과 통합예선을갖춘 세계기전을 개최하면 되는것이다 숟가락만 들고 원정만 다닐게아니라 자기안방으로 세계적인 강자들을 죄다부르고 자국신예들을 통합예선에 보내서 그들과 부딪치게해야지 솔직히 일본대만신예기사 한두명이 반짝성적을 냈다해서 그들을 경계하고 연구할 우리기사는 거의없을듯
|
|
금옥저
|
일본에서 주최하던 세계대회들이 왜 없어졌는지 부터 확인하셔야 할듯..
|
|
오로검객
|
1988년에 동양 3국 중 최초의 국제대회인 후지쯔배를 창설한 나라가 일본이고 그에 맞서기 위해 거의 동시대에 500만 달러를 기금으로 응씨배를 창설한 사람은 대만 출신 재벌 응창기씨입니다. 현재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삼성화재배도 90년대 중반에 생겼습니다. 일본이 통 크게 후지쯔배 도요다덴소배를 창설했다가 슬그머니 거두어버린 이유는 지금도 아리송하지만 분명한 것은 돈 때문인 것만은 아닌 듯합니다. 후지쯔배는 다케미아마사키 9단이 초대 2대 챔프를 하고 그 뒤로 린하이펑, 오다케히데오, 고바야시고이치 9단이 한 차례씩 우승한 것을 제외하곤 한국기사가 거의 독식하다시피 했습니다. 한국기사끼리 우승 준우승 나눠먹은 해도 수없이 많았습니다. 자존심 강한 일본이 과거처럼 죽 쒀서 한국 주었던 과오?는 절대 범하지 않을 겁니다. 세계 바둑문화의 균형발전을 위해서 제발 일본이 일어섰으면 합니다만 작금의 일본 대만 몇몇 신예들의 도약(跳躍)이 찻잔속의 미풍(微風)으로 끝나버릴까 염려도 됩니다.
|
|
최강한의사
|
한국바둑도 중국에 진출하는 대기업들이 바둑으로 홍보하니까 유지되는 겁니다. 국내 홍보가 되는 KB리그하고요. 나머지는 중국의 바둑열풍 사라지면 언제 없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겁니다. 다행인 건 중국의 바둑 사랑은 아직 20년을 갈 거 같다는 거죠.
|
|
|
| 曺國手 |
｜ 2015-09-12 오후 12:30:00 [동감1]
|
|
일본 1인자라는 이야마 유타를 국제대회에서 본 일이 거의 없다. 국제대회에 참가하지 않는 이유가 궁금.
자신이 없어서? 아니면 일본국내 일정상?
아무리 일본1인자면 뭐하나. 국제무대에서 명성을 얻어야지. 그래야 진정한 강자 소리를 듣지.
|
|
조장군니뮤
|
일본기원은 한국, 중국과 달리 국내 대회 1년 일정을 미리 짜놓고 절대 수정을
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거의 항상 모든 일본 기전 최상위권인 이야마같은 경우는
일정이 하루라도 겹치면 국제기전을 포기합니다. 그래도 1년에 1~2개씩은 꾸
준히 나가는 듯합니다. 물론 나이 어린 박정환보다도 출전횟수가 적지만..
|
|
조장군니뮤
|
이러한 문제는 먼 미래에 체스처럼 세계선수권 대회 등이 생기지 않는 한 바뀌지 않
을 겁니다.
|
|
조장군니뮤
|
글쓴이 삭제
|
|
조장군니뮤
|
이러한 문제는 먼 미래에 체스처럼 세계선수권 대회 등이 생기지 않는 한 바뀌지 않
을 겁니다.
|
|
조장군니뮤
|
이러한 문제는 먼 미래에 체스처럼 세계선수권 대회 등이 생기지 않는 한 바뀌지 않
을 겁니다.
|
|
|
|
|
|
.png){kind=lo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