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아 '언니가 나오길 잘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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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아 '언니가 나오길 잘했지?'
나종훈 2연승 저지, 9월1일 백성호 맞아 2연승 도전
| 김수광 2015-08-31 오후 09:07 [프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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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도적인 우세를 지켜가던 여류팀이 잠깐 흔들린 뻔하던 시점, 오정아 2단이 등판해 나종훈 7단을 꺾으며 물길을 다시 여류팀으로 돌려놨다. |
송혜령 초단을 꺾으며 여류팀의 기세를 끊은 시니어 나종훈 7단.
급작스럽게 바뀐 흐름을 감지한 여류팀은 다음 출격을 놓고 고민했다. 김채영 2단과 오유진 2단 그리고 오정아 2단이 서로 출격을 자청했다. 결국 오정아가 나가게 됐다.(오정아는 동생들이 언니한테 양보해줬다고 했다.) 연승전 후반이 되면, 뒷 순번일수록 부담이 매우 크다.
오정아는 성공을 거두었다.
제9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 11국이 8월31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오정아가 244수 만에 백불계승을 거두었다. 초반 형세가 좋지 못했고, 중반 바꿔치기 이후에도 잘 풀리지 않았지만 두 번째 바꿔치기에서 유리한 결과를 이끌어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후 끝내기에서 철두철미하게 마무리하면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지난 8기 때 지지옥션배에 데뷔한 오정아는 서봉수와 조훈현을 연파하는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제 9기에서도 좋은 타이밍에 여류팀에 승리를 가져다 주면서 연승을 예감하고 있다. 오정아는 9월1일 시니어팀의 다음 선수 백성호 9단을 맞아 2연승을 노린다.
○● 제9기 지지옥션배 출전 선수
[시니어팀] 조훈현ㆍ유창혁ㆍ김영환ㆍ백성호/ [탈락] 이홍열(1승)ㆍ강훈ㆍ김종수ㆍ서능욱ㆍ최규병ㆍ서봉수(1승)ㆍ문명근ㆍ나종훈(1승)
[여류팀] 최정ㆍ박지은ㆍ박지연ㆍ김혜민ㆍ문도원ㆍ김채영ㆍ오유진ㆍ박태희ㆍ오정아(1승)/ [탈락] 김신영ㆍ이슬아(5승)ㆍ송혜령(2승)
대기실에서
▲ "무슨 책을 읽고 계신가요?"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 옆 대기실에서 오정아는 책을 읽고 있다.
▲ "<헤세의 인생>이란 책이예요."
▲ "시집이죠. 헤르만 헤세를 좋아해요."
▲ 대국 시작 5분 전, 나종훈도 대기실에 도착했다. 나종훈은 지난 대국 승리 하루 전 스마트폰을 잃어버렸다고 한다. 신고했지만, 습득한 사람이 이미 팔아버린 것을 알았다고 한다.
대국실에서
▲ 시니어팀에 단비 같은 승리를 전했던 나종훈이 연승에 도전했다.
▲ 충분히 대량 연승을 거둘 수 있는 전력을 보유한 오정아.
▲ 시니어팀에 희망을 가져왔던 나종훈.
▲ 대국석에 고요히 앉은 오정아.
▲ 복잡한 수읽기가 필요한 바둑이었다.
제9기 지지옥션배는 여류팀과 시니어팀에서 각각 열두 명의 프로기사가 나와 맞붙는 단체서바이벌 연승전이다. 여류팀과 시니어팀은 그동안 여덟 차례 대결을 펼쳐 2, 3, 5, 7기는 시니어팀이 1, 4, 6, 8기는 여류팀이 우승을 차지해 4-4의 팽팽한 접전을 펼치고 있어 양팀의 균형을 깰 이번 9기 대회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8기엔 여류팀이 12승6패로 시니어팀을 제압하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 참가대상은 1970년 이전 출생한 시니어기사와 전체 여자기사다. 각 팀 8명은 치열한 예선을 거쳐 선발되었고, 본선시드는 6월 기준으로 시니어 랭킹, 여자 랭킹 1~3위가 받았다. 시니어는 조훈현ㆍ유창혁ㆍ서봉수, 여자는 최정ㆍ박지은ㆍ박지연. 그리고 서능욱 9단과 김신영이 후원사 추천시드를 받았다.
팀 우승상금은 1억원. 3연승한 선수는 대국료와 별도로 2백만 원의 연승상금을 받고, 이후 1승을 추가할때마다 백만 원을 더 지급한다. 본선 대국은 모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매주 월ㆍ화 저녁 7시에 열린다. 제한시간은 각자 15분,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지지옥션배는 한국기원이 주최하고, (주)지지옥션이 후원한다.
▲ 종국, 바둑판을 떠나는 나종훈. 오정아는 미리 타 둔 녹차를 마신다. 승리한 뒤 녹차는 달다.
▲ 오정아는 "유창혁 사범님을 이기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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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황지존 |
｜ 2015-09-01 오후 6:3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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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아는 조9단이 나와도 잘해야 반반승부인데 어렵네 유9단이 있어서 모르겠다만 오정아 손에서 경기가 긑날수도 있겠다 솔직히 백성호 9단은 오정아에게 밀릴거같고 개인적인관심은 그다음에 나올거같은 영환도사가 어느정도 기력을 보여줄지 과연 팬들기대대로 정상급여류를 상대로 1승이상을 거둘지 물론 진다해도 뭐라할사람은 하나도 없겠다만 연승대항전인만큼 시니어팀에서도 최소 한번정도 연승을 보여줘야한다 솔직히 무리한기대같다만 영환도사가 5연승이상해서 너무 기울어진 승부를 오리무중으로 만들어주면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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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P |
｜ 2015-09-01 오후 5:1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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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9단을 욕(?)할 필요 있나..10살만 어려도 이미 패배를 인정하는데
30년 어린 기사와의 상대는 말할 필요도 없지..위험을 무릎쓰고 대결에
임한 노장기사들에게 박수를 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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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엔틴 |
｜ 2015-09-01 오전 11:3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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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의 소설에는 자신이 가보지 않은 삶, 혹은 동경하는 삶--즉, 자유로이 부유하는 인간-
-의 모습이 종종 등장하죠. 혹시 오정아 사범도 그런가요?^^; 개인적으로 <<지와 사
랑>>이 인상적. 아무튼 일승 축하드리고, 이제 인물이 훤하니 한창 꽃이 필 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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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벨린 |
｜ 2015-09-01 오전 10:30: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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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인이 3승 정도는 해줬어야 되는데...나사범은 1승 한것만 해도 잘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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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이 |
｜ 2015-09-01 오전 9:4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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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아 예쁘고 실력도 좋고.
요즘 여류기사들을 예쁘고 실력도 좋다. 오정아,최정, 오유진, 이슬아,김채영, 김신영 등등 박정환과 나현 이동훈등과 바둑 커플이 된다면 좋겠다.
같은 직업을 가진것이 훨씬 좋다. 최철한9단과 이세돌 9단을 비교해보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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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grante |
｜ 2015-09-01 오전 9:09: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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後生可畏(후생가외)라....
요즈음 20대의 기사들중에 여자기사들의 실력은 남자 20대기사들을 종종 이길만큼 실력이 충실합니다. 50대이후의 남자기사들이 20대 10대의 한장 물올라가는 여자기사들을과의 승부는 아무래도 밀린다고 봐야 옳을 것입니다. 불세출의 기사 조훈현 사범정도라면 아직도 버틸만 하겠지만,그 외의 50대 이후의 남자기사들로는 밀린다고 봐야 할 것이고,
날이 갈수록 여자기사들의 기력이 충실해 져 가기때문에 50대 남자기사라면, 여자기사들에게 점점 더 밀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요즈음 사회 전반에 걸쳐서 20대 이전의 모든 분야에서 여자들의 진출은 가히 눈부십니다. 학업의 예를 들어보면, 요즈음 가장 어렵다는 의과대학에서 여자들의 입학숫자는 남자들보다 많아졌습니다. 한예로 서울 의대에 여자들의 숫자가 남자아해들보다 많다구 들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바둑을 취미생활로 보급하기 위해서는 그 아해들의 엄마들이 바둑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만 합니다. 다른말로는 아마 바둑의 활성화의 주축은 아마 남성들의 활동이 아니고, 젊은 여자들이 바둑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조금이라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런 사회적 추이로 봤을때 바둑보급은 여자 어린이들에게 좀더 관심을 기울려야만 하고, 여자어린이 푸로양성에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우려야만 한국바둑의 미래가 더 밝아 질 것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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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로검객 |
｜ 2015-09-01 오전 9:45: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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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과 인문학, 빈삼각의 묘수를 연상케하는 그 절묘한 부조화의 조화
끊임없이 낭만을 추구했고 1,2차 세계대전의 격랑에 표류하면서 사선을 넘나드는 상황에서도 원초적 그리움과 자유에 대한 열망을 잃지 않고 치열한 삶을 살아온 대작가 헤르만 헷세, 특히 청소년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데미안><수레바퀴 밑에서>의 저자 헤르만 헷세의 인생 역정이 반집에 울고 웃는 프로기사들에게 무언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봅니다. 오정아 프로님! 큰 승부를 앞두고 여유로움을 갖는다는 게 쉽지 않은데 역시 대인의 풍모가 엿보입니다. 몇 년 전 지지옥션대회에서도 전신(戰神) 조훈현 황제를 반집으로 제압하는 당찬 모습을 보았습니다. 한 번 택한 올곧은 바둑 인생, 어찌 맑은 날만 있으리오? 고난이 있더라도 계속 정진하시고 앞으로 오유진 최정 프로의 벽을 넘어 여류 세계정상 정복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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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보즐놓기 |
｜ 2015-09-01 오전 7:5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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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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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高句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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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류팀이 방심해도 된다고 봅니다 이미 승부는 길울었다고 봐야죠
제가 볼때 조치훈이나 조남철선생님이 와도 승부가 기울어서 안된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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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高句麗 |
｜ 2015-08-31 오후 11:1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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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순간 집중력이 흐트러져서 승리를 놓쳤으나 시니어기사들 아직은 죽지 않고 살아있음을 보여주어서 의미있는 대국이라 본다
내일도 오정아가 연승하여 몇번 오정아 얼굴을 보는것도 좋다
그러나 백성호 사범님이 오정아를 꺾고 시니어가 이기고 지고 떠나 시니어가 아직도 건재함을 보여주셨으면 한다
오정아는 조서를 꺾고 유창혁사범님까지 이길려고한 한 실력이니 이기고 지고 떠나 부담없이 최선을 다했으면 합니다
내가 볼때는 백성호 사범님도 만만치는 않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승률은 오정아가 이길 가능성 60% 김영환 사범님까지 간다면 김영환 사범님이 오정아의 전력을 파악한것을 감안한다면 50대50으로 보고 다음에 유창혁사범님이나 조훈현 사범님이 나오면 그때는 오정아를 확실히 집으로 돌려 보낼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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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高句麗 |
｜ 2015-08-31 오후 11:0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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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TV에 나온 오정아는 정말 예뻤다 어느 연예인 못지 않게 예뻤다
그래서 나종훈 사범님이 불리해도 아쉽고 오정아선수가 불리하면 오정아 오늘 한번밖에 못봐서 아쉽고 그런데 나종훈 사범님이 마지막 마무리를 못해서 진것이 정말 아쉬웠다
시니어가 지고 이기고 떠나 나종훈 사범님이 오정아마저 이겼다면 시니어에 조서유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나종훈이도 있다는 것을 각인 시킬수 있어서 그것이 이루어 지지 않은 것이 많이 아쉬웠다
내일은 백성호 사범님이 오정아 꺾고 2연승해서 시너어에 조서유만 있는거 아니란거 각인 시켜주었으면 한다
내일 백성호가 오정아 꺾어도 시니어가 이기지 못할거 뻔하니 백성호 사범님이 마음 비우고 하면 좋은 결과가 오지 않을까 예상이 된다
오늘 나종훈 사범님 바둑내용 보면 서봉수 못지 않은 실력을 보여주셨는데 한순간 집중력이 흐트러져서 승기를 놓친것이 못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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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高句麗 |
｜ 2015-08-31 오후 10:5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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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종훈 사범님이 오정아 이기면 시니어가 이길수 있는 확률 30%로 보았다
내일 백성호 사범님이 오정아 이기면 시니어가 이길 확률 20% 백성호 사범님이 지면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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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高句麗 |
｜ 2015-08-31 오후 10:4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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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TV에 나온 오정아는 정말 예뻤다
그런데 오늘 꼭 오정아가 나와야 했나요 그냥 순번대로 나와도 어차피 여류들이 이길테인데 꼭 오정아가 나와서 나종훈사범님의 승기흐름을 끊어 놓았어야 했는지요
여류기사측도 아직은 마음 놓을 단계는 아니라 생각하고 쐐기를 단단히 박은 모양이다
역시 여자가 독하다는 것이 여기서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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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북이일등 |
｜ 2015-08-31 오후 9:3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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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아 2단이 갈수록 예뻐지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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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북이일등 |
｜ 2015-08-31 오후 9:2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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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들(김채영 2단, 오유진 2단, 오정아 2단)이 서로 나오겠다고 하면,
초단은 언제 나와 대국할 수가 있나요?
저는 요전 여류리그에서 무서운 실력을 보여준 박태희 초단의 대국도 보고 싶습니다.
그나저나 여류팀 선수는 한번 나오면 몇연승을 하나가 관심사인데,
오정아 2단 정도면, 최소 3연승은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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