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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승' 나현, 포스코켐텍 대승 견인!
포스코켐텍, 난적 Kixx 4-1 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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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3라운드 1경기 포스코켐텍, Kixx 물리치고 선두권 추격 개시 '10승' 나현, 박정환 제치고 다승 선두 순항 '우리도 포스트시즌으로 간다'. 나현이 이끄는 포스코켐텍이 난적 Kixx를 4-1로 대파하고 포스트시즌을 향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포스코켐텍은 20일 저녁 바둑TV에서 벌어진 2015 KB국민은행바둑리그 13라운드 1경기에서 주장 나현이 1지명 맞대결에서 승리한 것을 발판으로 Kixx에 대승을 거뒀다. 동일팀이 전후반기 한번씩 대결하는 더블리그 시스템으로 치러지는 KB리그에서 13라운드는 종반전의 시작을 의미한다. 그 첫 경기는 선두권의 Kixx와 중위권에 머물러 있는 포스코켐텍의 대결. 여기서 포스트시즌의 갈림길에 서 있는 포스코켐텍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Kixx를 압도하는 결과가 나왔다.  ▲Kixx는 2국에서 윤준상이 이번 시즌 처음 출전한 2부 리거 박건호를 상대로 기선 제압에 성공, 개인 최초 10승 고지에 올랐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나현과 김지석의 빅카드 대결에 모든 관심이 쏠렸던 하루였다. 전반기에 이은 리턴매치이자 이날의 승부를 좌우하는 분수령의 한 판. 바둑TV의 중계 역시 이 대결에 초점을 맞췄다. 결과는 다시 한 번 나현의 승리. 김지석은 종반 들어 덤에 걸리는 형세가 되자 대마패를 불사하는 승부수를 날려 보았지만 나현의 정확한 응수에 막혀 뜻을 이룰 수 없었다. 엄청난 바궈치기에 이은 마지막 우변 승부수가 딱 한 팻감 부족으로 안 될 때는 Kixx 진영에서 절로 탄식이 흘러나왔다. 반면 기세를 탄 포스코켐텍은 1국(변상일)과 4국(김명훈)을 연달아 승리하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 지었고, 마지막 5국에서 류민형마저 축포를 쏘며 대승의 기쁨을 누렸다.  ▲제3국. 종반 나현의 반집 내지 한집 반 승리가 내다보이는 상황에서 김지석의 뼈저린 승부수가 대파란을 몰고 왔다. 이로 인해 수순이 300수를 넘어가는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지만 나현의 막판 집중력이 대단했다(318수 백 불계승).  ▲전반기에 이어 다시 김지석을 격파한 나현. 지난 라운드에서 박정환이 지각패로 2패를 안으면서 개인 다승 선두에 올랐고, 이날 승리로 6연승과 더불어 대망의 10승(1패)고지에 오르며 순항을 이어갔다. 개인 성적 부문은 Kixx의 윤준상의 10승2패로 2위. 줄곧 선두를 질주하던 박정환은 9승2패로 3위다.  승리한 포스코켐텍은 6승5패가 되면서 5위의 신안천일염과 동률을 이루는 한편 7승의 선두권 팀들과도 반 게임 또는 한 게임으로 격차를 좁혔다. 이날 포스코켐텍의 승리를 합작한 네 명 중 세 명은 95년생 나현, 97년생 변상일과 김명훈으로 모두 '95후(後)'이다. 4지명 류민형 역시 91년생으로 한창때의 나이. '젊은 피'의 펄펄 끓는 투혼이 가뜩이나 치열한 포스트시즌 경쟁에 기름을 부으면서 2015 KB리그는 점점 '시계(視界) 제로'의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 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9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상위 4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 순위를 다툰다. 기전 총 규모는 34억 원이며 팀 상금은 1위 2억 원, 2위 1억 원, 3위 6,000만 원, 4위 3,000만 원이다. 상금과 별도로 정규시즌 매 대국 승자는 350만 원. 패자는 60만 원을 받는다. 21일엔 티브로드와 화성시코리요가 13라운드 2경기를 펼친다. 대진은 강유택-홍기표(퓨), 박민규-민상연, 박정환-최철한, 김승재-박정상, 이동훈-이원영. 두 시즌 연속 18연승을 질주하다가 흐름이 뚝 끊긴 박정환이 최철한을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1국. 이번 시즌 7번째 장고대국에 출전한 변상일이 극도의 슬럼프에 빠져 있는 한승주를 백 불계로 꺾었다. 승리한 변상일은 6승4패, 한승주는 2승8패가 됐다.  ▲제4국. 중반 무렵 한태희가 중앙 흑대마를 공격하며 승기를 잡았으나 좌하귀에서 맛 나쁜 수로 흑을 살려주며 아쉬운 패배를 안았다.  ▲제5국. 류민형이 예상을 뒤엎고 허영호를 백 불계로 물리쳤다. 초반 의욕적인 대사정석을 펼친 허영호는 중반 행마에서 방향 착오를 범한 이후 이렇다 할 반전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번 시즌 상태팀 1지명과 7차례 대결을 펼쳐 3승4패를 기록한 김지석. 그 4패가 계산을 위주로 하는 박영훈과 나현에게 두 판씩 패한 것이다.  ▲이날 나현보다 한발 앞서 개인 10승 고지를 밟은 윤준상.  ▲올해 입단한 포스코켐텍의 퓨처스 2지명 박건호(17)는 최근 이민배에서의 좋은 활약으로 KB리그 첫 출전의 기회를 잡았으나 상대가 너무 강했다.  ▲2013년과 14년, 2년간 2부리그에서 뛰다 이번 시즌 1부리거로 승격한 류민형. 8라운드에서 박영훈, 11라운드에서 백홍석을 꺾는 등 누구를 상대해도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티브로드 박민규와 더불어 강력한 신인왕 후보 중 하나.  ▲졌을 시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지는 위기를 극복하고 선두권 추격의 고삐를 당긴 포스코켐텍.  ▲주장 김지석의 컨디션 회복이 절실한 Kixx. 후반기 들어 이겼다 졌다를 반복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 13라운드 1경기까지 팀 전적과 순위  ▲ 13라운드 1경기까지 개인 전적과 순위 이 기사는 KB리그 운영본부가 제공하는 사진과 기사를 사이버오로가 편집한 글입니다. 클릭☞ KB리그 홈페이지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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