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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의 '항저우호', 쾌속 항진!
박정환, 김지석, 강동윤 주장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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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라운드에 이어 박정환ㆍ김지석ㆍ강동윤은 '갑조리그'에서 승리를 이어갔다. 6월30일 2015 중국갑조리그 9라운드 경기가 중국 각지에서 열렸다. 9라운드에 한국기사는 박정환ㆍ김지석ㆍ강동윤ㆍ나현 네 명이 출전했다. 주장전에 나선 박정환(항저우팀), 김지석(저장팀), 강동윤(항저우기원팀)은 각각 후야오위(상하이팀), 황윈쑹(장쑤팀), 양카이원(우한팀)에게 불계승을 거뒀다. 바둑TV 해설자 박정상 9단은 "박정환 9단은 압도적인 수읽기로 상대를 제압했고, 김지석 9단은 이번 9라운드에선 중후한 바둑으로 차분하게 승리를 거뒀다."라고 평했다. 나현(상하이팀)은 우광야(항저우팀)에게 패했다. 나현은 올해 갑조리그 전적 1승3패를 기록해 한국의 출전 선수 중 가장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9라운드에서 승리한 기사들의 갑조리그 전적은 강동윤 4승1패, 김지석 4승3패, 박정환 7승1패다.  팀 순위에서 항저우, 우한, 저장까지 1, 2, 3위는 지난 라운드와 변화가 없었다. 장쑤와 충칭이 한 단계씩 올라 4, 5위를 차지했고, 주하이는 6위로 하락했다. 항저우팀은 무려 7연승 중이다. 1위와 2위의 점수 차가 7점까지 벌어져 당분간 박정환의 소속팀 항저우의 1위는 계속 유지될 전망이다. 다음 10라운드는 7월4일(토요일)에 벌어지며 갑조리그 모든 대국은 시나바둑을 통해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한다. 9라운드까지 각 팀 순위와 누적 승점은 다음과 같다. 1위 항저우(25, 26, 8)  2위 우한(18, 21, 4) 3위 저장(16, 19, 6) 4위 장쑤(14, 19, 4) 5위 충칭(14, 19, 3) 6위 주하이(13, 17, 5) 7위 산둥(12, 18, 4) 8위 광시(11, 17, 4) 9위 항저우기원(11, 14, 4) 10위 구이저우(10, 17, 3) 11위 상하이(10, 15, 4) 12위 베이징(8, 14, 5) (팀승점, 개인승수, 주장승수) 갑조리그는 12개 팀이 1라운드에 6경기를 벌인다. 한 경기는 주장전을 포함해 네 판씩 두어지며 이 중 세 판은 제한시간 2시간 45분, 초읽기 60초 5회의 장고 대국, 남은 한 판은 1시간 60초 1회의 속기대국이다. 각 라운드에서 4-0또는 3-1로 이긴 팀이 승점 3점을 받는다. 2-2 동률을 이룬 경우는 '주장전' 승자팀이 2점, 패자팀은 1점을 받는다. 최종 순위는 22라운드까지 누적된 팀승점으로 결정한다.(팀승점이 같으면 개인승수->주장전 승수로 비교)  ▲ 강동윤(항저우기원팀)과 양카이원(우한팀)의 주장전. 강동윤은 이겼지만, 나머지 팀원이 모두 져서 항저우기원은 1-3으로 패했고, 이번 라운드에서 승점을 얻지 못했다.  ▲ 후야오위(상하이팀)과 박정환(항저우팀)의 주장전. 박정환은 날카로운 수읽기로 두터운 기풍의 후야오위를 물리쳤다.  ▲ 나현(상하이팀)과 우광야(항저우팀)의 대결. 9라운드에 나선 한국기사 중 나현만 패점을 기록했다.  ▲ 김지석(저장팀)도 주장전에서 황윈쑹(장쑤팀)에게 이겼다. 이 대국까지 김지석의 올해 갑조리그 개인전적은 4승3패다.  ▲ 장웨이제(산둥팀)와 커제(주하이팀)의 주장전. 장웨이제 백불계승.  ▲ 구리(충칭팀)와 스웨(구이저우팀)의 주장전. 스웨 흑불계승. [사진협조ㅣSina바둑, 中国棋牌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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