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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xx, '4승'으로 단독 선두
5라운드 화성시코리요에게 4-1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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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5라운드 1경기 Kixx, 화성시코리요 꺾어 가장 먼저 '4승' 윤준상, 허영호 두 예비역이 이기면 Kixx도 승리한다. 지난 3라운드부터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Kixx의 승리 공식이다. 5월28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5라운드 1경기에서 Kixx는 윤준상, 허영호가 3경기 연속 나란히 승리한 데 힘입어 화성시코리요를 4-1로 완파했다. 그동안 부진했던 한승주도 '1지명 킬러' 박정상에게 승리했고, '주장 맞대결'에서 김지석이 최철한을 꺾는 등 주전 선수 대부분이 승전보를 전하며 화성시코리요를 압도했다.  ▲대국 내용에서도 만족했는지 복기 내내 해맑게 웃었던 김지석. 이번 시즌 들어 다섯 경기에서 연속으로 상대 1지명만을 상대하는 진풍경을 연출하면서 3승2패를 기록 중이다.  ▲또 다른 관심판이었던 제2국. 올해 극도의 슬럼프에 빠져 있던 한승주가 이세돌.박영훈.이동훈을 잇달아 물리친 '킬러' 박정상을 1집반 차로 꺾는 개가를 올렸다. 생각시간 10분의 속기대국이 무려 2시간 40분이 걸리면서 이번 시즌 속기 최장 대국으로 기록됐다. 지난주 몽백합배 통합예선이 열려 한 주를 쉬었던 KB리그가 다시 시작됐다. 지난 경기에서 주전들의 중국 을조리그 참가로 고충을 겪었는데 이번 라운드부턴 원래대로 베스트 멤버끼리 대결했다. 다시 허리띠를 조이고 시작하는 첫 선상에서 마주한 두 팀은 선두그룹에 속한 Kixx(3승1패)와 중위권 도약을 꿈꾸는 화성시코리요(1승2패). 이날 경기는 특히 1국~4국까지가 모두 '동지명 맞대결'로 이뤄져 경기 전부터 흥미를 끌었다(마지막 5국도 5지명-퓨처스리거 대결이었던 점을 생각하면 사실상 전 대국이다). 인터넷을 통해 관전한 팬들은 51:49 정도로 Kixx가 근소하게 우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Kixx가 윤준상, 한승주의 먼저 이겨 2-0으로 앞서나갔고. 계속해서 김지석과 허영호가 승전고를 울리면서 Kixx의 4-0승이라는 일방적인 결과가 펼쳐졌다. 네 판의 동지명 맞대결에서 모두 패한 화성시코리요는 마지막 5국에서 박진솔이 이겨 영봉패를 면했다.  ▲3경기 연속 동반 승리하며 Kixx의 상승세를 이끈 '쌍두마차' 윤준상(2지명)과 허영호(3지명). 윤준상은 3연승, 허영호는 1라운드 패배 이후 4연승을 달리는 등 나란히 4승1패를 기록 중이다.  승리한 Kixx는 최근 3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9개 팀 가운데 가장 먼저 '4승' 계단을 밟았다. 리그 개막 전 '다크호스'로 지목된 것 이상의 당당한 행보다. 반면 화성시코리요는 첫 경기 승리 이후 3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한국물가정보(1승3패)와 더불어 하위권으로 쳐졌다. 이어지는 5라운드 2경기는 이창호의 정관장 황진단(2승2패)과 '상처 입은 어린 사자팀' 포스코켐텍(1승2패)이 한판 승부를 펼친다. 대진은 이창호-안조영, 박시열-김명훈, 김정현-나현, 김현찬-변상일, 김기용-류민형의 순. 양 팀의 에이스 대결인 3국 김정현-나현 전이 최대 관심판이자 볼거리이며 KB리그와 퓨처스리그를 통틀어 두 명 뿐인 '70년대생' 이창호와 안조영의 장고 대결도 눈길을 끈다.  ▲제3국. 양 팀의 3지명이자 며칠 전 나란히 몽백합배 본선에 진출한 두 사람. 하지만 흑을 든 이원영의 흐름이 일찌감치 꼬였고, 이후 천지 대패를 통해 반전의 기회를 잡았지만 끝내 역전에는 이르지 못했다(262수 백불계승).  ▲제4국. 두 사람의 첫 대결. 중반 한때 허영호의 맹공을 민상연이 잘 막아낸 시점에서는 "역전이 아니냐(?)"는 소리가 나오기도 했지만 허영호의 마무리에는 빈틈이 없었다(215수 흑 불계승).  ▲제5국. 이번 시즌 3승1패를 기록한 한태희. 하지만 이 판에서는 초반 응수 타진이 깊어 일찌감치 커다란 내상을 입었다. 하변에서 최후의 결정타를 터뜨린 박진솔은 두 번째 출전해 첫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가 화성시코리요의 유일한 승점이 됐다.  ▲전날 맥심커피배 우승 세리머니를 가졌던 최철한. 김지석에겐 지난 2년 동안 7전 전패를 당하다가 올해 맥심커피배 준결승에서 승리했다. 하지만 5라운드에서 만나 다시 패하면서 한때 압도적이었던 상대 전적은 최철한의 13승 11패로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시즌 2승2패가 되면서 'KB리그 최초 100승'이라는 대기록 달성도 조금은 늦춰진 상태(현재 97승).  ▲이번 시즌 경기마다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박정상은 '복병' 한승주에게 발목이 잡혔다.  ▲올해 1승9패. KB리그서도 3전 전패를 기록하는 등 부진의 골에서 헤어나지 못했던 한승주.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절치부심해 어렵게 맛본 승리였던 때문인지 눈가에 물기가 내비쳤다.  ▲윤준상을 보고 유창혁 해설자는 "한판 한판에 모든 것을 쏟아붓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3-2 승부만 거듭하다가 처음 4-1 승리를 거둔 Kixx. 주장 김지석의 회복에 청신호가 켜지고 부진했던 한승주가 살아나는 등 내용면에서도 더할 나위 없는 성과를 거뒀다.  ▲시작 때만 해도 분위기가 괜찮았던 화성시코리요팀. 하지만 첫 경기 승리 이후 3연패를 당하는 흐름이 최하위에 머물렀던 지난 시즌과 흡사해 출발부터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앗, 저거 어떻게 되는 거야(?)" 3국의 윤준상-이원영 전이 일찌감치 죽기 아니면 살기 식의 양상으로 치닫자 안성준ㆍ형준 형제와 송혜령ㆍ김미리 등 응원진들의 시선이 일제히 모니터를 향하고 있다. 하지만 바둑은 이원영이 대마를 살려냈음에도 결국은 패배하고 말았다.  ▲ 5라운드 1경기까지 팀 순위 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9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상위 4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 순위를 다툰다. 기전 총규모는 34억 원이며 팀 상금은 1위 2억 원, 2위 1억 원, 3위 6,000만 원, 4위 3,000만 원이다. 이 기사는 KB리그 운영본부가 제공하는 사진과 기사를 사이버오로가 편집한 글입니다. 클릭☞ KB리그 운영본부 홈페이지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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