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치문 "우리는 역사적 기로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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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 "우리는 역사적 기로에 서 있다"
한국 현대바둑70주년 기념의 중요성 밝혀
| 김수광 2015-05-20 오후 06:10 [프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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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현대바둑 70주념 기념사업위원회’ 위원장 박치문 한국기원 부총재. |
청운의 꿈을 안고 무작정 서울에 상경해 갖은 고생을 다했지만 결국 성공한다는 누군가의 자수성가 스토리처럼 한국 현대바둑이 걸어온 길은 격절하기만 하다. 씨를 뿌리던 시절이 아련하지만 나중엔 화려한 황금기도 누렸다. 한국바둑이 세계바둑의 지붕에서 내려왔다고 평가할 사람이야 없겠지만 중국의 거센 추격을 받아 온 끝에 지금은 선두 다툼에서 조금은 버거워하고 있는 실정이다.
 20일 경복궁 근처,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한국 현대바둑 70주념 기념사업위원회’ 위원장 박치문 한국기원 부총재는 “지난 세월이 주마등 같다.”고 했다.
그는 말을 이었다. “1945년 일본은 전란의 와중에 히로시마에서 본인방전을 열었다(도쿄는 공습을 당해 일본기원이 완파돼 있었다). 우리는 1950년 6·25 때 피난을 할 것이냐 대회를 지속할 것이냐 고민했다. 포성이 들리면 엎드렸다가 조용해지면 대국을 이어갔다.
故 조남철 선생께서는 1942년 우리 바둑인구가 5,000명 정도였다고 하셨지만 내 짐작으론 훨씬 많았을 것 같다. 1956년엔 국수1위전을 개최했다.
한국은 오랫동안 실력이 일천했다. 일본바둑관계자가 한국을 방문할 일이 있을 때면 어떻게든 교류전을 성사시킬 수 없을까 노력했다. 그러다가 1988년 응씨배에서 우승했다. 우리가 일어서는 기점이 됐다. 이후 우리바둑은 황금기를 맞는다. 조훈현, 서봉수, 유창혁, 이창호가 4천왕으로 활약했다.
지금은 중국이 앞쪽으로 나왔고 우리는 어려워졌다. 5,000년 찬란한 바둑의 역사 속에서 여러 페이지를 장식했던 한국바둑은 이제는 어디로 가야할지 결정해야 할 역사적 기로에 서 있다.”라면서 한국 현대바둑 70년의 의미를 짚었다.
 박덕수 한국 현대바둑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기념사업단장은 “한국 현대바둑 70주년 기념사업은 크게 세 줄기로 이뤄진다. 캠페인, 기념사업, 이벤트가 그것이다. 연중 바둑캠페인이 벌어지고 방송과 잡지의 특별기획이 나온다. 한국이 낳은 불후의 바둑천재들 조훈현·조치훈의 특별대국도 열릴 것이다.
또 기념책자 출간, 전시회 개최, 바둑문학상 공모, 기념품 제작이 기념사업의 내용이다. 여기에 길거리 바둑축제, 세미나, 방송대담 등이 이벤트로 가세한다. 모두가 어우러지는 기념사업이 되는 게 좋겠다는 취지다.”라며 한국 현대바둑 70주년 기념사업이 어떤 양상으로 펼쳐질지 소개했다.
관련기사 ▶ ‘조훈현-조치훈 특별대국’ 개봉박두(☞클릭!)
지난 70년, 비약적 발전을 이룩한 한국바둑의 과거를 조명하고, 문화·스포츠로서의 바둑 위상을 제고하며, 한국바둑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자 추진되고 있는 한국 현대바둑70주년 기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 속에 한국기원이 주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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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익는향기 |
｜ 2015-05-24 오전 12:1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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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주년 기념 사업에 바둑팬들의 성금으로 기전 하나 만듭시다.
몇달전에 이런 이야기가 나왔고, 팬들의 반응도 좋았었는데 흐지부지 되고 만듯해 안타깝군요...
누가 총대매고 한번 추진 해 주시면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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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dra |
｜ 2015-05-23 오후 7:1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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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 총재의 기자시절에 한국에서 바둑기사를 제일 잘 쓴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가사를 읽다보니 박치문씨 그릇이 이 정도인 줄은 몰랐습니다. 조훈현, 이창호야 누구나 인정하지만 어떻게 불세출의 천재기사 이세돌을 서봉수, 유창혁 뒤에 둡니까? 한국 바둑을 올바로 발전시키려면 올바른 가치관을 가져야 하기에 쓴 말씀 드립니다. 높은 곳에 있는 사람의 말 한 마디는 중요함을 잊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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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묘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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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한국말로 써있는데 독해가 안되나? 88년 응씨배 이후 4천왕이 활약했다는 말이지 그게 무슨 순위매긴걸로 보이나? 저 위에 글쓴사람하고 동격이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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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촌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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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은 응씨배 우승 못했지요,,,올림픽 금메달 못따면 아무도 인정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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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기송 |
｜ 2015-05-21 오후 11:49: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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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이세돌 이름 뺀건 의도적인 건가요?
알만하신 분이....이런 언어 행태를 가지십니까?
들어보지도 못한 사천왕이라는 단어로...이창호 이세돌 시대를 가리시는건지요.
한국바둑 위기는 조훈현을 비롯한 기득권에 기대어 침묵하던 이들때문에 발생한 것이죠.
이런 식의 글쓰기는 아주 안좋은 행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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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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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이세돌사범은 흘러간 역사가 아니고 현역 최고의 선수입니다. 박정환 김지석도 마찬가지구요. 역사를 중간 점검하는 기념식 자리에 거론 되는게 오히려 이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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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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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조훈현,이세돌 사범 팬입니다만.아무리 좋아하는 대상이라도 잘못된 건 지적할줄 알아야 합니다. 조훈현사범의 조금 경망스런 대국태도가 거슬린다거나, 이세돌 사범의 튀는 행동은 이해하지만 단체행동시 너무 독단적인 것은 지적 받을 수 있는 겁니다
과거 조훈현 사범이 이세돌사범에게 따끔한 충고를 했다해서 골수 팬들이 조훈현사범 기사마다 몰려 다니며 악풀을 다는 행테는 시정 되어야 합니다
기계 대 선배로서 충고도 할 수 있는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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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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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바둑팬이라면, 아무리 이창호사범을 좋아 해도 이세돌사범을 폄하해서는 안되는 것이고, 이세돌 사범을 사랑한다 해서 우리 기계의 영웅 조훈현을 그리 미워 해서도 안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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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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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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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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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갯 소리 입니다만 조훈현 서봉수 이창호 이세돌사범정도면 그들이
우리 기계에 공헌은 했을 지언정 기득권 층으로 혜택을 받은게 별로 없을 줄 압니다.이제는 새내기들 입장에서 보면 이창호 이세돌 사범도 기득권층에 속한다는 걸 아셔야 합니다. 세월이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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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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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 서봉수, 유창혁, 이창호 4분은 4년마다 열리는 응씨배를 연속 우승한 분으로 중국에서 4천왕으로 붙였던 이름입니다. 그리고 이들 4분이 당시 세계기전을 돌아가며 석권했구요. 이창호 9단은 말할 것도 없고 유창혁 9단은 당시 진행 중인 세계대해 전관왕이 되었습니다. 일본에서도 그의 유장한 기풍을 최고로 꼽았고. 그래서 나온 말입니다. 너무 오늘날에만 집중하지 마세요. 응씨배 5번째 대회에 최철한 9단이 결승전에 나섰으나 창하오에게 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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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묘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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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는 말이 있는데 딱 그 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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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쉬리 |
｜ 2015-05-21 오후 6:2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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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뭘 언제 한다고? 기사에 알맹이가 없냐... 그리고 응씨배 우승 1989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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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우자룡 |
｜ 2015-05-21 오후 12:4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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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 부총재님의 모습이 너무 비장하고 애달퍼 보입니다. 갑자기 눈물이 나네요. 바둑. 씩씩하게 나아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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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 |
｜ 2015-05-21 오전 1:16:00 [동감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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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주년 기념으로 바둑토토 추진하려는거 아니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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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mmim |
｜ 2015-05-20 오후 10:0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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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국인은 모든분야에서 천재출현이란 강점이 있거든요.
충분히 재황금기를 노려볼만한 노림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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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까마까 |
｜ 2015-05-20 오후 9:53: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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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철. 조훈현.서봉수. 유창혁.이창호 만 가지고 는 안되지,, 박치문이까지 있어야 한국 바둑사를 논할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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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석도장 |
｜ 2015-05-21 오후 4:45: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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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 부총재님 ! 바둑계의 어떤 분보다 많은 일을 하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읍니다.진심으로 감사하고 앞으로 또 어떤 좋은 소식이 있을까 기대하고 있읍니다.
노파심에서 한 말씀드림니다. 현재 한국 기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유치원, 노인 ,다문화 , 외국인,콘덴츠 사업,인성교육등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는 일들이 공평무사하게 되고 있는 지도 되돌아 보셔서 차후 노고에 누가 되는 일이 없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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