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현-조치훈 특별대국’ 개봉박두
|
‘조훈현-조치훈 특별대국’ 개봉박두
올드팬 향수 자극할 특급 레전드 대결 승자는?
| 오로IN 2015-05-18 오후 07:10 [프린트] |
|
|
|
|
 |
| ▲ 조치훈(왼쪽) vs 조훈현. 한국이 낳은 최고의 레전드 조훈현 9단과 조치훈 9단이 12년 만에 맞대결을 펼친다. |
(재)한국기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후원으로 한국현대바둑 70주년을 기념해 ‘조훈현-조치훈 특별대국’을 개최한다.
한국바둑을 황금기로 이끈 두 영웅이 격돌하는 이번 특별대국은 7월 26일(일) 오후 2시부터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쳐지며, 2층 대회장에서는 바둑관계자 및 바둑팬을 상대로 한 공개 해설회와 인터뷰가 열릴 예정이다.
‘조훈현-조치훈 특별대국’은 한국이 낳은 두 최고의 레전드 스타 대결로 올드팬들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대국 중 단연 첫손으로 꼽는 대국이다.
9살 때 입단(세계최연소 입단 기록)해 프로 통산 160회 우승 기록을 보유한 조훈현 9단(1953년 3월 10일생)은 80년대 초중반 국내기전을 전부 석권하는 전대미문의 전관왕(80년 9관왕, 82년 10관왕, 86년 11관왕)을 3차례 기록했다. 특히 89년 열린 제1회 응창기배에서 한국기사로는 유일하게 초청을 받아 바둑 변방국의 설움을 떨치고 우승을 일군 한국 최고의 레전드 기사다.
▲ 조치훈-조훈현.명인등극 귀국기념대국. (KBS속기, 1981년 1월2일)
▲ 조치훈-조훈현. 명인등극 귀국특별대국(롯데호텔, 1980년 12월31일).
조훈현 9단보다 3살 아래인 조치훈 9단(1956년 7월 23일생) 역시 6살 때 도일(渡日)해 일본바둑을 평정한 대한민국의 천재 기사다. 80년에 일본 최고의 타이틀인 명인을 거머쥐어 “명인을 따지 않고서는 돌아오지 않겠다”던 바둑팬들과의 약속을 지켰으며 90년대 중후반에는 절정의 기량으로 기성(棋聖), 명인(名人), 본인방(本因坊)을 동시에 석권하는 대삼관(大三冠)을 무려 4차례나 기록한 특급 레전드 기사다.
지금까지 두 특급 레전드 간의 대결은 총 11차례 열려 조훈현 9단이 8승 3패(비공식대국 포함)로 크게 앞서 있다.(역대전적은 표 참조) [자료제공 | 한국기원]
조훈현-조치훈 상대전적 * 비공식대국
대국일자 대국명 결과
1980.12.31. 조치훈 명인 귀국기념대국 1국(*) 조치훈 8단 196수 끝, 흑 3집반승
1981.01.02. 조치훈 명인 귀국기념대국 2국(*) 조치훈 8단 254수 끝, 백 5집반승
1991.02.10. 제9회 한일TV속기전(*) 조훈현 9단 238수 끝, 백 불계승
1992.08.20. 제4회 TV바둑아시아 본선1회전 조훈현 9단 189수 끝, 흑 불계승
1996.06.27. 제1회 LG배 기왕전 본선2회전 조훈현 9단 185수 끝, 흑 1집반승
1997.06.29. 제2회 LG배 기왕전 16강전 조훈현 9단 205수 끝, 흑 불계승
2000.04.10. 제13회 후지쓰배 본선2회전 조훈현 9단 141수 끝, 흑 불계승
2000.06.15. 제5회 LG배 기왕전 본선2회전 조훈현 9단 131수 끝, 흑 불계승
2001.06.14. 제6회 LG배 기왕전 16강전 조훈현 9단 161수 끝, 흑 불계승
2002.05.02. 제7회 LG배 기왕전 본선2회전 조훈현 9단 246수 끝, 백 불계승
2003.10.16. 제8회 삼성화재배 8강전 조치훈 9단 207수 끝, 흑 불계승
상대전적 조훈현 9단(11전 8승 3패)
|
|
|
|
|
|
|
|
|
|
|
|
 epro7764 |
｜ 2015-05-24 오후 11:23:00 [동감0] 
|
|
|
조훈현 9단님은 후배에게 부담을 주지않으려는 관용과 후배들의 대견스러움이나 후배들에게서 과거의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같아 미소를 짓는 것일터이고, 습관들은 습관일 뿐 그것이 인격의 척도는 아닐것입니다. 모든 인간은 자신이 모르는 습성을 다 가지고 있는데 그것이 보는 이의 관점에 따라 미추를 반영하듯이 사소한 것들을 추하게 보는 마음은 보이는의 마음이 추하기 때문은 아닐까요... 인간의 미추는 인간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행태에 의해 결정되어져야 하지않을 까요~ ? ^^
|
|
|
| 北極熊 |
｜ 2015-05-24 오후 10:37:00 [동감0]
|
|
|
대삼관조치훈9단 시절 주종목 이틀걸이 하루 8시간씩 바둑도 두어 봤어야 승부가 좋았는데...그것은 이벤트바둑과 다들듯...
|
|
|
| 철원팬션 |
｜ 2015-05-22 오후 8:52:00 [동감0]
|
|
서명인 정도라니요...그 무슨말슴을 그렇게?
서봉수명인도 결코 두 분들에게 뒤지는 기사가 아닙니다.
마치 한수 아래로 폄하하는것은 경망한 언동입니다.
|
|
|
| 백발도사 |
｜ 2015-05-20 오후 10:35:00 [동감0]
|
|
조훈현 9단과 조치훈 9단이 2, 3단 시절이던 1969년에 두 번의 공식 대국을 가졌는데, 두
번 다 조치훈 2단이 이겼습니다.
1969/4/9 왕좌전 1차 예선 趙 治勲 二段 中押 △曺 薫鉉 二段
1969/6/11 승단전 △趙 治勲 二段 ５目 曺 薫鉉 三段
그러므로 비공식 두 대국가지 합해서 조훈현 사범이 4연패를 당했었습니다.
|
 어리&버리
|
바로 소년기의 2연패를 포함한 초창기 4연패가
. 바둑 선진국에서 성장.수학한한 조치훈과 바둑 변방국 환경에서 자라고 입단한 조훈현의 차이점입니다.
조치훈이 당시 세계 초일류의 기사들과 경쟁하면서 실력을 향상하고 있을때에도
조훈현은 군복무 등으로 옮겨다니며 일본기원과 비교도 안되는 기력의 국내 기사들과 생활했다는 것을 생각해 보십시요
병아리 때 쫒기면 장닭이 되어서도 쫓긴다는 옛말이 무색하게 이런 불리한 환경적 요인을 극복하고 전성기에 접어 들면서 조치훈을 완벽하게 제압한 조훈현의 천재성이 더 빛나는 것입니다.
|
|
어리&버리
|
만약..조치훈을 20세 언저리에 한국에 불러들여 군 복무시키고, 계속해서 우리 바둑바둑계에서 활동하게 했다면 어찌 되었을 까요?
글쎄요...서명인 정도의 실력도 어려웠을 지도... 허허허
|
|
|
| 好事多魔 |
｜ 2015-05-20 오후 2:29:00 [동감0]
|
|
난 일본을 잘 압니다
조치훈은 이제 일본 사람 입니다
바둑도 장인정신이 필요한데 조치훈이 그런 사람 입니다
그야 말로 일본이 원하는 장인 이죠
|
|
|
 선녀오빠 |
｜ 2015-05-20 오전 6:33:00 [동감0]
|
|
댓글들 역시 용호상박 나와 다름은 나뿐게아니고 그냥 다를뿐입니다 말의끝을 물고늘어지면 끝이없지요 그냥
인정하고 바둑평들이나 하시지요^^*
|
|
|
 무지개똥 |
｜ 2015-05-19 오후 9:51:00 [동감0]
|
|
|
우왕.....조훈현 국수님~~~~ 응원합니다!!
|
|
|
| 高句麗 |
｜ 2015-05-19 오후 9:32:00 [동감0]
|
|
물론 아무말 없이 묵묵히 싸움만 하면서 상대를 제압하는 싸뭄꾼도 있고 상대를 정중하게 존중해주면서 싸워서 이기는 싸움꾼도 있읍니다
그러고 보면 막말한다고 꼭 싸움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막말이 싸움에 유리하게 작용할때도 많이 있는것 또한 사실이고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
|
|
| 高句麗 |
｜ 2015-05-19 오후 9:29:00 [동감0]
|
|
예를 들면 무술가들이나 주먹싸움할때 먼저 소리쳐서 상대방을 주눅들게 하거나 욕부터 하면서 기선제압하는 것과 같다고 할까 바둑도 이런것이 승부나 기세에 영향을 미치나 봅니다
너무 심하면 안좋지만 상대방 째려보는 정도는 봐줘야 한다고 봅니다
|
|
|
| 高句麗 |
｜ 2015-05-19 오후 9:27:00 [동감0]
|
|
승부에 강한 기사가 자세가 안 좋다는 말은 상대방 째려보기등
이러한 행동을 하는 이유는 심리전에서 상대에게 꿀리지 않기위한것이 아닌가 합니다
긴장이 될때 조훈현같이 씨부렁 거린다던가 상대방 째려본다던가 요다같이 도끼찍듯이 바둑알을 내리 치듯이 두는 것은 상대방에게 기가 꺾이지 않겠다라는 심리전의 요소가 강하다 봅니다
반대로 너무 예의를 갖추어서 두면 너무 긴장하게 되고 알게 모르게 주눅이 둘수도 있어요 예의라는것이 상대를 높이고 나를 낮추는 것이기 때문에 승부의 세계에서는 심리적으로 마이너스로 작용하리라 봅니다
|
|
|
| ham0007 |
｜ 2015-05-19 오후 2:39:00 [동감0]
|
|
국제화시대인데 더욱이 바둑은 韓中日이 대세이고 3나라 모두 漢字 문화권인만큼 자주 한자를 섞어 사용하는것이 의사소통이나 친밀도면에서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한자가 뜻글자라라 이름의 뜻도 생각케해주고요
|
|
|
| 수학123 |
｜ 2015-05-19 오후 1:30:00 [동감0]
|
|
원술랑님을 비롯 다른 이들도 댓글들이 예전과 달리 품격이 있어 보여 웃음이 나옵니다.
보기가 좋네요. 암튼 조훈현 바둑 황제가 좀 더 유리하지 않을까요?
|
|
|
| 오로검객 |
｜ 2015-05-20 오전 2:56:00 [동감4]
|
|
|
조훈현 국수의 천재성이나 한국 바둑의 위상 제고에 기여한 점은 만천하의 바둑팬들이 아는사실이고 내가 존경하는 몇 안되는 기사임은 분명하지만 지금도 여류대 시니어 대국이나 기타 후배기사들과 대국하는 자세를 보면 실망스러울 때가 많다. 바둑돌을 들고 파리잡듯 노려다가 말다가 또 들었다 노려다 말다가 실소인지 냉소인지 조소인지 알 듯 모를 듯 상대를 쳐다보는 야릇한 웃음 이상한 중얼거림 탄식 등 대인다운 태도를 한번 쯤 생각해 볼 일이다.후배 기사 중 그런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딸보다 더 어린 여류기사들은 한 점 착점하고 다소곳이 무릎에 손얹고 황제의 그런 모습을 그저 바라만 보고 있다. 본인의 영상물을 보고 본인은 무엇인가를 느끼지 않았을까? 모처럼 좋은 자리에 작은 부분을 갖고 부각시킨 점은 황제에게 송구한 마음이지만 울화가 치밀때가 한두번이 아니어서 무례를 범한 점 용서를 빈다.
|
|
高句麗
|
글쓴이 삭제
|
|
高句麗
|
중얼거림 상대방 쳐다보는거 적당히 하면 오히려 인간적이라 좋다고 봅니다
너무 지나칠때가 문제죠
예의나 바른자제도 너무 지나치게 강조하면 경직되기 때문에 안좋읍니다
뭐든지 적당히 하는것이 제일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좋은 것이건 나쁜 것이건 너무 자니치면 극단으로 치우치고 중용의 도에서 벗어나니까요 적당히 하는거 그것이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는 중용의 도가 아닌지
|
|
원술랑
|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봄이련가, 아 초록이 한창인 지금! 어두운 밤, 존재를 괴
롭히는 저는, 오늘 선생님의 <연주(시)>는 그 옛날 소월의 (여름의 달밤)을 불러
냅니다. 서늘한 그늘 속에서 농가의 호미와 쇠스랑이 저만치 은횟빛으로 피어난
다니! 선생님의 부드러운 인정미가 참 좋았습니다! 선생님! 이 부족한 후생, 행복
했습니다!
|
|
현묘구현
|
과거에도 이런 글이 수도 없이 나왔는데 이제 환갑을 지난 국수에게 대국태도 운운은 지나친 일이고 천재성의 발현이 튀어나오는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
|
|
| 나그네빵 |
｜ 2015-05-19 오전 1:02:00 [동감1]
|
|
그야말로 용호상박의 대국이네요1
벌써부터 애기가의 한사람으로 기대가 큼니다.
승패보다는 후세의 남는 몀국이 되기을,
|
|
|
| 원술랑 |
｜ 2015-05-18 오후 11:02:00 [동감1]
|
|
|
<나는 바둑을 처음 배울 때 도(道)로 배웠다. 모든 게 다 자세와 태도부터 시작됐다. -曺薰鉉>. <바둑의 시작은 결국 바른 자세에 있다는 점이에요. 바둑을 두는 자세가 바르면 대국에 임하는 진지함이 생기고, 몇 시간 동안 이어지는 대국에서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거든요. -睦鎭碩>. 위에 引用한 글은 얼마 前 中央日報와의 인터뷰 記事를 拔萃한 것이다. 曺薰鉉 先生이 말하는 바둑의 道는 대체 무엇을 말함인가? 모든 게 姿勢와 態度라는 말은 또 무슨 뜻인가? 확언컨대 道, 姿勢, 態度란 말 속에는 對局時의 매너와 바른 姿勢도 분명 포함돼 있으리라. 曺薰鉉 그대가 바둑의 道를 說破하고 姿勢와 態度를 云云하기에 앞서 바둑의 基本인 <對局時 非매너>부터 고친 후에 論해도 늦지는 않을 것이다. 나는 睦鎭碩 프로가 말하는 <對局時 바른 姿勢>가 무엇을 말함인지 확실히 안다. 아하! 棋道의 첫 걸음은 다름 아닌 對局時 바른 姿勢(態度)다! 睦 프로가 韓國 棋界의 롤 모델이 될 수 있었던 데는 그의 첫 스승 최승주 先生의 가르침 덕분이라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晩時之歎이지만 曺 先生이 앞으로는 皇帝다운 風貌와 品位로 盤上을 眞摯하게 對하기를 간곡히 부탁한다.
|
|
타조오리
|
대체로 맞는 말씀이긴 한데 흔히 승부에 강한 기사들이 대국 자세가 그리 좋지 않다는 것이 함정이지요. 님이 칭송하는 이세돌 사범을 비롯하여 박정환, 김지석, 위로는 유창혁, 여류로는 박지은 등은 상대방 흘낏 째려보기가 특기. 그에 비하면 목진석, 조한승 사범 등은 그런 거슬리는 태도가 전혀 없지요. 그런데 이런 사범님들이 상대적으로 승부에 약하다는 것은 결국 현대 시합 바둑이 도와는 거리가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승부에 강한 기사들이 바둑 발전에 별다른 기여를 못한 것도 사실이지요. 우리는 조훈현, 이세돌을 천재라 하지만 이들이 예컨대 타케미야나 후지사와와 같이 독창성을 갖춘 진정한 천재 기사들은 아니지요. 그런 점에서 오청원 선생이나 이창호 국수는 진정한 천재이자 모범적인 기사들. 승부에 강하고, 바둑의 패러다임을 바꾸었고, 대국 자세 또한 흠잡을 데라곤 찾을 수 없고...
|
|
꿈분석
|
말씀에 대체로 공감합니다. 그러나 원술랑님도 한자를 많이 쓰시는거는 예의가 아닙니다. 그러하듯, 모든사람에게 예의를 다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
|
高句麗
|
한자를 많이 쓰는것이 예의에 어긋난다는 말은 처음 듣읍니다
우리말을 나두고 외래어나 영어를 많이 써서 예의에 어긋난다는 말은 핢수가 있지만
요즘 젊은애덜 영어는 기막히게 하는데 한자는 거의 모르더군요 한자 쓰는 사람 뭐라고 할게 아니라 한자를 모르는것을 부끄러워 해야죠 한자어가 우리말의 일부분임을 감안하면 그렇다는 거죠
|
|
foxair
|
글쓴이 삭제
|
|
foxair
|
글쓴이 삭제
|
|
foxair
|
한자를 쓰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것은 아닙니다만 본뮨이 아닌 리플 같은 경우는 우리말 한글로 쓰시는게 여러모로 좋습니다. 모니터의 경우 UHD가 아니면 화면의 번쩍임이 수회로 나타나기 때문에 작은 사이즈 화면이면 한자가 너무 작게 보여 눈이 불편할 때가 많아요..특히 노트북이나 고성능 컴터는 해상도가 높아 글씨가 더 정교해 작아집니다..해서 단어의 이해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 한에 쓰는것이 좋지요..꿈분석 님은 그러 의도가 아닌가 합니다..저는 원술랑님 글을 한번도 읽지 않고 패스했는데..일단 바쁜일상을 사는 사람에겐 복잡한거 불편한 거 귀찮거든요 논문도 아니고 가볍게 의견교환은 우리말 한글이 보편화된 의견방식 입나다.
|
|
쎄하
|
번거로움을 무릅쓰고 굳이 한자를 썼을 땐, 쓴 사람의 의도가 있겠죠. 한자가 싫으면 안 읽으면 되는 것이고요. 욕설을 쓴 것도 아니니, 아무 문제 없어 보입니다.
|
|
최하수..
|
조훈현 국수님의 바둑에 독창성이 없다는 분도 있네요.. 정석과 모양에 집착하던 일본식 바둑을 청산시키고 한국류를 선도하신분이 조훈현 국수님 아니었던가요? 초대 응씨배 준결승에서 나온 2번의 빈삼각. 그 한국류가 무려 20년간 세계대회를 휩쓸었고 그야말로 세계바둑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았다고 볼수 있지요. 옛날에 그 오청원 기타니 선생의 연구가 바둑의 교과서가 되면서 수십년간 일본바둑의 흐름을 결정지었다면, 그 일본식 모양바둑의 틀을 깨고 현대바둑으로의 전환을 이룬 기사가 조훈현 국수님이라고 보면 틀림없습니다. 물론 다께미야의 우주류나 고바야시의 실리바둑이 독특하고 과감한 시도였다고 말할수는 있겠지만, 그것은 낭만바둑 시대의 여러 갈래중에 하나였을 뿐이지, 그게 세계바둑의 흐름을 바꿔놓았다든가 세계 바둑계를 평정했다든가 그렇게 평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천재라면 첫째는 오청원선생 둘째는 조훈현선생님이라고 이창호 국수님의 말씀이 제일 정확한것 같네요
|
|
|
 foxair |
｜ 2015-05-18 오후 9:53:00 [동감1]
|
|
|
조훈현 국수 스승이 세고에겐사쿠 후지사와슈코 사형이 우칭위엔..혈통이 다르네ㅎㄷㄷ 조치훈 명인은 조남철 대국수의 조카이자 기타니미노루 문하ㄷㄷ
|
|
|
| ajabyu |
｜ 2015-05-18 오후 8:15:00 [동감1]
|
|
약관의 조치훈이 일본에서 명인 획득후, 우리나라에서 조훈현과 특별대국을 할때만해도, 조치훈이 연달아
2연승할때, 그땐 정말 일본바둑이 하늘을 찌를때였었지.. 역시나 조훈현은 우물안 개구리구나 했는데.. 그
러고보면 조훈현국수 참으로 대단한 사람이야..
|
|
어리&버리
|
조훈현-조치훈....한국바둑을 황금기로 이끈 레전드급 기사라는데 아무런 이견이 없을 줄 압니다.
그러나 두 기사의 바둑 환경은 다릅니다.
조치훈은 어려서 일본에 건너가 거기서 입단하고, 일본 기원에 뿌리를 내리고 그 토양에서 화려하게 꽃을 피운 기사입니다.
조훈현은 척박한 토양에서 입단하여 일본에 이주 했으나, 미처 뿌리를 내기도 전에 군복무 문제로 다시 한국기계에 옮겨 심어진 불운한 기사입니다.
|
|
어리&버리
|
조훈현이 일본에서 3대기전 본선리그에 라도 이름을 올릴 정도로 바둑이 완성 단계에서 입국했다면 그의 바둑이 일본바둑이라 하여도 할 말이 없겠지만 72년 입국해서 겨우 일본 기원 5단을 인정 받을 정도의 풋내기에 불과 했습니다.
72년 입국해서 75년 국수위를 쟁취할때까지 김인국수나 서봉수명인에게 밀리는 실력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그의 바둑이 일본에서 완성된 것이 나님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
|
어리&버리
|
글쓴이 삭제
|
|
어리&버리
|
일본의 최 정상급 기사에게 한점 아래의 실력이었던 당시 한국 기계에서 활동하면서 조치훈 명인등극 기념 대국에서 2연패한 충격과 군복무의 고뇌등을 극복하고 부단한 노력으로 이후 **조치훈과의 승부에서 파죽의 8연승 무패의 전적을 기록 하는 것을 보면 그가 얼마나 위대한 승부사인가를 알 수가 있습니다.
|
|
어리&버리
|
본 기사와 무관한 이야기 입니다만 김인국수는 일본에서 겨우 1년간 수학하고 돌아 왔는데도(윤기현은 2년) 그를 일본 유학파 또는 일본바둑으로 부르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평생 자기나라에서 바둑을 둔 기사가 일본기원 구경만 하고 돌아와도 일본 바둑이 되는 지요?
그의 이력에 <1년간 일본 유학 >정도면 족할 것을 일본바둑으로 분류하는게 참으로 한심합니다
|
|
쎄하
|
버리님 댓글, 흥미있네요.
|
|
|
|
|
|
.png){kind=lo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