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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마강호 홍석의, 일본서 입단
관서기원 시험기 통과하며 '연수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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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 없이 바둑연구해 입단까지 전공 살리러 일본으로 건너가 주위 권유로 시험기 응시했다가 합격해 입단 일본바둑계에서 활동하던 한국아마추어 출신 홍석의(29)가 일본 프로기사가 됐다. 관서기원이 시행하는 ‘연수기사(研修棋士)’에 응시했던 홍석의는 12일 ‘시험기(試験碁)’에서 2승을 거두며 합격했다. 지망자가 시험기를 치러 프로기사와 3번 대국해 2승하면 합격한다. 4월20일에 1국에서 와타나베 고키(渡辺貢規) 초단을 이겼고, 5월12일 2국에서 다니구치 도오루(谷口徹) 2단을 꺾었다. 홍석의는 프로가 됨과 동시에 ‘아마명인’ 칭호를 반납했다. 7월1일부터는 프로기사로서 활동하게 된다. 연수기사 제도는 2009년부터 시행되고 있는데, 연수기사는 정기사와 다르게 약간 제약을 받는다. 현재 연수기사는 총 9명. 이들은 일본 7대기전에만 출전할 수 있는데 그것도 선발전을 거쳐 2명만 나갈 수 있다. 또 세계대회 통합예선에 참가할 수 없다(정기사만 가능하다.) 7대기전 본선까지 오르거나 20승을 거두면 정기사로 승격된다. 윤춘호·홍맑은샘 같은 한국출신 관서기원 기사들도 연수기사를 거쳤다. 한국에서 아마강자로 활동했던 홍석의는 대학에서 일본어와 일본문학을 전공했다. 전공을 살리고 싶어 2011년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어를 공부했다. 약혼녀가 당시 일본의 대학원에서 공부 중이라는 것도 일본에 간 이유였다. .jpg) ▲ 홍석의와 약혼녀 빠오(태국) 씨. 그러나 바둑과 인연이 깊다 보니 아마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같은 해 열린 아사히아마추어명인전에서 우승하면서 아마명인이 됐다. 아마명인 4연패, 아마본인방 2연패, 아마용성 3연패 등 일본 아마바둑계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그러자 주위에선 홍석의에게 '프로가 되는 걸 생각해 보라'권유했고 홍석의는 다시금 입단에 도전해 본 것이었다.  대부분의 프로지망생이 거치는 한국기원 연구생이 돼 본 경험이 없는 그의 이력은 눈길을 끈다. 전남 목포 태생으로 7살에 바둑을 시작했다. 바둑교실은 다녔지만 프로지망생을 위한 전문교육시스템인 바둑도장에 다닌 경험이 거의 없다(바둑도장을 다닌 총 기간은 두달이 못 된다). ▶ 일본에서 인생의 새로운 막을 열어 젖힌 홍석의. “대국할 사람이 없어 온라인 바둑(하이텔, 천리안 등이 유행하던 시절이다)을 뒀다. 궁금한 게 생겨도 물어볼 사람이 없었다. 아마대회에 나가 프로 아마 사범님들과 교류하는 정도여서 혼자 바둑공부한다는 게 쉽지 않았다."고 지난날을 회상한 홍석의는 “엄중한 세계에서 시작점에 섰다. 아직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열심히 해서, 지금까지 저를 응원해 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은혜를 갚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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十年積功♥
유달명검
高句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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