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진석, 반전무인(盤前無人)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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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진석, 반전무인(盤前無人)의 승리!
결승 5번기 2-1로 앞서나가
| 박주성 2015-04-01 오후 09:26 [프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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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후 목진석은 "상대를 의식하지 않고 바둑판만 봤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겼다. |
"최철한 선수가 워낙 강하다. 또 상대 전적도 좋지 않다. 그래서 더 상대를 의식하지 않고 바둑판만 봤다. 다음 대국에서도 스코어나 다른 것에 신경 쓰지 않고 집중하겠다." - 목진석 9단의 인터뷰 中
결승 3국은 목진석의 완승, 최철한의 완패였다. 4월1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0기 GS칼텍스배 결승3국에서 목진석 9단은 187수 만에 최철한 9단에게 흑불계승을 거뒀다. 이제 결승5번기 스코어는 2-1로 목진석이 앞섰고, 우승까지는 단 1승을 남겼다.
대국내용은 비교적 간명했다. 백을 든 최철한은 초반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을 만큼 단단하게 실리를 가져갔고, 자연스럽게 목진석은 중앙에 철벽을 쌓았다. 중반 철벽을 배경으로 목진석은 백의 하변 백돌을 강하게 압박했고, 대마 수습과정에서 최철한에게 실수가 두 차례(백 100수, 104수:박정상 해설자) 나오며 흑쪽으로 형세가 기울었다.
바둑TV 해설자 박정상 9단은 "완승국이다. 3국에서 목진석 선수가 아주 훌륭한 내용의 바둑을 뒀다. 승기를 잡은 후반은 마무리에서도 완벽한 계산력과 끝내기를 보여줬다. 한편으로 2국에서의 착각과 3국에서 끌려가는 흐름을 보면 최철한 선수의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다는 것도 느껴진다."라고 평했다.
▲ 3국은 목진석의 흑번. 첫 착점 모습
국후 목진석은 "최철한 선수가 워낙 강하다. 또 상대 전적도 좋지 않다. 그래서 더 상대를 의식하지 않고 바둑판만 봤다. 초반은 두텁게 짜여져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중앙 백돌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우하쪽에 큰 집이 생겨 우세하게 되었다."라고 3국을 총평하며 "내가 후반이 약한데 이런 건 벼락치기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이번 결승전은 기술적인 부분은 신경쓰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다음 대국에서도 스코어나 다른 것에 신경 쓰지 않고 집중하겠다. "라고 말했다.
목진석의 반전무인(盤前無人)이 우승을 눈 앞에 둔 한 판에서도 이어질까? 최철한과 목진석이 대결하는 결승5번기는 3월30일(월)부터 4월3일(금)까지 매일 벌어지며 결승4국은 4월2일 저녁 7시부터 사이버오로에서 수순중계한다.
제20기 GS칼텍스배는 매일경제신문ㆍMBNㆍ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하고 (주)GS칼텍스가 후원한다. 우승 상금은 7,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1,500만 원이다.
▲ 최철한은 결승 2, 3국에서 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 대국 초반 포석진행을 고민하는 최철한과 목진석.
▲ 흑불계승으로 대국이 끝났다. 승자 목진석 선수 뒤에서 심판 노영하 9단이 복기를 지켜보고 있다.
▲ 결승4국은 4월2일 저녁 7시부터 사이버오로에서 수순중계한다. 다음은 최철한이 흑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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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미 |
｜ 2015-04-04 오전 10:5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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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외적인 면도 대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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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rpediem |
｜ 2015-04-02 오후 10:3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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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진석을 응원한 한 사람으로서 너무 기쁘다. 실력도 매너도 정말 최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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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수박 |
｜ 2015-04-02 오후 10:2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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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랜만에 보는 신선한 반란이다. 몇 명 준견사범 외에는 아직도 팔팔할 시기에 일찍 접는듯한 국내 분위기가 씁쓸했었는데. 아뭏든 마른가지에 새봄의 움이 튼듯 삶의 의미를 일깨워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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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삼경천 |
｜ 2015-04-02 오후 9:4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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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너무 기분이 좋아서 소주 한 잔 해야겠다. 목진석은 술을 끊었다지만...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 목진석의 부모님에게 축하과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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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삼경천 |
｜ 2015-04-02 오후 9:4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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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진석이 울먹이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릴 때 하나님은 목진석을 향해
눈을 찡긋거리며 요건 몰랐지?하고 잔잔하게 미소 짓는 모습이 떠올랐다.
목진석의 인간을 향한 긍정과 낙관, 그리고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소망이
모든 것을 포용하는 사랑과 관용으로 열매맺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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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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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종교;;; 그중에서도 사악하기로 유명한 야훼;;;; 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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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투펀치 |
｜ 2015-04-02 오후 9:4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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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진석 사범님!
GS 칼텍스배 우승 축하드립니다.
15년만의 우승!
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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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삼경천 |
｜ 2015-04-02 오후 9:4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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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진석이 작년에 성적이 너무 안 좋아서 의심을 하기도 했는데...라고
말했을 때 나는 그가 하나님과 치열하게 씨름하였으며 내적고민이 깊었던
것을 알 수 있었다. 왜냐하면 나 역시 그런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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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삼경천 |
｜ 2015-04-02 오후 9:4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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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진작부터 목진석을 눈여겨 보았다. 바둑 TV해설을 통해 그가 매우
성숙한 인격을 소유한 기사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15년만에 본격기전에서
우승을 했다는 것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이나 일본에서도 없는 일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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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삼경천 |
｜ 2015-04-02 오후 9:4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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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진석이 감격했던 것은 단지 우승을 했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어떤 것인지를 깨달은 기쁨과 감사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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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삼경천 |
｜ 2015-04-02 오후 9:3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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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진석이 국후 감동에 겨워 말을 못하고 울먹였을 때 나도 눈물이 나왔고
그가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할 때 나도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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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학 |
｜ 2015-04-02 오전 10:5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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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듁은 대국 경험과 전투를 많이 한 사람이 이길 학률이 높다 .
-이 명제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나이많은 기사가 타이틀 을 획득 해야 한다.
그래야만 팬층이 두터워 지고 , 바둑이 흥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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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살자2 |
｜ 2015-04-02 오전 10:2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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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진석9단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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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리&버리 |
｜ 2015-04-02 오전 10:13: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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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진석프로 해설을 보고 있으면, 참으로 편안하고 인간미와 품위를 느끼게 됩니다.
<왕년의 괴동> 목사범님 이번에는 타이들 하나 거머 쥐고 세계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 내시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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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명인님 |
｜ 2015-04-02 오전 7:4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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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프로 우승할 때가 됐다. 꾸준한 기사, 늘 공부하는 기사로서 이번 기전에서 영광을 재현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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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onsh21 |
｜ 2015-04-02 오전 6:3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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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예상이 적중한다면, 금번 GS칼택스배는 복진석9단 품으로 향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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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덤벙덤벙 |
｜ 2015-04-02 오전 1:14: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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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진석 프로의 재기에 박수를 보낸다. 이창호의 서슬에 모든 프로들이 주눅이 들었던 2000년대 초(2004년), 국수전 5번기에서 목진석 9단이 이창호 프로에게 0:3 스트레이트로 무기력하게 졌을 때, 목프로는 영원한 2인자처럼 보였다. 그로부터 10년이 흘러, 비록 속기전이지만 응창기배 우승자 최철한에게 2:1로 앞서는 것을 보면서 격려를 보낸다. 오랫만에 우승 트로피를 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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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덤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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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철,조훈현,김인,유창혁,이창호,이세돌 프로처럼 어릴 때부터 천재성을 보이는 기사들이 있는가 하면 목진석, 김성룡, 박정상 프로처럼 30대가 넘어서 그 진가를 보이는 프로들이 있어서 바둑이 더욱 재미있는 것같다. 지금 골프의 PGA투어에서도 서른 여덟 살의 지미 워커(美)가 187경기에 우승이 없다가 이후 37경기에서는 다섯 번이나 우승하는 경이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래서 인생은 알 수 없다고 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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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덤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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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바둑의 잉창기배와 맞먹는 골프 메이저 마스터즈 토너먼트가 한국 시각 4월 10~13일 새벽 5시부터 SBS골프에서 중계한다. 현재 95여명의 출전자들 중에서 우승 후보는 버바 왓슨(지난 해 챔피언), 지미 워커(금년 2승), 조단 스피스, 더스틴 존슨, 제이슨 데이(濠), 아담 스콧(濠), 로리 맥길로이(北아일랜드), 루이 우스투이젠(南阿共), 패트릭 리드, 맷 쿠처, 히데키 마츠야마(日), 헨릭 스텐손(스웨덴)의 10명이다. 한국의 배상문과 노승열은 빠졌지만 누가 아는가, 그 결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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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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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워커, 세계 필드계를 장악한 한국의 우먼 파워, 프로페셔널 목진석 우승을 향해 계속 전진! 백가쟁명의 시대에 선생님 같은 전문적 식견을 지닌 분들이 여기 저기서 칼럼을 써야 합니다. 인생 후반생, 남자의 후반생이야말로 진정 황금 시기가 아닙니까? 제가 선생님 나이쯤 되었을 때 선생님처럼 가슴뛰는 삶을 살 수 있을까 하고 반성합니다. 사무엘 울만의 <靑春>처럼 젊고 멋스러우신 선생님,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지요? 그間 공사가 다망하셨군요. 뵌 지 꽤 여러 날이 흘러간 것 같은데요, 너무 반갑습니다! 개나리꽃, 진달래 참꽃, 벚꽃, 白목련에 紫목련까지 만개한 거리를 걷노라면 삶이 양양해집니다! 이 봄날 선생님의 살림도 다복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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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덤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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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원술랑님. 과찬입니다. 오랫동안 외국회사에 근무하면서 영미권 사람들과 접하면서 느낀 점은 이 백인들이 동양 정신의 정수(精髓)인 바둑은 죽었다 깨어나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지금은 어렵지만 한 50년이나 100년 후가 되면 미국과 유럽에서도 바둑이 스포츠의 하나로 당당하게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바둑은 너무 오묘하고 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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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둑정신 |
｜ 2015-04-02 오전 12:3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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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팅. 양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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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뜨롱 |
｜ 2015-04-01 오후 11:41: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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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하며 예리한 TV해설을 보면서 목프로에게
호감을 갖기 시작했지요
목프로가 우승하는것을 보고싶군요
저의 응원이 힘이 됐으면 합니다
반전무인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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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단계분리 |
｜ 2015-04-01 오후 10:01: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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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프로님의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인간미도 최상급, ^^ 실력도 여전히 톱클래스 정말 좋아하는 목프로님 승패병가지상사
꼭 기억하시고 열심히 실력 발휘하세요 화이팅입니다
오늘은 완전 실력으로 승리를 얻으셨네요.
4국에서는 실력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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