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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리그 9년, 역대 최고 감독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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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3일부터 7개월간 열전 - Kixx 김영환, 55승 다승 선두 SK엔크린 최규병, 최다우승 보유… 9개팀 사령탑들 '머리싸움' 예고 국내 최대 바둑 제전인 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가 선수 선발식(31일)을 거쳐 내달 23일 7개월의 장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바둑리그 감독은 선수 선발 및 관리, 오더 결정 등 맡은 역할이 스포츠 감독 이상이란 게 정설. 바둑리그 역대 최고 사령탑은 누구일까. 클릭☞ 선수선발 관련 사이버오로 기사 바로가기 리그 출범은 2004년이지만 감독제는 2006년 도입돼 지금까지 아홉 시즌을 소화했다. 그동안 한 번 이상 지휘봉을 잡았던 사람은 총 25명이고, 그중 최다승 감독은 현재 Kixx를 지휘하는 김영환(45)이다. 김 감독은 일곱 시즌 동안 55승 48패를 기록하면서 최다 시즌 출전, 최다승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김영환은 우승은 한 차례도 맛보지 못했다. 2007년부터 맡았던 팀들이 상위권 성적에도 불구, 이듬해 해체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네 팀을 거쳐야 했다. 2011년부터 현재의 Kixx로 옮긴 김영환이 올해는 우승을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SK엔크린 최규병(52) 감독은 김영환과 대조적이다. 통산 6시즌 동안 45승(43패)으로 승수에선 1위 김영환에게 10승이나 뒤지지만 최다 우승 감독이란 최고의 명예를 갖고 있다. 영남일보 감독이던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 연속 우승하면서 '우승 청부업자'로 군림했다. 우승 횟수 통산 2위는 최근 노총각서 탈출한 이상훈(40·소) 감독이다. 동생 이세돌을 선봉 삼아 5년 연속 고향 팀 신안천일염을 이끌면서 우승 2회, 포스트시즌 3회의 호성적을 작성했다. 42승 34패로 다승 부문 3위다. 그 뒤로 차민수 김성룡 백성호 이상훈(42·대) 등이 한 차례씩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승률 부문은 3명의 팽팽한 접전이다. 차민수가 4시즌 동안 38승 22패(63.3%), 이상훈(대)이 3시즌 29승 17패(63.0%), 양재호가 4시즌 동안 35승 21패(62.5%)를 기록하고 있다. 이 중 올해로 4년째 티브로드를 맡은 이상훈(대)은 지난해 팀을 우승시킨 디펜딩 챔프 감독이다. 바둑리그는 매년 선수들이 바뀌어온 탓에 팀보다 감독의 통산 전적이 자료로서 더 가치가 있다는 말이 나온다. 올해 필드를 지휘할 야전 사령탑은 김영환(Kixx) 이상훈(대·티브로드) 김성룡(포스코켐텍) 이상훈(소·신안천일염) 윤현석(CJ E&M) 최규병(SK엔크린) 김영삼(정관장) 이정우(화성시코리요) 한종진(한국물가정보) 등 9명. 윤현석이 1년 만에 복귀했고 한종진은 신생 팀을 맡았다. 올해 바둑리그는 9개 팀 더블리그에 이은 4강 포스트시즌을 통해 우승 상금 2억원의 주인이 될 팀을 가린다. 바둑리그 성적의 절반을 차지한다는 감독들의 지략 대결이 벌써부터 불꽃을 튀기기 시작했다. [출처] 이 기사는 3월31일 조선닷컴에 이홍렬 바둑전문기자가 쓴 [화요바둑]을 옮겼습니다. 클릭☞ 기사 원문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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