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진석, 강펀치 한방으로 대마 포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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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진석, 강펀치 한방으로 대마 포획
GS칼텍스배 결승5번기 2국에서 최철한 이기고 1-1 만들어
| 김수광 2015-03-31 오후 09:50 [프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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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진석(왼쪽)이 GS칼텍스배 결승2국에서 날카롭게 반격했다. 목진석이나 최철한이나 주먹깨나 쓴다는 기사들이라서 펀치 한 방에 상대가 결정타를 맞는다. |
‘주먹’깨나 쓴다는 기사들의 대결이어서 바둑이 화끈하다.
목진석 9단이 중반으로 접어들던 시기에 최철한 9단의 대마를 잡았다. 일찌감치 결정타를 맞은 최철한 9단은 ‘휘청거렸다’. 최철한은 주먹을 꽉 쥐고 자신의 볼을 깊게 밀어 올리고선 인상을 찌뿌린 채 대국을 계속했다.
이 바둑을 바둑TV에서 해설하던 박정상 9단은 “주무기인 중반 전투에서 자신이 당했다는 생각에 최철한 9단이 괴로워하고 있다.”고 했다. 자신의 장기로써 거꾸로 당할 때의 통증은 그냥 통증에 비해 훨씬 심하다.
이후 목진석한테서도 실수가 좀 나와 바둑은 길어졌지만 한 번 기운 형세가 뒤집혀지진 않았다.
▲ 최철한의 기습이었다. 국후 목진석은 이 수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아주 '독한' 맥점이다.
▲ 흑의 뜻은 이렇다.백1로 쉽게 이어준다면 A로 돌파하는 수와 B로 요석을 잡는 수를 맞보기로 하겠다는 것.
▲ 백1과 3이 목진석의 임기응변. 이로써 오히려 백의 형태가 흑보다 낫다. 목진석은 국후 흑이 2로써 3 자리에 두는 편이 더 어려운 진행이었을 것이라고 기자에게 말했다.
▲ 이후 목진석은 하변 흑10점을 포획하며 아주 우세한 국면을 만들었다. 사실 이 부근에선 흑이 백을 공격하던 중이었는데 거꾸로 다 잡힌 결과였다.
31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0기 GS칼텍스배 결승5번기 제2국에서 목진석이 최철한에게 246수 만에 백불계승했다. 이로써 중간전적은 1-1이 됐다.
목진석은 2000년에 제19기 KBS바둑왕전에서 우승을 한 이후 15년 만에 타이틀 획득을 노리고 있다. 국후 바둑TV와 한 인터뷰에서 그는 “1국에서 졌지만 이미 ‘끝난 바둑, 잊자’고 마음먹었고 실제로 그 되뇌임이 잘 되어서 오늘 2국을 치르는 데 1국 패배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했다.
‘국가대표팀 코치로서 일정이 빠듯하진 않은가’란 물음엔 “감독님(유창혁 9단)이 GS칼텍스배 결승전 준비할 시간을 배려해 주셔서 이번 결승전을 잘 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진 바둑은 빨리 잊었다."
▲ 목진석 35세, 최철한 30세. 어느덧 30대가 됐지만 20대 기사들의 가슴이 섬뜩하도록 만드는 짱짱한 기사들의 결승전이 펼쳐지고 있다.
▲ 최창원 6단이 심판을 맡았다. 흑번 최철한의 착수로 결승2국이 시작됐다.
▲ 목진석 vs 최철한. 전투를 즐기는 기사 가운데서도 가장 거친 쪽에 속하는 기사들이다. 윤준상 9단은 목진석 9단이 좀 더 거친 것 같다고 말한다.
▲ 결승은 5번기. 팬들은 전투바둑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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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트락티스 |
｜ 2015-04-01 오후 6:5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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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으로 목진석 9단을 응원하면 오히려 최철한 9단에게 유리할 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
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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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요한돌 |
｜ 2015-04-01 오후 4:3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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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목구단 좋아하고 해설도 진짜 맘에 들어하고 항상 응원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최철한 구단 응원하는 글도 하나쯤은 있어야지. 최구단도 잘 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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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실해유 |
｜ 2015-04-01 오후 2:3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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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전을 하면 철한이(흑)가 3수 진석이(백)가 4수로 흑승 같은데. 아마 최구단이 수 읽기 착오가 있었던것 같네요. 두 분다 수를 정확하게 봤으면 싶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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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실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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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구단,목구단의 수 읽기가 정확했네요. 제가 놓아 보기를 잘못해서 실수의 글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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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현바둑짱 |
｜ 2015-04-01 오후 2:3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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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국은 언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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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내욥 |
｜ 2015-04-01 오후 1:4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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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9년 다승 1위 2007년에는 93승이라는 다승1위를 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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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트락티스 |
｜ 2015-04-01 오후 12:2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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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진석 9단의 특징은 아무도 기대하지 않을 때 한 방 날려서 사람들을 깜짝 놀래켰다가 정작 목빼고 응원하면 진다는 점이다. 응원이 때론 심적으로 부담감을 주기도 하는 거 같다. 이번
에는 평상심으로 대국에 임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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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로검객 |
｜ 2015-04-02 오후 9:3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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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인 견해이지만 나는 이런 이유로 목진석 사범을 좋아한다. 목진석! 그가 누구인가. 1995년 입단 이듬해 초단의 신분으로 제2회 롯데배 한중대항전에 출전하여 당시 중국 최고실력자이자 철의 수문장 녜웨이핑 9단을 꺾고 중국 바둑 팬들을 멘붕 상태로 몰아넣은 천재기사! 마침내 괴동이라는 별명까지 얻게 되었고 그 별칭은 목진석을 사랑하는 올드팬들의 뇌리에 깊게 각인되어 있다. 1980년생 만 35세의 나이로 지금도 신예들과의 승부판에서 조금도 흐트러짐 없이 신포석을 선보이며 기상천외의 신묘한 수로 위기를 돌파하는 스릴 넘치는 반상의 액션스타가 바로 목진석이다. 지난해에는 김지석 생애 첫 메이저급 타이틀이자 한국바둑의 명운이 걸린 삼성화재배 결승전에 김지석의 호위무사로 중국 원정 경기를 성실히 수행했다. 그 과정에서 궂은일 서슴지 않고 김지석의 컨디션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는 아름다운 조연, 숨은 조력자. 마침내 김지석은 세계 최고봉에 우뚝 솟아오르고----국가대표 코치로, 명해설가로 송곳 같은 상황 판단과 예단 능력은 내로라하는 해설가들 중에서도 단연 백미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해설마당의 지존이다. 그래서 나는 이번 GS배 타이틀과는 상관없이 목진석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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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나다 |
｜ 2015-04-01 오전 8:5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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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진석 사범님 멋진 분이시죠. 해설하면 해설, 바둑 공부량도 엄청나시고, 원어민 수준의 중국어까지 이창호국수님이 더티고 있어 타이틀 획득이 너무 없었는데,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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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리목 |
｜ 2015-04-01 오전 8:2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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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가이버 목9단, 타이틀 한번 먹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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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jchoi |
｜ 2015-04-01 오전 8:0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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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진석 9단은 매우 멋진 사람같습니다. 바둑해설의 수준이나 차분함이 국내 최고라고 판단되구요, 현재 중진 기사이면서도 최고 성적을 내는 기사들과 용호상박의 숭부를 보여주니, 모범이 될만한 기사라고 하겠습니다. 목진석 9단~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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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뜨롱 |
｜ 2015-04-01 오전 12:3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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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범의 승리를 축하합니다
여세를 몰아 타이틀획득을 기대합니다
끝까지 돌을 놓치않는 최사범에게서 연민의정을 느낀건
저만의 생각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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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바두기 |
｜ 2015-03-31 오후 10:4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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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깨나 한다는??? 주먹깨나 쓴다는으로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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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미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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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좋겠군요.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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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國채플린 |
｜ 2015-03-31 오후 10:2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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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진석 사범님 우승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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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선각 |
｜ 2015-03-31 오후 10:1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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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즈음에서 목진석프로님이 GS칼텍스배에서 우승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을 거라 생각해 봅니다.^^~ 결혼하시고 성적이 좋아지시는 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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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의루프 |
｜ 2015-03-31 오후 10:0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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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이게 목진석 프로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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