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대 국수는 '박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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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대 국수는 '박국수'
박정환ㆍ조한승 등에 대한 국수전 시상식, 동아일보사 본사서 열려
| 김수광 2015-01-30 오후 03:51 [프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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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명의 국수가 탄생하는 동안 박 씨는 없었다. 제13대 국수는 박정환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를 '박국수'라 부른다. 어감도 예사롭지 않다. |
제13대 국수에 오른 박정환이 상패를 받았다.
제58기 국수전 및 제48기 아마국수전 시상식이 1월30일 동아일보 사옥 20층 사장 접견실에서 열렸다. 동아일보 최맹호 대표이사, 이인철 문화사업본부장, 유윤종 문화기획팀장, 김인 국수와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그리고 우승자와 준우승자 등이 참석했다.
박정환은 지난 1월14일 한국기원에서 끝난 도전5번기에서 조한승을 종합전적 3-1로 누르고 난생처음 국수 자리에 올랐다. 55기~57기까지 이 대회 3연속 우승 위업을 쌓은 조한승은 도전자 박정환을 맞아 방어에 실패함으로써 국수전 4연속 제패는 하지 못했다.
동아일보 최맹호 대표이사는 준우승자 조한승과 우승자 박정환에게 차례차례 상패와 상금이 적힌보드를 수여했다.
한편 아마국수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아마국수 송지훈은 지난해 12월15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48기 아마국수전(주최ㆍ동아일보) 결승(단판)에서 홍무진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송지훈은 이로부터 약 한 달 뒤 연구생입단대회를 통과했기에 지금은 아마추어 기사가 아니다. 준우승자 홍무진은 1월23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일반입단대회에 참가하고 있어 시상식에 오지 못했고 이에 따라 준우승 상패는 소속도장의 박병규 사범이 대신 받았다.
대한민국 최초의 프로기전 국수전은 1956년 창설됐으며 일반기전 중 유일하게 지금까지 도전기 형식을 취하고 있다. 동아일보가 주최하고 (사)대한바둑협회가 주관하며, 협찬은 기아자동차㈜가 한다. 우승 상금은 4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500만원.
▲ 광화문, 활기찬 아침 거리에 서 있는 동아일보 사옥.
▲ 이곳 20층 사장 접견실에서 제58기 국수전과 제48기 아마국수전의 시상식이 열렸다. 광화문 거리가 시원하게 보인다. 겨울의 아침 햇살을 받은 빌딩들의 긴 그림자가 거리에 드리웠다.
▲ 오전 10시30분에 열린 시상식. 시상자, 수상자 그리고 축하객이 기념 촬영을 했다.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왼쪽부터), 동아일보 최맹호 대표이사, 송지훈 아마국수, 준우승자 조한승, 박정환 국수, 김인 국수, 아마국수 준우승을 한 홍무진의 대리수상자 박병규 사범.
▲ 제13대 국수가 된 박정환(왼쪽)과 비록 방어에 실패했지만 3번이나 연속 국수를 지낸 준우승자 조한승이 상패를 들었다.
▲ 동아일보 최맹호 대표이사 (왼쪽) "1956년에 창설했으니 꽤 오랜 세월이 흘렀군요."
김인 국수 (가운데) "처음엔 타이틀을 딴 국수가 아닌 '한 나라를 대표할 만큼 바둑을 잘 두는 사람'이란 의미의 국수가 많아서, 이와 비교하기 위해 '국수제1위전'이라고 불렀죠."
▲ 동아일보 최맹호 대표이사.
▲ 동아일보 이인철 문화사업본부장 "다른 분야에서도 '국수'란 표현을 종종 사용하더군요."
▲ 아마국수 송지훈(오른쪽)과 준우승 대리수상자 박병규 사범. 뒤쪽은 사회자 이소용 씨.
▲ 동아일보 최맹호 대표이사 (오른쪽) "박국수는 역대 국수 계보에서 처음 등장하는군요. 계속 조한승 국수한테 시상하다 보니 조국수에 대해서 잘 알게 됐어요. 작년엔 여자친구가 있다는 이야길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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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로검객 |
｜ 2015-02-03 오전 11:2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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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그릇 박정환 대기사의 국수위 대관(戴冠)을 늦게나마 축하드립니다.
제비 몇 마리를 보고 계절의 변화를 예단한다는 것은 성급한 일이지만 지금 한국바둑계는 분명 새로운 봄기운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여자바둑리그의 탄생으로 인한 바둑인들의 새로운 관심, 장롱 속에 묵혀 두었던 녹슨 보검에 다시 기름칠하는 시니어들의 눈물겨운 만학투혼, 하루가 다르게 무섭게 성장하는 유망신예들의 실력들. 지자체를 중심으로 지역적으로 펼쳐지는 각종 바둑대회, 그건 우리의 경우보다 대륙의 움직임이 더 활발하다고 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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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로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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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도래한 바둑의 르네쌍스, 그 중심에 지금 박정환 대국수가 우뚝 서 있습니다. 그간 오로 댓글 란에서 백화제방(百花齊放)식으로 난무했던 여론의 내밀한 부분은 일체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어떤 외풍에도 흔들림 없이 초지일관 정진하십시오. 메이저대회 우승! 갈수록 그 주인공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세계바둑계는 춘추전국시대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한국의 아무개 하나면 일당백이다. 아니다 중국의 모 신예가 유망하다 정도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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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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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세계대회는 128강 64강 32강 16강 8강 4강 준결승 결승을 거치면서 곳
곳에 걸림돌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크레바스 크레모아 발목지뢰 고성능 조준기를 장착한 최신형 소총 심지어 빌헬름 텔이 썼던 석궁이나 17세기 화승총 심지에 불을 붙인 무명의 저격수들이 세계 도처에서 강자들의 심장을 겨누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세돌 박정환 김지석 등 강자들의 무공실력은 노출이 되어 있지만 그들을 노리고 있는 무명 저격수들은 그 실체조차 파악하기 어려운 현실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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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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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자들이 뜻하지 않게 실족하는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빈번히 벌어지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박정환 대국수의 큰 상 수상을 축하하는 마당에 지금 제 글이 갈피를 못 잡고 방황하고 있습니다만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도 강자는 강자입니다. 지난날 보여 주었던 무공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하신다면 2015 새해엔 그간의 부진을 씻고 큰 뜻 이루시리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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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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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히 절창이십니다! 이내 사위(四圍)가 어둠에 잠기는가 싶더니 어디선가 한 올 한 올 피어오르는 흰 빛, 그것은 우리 민족의 혈맥 속에 면면히 흐르고 있는 시김새 가락이 아닙니까! 가히 경탄조이십니다!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봐온 선생님의 글 가운데 가장 큰 울림을 주는 백척간두진일보의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께서 박정환 프로를 <대국수>로 칭하신 마음도, 그를 사랑하시는 숨은 마음도 알 것 같습니다. 저울추가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는, 과대평가도 과소평가도 아닌 절대 균형감각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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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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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존경하는 월술랑님! 평소 가지고 있었던 제 속 마음을 진솔하게 토로한 글입니다. 갈수록 오로 댓글마당에 글을 올리기가 망설여집니다. 하지만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속살 그대로 내놓고,제 견해를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채찍 맞을 각오로 썼습니다. 그분들도 나름대로 논리가 정연하신 분들이기에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바라볼 뿐 저의 반론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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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알지롱 |
｜ 2015-02-02 오후 7:0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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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국수가 그 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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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카줄루 |
｜ 2015-02-02 오후 6:1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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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전통 자랑만 하지 말고 상금좀 올리면 안되냐?
푼돈으로 국수 후원 어울리지 않는다.
스폰서 내려놓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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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epanos |
｜ 2015-02-02 오후 12:3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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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얘기 또 하는 것 같아 그렇긴 한데, 국수전 정말 오래전부터 팬이고 우리나라 바둑역사의 산 증인으로서 정말 국수전 좋아하는데, 김인, 조훈현, 이창호, 모두 국수의 혈통이고, 참 상금 얘기하기 또 그렇네요. 기아가 후원이라는데 기아가 돈 대는 거 맞나요? 이번에 호주오픈테니스 대회 남자 조코비치가 우승했는데, 우승 상금이 무려 25억 가까이 되던데, 조코비치가 우승멘트에서 후원자 기아 고맙다고 하더군요. 그 많은 돈 후원하는 기아, 부디 국수전 상금 올려서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고기전으로 만들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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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브리엘2 |
｜ 2015-01-31 오후 12:3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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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9단의 국수 타이틀획득을 축하합니다.
춘추전국시대와 같은 작금의 상황에서 꾸준한 연구와 도전으로 평정을 이뤄나가리라
믿습니다. 부디 잘이루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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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의별 |
｜ 2015-01-31 오전 2:4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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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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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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째려보는 것이 아니라 안경 끼고서 바둑판을 들여다 보면 안경이 콧잔등 아래로
내려 가기 마련입니다. 그러다가 상대를 바라볼 때에 사진사가 사진을 찍으면 째
려보는 것처럼 보일 뿐입니다. 박정환에게 정이 안 가는 태도를 가지면 정이 안
가게 마련입니다. 조국의별님의 태도를 바꾸시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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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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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 도중 상대방을 힐끔 쳐다 보는 동작은 누구나 할 수 있는데, 이를 동영상으로 연속동작을 보면 별 문제가 없는데, 정지동작으로 어느 순간을 포착하면 당연히 째려 보는 것 처럼 보입니다. 타웨이싱 같이 평소 건방진 기사라면 몰라도 박정환은 지나치게 겸손,소심한게 걱정일 정도의 기사인데..그런 것을 문제 삼는다는게 오리려 이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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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라이 |
｜ 2015-01-31 오전 1:4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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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대 국수는 박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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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북이일등 |
｜ 2015-01-31 오전 12:1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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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9단을 아끼고 사랑하는 팬들이 많습니다.
그들중에는 인내심이 없는 분도 있고, 기대가 아주 큰 분들도 있습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박정환 9단이 더 빨리, 그리고 더 많이 세계대회에서
우승하기를 바라는 팬들이 많다는 겁니다.
4강과 준우승으로는 만족이 안되는 그분들을 (박정환 9단은) 조만간 기쁘게 하리라 저는 믿습니다.
(세계랭킹 1위) 박정환 국수,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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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술랑 |
｜ 2015-01-30 오후 8:5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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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도 악마의 편집에 의해 날조될 수 있다. 김부식의 삼국사기는 신라의 정통성을 바탕으로 고구려와 백제의 역사를 날조한 역사책이다. 문장과 문장 사이에는 크레바스가 도사리고 있다. 우리 젋은 세대는 영화 <국제영화>만 볼 것이 아니라 중견 작가 성석제의 <투명인간>도 읽어봐야 한다. 그때 그 시절의 삶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하며, 신산했던 오랜 시간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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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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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국수, 축하합니다. 이 얼마나 기쁘겠습니까? 프로 기사라면 누구나 국수 타이틀을 가져보는 것이 꿈인데, 이렇게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국수 자리>를 차지했으니 얼마나 큰 영광이겠습니까? 그렇습니다. 봄이 머지않았듯이 국내용이라는 오명을 벗을 날도 이제 머지않았습니다. 부디 바둑 실력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과거 선배 조훈현, 유창혁, 이창호, 이세돌처럼 대기사의 반열에 오르기길 간절히 빌어 봅니다. 박 국수, 거듭 축하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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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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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도 아니건만 바로 앞에서 벌어젔던 사실마저도 비틀어 보는 무리는 엄숙한 역사 위에 감히 서있어서도 안되건만, 보면 항상 역사를 앞세운다. 그래서 통한의 역사가 되풀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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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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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아~ 너는좀 찌그러져 있어라~ 헛소리좀 그만하고 그러다가 정신병원가는수가 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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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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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닷없이 삼국사기 얘기는 뭐고, 악마의 편집은 뭡니까? 사관이나 관점의 차이가 아니라 날조라고 하려면 그만한 근거가 있어야 합니다. 삼국사기가 날조라는 근거는 뭐죠? 그 근거들이 날조가 아니라는 근거를 가지고 와서 얘기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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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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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의 현재 위상, 기대 또 기대 그리고 실망 또 허탈 또 다른 기대, 박정환이 진정한 세계 최강자의 반열에 오르기를 바라는 마음을 우회적이고 반어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평가합니다. 수일 전 댓글 란을 용광로처럼 달구었던 배태일 박사의 박정환 랭킹론에 대한 팬들의 엇갈린 시각과 궤(軌)를 같이하는 바둑 사랑인의 고뇌에 찬 표현으로 바라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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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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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년 전 대학자 김부식의 묘청의 난 평정과정에서 발생한 정지상의 제거는 라이벌 천재 시인에 대한 콤플렉스에서 파생된 정치적 보복이었다는 세인들의 논란과 비판이 그의 역작 삼국사기에 대한 신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지만 이 마당에서 그 예민한 부분은 보류하셨으면 어떠했을까하는 아쉬움도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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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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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강자의 논리요. 권력투쟁과정에서 승자의 편에서서 승자를 합리화시켜주는 수단임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는 냉엄한 현실이다. 고려사는 고려인들의 빛나는 항몽투쟁정신보다는 조선건국의 합리성을, 삼국사기는 삼국멸망의 병폐와 고려건국의 당위성에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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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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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뿌리는 신라입니다. 삼국사기의 <날조>를 <미화, 왜곡>으로 바로잡습니다. 왜곡으로 고칠까 하다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게 제 불찰이었습니다. 날조와 왜곡은 천양지차이지요. 본의 아니게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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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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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시하맹동지절(時下孟冬之節)에 평안하신지요? 독감을 설득하시어 이제 다 몰아내셨는지요? 부디 운기조식하시어 속히 심신을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고려중기 문장쌍벽(文章雙壁)이 있었지요.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김부식과 정지상을 말함입니다. 권력의 갈림길에 선 김부식은 묘청의 난을 기화로 정적(政敵) 정지상을 죽이고 그의 가솔들을 서경역적(西京逆賊)이라는 먹물 글자를 몸에 새겨 종으로 삼았다고 <고려사절요>에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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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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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라는 말을 절대 믿지 않습니다마는 또 영원하지도 않겠습니다마는 인간사 회자정리(會者定離), 못 잊어서 거자필반(去者必返)이겠습니다마는 <그런대로 세월만 가라시구려 -소월>하겠습니다마는, <우헐장제초색다(雨歇長堤草色多)/ 송군남포동비가(送君南浦動悲歌)/ 대동강수하시진(大同江水何時盡)/ 별누연연첨녹파(別淚年年添錄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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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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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갠 긴 언덕에 풀빛 짙고/ 임 보내는 남포엔 매양 슬픈 노랫소리/ 대동강물 어느 때나 마르리/ 이별의 눈물 해마다 푸른 물결에 보태네 -정지상, 대동강 송인(送人)> 선생님께 정지상의 시를 띄워 보내드립니다. 사이버오로 최고의 文士이신 선생님, 늘 강건하시고 문기(文氣) 충일(充溢)하시길 빕니다. 그렇습니다. 따뜻한 인간미는 언제나 아름답고 그리운 법입니다! -원술랑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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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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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상의 송인을 보면 눈물이 납니다. 천 년 전에 어떻게 저런 대 서정시인이 이 땅에 태어났으며 어떠한 연유로 묘청의 난에 연루되어 천재성을 강탈당했는지 그리고 그 천 년 후 소월 목월 영랑 지용 동탁의 영혼 속에 다시 살아났는지 과문한 이 문학도는 배달 후손으로서 통한의 아쉬움, 망극한 슬픔과 함께 무한한 긍지를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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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jwq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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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이광수를 친일파라 아니라고 우기더니, 이승만을 건국의 아버지라 칭송하고,,, 이X 대가리(사람이라 칭하기 어려운 것들은 머리가 아니라 대가리라고 한다)는 똥만 들었는지,,, 이승만은 미국에 있을 때도 민족 분열주의자였으며, 반민족특별위원회를 해체하여 친일파들이 득세하게 되었으며, 권력욕에 눈멀어 사사오입이라는 말도 안되는 개헌으로 종신집권 노리다가 419 국민의 저항으로 죽지못해 망명하여 타국에서 객사한 반민족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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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jwq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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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대가리에 뭔가가 좀은 들어있는데,,, 이광수와 최남선을 들먹이고, 김부식을 들먹이는 것을 보니 뭔가가 들어 있는데,,, 다만 들어 있는 것들이 전부 친일파 넘들이나 사대주의자들이라,,, 이넘들 칭송을 해대는구머,,, 그래서 사람의 머리에는 들어있는 내용이 중요한 겁니다,,, 제 결론은 원술랑의 대가리는 친일파 사대주의라는 똥덩어리가 가득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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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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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만세/ 한국의 언론자유의 출발은 이것을/ 인정하는 데 있는데/ 이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한국/
정치의 자유라고 장면이란/ 관리가 우겨대니/ 나는 잠이 깰 수 밖에 -김수영, 김일성 만세 부분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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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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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덕분에 정신의 키가 한뼘이나 자란 것 같아요! 지극히 제한된 공간이나마 작은 문학적 소통에 선생
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문학에 관한 한 문외한인 저로서는 선생님께 늘 배웁니다. 비록 바둑 사이트이지
만 그저 행복할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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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수워너비 |
｜ 2015-01-30 오후 4:40: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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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 이취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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