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ㆍ신진서, 모두 중국세에 밀려
이창호ㆍ신진서, 모두 중국세에 밀려
2국에서 랴오위안허가 이창호 상대로 흑불계승 거둬
[영재&정상 바둑대결] 박주성  2015-01-17 오후 02:37   [프린트]
▲ 한국 '정상'과 '영재' 대표로 나선 이창호 9단과 신진서 2단이 중국 대표에게 모두 패했다.


1월17일 경남 합천군 문화예술회관에서 벌어진 한ㆍ중 영재&정상 바둑대결 2국에서 '중국영재' 랴오위안허 2단이 203수 만에 '한국정상' 이창호 9단을 흑불계로 꺾었다.

메이저 세계대회에서 17번이나 우승한 이창호륵 꺾은 랴오위안허는 청두(成都) 출신으로 2013년 입단했으며, 2000년생 동갑내기 5명과 벌인 국내 선발전에서 3승 1패로 우승하며 중국 대표로 출전했다.

국후 인터뷰에서 랴오위안허는“초반 이창호 9단이 실수해 우세를 잡았고 이후는 혼란스러운 국면이었지만 마지막에 다시 이9단이 실수해 이길 수 있었다”면서 “가장 큰 목표는 우선 국내기전에서 우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한국 영재 대표로 나선 신진서(15) 2단이 중국의 창하오(常昊) 9단에게 221수 만에 백 불계패했다. 특히 신진서는 중앙 상변과 하변을 관통하는 43개의 백 대마를 모두 잡혀, 세계대회를 세 번이나 제패한 월드 챔피언의 벽을 실감했다.

제3국은 18일 오후2시부터 '한국영재' 신진서와 '중국영재' 랴오위안허의 대결로 열린다. 합천군 초청으로 열리는 한ㆍ중 영재&정상 바둑대결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이며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진다. 덤은 6집 반.

총 3회전으로 열리는 한ㆍ중 영재&정상 바둑대결은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한편 18일 벌어지는 신진서와 랴오위안허의 3국 내용은 바람의검심 7단★이 집중조명기사로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 중국 선발전에서 2000년생 기사 5명이 리그전을 벌였다. 랴오위안허는 3승1패로 동갑내기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한국에 왔다.


▲ 오후 2시, 이창호가 대국장에 들어와 차를 한 잔 타서 자리에 앉았다.


▲ '한국정상' 이창호 9단과 '중국영재' 랴오위안허 2단의 제2국은 17일 오후2시부터 시작했다.


▲ 이창호의 2015년 첫 대국이다.


▲ 한ㆍ중 영재&정상 바둑대결 제2국


▲ 2국은 중국 영재 랴오위안허가 승리했다.


▲ 18일 오후 2시부터는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신예기사인 신진서 2단과 랴오위안허 2단이 한․중 영재간 자존심을 건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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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zahooo ｜  2015-01-19 오후 7:56:00  [동감0]    
참 나 로그인하게 하는 군요...

이기면 제가 우승한 것보다 더 기뻐하겠지만... 지금 이대로 이렇게 한 수씩 두는 건강한 모습을 보여 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물로 세계 제패의 영광을 다시 한 번 저희께 하사하신 다면야 고마움에 전율이 일겠지만, 지금까지도 너무나 고마웠고, 고마웠습니다...
오로검객 맞는 말씀입니다. 이창호 대국수의 지금까지의 역할만으로도 바둑사에 큰 획을 그은 빛나는 기록입니다. 우승 준우승 예선 통과 못해도 그저 진지한 모습으로 바둑판 앞에 앉아 있는 자체가 우리의 행복입니다.  
오로검객 ｜  2015-01-18 오전 5:07:00  [동감2]    
인간사 영원한 것은 없다지만 불세출의 승부사 이창호 국수가 아직은 조금 이른 나이에 무기력한 모습으로 승부 세계의 뒷전으로 물러나는 모습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픕니다. 스승 조훈현 국수는 만 47,8세에 춘란배와 후지쯔배를 연속 제패했습니다. 이국수의 나이 이제 불혹, 무리한 부탁일지 모르지만 다시 한 번 무적 이창호의 투혼을 보여주시길 올드팬들은 염원하고 있습니다.
polykim ｜  2015-01-17 오후 9:13:00  [동감0]    
안정감의 화신이 불안감의 대표적 대상으로 각인된 건 왜일까, 무엇을 의미하나. 딱하고 아쉽지만 세상 섭리거나 운명이랄수밖에. 대국만 하면 식은 땀을 삐질삐질 흘리는 이9단을 보면 안스럽기만 합니다. 아무리 유리한 바둑이라도 언제든지 한순간 삐끗해서 져버릴 것 같습니다...
급선봉 ｜  2015-01-17 오후 6:38:00  [동감0]    
우리의 영재와 정상이 모두 패했다는것은 단편적이고일시적인 것이기에 큰 의미는 없지 만 기보 내용으로 봤을때 초반 부터 밀리지 않았나 생각 됩니다 물론 속기 바둑에서 흑이 초반의 주도권을 쥐기 때문에 유리 한건 사실 입니다 그렇지만 중국은 오래 전부터 국가의 지원을 받아서 특히 초반을 단체적으로 집중 연구 하는 걸로 알고 있읍니다 속기전이 대세를 이루는 작금에 우리 기사들이 초반을 뒤지고 들어 간다면 필승을 장담 하지 못할 것입니다
절대팻감 ｜  2015-01-17 오후 2:50:00  [동감0]    
창호야 점잖게 한수 가르쳐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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