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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영재 랴오위안허, "세계정상까지 앞으로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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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7일 오전10시, 경상남도 합천군 문화예술회관에서 한ㆍ중 영재&정상 바둑대결 1국이 시작했다. 1국은 한국영재 신진서 2단과 중국정상 창하오 9단이 대국한다.  오후 2시부터 열리는 2국에선 중국영재 랴오위안허 2단과 한국정상 이창호 9단이 대결한다. 이창호, 창하오, 신진서는 바둑팬에게 익숙한 이름이다. 그런데 중국영재로 나온 랴오위안허는 누구일까? 랴오위안허는 2000년 12월생으로 4살부터 바둑을 배워 현재 중국기원 국가소년대에 소속된 기재다. 1국이 진행되는 동안 잠시 만나 짧게 인터뷰시간을 가졌다. - 한국에 처음 온 걸로 안다. 느낌이 어떤가? "풍경이 아름답고, 특히 공기가 좋아 마음에 든다. 아주 신이 난다." - 오후부터 이창호 9단과 대국하게 되는데 소감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동경했던 기사다. 이창호와 같은 승부사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었다. 나에게는 신과 같은 존재다. 대국에 대한 기대가 크다." - 이창호의 기보를 많이 봤나? "후반을 아주 인상적으로 봤다. 끝내기는 역시 독보적이다." - 중국 국가대표팀에 2000년생은 몇 명이 있나? "나를 포함해 5명이다." - LG배 본선에 올랐던 리웨이칭도 2000년생이라 알고 있다. "맞다. 이번 선발전에도 대국했었다." - 5명 중에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기사가 누굴까? "다 실력이 비슷해 누구라고 말하기 어렵다. 선발전에선 3승1패를 했는데 운이 좋았다." - 이창호 9단 외에 한국에 좋아하는 기사가 있나? "이세돌 9단이다. 내가 상상할 수 없었던 수들을 둔다." - 본인의 기풍은? "예전에는 싸우는 걸 좋아했는데 지금은 변해가는 중이다." - 중국일류기사들 중에서는 누구와 가장 닮고 싶은가? "판팅위 9단과 같이 후반이 강한 기사가 되고 싶다. - 그럼 본인은 후반이 약하다는 이야기인가? "(웃음)그런 건 아니다." - 현재 중국에서 가장 촉망받은 인재인데 세계정상에는 언제 오를 것 같나? 특히 노리는 기전이 있을까? "어떤 대회이든 정상에 오르는 게 목표다. 지금은 노력이 많이 부족한데 열심히 한다면 3년 안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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