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철균 8단, 후배 기사 위해 1천만원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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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철균 8단, 후배 기사 위해 1천만원 쾌척
| 오로IN 2014-12-19 오후 07:00 [프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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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철균 8단(오른쪽)이 후배기사들을 위해 써 달라며 1천만원을 기부한 뒤 박치문 한국기원 부총재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기부된 1천만원은 프로기사회로 전달돼 40세 미만 기사들의 복지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
중견기사 한철균 8단이 후배 기사들을 위해 써달라며 한국기원에 1,000만원을 쾌척했다.
19일 한국기원 총재실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한철균 8단은 한국기원 박치문 부총재에게 1,000만원을 기부했고, 박 부총재는 김효정 기사회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했다.
한철균 8단은 “열심히 생활하는 후배기사들을 독려하는 의미에서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면서 “가급적 보도가 안 됐으면 했는데 알려지게 됐다”고 쑥스러워했다. 1976년 입단한 한철균 8단은 2012년 8단으로 승단했으며, 저서로 ‘돌의 방향’, ‘형세 판단’, ‘바둑교실 시리즈’ 등의 바둑 단행본을 집필했다.
현재 바둑TV에서 ‘고교 동문전’을 진행하고 있는 한철균 8단은, 바둑팬들에게는 ‘지지옥션배’와 ‘기력충전 100%’ 등의 프로그램에서 ‘오솔길 따라 솔솔’, ‘여드름 짜기’ 등 구수한 입담으로 친숙하다. [자료협조 | 한국기원]
▲ 박치문 한국기원 부총재(오른쪽)와 한철균 8단이 담소를 나누고 있다.
▲ 박치문 한국기원 부총재(가운데)가 김효정 프로기사회 회장(왼쪽)에게, 한철균 8단이 기부한 1천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 한철균 “우리 시니어기사들은 혜택 받은 세대라고 할 수 있다. 현행 복지수당 제도의 불합리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우리 후배들에게, 돌려준다는 마음으로 1,000만원을 기부한다. 내 수당의 오른 금액만큼을 떼어 5년간 모았다고 하면 대략 1,000만원이다.”
※ 40세부터 80세까지 받는 복지수당은 프로기사의 복지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차등은 있을지언정 입단했으면 누구나 받던 단수당을 초기 재원으로 확보했다. 매년 동결한다는 조건이 붙어 있고, 재원 마련이 구조적으로 불안정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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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몰라유 |
｜ 2015-01-03 오후 5:4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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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프로님, 올만에 훈훈한 소식으로 뵙네요. 대학로에서 호프잔 기울이
던 게 엊그제 같은데.. 아파트바둑대회에 초청해서는 30만원 밖에 못드
렸던 게 못내 송구스러웠지요. 을미 새해에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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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저녁별빛 |
｜ 2014-12-23 오후 4:5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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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철균사범님, 이미지 확 좋아졌네요~ 화이팅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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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봉단풍 |
｜ 2014-12-23 오전 10:4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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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범님 멋쟁이줄 알았더니 증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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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몽2 |
｜ 2014-12-22 오전 9:2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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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감사한 일이네요. 연말인데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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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faladin |
｜ 2014-12-21 오전 11:0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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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범님! 참 멋지시게 사시네요. 훈훈한 연말이 되겠네요.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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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yz0429 |
｜ 2014-12-21 오전 10:1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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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범님 멋지십니다 바둑 해설도 재미있게 해 주시는데 따뜻한 마음까지 보니 제 기분이 좋아지네요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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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명인님 |
｜ 2014-12-20 오후 10:1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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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다. 조한승 사범도 바둑계의 기부천사인데 한분 더 늘었네.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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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자리 |
｜ 2014-12-20 오전 11:5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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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좋은 일이긴 한데 막연히 후배기사라니 기부 대상이 좀 모호하다.천만원이면 개인적으론 적은 돈이 아니지만 그렇게 막연하게 쓰기는 어디 붙일 데도 없는 돈이고...차라리 바둑 꿈나무 지원이라든가 하는 구체적인 용도면 더 좋았을 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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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수워너비 |
｜ 2014-12-20 오전 9:5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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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철균사범님 이번도 멋지시고 인상적이지만 더욱 인상적이었던 것은 한국기원<이세돌대국수>돌림빵 사건때 이세돌후배 못 지켜준 것 미안하다고 유일하게 목소리 내주신 사범님입니다. 저에게 그 사건은 아마 상당수 프로기사들은 아마추어랑 바둑정신에 있어서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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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極熊 |
｜ 2014-12-19 오후 11:4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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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수백억 배당받는 홍총재님도 10억만 기부하시지않고...돈많지않은 프로기사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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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기사 |
｜ 2014-12-19 오후 11:4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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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많이 가진자들이 인색합니다 다 그런건 아니지만 보편적으로....없는사람이 다른 없는사람의 형편을 헤아려 배려하지요 한철균,최정, 정말 인간미가 물씬 나는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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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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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명이 수기사인데 뭔뜻인지요. 제가 1976년 수기사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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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천무심 |
｜ 2014-12-19 오후 11:1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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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8단님 이런 면도 있으셨군요. 가슴이 훈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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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yhqui |
｜ 2014-12-19 오후 10:0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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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웬만하면 억 억 하는 세상이지만 사실 천 만원이면 상당히 큰 금액입니다. 많고 적음을 떠나 유용하게 사용하여 주시고 쾌척하신 분의 이름도 빛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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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술랑 |
｜ 2014-12-19 오후 9:1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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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입니다. 개인적으로 한철균 프로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이렇게 성탄절을 앞두고 기쁜 소식을 접해 고개가 절로 숙여집니다. 후배 기사들을 위해 쓰라고 천만원을 선뜻 내 놓기란 정말 쉽지 않았을 텐데 정말 대단하십니다. 반상 위의 황금입, 한철균 프로의 앞날에 늘 행운과 건강이 함께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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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는천사 |
｜ 2014-12-19 오후 9:0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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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철균8단이 타이틀보유자도 아니고 보급기사이면서 해설자이신데, 후배를 위해 큰돈을 쾌척하셨군요. 멋진 도네이션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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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로검객 |
｜ 2014-12-20 오후 8:20: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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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분이 오셨군요 모셔야죠. 아니 이거 잡아봐야 티끌모아 먼지지요. 참 착한 수입니다. 하지만 바둑은 착하면 지는거예요. 아니 그걸 잇나요 그건 꼬리지요 몸통을 버리고 꼬리를 잇는 바둑도 있나요? 그 수로 무슨 부귀영화라도 누리실 일 있을까요. 솔솔솔오솔길 낮은 데로 임하소서 못잡겠다 꾀꼬리 등 구수한 입담, 때론 실수도 애교가 넘치는 한철균 사범. 원래 미남이신데 오늘따라 정장이 더 멋집니다. 부디 한 사범의 이번 선행이 가진분들의 바둑계에 대한 기증문화의 마중물이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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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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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철균8단도 멋지지만, 오로검객님도 재치가 넘치고 대단한 눈썰미의 소유자입니다.바둑사랑이 느껴지는 글입니다. 혹시 오로싸이트에 몸담고 계신분인가요. 내공이 느껴집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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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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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님 송구하옵니다. 저는 바둑을 좋아하는 지방 고등학교 국어교사입니다. 가능하면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시각으로 현실을 냉철히 바라보려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중국에 서서히 밀리는 듯한 현하 한국바둑의 현실을 안타깝게 여기는 소시민이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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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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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객님 교직에계신 국어선생님이시군요. 언어어휘력이 출중하신이유가 있었군요.반갑습니다.14살 이창호가 세계타이틀따고 서봉수9단이 응씨배 우승할때가 엊그제인데 .. 이제는 중국세가 무섭군요. 검객님은추측건데 아마6단 이상일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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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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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4-5년전 YES24고교동문바둑대회에 포석감각이 좋다하여 1번타자로 출전하여 판을 그르친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거기에 출전하려면 적어도 타이젬 8단은 되어야한다는데 저는 겨우 타젬 6단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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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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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로지오로입니다. 타이젬6단이면 오로에서는 어느정도인가요.전 한국기원6단정도지만 환갑이넘으니 많이 약해지고 실수 연발입니다. 그래서 5단으로 내리니 편하고 좋네요. 그수준에서 내려가는것도 싫고 올라가는것도 싫고.. 유지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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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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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철균 사범이 더 존경스러운 것은 명문 고려대 출신이시지만 바둑리그 멤버도 아니시고 국내 타이틀 홀더도 아니신 전문기사로 가장 힘든 50대 후반이시면서 재벌들 수십억과 바꿀 수 없는 큰 돈 천만원을 쾌척하신 점입니다. 바둑 팬으로서 그 아름다운 뜻에 숙연해질 뿐입니다. 기부 천사 미남 한철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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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드득탐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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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선생님이 맞춤법을 틀리시다니..멋집니다 이겠죠..아니면 오타?댓글이라도 올리기 전에 한 번 확인하는 습관..네..좋습니다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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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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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타이젬 5강6약 정도면 오로에서 6단은 두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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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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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드득님 넘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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