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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2014년 챔피언 등극!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관장에게 종합전적 2-1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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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가 챔피언이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정관장이 3-2 승리, 2차전은 티브로드가 3-1로 이겨 한 경기씩 승패를 주고받은 두 팀은 6~7일 열린 최종전에서 3-2로 티브로드가 2014 KB리그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창단 7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티브로드는 지난달 9일 끝난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도 2연패 후 3연승의 역전 드라마를 쓰며 2위 CJ E&M의 추격을 따돌리고 포스트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바둑리그 최초로 2년 연속 정규리그 1위를 기록한 티브로드는, 올해는 2부리그 퓨처스리그 우승과 바둑리그 포스트시즌 우승으로 2014 KB리그에서 전부문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 201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3번기 최종전(3차전)이 12월6일과 7일 이틀동안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렸다. 3차전에서 2-2 상황에서 출전한 티브로드 이동훈 선수는 정관장 김정현 선수를 210수 만에 백불계로 꺾었다. 이 승리로 티브로드는 챔피언결정전 종합전적 2-1로 2014 KB바둑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반면 정규리그 4위로 포스트시즌에 턱걸이했지만,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Kixx'와 'CJ E&M'을 연파하고 팀 창단 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정관장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정관장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홍삼 파워'를 선보이며 3승 2패로 승리했지만 2차전(1승 3패)과 3차전(2승 3패)에서 내리 패하며 챔피언 등극 직전 분루를 삼켰다. 8개팀(티브로드, CJ E&M, Kixx, 정관장, 포스코켐텍, 신안천일염, SK엔크린, 화성시코리요)이 출전한 2014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지난 4월 10일 CJ E&M과 신안천일염의 본선 개막전을 시작해 12월7일까지 7개월간의 대장정을 모두 마쳤다. 12월 19일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리는 폐막식에서는 KB리그와 KB퓨처스리그 단체시상과 개인 부문 시상을 함께 연다. 주인공이 가려진 단체 부문과 개인기록부문(다승상 박정환 9단)을 제외한 통합 MVP, 감투상 등은 바둑 기자단 투표와 온라인 팬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가릴 예정이다. 총규모 34억원인 2014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준우승은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이다.    티브로드팀 우승 인터뷰  ▲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티브로드 이상훈 감독 이상훈 감독 - 우승소감은 "무엇보다 선수들의 공이 크다. 1차전은 오더때문에 결과가 안 좋았다. 팀원들이 저력있는 선수들이라 믿었다. 챔피언결정전은 정말 힘든 승부였다. 정관장팀은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해 밑에서 올라오느라 좀 더 힘들었을 것이다.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줬다. 프런트의 지원도 큰 도움이 됐다." -챔피언결정전 2차전 2국에 퓨처스리거 박민규가 깜짝 출전했다 "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낸 박민규 선수에게 정규리그 출전 기회를 많이 못 줘 미안했다. 2차전에서 팀에 큰 보탬을 줘 고맙게 생각한다." 1지명 박정환 선수 - 박정환 선수는 바둑리그에 여덞 번 출전했는데 이번이 첫 우승이다. "처음 우승이라 상당히 기분이 좋다. 함께한 팀원들이 잘 해준 결과라 생각한다." - 이번 리그 11승2패로 다승왕 확정인데 소감은? "한판한판 열심히 둔 결과라 기쁘다." - MVP 수상에 대한 욕심은 없나? "MVP보다는 내년에도 팀이 우승했으면 좋겠다." - 바둑팬들에게 한 마디 "응원해 주신 바둑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어 기쁘다." 2지명 김승재 선수 -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속기대국만 출전했다. "감독님과 미리 이야기한 건 없었는데 신기하게 모두 3국에서 뒀다." - 오늘 3차전 3국 패배가 기억에 남을 텐데. "평소와 똑같이 뒀다. 뒤에 쟁쟁한 선수들이 남아있어 아쉬움이 덜했다." - 이번 바둑리그에서 이창호, 나현보다도 '반집 승률'이 가장 좋다. 무슨 이유인가? "특별한 건 없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다." - 올해 랭킹도 많이 올랐다. 내년에는 주장으로 부활할 가능성이 있을까? "지금 팀이라면 2지명도 좋다." 박민규 선수- 퓨처스 2지명 - 퓨처스리그와 바둑리그 우승을 모두 맛봤다. 소감은? "감사합니다. 어제 2차전에서 충격적으로 져서 팀원들에게 미안했다. 형들이 잘 해줘서 우승해 다행이다." - 평소 공부는 어떻게 하나? "도장에 가서 사활을 풀거나 기보를 놔 보고 연구생들의 대국을 지켜보는 정도다." - 내년 목표는? "그냥 바둑리거로 뽑히면 만족이다." 3지명 강유택 선수 - 오늘 4국에서 이겨 큰 공을 세웠다. "내가 실수해 마지막에 바둑이 어려워졌다. 그런데 상대도 실수해줘 간신히 이겼다." - 강유택 선수는 우승의 아이콘인가? 팀은 다르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우승했다. 포스트시즌에 강한 비결은 무엇인가? "비결은 없다. 다만 우승에 대한 욕망은 강하다." - 2차전 1국에 출전했었는데 누구의 의견인가? "감독님이다. 특별히 말씀드린 적은 없었는데 나도 내심 일찍 나가길 원했었다." - 올해 아쉬웠던 점과 내년 목표는? "작년과 올해 모두 포스트시즌 결과는 좋았지만, 정규리그에서 성적이 아쉬웠다. 내년에도 바둑리그에서 선수로 뽑아준다면 정규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4지명 이동훈 선수 - 2년 만에 다시 우승트로피를 들었다. 트로피의 무게감이 어떤가? "올해가 더 무거운 것 같다. 내가 마지막에 이겼지만, 그동안 팀원들이 잘해준 덕분이다. " - 지난 1차전 5국에서 졌을 때 어떤 마음이었나? "그때는 대국을 앞두고 부담감이 많았다. 또 져서 많이 미안했다." - 오늘 최종국은 더 부담되었을텐데 어떻게 준비했나? "다른 건 신경쓰지 않고, 그냥 내 바둑에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뒀다." -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저희팀은 선수도 모두 강하고, 감독님도 좋으신 분이다. 그동안 성적이 부진해 챔피언결정전에서 잘 해보고 싶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분이 좋다. 바둑팬 여러분의 응원이 큰 도움이 되었다."   ▲ 우승! 2014년 12월7일은 '티브로드의 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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