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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대일, 최강 명문 도장에 등극
사이버오로 주최 제3회 3대도장리그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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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바둑도장들이 자존심을 걸고 겨루는 대회 ‘제3회 3대도장리그(주최ㆍ사이버오로)’에서 양천대일도장이 우승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1회 때는 장수영도장이 우승했다. 충암도장, 장수영도장, 양천대일도장은 바둑계를 이끌어 갈 프로기사를 육성하는 우리나라의 명문 3대 도장이다. 도장 간 선의의 경쟁을 하고 우의를 쌓자는 취지에서 사이버오로가 인터넷상에 마련한 무대가 ‘3대도장리그’다. 각 도장 대표는 총 3라운드를 거치면서 아홉 경기를 펼쳤다. 한 경기는 주장전을 포함해 하루 4판. 선수 구성은 도장생 5명+프로기사 2명으로 7명이 한 팀. 전체적인 실명은 공개했지만 선수들에게 사이버오로 왕별(★)ID로 참가하게 해 익명성을 주어 누가 누구인지는 모르게 했다. 대회 방식은 중국갑조리그와 비슷하다. 하루에 1경기를 마치게 되며 4-0, 3-1의 경우는 승팀만 3점을 얻고, 2-2 동률로 끝난 경우는 주장전을 이긴 팀이 2점, 진 팀이 1점을 나눠 가진다. 개인승점은 1승당 1점, 주장전은 1.5점으로 계산한다. 최종라운드를 마쳤는데 팀승수가 같은 경우 개인승점의 합을 비교한다. 이렇게 가려진 정규리그의 1ㆍ2위팀은 챔피언결정전으로 가서 단판으로 최종 우승팀을 결정하는 것이다(제한시간은 각 20분, 초읽기 30초 3회). 대회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대국자는 그 주에 지정된 도장에 모여 함께 대국을 치렀다. 이번 3회 대회는 11월10일 장수영도장 대 충암도장의 1라운드1경기로 시작해 11월26일 3라운드 3경기까지 정규시즌을 마쳤다. 정규리그 결과 양천대일도장과 장수영도장이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12월2일과 3일 오로대국실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은 양 팀 5명씩이 겨루는 단판이었는데, 양천대일도장이 3-2로 이기며 ‘최강 도장’에 올랐다. ‘배불러’, ‘꼬장바둑’, ‘참신한’이 합작한 승리였다. 양천대일의 이용수 감독은 “전력이 고른 장수영도장을 상대하는 게 쉽지 않았다. 승점을 보면 우리 양천대일의 전체적인 성적이 그다지 좋다고 말할 순 없었지만 승부판마다 잘 이겼기에 챔피언까지 오를 수 있었다.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시점에 이겨서 선수들이 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3대 도장전 출전선수(실명) 충암 : 프로- 이태현ㆍ민상연/ 아마- 위태웅ㆍ박하민ㆍ조남균ㆍ임지혁ㆍ문효진 양천대일: : 프로- 이호범ㆍ김민호/ 아마- 최광호ㆍ전용수ㆍ박재근ㆍ박태영ㆍ박현수 장수영: : 프로- 이지현ㆍ안국현/ 아마- 송지훈ㆍ문종호ㆍ김기범ㆍ이창석ㆍ장현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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