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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의 힘! 정관장, 챔피언결정전 1차전 승리
12월4일부터 2차전 속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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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28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1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포스트시즌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정관장이 티브로드에 3-2로 승리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4위로 포스트시즌에 턱걸이한 정관장은 준플레이오프에서 Kixx를 3-2로 꺾고 이어 플레이오프에서도 종합전적 2-0으로 CJ E&M에 승리하며 순풍에 돛 단 듯 승리 행진을 해왔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 역시 연달아 승리하며 이 흐름을 그대로 2차전까지 이어갈 기세다. 그러나 정관장의 승리 과정은 험난하기 이를 데 없었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티브로드 5지명 안조영과 정관장 4지명 김현찬이 선봉으로 나온 1국에서 김현찬이 승리, 2국도 정관장 이원영이 같은 3지명 대결에서 강유택에 승리했다. 정관장 김영삼 감독은 3국에 에이스 김정현을 내보내 조기에 승부를 마무리 지으려 했지만 이때부터 티브로드의 반격이 시작됐다.  양 팀 2지명 간 대결로 이어진 3국에서 티브로드 김승재가 김정현에 승리하고 4국에서는 양 팀 1지명이 출전해 한국랭킹 1위 박정환이 포스트시즌 들어 활약을 보이기 시작한 나현에 승리를 거뒀다. 결국 승부는 5국으로 이어졌고 양 팀 막내들이 출전한 5국이 승부판이 됐다. 큰 무대 경험이 많은 티브로드 이동훈이 국면을 주도하며 김명훈을 압박하다 좌상귀의 치명적인 실수를 김명훈이 정확하게 응수하며 결국 정관장의 승리로 1차전은 마무리 됐다. 준PO, PO를 기세 좋게 돌파한 정관장 선수단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2승 후 3패라는 최악의 결과를 맞을 수도 있다는 긴장감에 굳은 얼굴로 검토실을 지켰고 막내 김명훈의 승리로 놀란 가슴을 쓸어 내릴 수 있었다. 특히 1차전을 조기에 끝내려는 욕심으로 3•4국에 팀의 에이스들인 김정현, 나현을 출전시켰다 패한 것이 쉽게 승부를 끝낼 수 있는 경기를 힘들게 만든 원인이 됐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승리한 정관장의 김영삼 감독은 1차전 직후 인터뷰에서 “1 • 2국을 승리하며 쉽게 경기를 끝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전날 2승을 거둬도 안심할 수 없을 만큼 강한 팀이 티브로드다. 박정환 • 김승재에 패하며 어렵게 승리를 따냈다.”며 2차전 역시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을 예고했다. 2014 KB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12월 4(목)~5일(금) 진행되며 3차전은 바로 이어 6(토)~7일(일) 벌어진다. 이것이 승부다! 201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과 3차전 경기는 낮 1시부터 사이버오로와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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