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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편 나현, 천원전 4강
한태희 제압, 4강 상대는 강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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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 5단이 천원전 4강에 진출했다. 18일 서울 서교동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9기 박카스배 천원전 8강전에서 나현 5단이 한태희 3단에게 183수 만에 흑불계승했다. 나현은 우중앙에서 힘겨루기에서 단박에 우세를 잡은 뒤 전판을 주도하며 승리를 얻었다. 예선에서 류수항 → 김대희 → 이현욱 → 옥득진을 차례로 꺾고 본선 첫 라운드(16강)에서 한국랭킹 1위 박정환을 꺾으며 화제를 뿌린 나현은 이제 4강까지 올라왔다. 다가올 4강전에서는 강승민 3단과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둘은 공식 첫 대결이다. 9월 말 한국물가정보배에서 우승하고 11월 신예국제전 오카게배에서 중국 주장 커제 4단을 이기며 한국 승리를 이끈 이후에도 나현은 국내ㆍ국제기전을 막론하고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박카스배 천원전의 우승 상금은 2,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200만 원이며 대회 총규모는 2억 3,000만 원이다. 제한시간 1시간, 초읽기 60초 1회로 진행한다. 전기 박카스배 천원전 우승자는 박정환 9단이다. 지난 1월14일 막을 내린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박정환은 최철한 9단에게 종합전적 2-0 스코어로 4년 만에 대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 힘도 자신감도 붙었다. 나현이 2014년 하반기, 화려하게 날아오르고 있다.  ▲ 한태희는 불리해진 중반 흐름을 뒤집으려고, 잘 나오지 않는 비상수법을 들고 나오기도 했다.  ▲ 한태희의 코붙임. 정상 시국이라면 절대 나올 수 없지만 최대한 좌변을 키워야하는 처지에서 강인하게 버티는 수다.  ▲ 신예들의 등용문이라는 천원전의 성격은 19기에서 더 잘 드러나고 있는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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