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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갯속 정규리그! 포스트시즌 진출 경우의 수는?
2014 KB리그 최종 라운드 돌입! 30일부터 14라운드 1경기 시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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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KB리그가 최종 라운드에 접어들며 바둑팬들의 관심은 ‘과연 어느 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가느냐’가 되었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이 벌이는 포스트시즌은 프로야구와 같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치러져 정규리그 성적이 가장 좋은 1위는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고 2위는 플레이오프에 3•4위는 준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한다. 현재 1위 티브로드와 2위 CJ E&M은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됐지만, 그들에게 더 중요한 것은 최종 우승을 위해 좀 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것이다. 그 외 확정되지 않은 3ㆍ4위 자리를 노리는 5개 팀은 이번 주와 다음 주에 치러지는 경기 결과가 중요하다. 이번 주에 벌어지는 2위 CJ E&M vs 3위 포스코켐텍, 4위 Kixx vs 6위 신안천일염이 격돌하는 14라운드 1ㆍ2경기는 경기를 치르는 팀들만 아니라 경쟁 구도에 있는 다른 팀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관전할 수밖에 없는 경기다. 이번 주의 경기 결과에 따라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희망이 사라질 수도 계속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 13R 종료 기준 팀 순위- 순위 규정 : 승률>개인승수>승자승>동일팀 대결에서 개인승수>상위지명자 다승순(무승부시 재대국 하지 않으며 팀, 개인성적에 0.5승으로 간주) 목ㆍ금요일에 벌어지는 CJ E&M과 포스코켐텍의 경기는 CJ E&M이 이길 경우 티브로드의 우승전선에 지장이 올 수 있는 경기. 두 팀은 승률은 69.2% 대 61.5%로 티브로드가 앞서 있지만 14라운드에 티브로드가 패할 경우의 수가 남아있다. 만약 CJ E&M이 승리하고 티브로드가 패하면 CJ E&M이 정규리그 우승, CJ E&M이 패할 경우 우승 확정이다. 그래서 티브로드 입장에서는 이 경기 결과에 날이 바짝 서 있을 것이다. 화성시코리요와 14라운드 4경기를 치르는 티브로드는 CJ E&M이 이기면 정규리그 우승에 대한 부담감을 어깨에 짊어지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 이 경기에서 포스코켐텍이 승리할 경우, 포스코켐텍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된다. 이때는 Kixx, 정관장, 신안천일염, SK에너지는 1장의 티켓을 두고 경쟁을 해야 하므로 CJ E&M의 승리를 바라고 있을 것이다. 특히 승률 동률 시 개인승수를 따질 때 유리한 입장인 정관장은 이 시나리오를 간절히 바라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14라운드 2경기 Kixx 대 신안천일염의 경기는 앞의 경기보다는 직관적이다. Kixx는 승리 시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이고, 신안천일염은 이 경기에서 패할 경우 바로 포스트시즌 탈락이다. 반대의 경우(신안천일염 승리, Kixx패배), Kixx와 신안천일염이 7승 7패 동률을 이루며 개인승수를 따지게 된다. 경기를 관전하는 정관장과 SK엔크린에는 희소식으로 14라운드 3경기에 맞붙는 두 팀 중 승리한 팀은 동률로 개인승수를 따질 수 있는 상황이 된다.   종합해보면 이번 주 치러질 14라운드 1ㆍ2경기에서 가장 복잡한 시나리오는 1경기에서 CJ E&M이 승리하고 2경기에서 신안천일염이 승리하는 경우다. 이 경우 포스코켐텍, Kixx, 신안천일염, 정관장과 SK엔크린 경기 승자가 7승 7패 4자 동률을 이루게 된다. 가장 간단하게 마무리되는 결과는 1경기에서 포스코켐텍이 승리, 2경기에서 Kixx가 승리하는 경우다. 이렇게 되면 포스코켐텍과 Kixx가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이 되며 티브로드, CJ E&M, 포스코켐텍, Kixx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과연 2014 KB리그는 어떤 시나리오로 결과를 맺을까? 어떤 결론이 나오든 사상 최대의 혼전이 이번 주와 다음 주 사이에 끝난 다. 한편, 이번 주부터 2주간 진행되는 2014 KB리그 최종 라운드가 종료되면 다음 달인 11월 11일 (화)에 2014 KB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를 갖는다. 포스트시즌은 13일(목) 준PO경기로 포문을 열어 12월 첫 주까지 챔피언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또한, 이번 포스트시즌은 한 가지 변동 사항이 있다. 사전에 선발 오더를 발표하던 예전과 달리 올 해 포스트시즌 오더는 현장에서 오더를 결정 할 수 있게 한 것. 지금까지는 정규리그와 마찬가지로 경기가 있는 주 월요일에 양팀 감독들이 KB리그 운영본부에 오더를 제출했지만, 올 해는 1국 오더만 사전 제출하고 2국부터는 현장에서 결정해 상황에 따라 어떤 선수를 내보낼지 결정하게 된 것이다. 과연 이것이 승부에 어떤 변수로 미치게 될 지 지켜보는 재미가 더 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까지 치열한 열전을 보일 2014 KB리그는 목~일 오후 7시부터 사이버오로와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 지난 7라운드에서 맞붙은 CJ E&M과 포스코켐텍의 경기장면. 당시는 포스코켐텍이 2패 후 3연승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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