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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입단 5호는 '박진영'
26일 윤성식 대 박종훈 대결로 나머지 1명 판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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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회 : 신진서ㆍ신민준 2013년 2회 : 설현준ㆍ최영찬 2014년 3회 : 박진영ㆍ?(26일 확정) 제3회 영재입단대회 입단자는 박진영(14․대림초 졸)이다. 8월 25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벌어진 제3회 영재 입단대회 더블일리미네이션 본선4강 승자2회전에서 박진영이 윤성식(14․충암중2)에게 160수 만에 백 불계승해 입단에 성공했다. 지난 7월23일부터 26일까지 열린 예선은 2000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대회 시행년도 기준 14년 이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자) 97명이 출전했다. 예선도 총 3회전으로 더블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해 최종 16명의 본선진출자를 가렸다. 본선은 8월21일부터 26일까지의 일정으로 열려 24일까지 최종 4명을 가렸다. 박진영은 본선4강 첫판에서 김영도(14․백산중2) 군에게 승리하는 등 이번 대회에서 12승 3패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본선4강에 오른 이는 모두 2000년생으로 박진영은 양천대일도장 출신이고, 윤성식ㆍ박종훈은 충암도장, 유일한 지방출신인 김영도는 전주재능도장에서 공부했다.  ▲마지막 4강리그에서 '2승자'와 '2승1패자'가 최종입단하게 된다. 25일 대국에서 2승자 박진영은 입단을 확정했고, 1승1패한 윤성식과 박종훈이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 26일 최후의 결전을 벌인다. 영재 입단대회의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30초 초읽기 3회씩이다. 입단지망자 감소와 바둑영재들의 중도포기를 막기 위해 신설된 영재 입단제도는 지난 2010년 9월 열린 정기 기사총회에서 ‘한국기원 프로기사 입단제도 개선 방안’ 중 하나로 채택됐으며, 그해 10월 열린 (재)한국기원 91회 상임이사회에서 최종 의결된 바 있다. 2012년 7월 열린 제1회 대회에서는 신진서 초단(14․충암중2)과 신민준 초단(15․충암중3)이, 지난해 7월 제2회 대회에서는 설현준 초단(15․충암중3)과 최영찬 초단(14․충암중3)이 입단했었다. 박진영의 입단으로 (재)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292명(남자 241명, 여자 51명)으로 늘었다.  ▲ 제3회 영재입단대회는 예선부터 모두 더블일리미네이션 리그로 치러졌다. 본선에서 마지막리그 첫 대국은 25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했다. 입단자 인터뷰/ 박진영 초단 - 바둑은 어떻게 배웠나? "부모님의 권유로 집 근처 바둑교실을 다녔다. 경남 김해에 있는 작은 바둑교실인데 이름은 지금 기억이 잘 안 난다. 이후 장명한 사범과 문명근 사범님에게 1년씩 배웠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양천대일도장에서 공부했다." - 기분이 어떤가? "영재입단대회에만 세번째 출전이다. 입단하면 엄청나게 좋을 거라 생각했는데 지금은 별 느낌이 없다. 실감이 안 난다." -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언제쯤 입단을 확신했나? "본선 더블일리미네이션 최종리그(4강)에서 첫 승을 거뒀을 때다. 지난 8강 리그 패자부활전에서 강우혁에게 어렵게 역전승한 것이 가장 큰 고비였다." - 학교는 안 다닌다고 들었다. "초등학교 졸업 후에 바둑에 매진하기 위해 중학교 진학을 하지 않았다. 아직은 다시 다닐 계획이 없다." - 1회 영재입단대회 출신 신진서, 신민준과 자신의 실력을 비교하면? "내가 조금 모자란다고 생각한다. 아직은 더 공부해야 한다." -앞으로의 목표는? "성년이 되기 전에 랭킹 10위권 안에 들고 싶다." -박진영 바둑의 장단점은? "두터운 바둑은 자신 있다. 난전에서 착각이 약간 있어 수읽기쪽을 더 보강해야 한다. 시간이 많은 바둑을 선호해 프로대회에 나가면 3시간 바둑을 둬보고 싶다." (양천대일의 이용수 지도사범은 "굉장히 열심히 공부한다. 성실성과 승부근성이 장점이다. 그러나 이기려는 마음이 너무 강해 자기의 컨디션을 찾지 못 할 때가 있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이라고 평했다.) 입단자 약력 박진영(朴鎭鍈) 初단 생년월일 : 2000년 5월 10일 경남 김해 생 가족관계 : 박성진(43), 구미경(43) 씨의 2남 중 장남 바둑도장 : 양천대일도장 지도사범 : 이용수 7단 기풍 : 두터운 실리형 입상경력 : 2011년 인제내린천배 초등최강부 우승, 2011년 금산인삼배 초등최강부 우승, 2011년 전국체육대회 어린이부 우승, 2012년 무령왕배 세계청소년바둑대축제 초등최강부 우승 등  ▲ 2승으로 입단을 확정짓고 최종국 기보를 작성하는 박진영  ▲ 더블일리미네이션 1승자 간의 대결. 이 대국에서 박진영(오른쪽)이 윤성식을 물리치고 입단을 확정지었다.  ▲ 박진영은 본선4강 첫판에서 김영도(14․백산중2) 군에게 승리하는 등 이번 대회에서 12승 3패를 기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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