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제지간이라 할 이세돌(오른쪽)과 신민준이 나란히 출격한 신안천일염. 하지만 신민준이 지며 2승 달성엔 실패했다.

▲ 다음주 삼성화재배(26일)와 이달 말 10번기를 앞두고 있는 이세돌. TV아시아 선수권전 우승을 포함 성공리에 컨디션 점검을 마쳤다.

▲ 목진석(왼쪽)은 전반기에 이어 다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KB리그에서 이세돌에게만 8연패째. 시즌 전적도 최근 4연패와 더불어 2승7패로 극도의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제1국>한상훈-신민준. 신민준이 중반들어 좌상 쪽을 내주고 하변 백을 잡는 대바꿔치기를 단행했지만 이후가 문제였다. 잡았다고 생각한 백 일단은 숨이 붙어 있었고, 한상훈이 완벽한 수순으로 살아가는 순간 바둑이 해볼 데가 없어져 버렸다; 이후는 두어본 데에 불과(196수 백 불계승). 유창혁 해설자는 “신민준이 시간을 다 쓰지 않고 패한 것은 문제.”라며 “경솔한 면이 있다.”고 따끔히 꼬집었다.

▲ KB리그 2연패 포함 최근 5연패의 사슬을 끊은 한상훈. 시즌 전적도 7승2패가 되면서 박정환과 더불어 개인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 강팀에 강하고 약팀에 약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신안천일염. 전반기에 우승 후보 티브로드를 5-0 완파한 것을 비롯해 정관장,CJ E&M 등 강팀들에겐 승리를 거뒀으나, SK엔크린과 포스코켐텍 등 중하위권 팀들에겐 패점을 안았다.

▲ 4지명 한상훈이 7승2패, 5지명 김주호가 4승3패로 각각 제 몫 이상의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도 하위권에 처져있는 포스코켐텍. 1지명 조한승이 2승6패, 2지명 목진석이 2승7패로 동반 부진한 것이 문제다. 팀의 1, 2지명은 어지간해선 퓨처스리거로 대체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김성룡 감독의 고민이 깊어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