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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고 수학자 vs 천재 바둑기사
'수학계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수학자대회에서 '바둑'이 강연주제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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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수학자와 천재바둑기사가 만난다. 수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 수상자가 올해 8월 서울에서 발표된다. 이를 보기 위해 모이는 세계 각국의 수학천재들이 이창호, 유창혁 등 한국바둑을 대표하는 프로기사와 다면기를 통해 직접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2014 서울 세계수학자대회는 2014년 8월13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수학계의 올림픽’이라고도 불리는 세계수학자대회(International Congress of Mathematicians, 이하 ICM)는 국제수학연맹의 주최로 최근 4년간 일어났던 중요한 수학적 업적들을 평가 및 시상하며, 다양한 수학분야에 관한 토론 및 강연들이 열리는 전 세계 수학자들의 축제다. 이번 대회는 "나눔으로 희망이 되는 축제"라는 주제 아래 전세계 100개국 5,000명의 수학자들이 참가한다. 대회기간에 벌어지는 수학문화행사에서 제임스 해리스 사이먼스 교수, 랄라바티상 수상자 등 유명 수학자의 대중강연과 함께 '바둑'도 주요 주제가 되었다. 8월19일 오후 3시부터 이병두 세한대 바둑학과 교수는 약 1시간 동안 'Math in Baduk(바둑 속의 수학)'이란 제목으로 특별강연을 한다. 김찬우 6단도 현재 사용되는 바둑 Level시스템의 소개와 시스템 수치화를 통한 개선방향 모색을 주제로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 19일 오후 4시10분부터는 한국의 프로기사와 세계 수학자들의 1:6 다면기가 펼쳐진다. 프로기사는 이창호, 유창혁, 서봉수, 박지은 9단과 김효정 2단이 참가하고 조혜연 9단과 최동은 초단이 함께 공개해설한다. 사이버오로는 이창호, 유창혁, 서봉수의 대국에서 각 1국씩 3판을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다.  ICM은 수학분야의 최고의 영예인 필즈상(Fields Medal) 시상식으로 주목받는 대회다. 개막식에서 수여되는 필즈상의 수상자는 ICM 개막식 전까지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누가 수상자가 될 것인지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1936년부터 2010년까지 52명이 이 상을 받았고 개최국 국가원수가 직접 수상자에게 메달을 주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2002년 베이징에서 열린 수학자대회에서는 장쩌민(江澤民) 당시 중국 국가주석이 필즈상을 직접 수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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