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전문기자가 본 '신의 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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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전문기자가 본 '신의 한 수'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의 감상평
| 조유경 2014-07-10 오전 09:06 [프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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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가 쓴 <'신의 한 수' 리뷰>를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클릭☞ 기사원문 바로가기
[리뷰] ‘신의 한 수’, 멀티캐스팅의 행마(行馬)가 멋진 ‘한 수’ 였다
어떻게 보면, 영화도 일종의 바둑게임과도 같다. ‘바둑 판’이라는 촬영 환경과 ‘대국 시간’과 같은 제작기간 그리고 경기를 진행하는 ‘바둑 돌’같은 배우들까지…. 수를 잘 둬야 좋은 바둑 경기를 펼치듯 합이 잘 맞아야 좋은 영화가 만들어진다. 그렇게 치면, 영화 ‘신의 한 수’(감독 조범구)는 바둑돌을 제대로 놓은 것 같다.
내기 바둑의 세계와 범죄액션물이 만나 관객들에게 쾌감을 전하는 ‘신의 한 수’는 정우성, 이범수 등 날 선 남자들의 멋진 액션도 볼거리지만 화려한 머리캐스팅도 빠질 수 없는 재미다.
이범수, 안성기, 안길강, 김인권, 최진혁, 이시영 등 한국영화서 내로라하는 배우들을 모두 모았다. 이와 같은 라인업이라면 우선 작품에 대한 신뢰가 생기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그것이 최대의 약점이 될 수도 있다. 자칫 잘못하다간 캐릭터들이 들쑥날쑥해져 ‘패착’에 이르게 되기도 한다.
하지만 조범구 감독은 ‘배우’라는 ‘바둑 돌’을 아주 잘 놓은 듯하다. 적절한 배치였다. 태석(정우성)과 살수(이범수)가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돌이라면, 주변에 있는 주님(안성기), 꽁수(김인권), 허목수(안길강), 배꼽(이시영) 등은 이들을 보좌하며 자신의 위치를 아주 잘 지키고 있다. 누구하나 튀지도 않았고 죽지도 않았다. 뛰어난 연출력 아래 가능했던 일이었다.
그래서 그런 걸까. ‘바둑’이라는 낯선 소재를 갖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만든 ‘신의 한 수’는 현재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흥행순항을 하고 있다. 막강 로봇 ‘트랜스포머’와의 경쟁에서도 꿀리지 않은 화려한 성적표는 주춤했던 한국영화의 기를 세워주고 있다. 그것은 아마도 관객들이 마침내 구미가 당기는 영화를 찾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고도의 두뇌싸움을 요구하는 ‘정’적인 바둑과 피와 땀이 묻어나는 ‘동’적인 액션은 생각보다 흥미롭다. 관객들에게 액션을 보여주고자 했던 정우성은 긴 팔과 긴 다리를 이용해 재빠른 몸짓으로 통쾌한 액션 쾌감을 선보인다. ‘잘 생김’을 연기하는 정우성은 다소 잔인할 수 있는 액션마저 섹시하게 만들어버렸다. 마지막 살수와의 대결에서는 날 선 남자들의 대결에서 온 몸을 스피디하게 찌르는 장면은 압도적이다. 또한 흰색 수트의 정우성과 검은색 수트의 이범수가 마치 바둑판의 바둑돌이 되어 움직이는 듯 흥미진진한 대결을 펼친다. 이 외에도 ‘냉동근육’으로 화제를 모았던 최진혁과의 대결은 여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바둑에 대해 문외한이라 할지라도 상영시간 118분이 지겹지 않다. 영화는 ‘패착’(지게 되는 나쁜 수), ‘착수’(바둑판에 돌을 놓다), ‘포석’(전투를 위해 진을 치다), ‘행마’(조화를 이루어 세력을 펴다), ‘사활’(삶과 죽음의 갈림길) 등 바둑용어를 풀이해 놓은 챕터별로 구성돼있어 내용을 이해하기 쉽다. 또한 우리가 평소 접하지 못했던 ‘맹기’나 ‘계가’ 등 바둑판의 상황이 배우들의 대사에 묻어나 영화를 보는데 어려움은 없다. 청소년 관람불가. 118분.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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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철 |
｜ 2014-07-13 오후 5:4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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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영화의 현 주소! 전체적인 영화의 가치는 저 멀리두고 부분부분 (장면 장면)에만 혈안이 되어 만들어졌으니 이런 하급 수준의 영화 일수밖에..... 우리 영화의 앞날이 서글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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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기불응 |
｜ 2014-07-13 오후 3:4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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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에 빠지는 잡스러운 놀이가 아니라 놀이를 통해서 세상을 알게하고 조화(천지창조)를 이루어 가는 모두(혹은 우리들)의 일체가 되는 목적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철학이 없는 놀이는 잡스런 놀이일 뿐. 근데 자막이 나올련지 모르겠네요, 언제 부산에서 상영하면 볼려고 맘먹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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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둑정신 |
｜ 2014-07-12 오전 12:15: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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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에 해가 된다함은 좁은 시각. 좋은 영화는 선악을 논하지 않는다,.
영화는 영화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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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둑정신 |
｜ 2014-07-12 오전 12:13: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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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에 해가 된다함은 좁은 시각. 영화는 영화적이야 할 뿐. 좋은 영화는 선악을 논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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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맘뺏어봐 |
｜ 2014-07-11 오후 6:5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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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쓰레기같은 영화... 피가 난무하고.. 바둑에 먹칠하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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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마횡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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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저 무슨영화가 바둑하고조폭이야설정이안돼 .국민이다보는 바둑영화가돼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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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트락티스 |
｜ 2014-07-11 오전 12:5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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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나리오 쓴 사람은 놀음바둑두는 것만 어디서 본 게 틀림 없다.
그 사람이.. 바둑에 담긴 철학성을 조금이라도 알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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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s1108 |
｜ 2014-07-10 오후 8:5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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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래 감독이 지하에서 얼마나 통탄해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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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s1108 |
｜ 2014-07-10 오후 8:5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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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 정우성, 이범수 등 유명배우들도 많이 나온 이 영화에 고작 바둑이 이런 식으로 묘사되었다는 것이 어이없습니다. 또한 바둑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듯한 기자의 글이 오로에 올라온 것도 마음에 들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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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끙심이 |
｜ 2014-07-10 오후 4:3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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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이 인생에 미치는 좋은점이 부각되지 않아서 아쉬웠고요, 단지 감방에서 배운 주먹으로 조폭계의 대부를 모든 부하들을 포함해서 한자리에서 궤멸시킨다는 것은 설정의 비약이 너무 크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생명을 그렇게 경시하면서 무엇을 위해 살아야하는지 제작진들 고민좀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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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쿠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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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경시라..트랜스 포머에서 시민이 몇명이나 죽던가?
숫자나 잔혹함이 더했던것 같은데?
설정의 비약이 심한 영화는 얼마든지 많지요. 당신이 편견을 가지고 본 세상이 그 무엇이든 찌그러져보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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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라이크 |
｜ 2014-07-10 오전 11:1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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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기자지...영화전문기자는 아닌거 같네요..
영화적인 관점보다는 홍보성 짙은 글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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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소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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쯪쯪쯪......보다 따스한 시선으로 대상을 좀 바라보시지......잘 쓴 글이구만....홍보든 말든, 젊은이의 기를 꺾기보다 북돋아주는 방향으로 비판을 하시면 지구가 거꾸로 돌아가냐고요......문장력은 현재싯점, 청문회 하고 있는 김명수라는 대학교수라는 인간보다는 헐 나은거 같아염.기자님, 길지 않고 지루하지 않고 좁은 공간에 할 말 다한 잘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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