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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형난제? 까딱하단 확 차이난다
3대도장리그 초반 치른 각 도장의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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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암ㆍ양천대일ㆍ장수영’ 등 국내 명문바둑도장 3곳이 자존심을 걸고 벌이는 제2회 3대도장리그(사이버오로 주최)의 1라운드 세 경기가 지난주 끝났다. 사이좋게 3점씩을 얻으면서 선두도 꼴찌도 없는 상황에서 19일부터는 2라운드로 들어간다. 각 도장대표는 7명(프로2+아마5)이 리그로 겨룬다. 각 도장 감독(사범)들의 각오가 비장하다. 들어봤다. 충암도장 ■ 김대용 감독 - 도장 대표 선발은 어떤 식으로 했나? “프로기사는 도장에 나오며 공부하고 있는 선수 중에 골랐고, 아마추어는 도장 내부 랭킹 순으로 끊었다. 지난 기엔 명분을 앞세워 유망주에게 경험을 쌓게한다는 목적에서 어린 선수들로만 선발했다가 고전했다. 이번엔 나이와 관계없이 최강급의 선수들로 구성하는 것으로 바꿨다. 프로 진시영과 민상연은 바둑리그를 비롯해 국내외 성적이 좋다. 성실함도 겸비해 도장의 어린 프로지망생들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다. 아마추어 쪽은 현역연구생이 2명, 연구생 졸업생이 3명이다.” - 1라운드를 지켜본 소감은? “이번엔 최강의 선수들로 꾸려 놓고 좋은 성적을 바라고 있다. 그만큼 각오도 남다른데 지금까지는 썩 만족스럽진 못하다. 주장전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서 주장 선정에 신경 쓰고 있다.” ■ 대표들의 각오 호제리오 - 우리 도장이 쉽게 이길 줄 알았는데 상대도 만만치 않았다. 늘 하던대로 부담없이 대국에 임하겠다. 컴온요 - 세 도장이 비겼기 때문에 이제부터의 승부라고 생각한다.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출전할 때마다 이겨서 팀 우승에 공헌하고 싶다. 藤沢秀行- 집중력이 떨어져서 아쉬웠다. 팀에 최대한 보탬이 되겠다. 소금구이 - 1라운드에서 강자를 만나 부담가는 승부였는데 이겨서 기쁘다.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저녁에사과- 두번째 판에 나의 패배로 팀이 지게 되어서 아쉬운 마음이 크다. 많은 출전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한판한판 최선을 다하겠다. 트리플A: 져서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해서 할 말이 없다. 내가 이겨서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한것이 아쉽다. 팀에서 가장 약하기 때문에 얼마나 나갈지는 모르겠지만 기회가 주어졌을 때 마음을 비우고 최선을 다해 대국에 임하겠다. 신들린듯: 우리가 1라운드에서 승점 3점밖에 챙기지 못한 것은 매우 불만스러운 결과이다. 하지만 남은 라운드는 우리 것이 될 것이다. 양천대일도장 ■ 이용수 감독 - 도장 대표 선발은 어떤 식으로 했나? “프로기사는 도장에 성실히 나와서 공부하는 이호범, 오장욱을 골랐고, 아마추어는 작년에도 잘했기에 연구생 중에서 뽑았다. 한데 애초에, 전처럼 (프로3+아마추어4)인 줄 알고 3명을 선발로 뽑고 1명에게 시드를 주었다가 나중에 늘렸다.” - 1라운드를 지켜본 소감은? “엄청나게 팍팍한 것 같다. 까딱하면 점수 차가 확 벌어질 수 있겠다. 우리 대표는 최강으로 꾸려졌다곤 할 수 없다. (안)정민이는 대표가 될 실력은 안 됐는데 기세를 타고 있어서 올라갔다. 연구생 1조 박재근은 컨디션도, 성적도 좋다. 최강팀은 아니라고 해도 우리는 충분히 우승할 전력이다.” ■ 대표들의 각오 꼬장바둑 - 우리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흑번입니다 - 나만 이기면 팀이 우승할 거 같다. 깡패소년 - 작년에 해봐서 익숙하다. 우승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mohican - 좋은 기회를 주신 사이버오로에 감사드린다. 재미있는 바둑으로 팬들께 다가가고 싶다. 컨저링 - 출전 기회가 주어지는 판에서는 모두 승리로 이끌고 싶다. 특히 챔피언 결정전에서 활약하고 싶다. 케르베로스 - 주최해 주신 사이버오로에 감사드린다. 가능한 모든 대국을 승리하겠다. 끝없는질주 - 처음이지만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장수영도장 ■ 박병규 감독 - 1라운드를 지켜본 소감은? “예상했지만 역시 서로 라이벌 의식이 강해서 그런지 내용이 치열하다. 3경기에서 져버렸으면 암울할 뻔했는데, 마지막에 두 대국을 연속으로 이겨서 상승세를 탔다. 도장 바깥 사람들도 관심을 가져주신다. 다음 라운드도 열심히 해보겠다.” - 도장 대표 선발은 어떤 식으로 했나? “프로기사는 자원했고, 아마추어는 5명은 5월초에 3일에 걸쳐 선발전을 통해 선발했다. 25명이 참가했고 차등시드를 적용했다. 선발전을 거쳤기에 최강팀을 꾸릴 순 없었다. 하지만 서열이 높다고 해도 그 아래와 실력 격차가 아주 크지는 않다. 그래서 충분히 우리가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또 이번 선발된 친구들은 끈질긴 스타일이 많다.” ■ 대표들의 각오 바둑조폭 - 아이디처럼 두겠다. 지존의품격 - 운좋게 여기까지 왔는데 열심히 둬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Gracias - 작년에 4연승 한 것 만큼 이번에도 기대를 져버리지 않겠다. 전설을쓰다 - 2연패의 전설을 쓰겠다. 쓰리고스트 - 팀의 맏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지옥출신 - 우리팀엔 천국, 상대팀엔 지옥같은 바둑을 두겠다. 짭짤순살 - 우승 전통을 이어나가겠다. 중국리그 방식을 도입해 승점제로 진행되면서 더욱 흥미를 더하는 이번 3대도장리그. 중반부턴 누가 이 균형을 먼저 무너뜨릴까 눈길이 쏠린다. 속행되는 2라운드는 월ㆍ화ㆍ수(19~21일) 오로대국실에서 저녁 7시, 9시 두 대국씩 열린다.  제2회 3대도장리그는 한국의 대표 바둑도장이 양성하고 있는 어린 유망주와 출신프로기사가 교류전을 통해 실력향상과 더불어 우의를 다지고 이를 오로의 바둑팬들과 함께 즐기기 위해 마련된 무대다. 각 도장 대표선수들은 약 3주 동안 총 3라운드로 9경기를 펼친다. 한 경기는 주장전을 포함한 4판이다. 대회는 매주 월ㆍ화ㆍ수 저녁 7시와 9시에 두 판씩 열린다. 하루 1경기를 마치게 되며 4:0, 3:1의 경우는 승팀이 3점, 패팀이 0점을 받는다. 2:2 동률로 끝난 경우는 이긴 팀이 2점, 진팀이 1점을 나눠 가진다. 개인승점은 1승 당 1점, 주장전은 1.5점으로 계산해 만약 최종라운드를 마치고 팀승수가 같은 경우 개별승점을 비교한다. 최종 순위 1, 2위팀은 다시 챔피언 결정전을 벌여 우승팀을 가린다. 프로ㆍ아마를 가리지 않고 사이버오로 왕별(★) 대화명으로 참가하며, 대국 제한시간은 각자 20분, 30초 3회다. 대회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모든 대국은 사이버오로 사무실에서 운영팀장의 입회하에 진행한다. 3도장 출전선수(7단★) 충암 호제리오ㆍ컴온요ㆍ藤澤秀行ㆍ저녁에사과ㆍ신들린듯ㆍ소금구이ㆍ트리플A(진시영ㆍ민상연ㆍ박수창ㆍ조남균ㆍ김창훈ㆍ박하민ㆍ위태웅) 양천대일 꼬장바둑ㆍ흑번입니다ㆍ깡패소년ㆍmohicanㆍ케르베로스ㆍ컨저링ㆍ끝없는질주(이호범ㆍ오장욱ㆍ박재근ㆍ박주민ㆍ안정기ㆍ김기백ㆍ우정민) 장수영 짭짤순살ㆍ지옥출신ㆍ전설을쓰다ㆍ쓰리고스트ㆍGraciasㆍ지존의품격ㆍ바둑조폭(박경근ㆍ홍무진ㆍ안국현ㆍ서혜성ㆍ임상규ㆍ박건호ㆍ강지범) ※ 실명과 아이디는 순서대로 일치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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