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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취점 얻은 'GS맨' 김지석
최철한에게 승리! 5번기 1-0으로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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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한은 시원하게 휘둘렀지만, 제대로 한방이 먹히지 않았다. 반면 김지석은 빠른 발놀림으로 곳곳에서 포인트를 얻는다. 5번기의 첫판. 마음에 여유가 있어서인지 서로 마음 편하게 주먹을 주고받았다.  전기 우승자로 GS칼텍스배 2연패를 노리는 김지석이 먼저 1승을 얻었다. 김지석 9단은 8일 저녁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19기 GS칼텍스배 결승 1국에서 218수 만에 백불계승을 거뒀다. 상대는 이세돌, 박정환을 연파하고 결승에 오른 최철한 9단이었다. 둘 사이에 5번기 결승대결은 처음이다. 지난 2011년 국수전에서 3번기를 치르긴 했지만, 그것은 도전자 결정전이었다. 4월 한국랭킹은 김지석이 2위이고 최철한이 4위다. 이 대국 전 공식대국 상대전적은 최철한이 12승 6패로 앞서 있었지만, GS칼텍스배만은 8강에서 두 번 만나 김지석이 모두 이겼고, 여기에 다시 1승을 더했다. 결승 1국은 철한의 강수-> 지석의 버팀-> 철한의 공격-> 지석의 역습으로 이어지는 흐름이었다. 하이라이트는 상변접전. 최철한의 압박이 무시무시했지만 김지석의 배짱도 만만치 않았다. 백은 패싸움과 연계된 타개수순이 교묘했고, 또 살리는 척하다 가볍게 버린 선택도 좋았다. 김지석도 국후 인터뷰에서 "초반 우변 접전의 결과가 기분 좋게 처리되었다. 상변에서 흑의 공격도 좀 무리여서 쉽게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9일 이어지는 2국에 대해서는 "1국을 이겨 기쁘다. 다음 대국도 별다른 준비는 없고, 평소와 다름없이 둘 것이다. 다만 다음부터는 흑백이 정해져 있어 포석을 좀 더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GS칼텍스배 결승 2국은 9일, 3국과 4국은 16, 17일로 예정되어 있다. 제19기 GS칼텍스배는 매일경제신문과 MBNㆍ바둑TV가 공동주최하고 (주)GS칼텍스가 후원한다. 총예산은 4억 2,500만 원이며 우승 상금은 7,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1,500만 원이다.  ▲ 초반 돌가리기에서 최철한이 홀짝을 맞혀 흑돌이 있는 자리에 앉았다.  ▲ 김지석의 초반 착점. 포석은 최근에 자주 나오는 모양이었다.  ▲ 한국랭킹 2위와 4위의 결승대결이다. 1국은 김지석의 승리였다.GS칼텍스배는 김지석이 작년 이세돌을 3-0으로 이기며 우승을 차지했던 기전이다.  ▲ 김지석의 국후 인터뷰. "1국을 이겨 기쁘다. 다음 대국도 별다른 준비는 없고, 평소와 다름없이 둘 것이다. 다만 다음부터는 흑백이 정해져 있어 포석을 좀 더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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