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바람 ‘ 외론사냥꾼 ’ 애국 전사 ‘국산 김치 ’ 4강
새 바람 ‘ 외론사냥꾼 ’ 애국 전사 ‘국산 김치 ’ 4강
[제3회 오로통합랭킹 최강전] 김수광  2014-02-21 오후 03:42   [프린트]
▲ 통합랭킹전 4강에 역대 가장 많은 수를 올렸다. 오랫동안 기다렸다. 한국이 우승을 향해 한 발 한 발 다가가고 있다.


'외론사냥꾼'과 '국산김치'가 결승 진출을 놓고 나란히 한-중전을 벌인다.

통합랭킹 최강을 가리는 제3회 오로통합랭킹 최강전이 4강으로 좁혀졌다. 한국 2, 중국 2.

2월18일과 19일 그리고 20일, 저녁마다 치러진 8강 더블일리미네이션은 험난했다. 이 관문을 통과한 4명의 아이디는 '외론사냥꾼', '국산김치', 'hgdyl1'(中), 'black2012'(中)였다.

외론사냥꾼은 최근 각광받는 아이디다. 통합랭킹에서 27승17패를(61.36%) 기록, 15위에 랭크되며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8강에선 '불족발'과 'flpingbo'를 제압하고 여유 있게 2승으로 4강에 올랐다. 4강 상대는 hgdyl1로 통합랭킹 7위이며, 2회 대회 우승자였던 강타자다. 다만 최근 끝난 제4회 편강한의원배에선 본선32강전에서 탈락한 바 있다.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국산김치의 행보도 주목된다. 통합랭킹 26위 국산김치는 '촌식이'와 '불족발' 등 한국 유명 아이디를 거푸 꺾고 클린 2승으로 더블일리네이션을 통과했고 black2012와 맞붙게 됐다. black2012은 통합랭킹 10위로, 국산김치보다 16 계단 위다. black2012는 최근 참가했던 제4회 편강한의원배에서는 본선32강전 탈락했다.

지난 1, 2회 대회 모두 중국이 우승해 한국 바둑팬들의 이번 대회 우승에 대한 기대는 뜨겁다. 이번 4강전은 반수가 한국이어서 한국으로선 지금까지 가장 높은 진출율을 보인다(1회 1명, 2회 1명). 보다 기대감이 높아졌다. 샛별 외론사냥꾼이 우승을 차지해도, 이름부터 애국심이 물씬 묻어나는 국산김치가 우승해도 의미는 각별하다.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 있으니 형제대결이 될는지도 모를 일.

주목을 받고 있는 4강전은 21일 저녁 8시와 10시 오로 1서버에서 열린다. 8시는 외론사냥꾼 vs hgdyl1, 10시는 국산김치 vs black2012의 경기다. 이후 결승3번기는 2월24부터 펼쳐질 예정이다.

통합랭킹전은 짝수달에 벌어져, 1년에 6회 열린다. 선수 초청기준은 대회 개최전 두 달간의 랭킹이다. 사이버오로는 32강중 한국 왕별은 최소 15~16명 참가를 보장하며, 시드형 토너먼트로 진행될 경우 3회전 시드 8명중 5인, 2회전 시드 8명 중 5인을 보장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20분에 30초 초읽기 3회. 우승상금 1,000만 원이며 매 라운드 패자에게도 지정된 상금이 지급된다. 통합랭킹전의 주요대국은 프라임매치로 지정해 1구간 또또 당첨자에게 2억 포인트를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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