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승, "첫 판이 고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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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승, "첫 판이 고비였다."
조한승 국수 3연패! 이세돌과의 도전기 3-1로 방어
| 박주성 2014-01-13 오후 04:41 [프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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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년 만에 세 번째 국수전 우승에 도전했던 이세돌 9단은 입단 동기 조한승 9단의 벽에 막히며 무관 탈출에 실패했다. |
3년을 지켜냈다. 이제 '조국수'하면 조한승 9단이 떠오르는 것도 어색하지가 않다.
13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제57기 국수전 도전 5번기 4국에서 조한승 9단이 이세돌 9단을 상대로 261수 만에 흑불계승 했다. 조한승의 이번 도전기 전적은 3승 1패며 국수전에서 3연패도 달성했다.
 조한승은 바둑을 쉽게 풀어가는 묘법을 아는 듯 하다. 또 이세돌의 공격이 잘 통하지 않는 대표적인 기사이기도 하다.
지난 3국은 조한승이 평소와 다른게 좀 적극적으로 둬 이세돌의 페이스에 말린 느낌이 있다. 그러나 4국은 완벽한 자신의 흐름으로 바둑을 이끌었고, 100수 정도를 넘기자 큰 곳이 모두 결정되어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바둑이 되었다.
바둑TV에서 해설한 이현욱 8단은 "큰 싸움이 없었는데 형세가 흑으로 기울었고, 이후에 기회는 없었다. 종반 정상적으로 뒀으면 흑이 9집 정도 앞선 형세였다. 백이 패로 변화를 구한 것이 최후의 버팀이었지만, 차이가 더 벌어졌다."라는 감상이었다.
조한승은 "별로 기대는 안했었고, 열심히 둬야겠다는 느낌이었다. 상대인 이세돌 9단이 워낙 컨디션이 안 좋아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특히 첫 판이 아주 나빴는데 그때 이겨서 그나마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반면 5년 만에 세 번째 국수전 우승에 도전했던 이세돌 9단은 입단 동기 조한승 9단의 벽에 막히며 무관 탈출에 실패했다. 지난해 5연속 준우승[맥심커피배(3월), GS칼텍스배(4월), 춘란배(6월), 삼성화재배․명인전(이상 12월)]에 그치며 무관으로 전락했던 이세돌 9단은 국수전 우승 실패로 6번 연속 결승 및 타이틀전에서 패하는 부진을 거듭했다.
지난 3월 22일 한국기원 소속 전문기사 240명이 출전한 예선을 시작으로 10개월여의 열전을 벌인 국수전은 본격기전 중 유일하게 도전기 형식을 유지하고 있다. 1956년 고(故) 조남철 9단이 우승한 이래 57기째를 맞이하는 동안 12명의 기사에게만 타이틀을 허용했던 국수전은 가장 많은 기사들이 우승하고 싶은 기전으로 손꼽는 국내 최고(最古) 기전이다.
복기 동영상
- 두 기사의 복기시간은 1시간 반을 넘겼다. 위의 동영상은 복기의 극히 일부분이다. 복기의 끝무렵 이세돌은 "이상했다."와 "뭐한거지?" 등의 자아비판(?)성 발언으로 일관했다. 더 이상 논의할 곳이 없어지자 웃으며 조한승 9단에게 "축하한다."라는 말을 전하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국후 인터뷰
- 마지막으로 주량에 대해 묻자 "술은 쓰다. 소주가 달다는 것을 느껴본 적이 없다."라면서 "일이 있으면 마시지만,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다. 주량이 센 것이 아니라 그냥 버티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18분 15초 동안의 인터뷰에서 조한승 9단은 국수전 도전기에서 만난 이세돌 9단에 대한 느낌, 나이와 바둑 실력, 창의적인 바둑에 대한 생각, 직접 경험한 중국기사 탄샤오와 저우루이양의 강함, 현행 입단제도에 대한 생각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언급했다.
제57기 국수전 도전 5번기 결과-파란색 표시가 승자
1국 ●이세돌 ○조한승- 351수 백3.5집승
2국 ●조한승 ○이세돌- 231수 흑불계승
3국 ●이세돌 ○조한승- 252수 흑6.5집승
4국 ●조한승 ○이세돌- 261수 흑불계승
조한승은 이번 국수전 도전기에서 3승 1패를 추가해 이세돌과의 상대전적을 40전 17승 23패로 좁혔다. 지금까지 두 기사의 결승 번기승부는 2차례로 2006년 천원전 결승 5번기에서 조한승이 3-1으로 우승했고, 2007년 명인전 결승 5번기에서 이세돌이 3-0으로 이겼다.
조한승은 55기와 56기에, 이세돌은 51기와 52기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국수전은 도전기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동아일보사가 주최하고 기아자동차가 후원하는 제57기 국수전은 총규모 2억 5,500만 원이며 우승상금은 4,500만 원, 준우승상금이 1,500만 원이다.
▲ 제57기 국수전 도전 5번기는 3-1로 조한승 9단이 타이틀을 방어했다.
▲ 도전자 이세돌 9단의 오후대국 착점 장면
▲ 3연패! 조한승 9단은 3년 동안 조국수의 이름을 이어갔다.
▲ 무덤덤한 표정의 조한승 9단. 이세돌 9단의 의견을 많이 들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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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seukli |
｜ 2014-01-14 오후 9:0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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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 거 디게 맛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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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공선달 |
｜ 2014-01-14 오전 8:0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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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한승 등 단12명(?)에게만 국수(자리를) 허용했다(?) 나머진 누굴까요(?)
세돌이가 이상해진 건 사실이지만 그것이 조국수의 행운은 아닌 듯.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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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출기행 |
｜ 2014-01-14 오전 12:5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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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9단이 계속 준우승만 하다가 내리막 길을 걷기 시작했는데 이세돌 9단도 그 징후가 아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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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북이일등 |
｜ 2014-01-13 오후 10:4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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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은 요즈음 생각하는게 너무 많은 것 같다.
외국에 나가 있는 가족과 중국에 있는 이세돌바둑학교 그리고 매일 해야 하는 끼니걱정 등등..
체력이 달린다고 (중국 10대들과의 대국에서) 본인 입으로도 얘기를 하는데
거기에다가 바둑에만 전념을 할 수가 없다면, 이세돌은 더 이상 그동안의 이세돌이 아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든, 이세돌만의 멋진 인생을 또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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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grante |
｜ 2014-01-13 오후 10:1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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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여러 바둑고수들 예를 보면, 정상급에서 반걸음이라도 밀린 고수가 정상으로 되돌아 온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센돌이가 벌써 라고 생각하기도 싫은데.....
한국 바둑계를 위해서 센돌의 회복이 무엇보다도 더 중요한데.....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이번에는 센돌이 국수는 먹을 것이라고 기대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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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fer |
｜ 2014-01-13 오후 10:1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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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영원한건 없구나.. 불패소년 ~ 이창호를 넘어 일인자로 자리잡은게 엇그제 같은데....
그래도 영원한 팬입니다~~ 부디 건강 잘 챙겨서 좋은 기보 많이 남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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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極熊 |
｜ 2014-01-13 오후 10:1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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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9단님은 바둑왕초로 함이 워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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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極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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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왕초! 돌아오라...심신을 식혀서 쉬어서 독기,분기탱천을 재충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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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수겁 |
｜ 2014-01-13 오후 10:15: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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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승9단의 국수위 방어에 대한 보도나 기보중계과정에서 사이버오로가 보인 모습은 대단히 실망스럽다. 생중계도 아니고, 중요한 국수위 방어전인데 기보의 중계순위는 어저께둔 양신의 대결이나 다른 기보보다도 아래에 두고 있다. 사이버오로의 편향성은 자주 보이지만 이런 식의 태도는 좀 우려스러운 수준이 아닐까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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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디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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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조한승사범이 충암 출신이 아니라고 그랬겠어요?
한국기원측에 쓴소리 한다고 그랬겠어요?
아닐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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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極熊 |
｜ 2014-01-13 오후 10:1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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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승 조국수님은 신조국수님,바둑황제훈현조국수님은 그대로 조국수..그냥, 조국수. 영
원한 조국수님이죠뭐... 한번 국수는 영원한 국수지 궂이 구조국수님이라라고 할필요는 없다
고 20분간 이리저리 호칭을 생각해본 결론임다. 신조국수만 신조국수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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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북이일등 |
｜ 2014-01-13 오후 10:1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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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천사, 조한승 9단 멋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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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일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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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 더 국수 방어를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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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철한9단o |
｜ 2014-01-13 오후 8:1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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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국수님 힘내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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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깽이 |
｜ 2014-01-13 오후 8:0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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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이란말이 어색하던 세돌이 작년부터 결승만가면 죄다 준우승인데 후배들이나 중국신예한테 진건 나이로오는 노쇠화라 말했다면 자신보다 오히려 한살많은 조9단한테 5번기에서 힘도 못쓰고 전체적으로 완패한건 뭐라 설명해야되나 10번기 걱정되네 하지만 10번기는 세돌생애 최대의 대국 10번기만 이기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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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야오에 |
｜ 2014-01-13 오후 6:3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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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 먹으로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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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트락티스 |
｜ 2014-01-13 오후 6:2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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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수하면 세 명이 있다. 조훈현, 조한승.. 그리고 조혜연. ;; 조혜연을 왜 빼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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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gran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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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ㅎㅎㅎ
정구죽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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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j30302 |
｜ 2014-01-13 오후 6:1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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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대로 이제 조국수하면 조훈현 사범님 하고 조한승 사범이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되네요..팬들의 뇌리에 이렇게 새기기는 정말 어려운데 대단하네요~~국수 3연패 축하하고 앞으로도 국수방어는 물론 다른 기전에서도 조한승 사범의 활약상을 더 보고 싶네요..다시 한번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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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kdltkdl |
｜ 2014-01-13 오후 6:0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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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승국수님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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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이갔다 |
｜ 2014-01-13 오후 5:4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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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수님 국수 방어를 축하합니다 정말 품격있는 바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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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ltjehf |
｜ 2014-01-13 오후 5:4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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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수의 승리를 축하합니다.
이제 중국 랭킹 20위 이내의 기보들 연구하시면서 슬슬 대비하여,
세계대회도 우승 하시길 성원합니다....
이세돌 9단도 그간 지친 심신의 피로를 풀고
평정심과 전투 의욕을 되살리셔서
또 다시 세계 대회 우승을 하시길 성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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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충대충 |
｜ 2014-01-13 오후 5:2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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햐,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 멋진 승부였습니다.
조한승 국수, 그 유연함으로 세계 바둑도 제패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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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ybermania |
｜ 2014-01-13 오후 5:2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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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승 태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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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요한돌 |
｜ 2014-01-13 오후 5:2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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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우리 세돌이~~~ 세돌아, 형이 얼마나 응원을 보냈는데 ㅠㅠㅠ. 아따, 미치고 환장하것네. 이제 지는 게 밥 묵고 하는 일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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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극 |
｜ 2014-01-13 오후 4:5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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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수 3연패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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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nk |
｜ 2014-01-13 오후 4:4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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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호랑이 조한승국수~ 국수전 방어를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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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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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는 네마리호랑이가 활개를 쳤는데... 다섯번째 호랑이가 탄생했네요^^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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