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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결자 ‘별의전쟁’, 장수영도장 우승
별의전쟁, 막판 2연승으로 양천대일도장 따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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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3대 명문 도장이 명예와 자존심을 놓고 벌인 2013 3대도장대항전(사이버오로 주최)가 장수영도장의 승리와 함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기면 또 베고 나아간다. 연승하면 그 기세는 더욱 강성해지고 연승을 막으려는 다른 도장들이 거칠게 쇄도한다. 최후인 일인이 남을 때까지 끝장을 봐야 끝나는 녹다운 서바이벌전은 숨막히는 전율로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각 도장 7명(프로 3 + 도장생 4)의 대표들은 지난 11월4일 첫 대국을 시작으로 26일까지 매주 월•화•수 7시와 9시 열전을 펼쳤다. 장수영도장의 우승의 원동력은 선발과정부터 남달랐던 치열한 준비에 있지 않았을까. 아마추어 대표들은 한국기원 연구생 2그룹(64등) 안에 든 16명을 포함한 도장생들이 더블일리미네이션을 거치면서 가려졌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한국아마랭킹 1위 전준학 같은 강자도 탈락하는 이변도 있었다. 이렇게 선발된 아마대표 중엔 아마랭킹2위 홍무진, 몽백합배 64강 진출을 한 이창석도 꼈다. 여기에 이지현 3단, 이원도 5단, 안국현 4단 등 잘 나가는 프로기사들이 결합됐다. 실전에 들어가자 장수영도장 대표들은 초•중•종반을 통틀어 두루 활약했다. 스페인어로 ‘감사합니다’라는 뜻을 지닌 대화명 Gracias가 4연승을 거두면서 초반 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했다. 중반엔 ‘장도장’이 3연승으로 기세를 이었다.  ▲ 최후의 대국. 장수영도장의 ‘ 별의전쟁(왼쪽) ’ 과 양천대일도장의 ‘스페셜원’. 종반엔 양천대일도장의 ‘힘의대가’가 4연승하면서 힘껏 추격해 위세가 대단했지만 장수영도장의 마지막 선수 별의전쟁이 힘의대가의 5연승을 막아내고서 양천대일도장 마지막 선수 스페셜원까지 제압하면서 2연승으로 대회 우승을 확정지었다. 대회가 끝난 시점에 장수영도장은 오제자까지 2명을 남기고 있었다. 별의전쟁은 “도장에 기여해 기분이 좋다. 마지막 대국에선 그렇게 좋지 않은 형세였는데 상대의 실수로 이길 수 있었다.” 고 겸손해했다. 장수영도장에서 연승자가 가장 많이(3명) 나왔고, 힘의대가(양천대일도장)와 Gracias(장수영도장)이 최다연승(4승)을 기록했다. 3대도장대항전은 2014년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2013 3대도장 대항전은 한국의 3대 명문 바둑도장인 충암, 장수영, 양천대일이 양성하고 있는 도장생과 프로기사가 교류전을 통해 실력향상에 더불어 바둑계 전체의 우의를 다지고 이를 오로의 바둑팬들과 함께 즐기기 위해 마련된 무대다. 대회 전 각팀 도장 대표들의 실명은 공개했다. 사이버오로 왕별(★) ID로 참가해 익명성을 유지했지만 왕별ID와 실명의 짝은 맞추어 공개하지 않으므로 추측만 가능했다. 제한시간은 각자 20분, 30초 3회. 대회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대국을 사이버오로 사무실에서 진행했고 매번 운영팀장이 입회했다.  ▲ 장수영 도장 선수들. 3대 도장 출전선수(7단★) 충암 - 뻑수를.. 호제리오, 마니깔아, 신들린듯, 저녁에사과, Coldplay, 플라잉5 장수영 - 별의전쟁, 오제자/ 장도장, 전설을쓰다, 짭짤순살, Gracias, 코비난미록 양천대일 - 스페셜원, 힘의대가, 내일할일, 흑번입니다, 찬스카드, 깡패소년, 여름향기★   ▲ 배너클릭 ☞ 2013 제1회 3대도장 대항전 대회페이지 보러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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