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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십결'은 마음 다스리는 법을 가르치는 십계명!
<인생의 한수를 두다> 저자 장석주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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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낱 설령 문학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장석주라는 시인은 모를지언정 이 시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한 달 전쯤인가. 인터넷 서핑을 하다 ‘위기십결(圍棋十訣)을 소재로 쓴 <인생의 한수를 두다>란 책이 서가에 나왔다는 정보를 얼핏 봤다. ‘위기십결에서 배우는 4천년의 지혜’라는 헤드라인을 보면서 또 그렇고 그런 자기계발서 한 권 나왔나 보다 했다. 멘토링이 범람하는 시대에 살고 있으니까. 위기십결로 CEO를 대상으로 쓴 경영개발서라면 명지대 정수현 교수의 저서가 이미 있다. 그래도 바둑과 연관된 책이니 작자가 누군가 봤다. 장석주. 중학교 교과서에도 나오는 ‘대추 한 알’의 장석주 시인이 바둑을 둔다는 얘길 들어본 바 없다. 또한 그 시인이 바둑관련 책을 썼다면 벌써 신문에 떠들썩하게 났을 터, 긴가민가하면서 동명이인이려니 했다. 그렇게 유성이 스치듯 스쳐지나버린 책이었다. 여름 내내 취재가 넘쳐나기도 했다. 그러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서야 그 책의 저자가 ‘대추 한 알’의 그 시인이라는 걸 알았고, 급히 연락해 서교동 집필실 앞에 있는 손탁커피에서 차 한 잔 나누었다. 문인과 나누는 차맛은 깊다. 197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와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장석주 시인은 에세이스트이자 비평가로 수많은 저서를 냈고 방송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작자소개에는 ‘그는 읽을 수 있는 모든 것을 읽고 읽을 수 없는 것들마저 읽으려고 드는 사람이자, 드물게도 읽고 쓰는 일에 모든 것을 건 사람이다.’란 문구와 함께 그를 ‘문장노동자’로 소개하고 있다. 그럴 만하다. 그는 한해에 수백 권의 책을 사서 읽는 사람이고 한해에 다섯 권 안팎의 책을 집필하는 사람으로 유명하다. 장서만 3만 권이라고 한다. 동서양을 종횡하는 사상의 폭과 사유의 깊이는 방대한 독서량에서 나왔을 테고 이 같은 바탕이 한갓 ‘바둑의 열 가지 교훈’이라는 울타리 안에 머물러 있던 위기십결을 실용인문서라는 광역대로 확장할 엄두를 내었을 것이다.  4천년 지혜의 정수, 위기십결 - 우리가 공기나 물처럼, 정작 절대적인 것에 대한 소중함을 잘 모르듯 위기십결 얘기도 하도 듣다보니 그 가치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는 듯합니다. 위기십결은 많이 거론되는 얘기인데 그러고 보니 인문지혜서 쪽으로는 처음 접하는 거 같습니다. 이런 쪽의 책을 쓴다는 게 쉬워 보여도 엄청난 지식과 생각이 서로 관통돼 있지 않으면 엄두를 낼 수 없는 작업이죠. 책의 흥행 여부를 떠나 바둑계의 처지에선 천군만마를 얻은 듯한 기분입니다. “위기십결을 처음 접했을 때 이건 바둑만이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 동양의 아주 오래된 지혜들이 축적된, 집약된 경로다, 음미해보니까 그야말로 살아가는 삶의 지혜다. 이거를 좀 젊은 사람들에게 소개해야겠다. 그런데 위기십결 가지고 나온 책은 한 권도 없더군요. 아무리 뒤져봐도...있을 법도 한데 말입니다. 실은 요새 쓴 책은 아니고 거의 7~8년 전쯤 메모해 놓았던 원고입니다. 제가 <마흔의 서재>란 책을 썼는데 베스트셀러가 되었지요. 그러자 출판사에서 올해 안에 원고 하나 더 쓰자는 겁니다. 하지만 다른 출판사와 계약된 게 있어 당장은 안되고 옛날에 써놓았던 위기십결 원고 일부를 보여줬더니 좋다는 겁니다. 이걸 보강하고 가필하여 낸 게 <인생의 한수를 두다>입니다. 제가 노자와 장자 그쪽 책을 대여섯 권 쓴 바 있는데 그거하고 다 통하더군요. 위기십결이 말이죠. 노장의 무위자연사상, 도가사상...그것과 접맥해서 동양의 지혜에 관한 책을 써보자는 생각을 7~8년 전부터 가졌던 겁니다. 바둑이야 열 살 때부터 뒀으니까요. 재미있을 뿐더러 심오한 게 바둑입니다. 한참 열심히 둘 때는 경이로움 같은 걸 느끼기도 합니다. 동양의 우주관 이런 게 다 바둑 안에 융합돼 있습니다. 천원, 화점이라든지 흑백의 음양과 조화라거나 바둑판이 갖는 구조적인 것들이 하나의 우주입니다. 그런저런 바둑에 대해 가지고 있던 생각들을 묶어 낸 책입니다. 많이 나가리라고 생각지는 않고 그래도 어떤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될까 싶어서...위기십결의 지평을 조금 넓힌 거죠 이 책은 바둑을 잘 두기 위한 비법을 가르치는 게 그 목적이 아닙니다. 바둑을 두며 이삭처럼 주운 지혜들을 함께 나누고자 지은 책입니다. 바둑과 더불어 제가 옆에 끼고 읽어온 노장 사상과 다른 동양고전, 명저들에서 읽은 얘기들도 덧보탰습니다.” <위기십결>은 내가 바둑을 둘 때뿐만 아니라 인생을 살아오는 내내 마음에 새기고 있던 10계명이다. <위기십결>에 대해 배우는 것은 다름 아니라 마음 다스림에 대해 배우는 것이다. 이 책에는 바둑의 기술이 아니라 바둑에 담긴 지혜의 정수가 들어 있다. 한수 한수 넘기다가 문득 무릎을 탁 치게 된다. 한바탕 명대국을 펼친 기분이다. -조훈현 - 조훈현 국수가 책에 추천사 같은 걸 잘 안쓰시는 분인데 하셨네요. 친분이 있으신가요? “안면은 전혀 없어서...저도 감히 엄두를 못냈는데 출판사에서 과감하게 부탁하셨네요. 언제 한번 자리가 되면 꼭 뵙고 싶습니다. 바둑팬으로서...프로기사는 10여년전 세계일보에 매주 한 회 영웅기인열전을 연재할 때 차민수 프로의 이야기를 쓴 적이 있고 그때 찾아가 즐겁게 바둑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지요.”  위기십결의 대표항목은 부득탐승 - 위기십결과 가장 비슷한 고전으로 어떤 걸 꼽으시겠습니까? “단연 노자 도덕경입니다. 거의 완벽하게 위기십결의 열 가지를 도덕경에서 다 찾아낼 수 있습니다.” - 그렇다면 시인께서 꼽으시는 위기십결의 최고 항목은? “1번 부득탐승과 6번 봉위수기 두 가지를 특히 좋아합니다. 부득탐승(不得貪勝)은, 바둑은 이기는 것을 목적으로 하나 너무 승부에 집착하면 오히려 그르치기 쉽다는 뜻이고, 봉위수기(逢危須棄)는 위험을 만나면 모름지기 버릴 줄 알아야 한다는 뜻이죠. 그런데 가만히 보면 위기십결의 정신은 좀 중복된 내용이란 걸 알 수 있지요. 위기십결의 정신을 한마디로 축약하면 ‘버릴 줄 알아야 한다!’ 곧 ‘마음을 비울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거듭 일깨우고 있습니다. 고수들일수록 잘 버린다는 거, 버림돌과 버리지 말아야 될 돌의 분별을 갖는 게 고수로구나, 알 수 있죠. 그런 면에서 부득탐승이 위기십결 전체의 철학과 정신이 집약된 항목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버리는 것과 비우는 것은 일맥상통합니다. 이것은 제가 직접 겪은 바이기도 합니다. 많이 가졌다가 놓아버리까 정말 자유롭더군요. 많이 가지는 게 행복인 줄 아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20대 후반에 출판사를 세워 30대 초반에 많이 벌기도 했지요. 그러다가 예기치 않은 계기로 30대 중반 다 버리니까...그때 안성 내려가서 다 내려놓고, 먹고살 방도도 없이 말이죠. 근데 그때 행복을 느꼈습니다. 시를 쓰며 살면서...그런 체험과 어우러져서 위기십결을 음미할수록 참 무릎을 치게 만드는 지혜다, 이런 생각을 많이 했죠.” 20세에 등단한 시인은 30대에 청담동에 출판사 빌딩을 올리고 운영할 정도로 성공했다. 이쪽에 조금만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알 수 있는 ‘청하’라는 출판사가 바로 작가가 경영하던 출판사였는데 마광수 교수의 <즐거운 사라> 파문으로 문을 닫게 되었다. 그 사건을 계기로 미련 없이 도회를 버리고 안성으로 내려가 금광호수 근처에 집을 짓고 서재를 만들어 은둔했다. 서재 당호도 수졸재(守拙齋)다. ‘수졸’이라면 졸렬하나마 지킬 줄 안다는, 바로 프로의 초단을 일컫는 그 경지를 말한다. 겸손과 자신을 지극히 낮추는 하심을 담은 이 말을 조선의 선비들은 즐겨 썼다. 학창시절 공부 때문에 멀리했던 바둑을 다시 가까이 한 것도 출판사를 접은 직후부터였다. 작가가 뼈저린 체험을 통해 얻은 삶에 대한 통찰이 뼈마디 마디 녹아 있기에 결코 머릿속 지식으로 쓴 위기십결일 수 없다.  ▲ 사진 한빛비즈 제공 바둑의 으뜸 덕목은 '몰입의 기쁨' - 바둑에 장점이 많겠지만 딱 요거 하나다 꼽는다면 어떤 점을 드시겠습니까? “하나만 꼽을 수 없고요, 하하. 첫번째는 몰입의 기쁨입니다. 바둑은 몰입을 하게 하고 몰입 속에서 굉장한 기쁨을 느끼게 합니다. 마라톤의 35킬로미터 지점을 ‘심장파열언덕(Heart break hill)’이라고 하지요. 극한에 이르는 지점인데 바로 이럴 때 마치 마약하는 사람의 뇌처럼 행복을 느끼게 하는 세로토닌 호르몬이 분출되는 기분을 느낀다고 하지요. 그런 거와 흡사한 기분을 바둑을 두면서 몇 번 느꼈습니다. 두 번째로 바둑에서 배운 교훈은, 이게 흑과 백의 근본적 싸움이고 집을 누가 많이 갖느냐의 게임이지만 음양의 조화와 상생을 벗어나서는 진정한 즐거움을 누릴 수 없습니다. 승부를 떠나서 고품격의 즐거움을 주는 게 바둑입니다. 세 번째로는 좋은 상대를 만났을 때입니다. 수담(手談)을 나눈다고 하잖습니까. 친교하는 데 최고의 매개체가 바둑이지요. 이렇게 한 세 가지 정도는 들고 싶군요.” - 그렇지만 근본적으로 바둑은 승패를 다투는 게임이라 본능적으로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앞서고 지면 속상하잖습니까. “그걸 넘어서면 정말 행복해집니다. 둘 다 행복할 수 있는데 그게 쉽지가 않긴 하죠. 지면 분하고 밤에 눈을 감아도 판이 막 머릿속에 떠올라서 그때 왜 내가 그렇게 두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하하. 하지만 그것도 탐욕이요 이기려는 욕심의 발로죠. 그것마저 놔 버리면 그야말로 신선의 경지에 드는 겁니다. 이제야 저도 어렴풋이 그런 것이 느껴지거든요. 도덕경이나 장자를 100번 이상 읽으면서 우주의 조화 상생의 어울림, 이런 것들에 대한 깨우침을 나름 담아본 것입니다.” 노자는 도는 비어 있으면서 작용한다고 이릅니다. 도는 그 비어 있음이 너무 깊어 그 바닥을 헤아릴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만물의 근원이 된다고 했습니다. 항아리는 진흙을 빚어 만들지만 정작 진흙으로 빚은 부분이 아니라 그 안의 빈 곳을 씁니다. 반지도 가운데가 비어 있지 않으면 쓸모가 없게 되지요. -<봉위수기> 105-107쪽  ▲ 장석주 시인은 강연과 방송출연 등으로 평일엔 서교동에 마련한 집필실에서, 주말엔 안성 수졸재에서 보낸다. - 문학과 바둑의 공통점이 있을 텐데요? “사유한다, 상상력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같습니다. 프로기사도 성공하려는 기사들은 상상력을 가져야 합니다. 창조력이죠. 정석을 깨친 다음 그걸 다 버리라잖아요. 그래야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발상과 창의적인 바둑 둘 수 있으니까. 문학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면에서 상당히 닮았죠.” - 바둑을 좋아하시니 바둑시도 쓰셨을 텐데요? “2010년 민음사에서 낸 <몽해항로>라는 시집에 바둑시편 연작시 10편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책 <인생의 한수를 두다>에도 중간중간 새 장을 들어갈 때마다 그 시들을 선보였으니 보실 수 있습니다.” - 문인들도 바둑을 즐겨 두었던 그룹이지요. 관철동시절 한국기원 유전다방에 모였다 바둑을 두던 모습이 마치 먼 옛날이야기 같군요. 요즘도 문인들이 자주 바둑을 두며 어울리는지요? “마광수 사건이 계기가 되어 아주 홀가분한 마음으로 바둑을 좀 둬 볼까 하고 월간바둑도 정기구독하고 동네기원에도 나가고 했지요. 예전엔 문단선배인 송영 선생과 가끔 두었고, 이근배 시인과도 두었지요. 송선생께는 2점 붙였고 이시인님과는 정선바둑인데 아주 어지럽게 두시는 싸움바둑이지요. 소설가 성석제 씨가 아주 세고 복거일 씨도 만만치 않은 실력입지요. 문학평론가 성민엽 씨도 있군요. 바둑을 둘 수 있는 데로는 아주 오래 전부터 문학과지성사가 문단기원으로 유명하지요. 바둑판 네댓 개가 구비돼 있는데 지금까지도 매주 화, 금요일 바둑판이 벌어집니다. 화요일은 어르신들이, 금요일은 그 아랫세대들이 수담을 나누는 편입니다. 문학과지성사 상임고문인 김병익 선생께서 해마다 연초에 문인바둑대회를 열어주었죠. 바둑판 뒤에 그해 출전한 사람이 모두 서명해 우승기념반으로 가져가는데 이젠 거의 다 하나씩 타 갔고 열성파 선배들도 다들 70대 중반을 넘어서서 올해를 끝으로 더는 안 열기로 했습니다. 동년배로는 최두석 한신대 교수와 이창동 감독이 저와 비슷합니다.”  ▲ 사이버오로에서 기보를 감상하고 있는 장석주 시인. 오래 가려면 천천히 걸어라 - 사이버오로 4단 기력이시더군요. 장고바둑을 선호하신다고 들었는데 실제 바둑실력은 더 세실 거 같습니다. 인터넷바둑과 TV기전이 대세이긴 하나 못마땅한 점도 있을 텐데요? 특히 느림과 비움의 노장사상에 심취하여 책도 여러 권 낸 작가로선 더욱... “처음엔 모 사이트에서 두었는데 어린애들이 많은지 매너가 영 그래서 오로로 옮겨 왔지요. 놀이의 쾌락성을 배가하면서 내기라든가 베팅이 접목되기 시작했고 조급하고 빨리빨리를 외치는 시대에 영합할 수밖에 없는 점은 이해합니다. 어쩔 수 없는 흐름이겠지요. 하지만 바둑의 본질은 그런 게 아니죠. 속도전에서는 바둑의 진정한 기쁨을 못 느낍니다. 저 같은 장고파는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살피고 최선의 한수를 착점할 때의 그 기분, 돌을 들어서 판에 딱 놓았을 때의 울림, 그 소리가 정말 좋거든요. 노장에 관한 책들을 쓰면서 인내와 느린 것과 비움에 대한 망실을 안타까워하면서, 우리시대가 너무 업적주의와 효율성, 속도성 이런 것들을 중요가치로 추구하다보니까 사실은 바둑도 그런 것에 편승해가지고...안타까우면서도 어쩔 수 없는 불가피한 게 아닌가 싶지만 그래도 아쉬운 구석이 많죠. 바둑에 대한 갈증 때문에 인터넷바둑을 두긴 하지만 말입니다.” - 점차 천편일률 속기전으로 변모해 가는 프로기전에 대해서도 아쉬움이 크시겠군요. “저도 사실은 바둑TV를 많이 보거든요. 일하면서도 거의 하루종일 틀어놓고...하지만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쓴 <명인> 같은..., 이틀짜리 8시간에 걸친 그런 바둑에 대한 동경..., 그러한 기전 하나쯤은 있어도 되지 않을지. 긴 바둑이 그리는 아름다움, 유장함 같은 거. 바둑의 본질은 그런 바둑에 더 가까이 존재하지 않을까요?” 대개는 천천히 가는 사람이 먼 길을 갑니다. -<신물경속> 212-213쪽 마지막으로 다독가인 작가에게 승부사인 프로기사들이 읽어 도움이 될 법한 추천서를 작가의 저서도 한권쯤 포함해 부탁했더니 한가위 연휴 중 이메일로 아래 여섯 권의 도서명을 보내왔다. 그리고 <인생의 한수를 두다> 책을 펴낸 한빛비즈 출판사에서 사이버오로 회원을 위해 마침 ‘댓글 이벤트’를 제안했다. 이벤트에 참여할 회원은 여기 클릭!   [장석주 시인이 프로기사에게 권하는 도서6] - 선의 황금시대 존C.H.우 씀 - 한시미학산책 정민 씀 - 시간의 향기 한병철 씀 - 뇌 생각의 출현 박문호 씀 - 삶의 정도 윤석철 씀 - 아들아, 서른에는 노자를 만나라 장석주 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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