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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준학, 중국 벼랑끝 몰아
추석연휴 낀 주 쉬고, 23일부터 다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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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둑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무섭다. 한국의 전준학이 2연승을 몰아쳐 중국을 벼랑끝까지 밀어낸 모습이다. 지난 9월 7,8,9일 3일간 지속된 제3회 한중아마대항전 7~12국에서 한국은 김민호, 위태웅, 전준학이 각각 2승씩을 보태며 중국팀에 크게 앞섰다. 중국 뒤저샹의 연승을 막았던 김민호는 2승을 해냈고, 바톤을 이어받은 위태웅은 중국 아마추어 최고실력자인 마티엔팡을 이겨 기세를 올렸다. 위태웅의 뒤를 받은 전준학도 11일 중국 탕충저와 바이보우샹을 이겨 중국팀을 그로기 상태로 몰았다. 한-중 아마대항전은 양국의 아마추어 정상급 바둑선수 10명이 나서 출전자가 질 때까지 싸우는 연승전 방식을 취하고 있다. 중국은 현재 8명의 선수가 탈락해 주장인 후위칭과 왕천 2명만이 남았다. 반면 한국은 3연승을 노리는 전준학을 비롯해 총 6명의 선수가 남아 있어 우승이 유력하다.  한편 한국팀엔 선수 변화가 있었다. 한국팀 주력이었던 최현재 선수가 대회 중간에 프로입단(포인트 입단)에 성공함에 따라 최현재 선수가 빠지고 송홍석 선수가 들어갔다. ◀ 위태웅 선수의 뒷 모습, 중국의 아마 최고수 마티엔팡을 이겼다. 중국측은 '최현재 선수가 프로 입단에 성공했어도 한국측의 선수교체가 필요없다. 중국 선수들로선 상대가 강하면 오히려 좋다'고 밝혔으나 '프로선수는 아마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는 한국기원 규정에 따라 최현재 선수는 빠지게 됐다. 제3회 한중아마대항전은 9월의 매주 월화수 3일간 오후 8시와 10시에 열린다. 다만 16일과 17일 18일은 추석연휴관계로 열리지 않고 그 다음주인 23,24,25일에 남은 일정을 모두 마치게 된다. 23일에 출전할 중국 선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9번째 선수는 왕천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지난 1,2 대회를 모두 우승했으며, 우승 주역이었던 박영롱, 김현찬, 이호승, 이상헌, 류수항, 조인선 등이 모두 앞서기니 뒤서거니 하며 프로입단에 성공했다. 사이버오로와 중국 시나바둑이 공동주최하는 한중 아마대항전이 프로입단의 산실이 된 셈이다. 중국이 항상 진 것 같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아마대항전과 똑같은 방식으로 열린 중국주최 초산부동산배 아마 연승전에선 중국이 우승했었다. 양측 아마추어 선수들은 모두 프로선수 못지않은 기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대국진행 방식 및 규정 - 한•중 쌍방이 각10명을 선발하여 참가 - 각1명씩 대국하여 한쪽이 전부 패할 때까지 진행 - 대국진행 48시간 전 대국명단을 쌍방에 통지 - 대국시간(15분 초과시 자동으로 기권처리) - 대국 규정 제한시간 : 20분 30초3회, 덤 6집반 - 서버중단 혹은 기타 특수한 원인으로 인해 대국이 중단되거나 진행될 수 없을 경우는(아래) - 쌍방의 협상을 통해 계속 또는 재대국 함. - 대국의 승패결과는 사이버오로의 대국 시스템을 따름 - 특수상황에 따라(사정이 있거나 늦어지는 경우) 쌍방 책임자간 협상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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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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