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g){kind=logo}
|
'맹장' 최철한, 퉈자시를 눕힌 한수
중국랭킹 1위 '퉈자시'꺾고 1회전 승전보
|
||||||||
최철한의 2013년 대 중국기사 전적은 어떨까? 중국에 밀린다고 바둑계가 시끄러운 올해, 최철한은 갑조리그 9연승을 포함해 중국기사와의 대국에서 14승 4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가히 '중국킬러'라 할만하다. 특히 최근 중국바둑의 총아도 떠오르는 천야오예에 강한 점이 눈에 띈다.  9월3일 중국 상하이 메이어트호텔에서 벌어진 2013 삼성화재배 본선32강 더블일리미네이션 1회전에서 최철한 9단은 263수만에 퉈자시 3단에게 백 2.5집승을 거뒀다. 1승을 거둔 최철한은 2회전에서 같은 한국기사 김지석 9단과 상대한다. 김지석도 1회전에서 커제를 꺾었다. 4일 대국에서 누가 이기건 2승으로 16강에 진출한다. 본선 1회전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대국은 이세돌-천야오예 판이었지만, 그 뒤를 잇는 최고의 대국이 최철한과 퉈자시의 일전이었다. 천야오예가 '실리파', 구리가 '공격류'라면 퉈자시는 무색무취의 실전류. 상황에 다른 변신이 일품인 기사다. 게다가 공식적으로는 중국의 1인자다. 그 퉈자시가 최철한의 송곳같은 펀치를 얻어맞고 나뒹굴었다. 승부처는 어디였을까? 이 바둑의 흐름을 바꾼 한수를 찾아 하이라이트를 구성했다. ○● 속보기사 ☜ 클릭 바로가기 ○● 종합기사 ☜ 클릭 바로가기  퉈자시는 대국 초반부터 우상귀를 제압해 선착의 효를 잘 유지했다. ▲로 붙이며 판을 정리하자고 나섰을 때 최철한 9단의 손은 보고도 믿기지 않는 곳으로 이동했다. 1의 들여다봄. 이건 도대체 무슨 뜻이었을까? 우변 흑의 붙임에 백이 고분고분 받는다면 1~5 까지다. 그러나 흑6이 중앙의 요처로 이렇게 되면 백이 초조한 종반을 맞는다. 참고로 1을 2로 젖혀 흑 한점을 잡지는 못한다. 축이 불리하기 때문이다. 백이 1로 치받아서 실리를 얻고자 하면 어떻게 될까? 백이 내친걸음으로 5, 7로 반발할 수밖에 없을 때 8~14까지 넘어가면 양쪽이 끊긴 백은 눈앞이 깜깜해진다. 드디어 백이 1로 들여다본 이유가 밝혀졌다. 즉 흑이 2로 받으면 그땐 3, 5로 두는 것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계속해서 흑이 위에서 본 참고도와 같이 6~16으로 차단해도 지금은 17로 뛰어 두면 1, 2 교환으로 인해 A 자리가 선수로 듣고 있어서 이 싸움은 백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백△에 흑이 손빼는 것은 1~13까지 필연의 수순. 흑이 잡힌다. 위 참고도를 피해 흑이 1~7로 백을 차단하는 것은 1이 워낙에 악수라서 흑의 불만이다. 흑이 붙여서 판을 정리하려고 할 때 1로 들여다본 수는 깊은 수읽기에서 비롯됐다. 백의 수읽기가 눈에 뻔히 보여 2로 반발했는데, 결국 3~13까지 바꿔치기가 되었다. 약간 불리했던 백, 변화는 대환영이다. 이후에도 계속된 바꿔치기와 변화가 계속되었다. 역전의 서곡은 백1의 들여다봄이었다. [글/해설ㅣ바람의 검심]  |
||||||||
|
||||||||
|
||||||||
|
||||||||
|
||||||||
|
||||||||
|
||||||||
|
||||||||
;)
gung
서울 중구 퇴계로27길 28(충무로3가) 한영빌딩 6층 [사업자정보확인]
제호 : 사이버오로 I 발행인 : 곽민호 I 편집인 : 정용진 I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 아02753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병준 I 발행일자 : 2013년 7월 26일
E-mail:oper@cyberoro.com Tel:02-2285-6950 (상담시간10:00~14:00) Fax:02-2285-6955
Copyright ⓒ 세계사이버기원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