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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건넌 변 … '16' 완성
변상일 김성진, 명인전 본선 마지막 두 자리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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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본선 16강이 모두 결정됐다. 31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1기 하이원리조트배 예선결승전에서 변상일 3단이 강동윤 9단을, 김성진 2단이 전영규 5단을 꺾으며 본선 마지막 두 자리를 장식했다. 변상일은 초반 접전에서 불리했지만 중앙 타개에서 뛰어난 수읽기 솜씨로 강동윤을 앞섰다. 바둑TV 홍성지 해설위원은 “평소 변상일 3단이 묘수풀이를 할 때도 범상치 않구나 하고 생각은 했지만 오늘도의 부분 수읽기는 정말 탁월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158수 만의 백불계승. 강동윤과 지금까지 2번 맞닥뜨린 변상일은 모두 이겼다. 이전 판은 한국바둑리그 대국이었다. 동시에 펼쳐진 김성진vs전영규 대국은 김성진이 역전승을 거뒀다. 김성진은 “초반에 실리를 너무 밝혀서 대세를 잃었는데 상중앙 전투에서 잘 풀렸다”고 말했다. 전영규가 돌은 거둔 시점엔 반면 13집 정도의 차이가 나 있었다. 김성진은 197수 끝에 흑불계승을 거뒀다. 16강은 시드를 받은 이세돌 9단, 백홍석 9단, 박영훈 9단, 이지현 3단과 이창호 9단(주최사 추천)의 5명과 예선통과자 변상일, 김성진, 최철한 9단, 안조영 9단, 홍민표 8단, 김승재 5단, 김동호 3단, 안성준 4단, 한태희 3단, 목진석 9단, 류수항 2단으로 구성됐다. 본선은 한 주 쉬고 8월 13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하이원리조트배 본선 모든 대국은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한다. 아이폰,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OS 기반 스마트폰에서 <오로바둑>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관전할 수 있다. ㈜강원랜드가 후원하고 한국일보•㈜바둑TV가 주최하며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는 제41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의 우승 상금은 8,000만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2,4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초읽기 1분 3회.  예선 결과 (※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예선 결과 (※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 신인왕이기도 한 변상일. 둔중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수읽기는 날카롭다.  ▲ 형세가 어려워지자 강동윤의 표정도 심각해졌다.  ▲ 얼마 전 LG배 본선에서 구리 9단을 쓰러뜨린 바 있는 김성진.  ▲ 해군 병장 전영규. 전역을 불과 2개월 앞뒀다.  ▲ 전영규(왼쪽)와 김성진이 바둑판을 뚫어질 듯이 쏘아 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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